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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나스타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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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판노동자. 지은 책으로는 《편집자의 마음》, 《들어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공저), 《취미로 축구해요, 일주일에 여덟 번요》 등이 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0:04: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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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노동자. 지은 책으로는 《편집자의 마음》, 《들어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공저), 《취미로 축구해요, 일주일에 여덟 번요》 등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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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사랑할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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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생각해 보면 삼촌은 조현병이었다. 정신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를 돌볼 만한 물정 모르는 여성과 결혼시키려다가 실패했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아들을 데리고 살았다. 어린 내가 본 삼촌은 집에서 가장 조용하고 순한 어른이었고, 그 어떤 트러블도 일으키는 법이 없었다. &amp;lsquo;아빠의 다섯 형제 가운데 왜 삼촌만 작은아빠가 아닌 삼촌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kv1VDsv3rQgu45OxET-9dRGz1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0:38:48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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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의 존재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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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 3학년 때를 제외하고는 50킬로그램을 넘긴 적이 없다. 키는 작지만 타고난 통뼈라 실제 살은 더 적었을 것이다. 일부러 음식을 조절한 건 아니었고, 성향상 살이 찌기가 쉽지 않았다. 밥 먹는 걸 귀찮아해서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한 알 먹으면 열흘간 배고픔이 없어진다는 알약이 얼른 개발되기를 바랐다.  최근 3년 사이에 8킬로그램 쪘다는 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4FBGTr0aK31rk5afiTRcUN6Oi5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7:19:24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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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은 엄마의 불안을 먹고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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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이어트 중이다. 두어 달간 운동과 식단조절을 꽤 꾸준히 했고, 몸무게가 3킬로그램쯤 빠졌다. 그냥 숫자만 달라진 게 아니라, 눈바디로도 변화가 드러났다. 나잇살이라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뱃살도 어느 정도 들어갔다. 타이트해서 불편했던 바지도 이제 넉넉하게 맞는다. 남들 눈에도 내 몸이 달라졌는지 회사 동료는 내게 &amp;ldquo;옆에서 보니 몸통이 좀 작아지신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4DqGxSlzeikS-wjknTL5l1T16Y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13:05:40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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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 밀어 올리기 - 26.01.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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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에 얻은 성과 중에 하나라면 지금껏 나를 밀어온 감정에 우울뿐 아니라 불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경쟁이나 다툼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피하고, 일에서든 생활에서든 지나치게 완벽해지려 애쓰던 것들은 모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이었다.        불안이 분명 나를 지금의 나보다 한 단계 고양시켜준 것은 사실이다. &amp;lsquo;나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XfaNuI4ObeoBcvYeTesAQtKNf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1:00:08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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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12월 31일과 26년 1월 1일의 차이 - 새해를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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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을 시니컬하게 살아갈 때는 전 해 12월 31일이나 새해 1월 1일이나, 생일 전날이나 당일이나, 스물아홉이나 서른이나 구분에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한 살 더 먹는다며 아쉬워하고 새해라며 갑자기 헬스장을 등록하고 다이어트니 자기계발이니 하며 이런저런 계획을 짜는 사람을 신기해했다. 삶은 하루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매일이 성실하게 이어지는 건데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4W_omS8Z-t8UviUOWmx4B_sODUQ.webp"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0:15:55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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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함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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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까지 내 인생의 크고 작은 성과는 모두 내가 나를 배척하며 얻어낸 것이다. 네가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소화 못했잖아. 잘했으면 이런 일이 터졌겠어? 네가 똑똑했으면 그 사람이 너를 그렇게 무시했겠어? 그런 취급을 받았겠어? 모든 잘못은 너에게 있어.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  이 생각은 스스로를 강하게 채찍질하게 만들었고, 이로써 얻은 성과들 덕분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EZEHQfEjkhVB3uQRfqzrwEh91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1:52:35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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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고 싶은 게 아니라, 행복하고 싶은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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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노력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겠어&amp;rsquo;라는 믿음으로 살아온 내게 풋살은 &amp;lsquo;되던 것도 안 되는 삶이란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주겠다&amp;rsquo;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거기에 &amp;lsquo;뭐든 주어지면 잘해야 한다&amp;rsquo;는 쓸데없는 책임감이 일상인 내게 운영진이라는 자리는 너무 크고 무거웠다. 두 가지 고민이 더해지니 속이 적잖이 시끄러웠고, 몇 년간 방치해뒀던 골반까지 말썽이었다.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SyMq069htP8OJtulHmai80lrS7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3:05:12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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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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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을 먹으며 동료들과 사회 현상에 대해 토론하던 중이었다. 군대는 모병제여야 하는가, 징병제여야 하는가. 치열한 대화 끝에 누군가가 무심히 이 말을 툭 뱉었다.  &amp;ldquo;결국은 다 돈 때문이에요. 돈 있으면 이렇게 대우 안 하겠지.&amp;rdquo;  그렇다. 나라살림이나 인생이나, 이 세상 수많은 불합리와 어둠은 결국 돈 때문에 벌어진다. 그때 돈만 있었어도 보다 나은 선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CZK99YxfdJhhQbcprd_w3LfMVo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04:25:17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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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를 외면하는 모녀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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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상담 선생님의 &amp;ldquo;이번 한 주는 어떠셨어요?&amp;rdquo;라는 물음에 몇 주째 &amp;ldquo;엄마와 연락 안 하고 지내고 있어요&amp;rdquo;라는 대답을 하는 중이다. 이번엔 정말 엄마의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고, 엄마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내가 전화를 거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짐한 지 한 달째.  결연한 내 목소리를 들은 상담 선생님이 말했다.  &amp;ldquo;지금은 일단 외면하시는 중인 건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sbJVITtrkjO6zykMFgf9TSS7p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3:58:18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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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빌려주면 돈도 사람도 잃는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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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 직장 동료와는 두 개의 직장을, 도합 10여 년 동안 함께 일했다. 나이는 동갑이었지만 나보다 경력이 1년 많은 그를 &amp;lsquo;선배&amp;rsquo;라 불렀다. 선배 또한 나를 &amp;lsquo;지은 씨&amp;rsquo;라 불렀지만 우리 사이의 호칭은 그건 그냥 게임 닉네임 같은 것으로, 선후배보다는 허물없는 친구 사이였다.  정 많고 착한 그를 좋아했다. 푼수 기가 있으면서도 누구든지 편하게 대하는 그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VsvM7zTIuQQLcjlKcK3DXFG93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Aug 2025 05:31:01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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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상담, 치료 아닌 재양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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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신과에 드나든 지 2년이 다 되어 간다. 처음에는 &amp;lsquo;난 가벼운 증상이니까, 6개월 정도 약 먹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amp;rsquo; 생각했는데, 그 기대가 무색하게 의사 선생님은 내가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가끔 망설이다가 진료 마지막에 &amp;ldquo;근데 저는 언제까지 병원 다녀야 해요?&amp;rdquo;라고 물어볼 때마다 의사 쌤은 &amp;ldquo;조금 더 지켜봅시다&amp;rdquo;라고 대답하는데, 그 &amp;lsquo;조금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nm8xMVQyxUDL6N5mRfdOfCwcye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Aug 2025 04:02:13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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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사 새옹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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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인생사 새옹지마&amp;rsquo;라는 말이 있다. 살면서 길흉화복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다. 나에게 큰 재앙인 줄 알았던 것이 복이 되기도 하고, &amp;ldquo;앗싸, 개이득&amp;rdquo;을 외쳤지만 돌아보면 일어나지 않았으리만 못한 사건이 되기도 한다.  나는 &amp;lsquo;새옹지마&amp;rsquo;가 삶의 진리라기보다는 믿음에 가깝다고 본다. 복이 복을 불러오고, 화가 화를 불러온다고 알고 산다면 삶에서 일어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qWF0W_eXAxghYv4YSxo4rzueq9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04:15:47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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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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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왜 엄마는 나와 동생을 독립된 가정으로보지 않죠?&amp;rdquo;  이런 의문을 건네는 나에게 의사는 말했다.  &amp;ldquo;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이지은 님이 엄마가 독립하지 못한 상태로 요구하는 것들에 왜 무력한가. 비난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요, 결국에는 그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에요. 나는 엄마로부터 독립했는가.&amp;rdquo;  &amp;lsquo;무력하다&amp;rsquo;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2gt4nsLr2eTOQQlO_TYbzje5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Aug 2025 03:46:38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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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만 어떤 사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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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엄마에게 화내본 적 있어요?&amp;rdquo;  의사에게 이 질문을 받았을 땐 의아했다. 엄마한테 화를 안 내는 사람도 있나? 집으로 돌아와 곰곰 생각해보니 의사가 그런 질문을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는 엄마에게 짜증을 냈을지언정 화를 내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동생과 통화할 일이 잦아졌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료로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소연을 나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rY6W5d9md_0o3Ig-xgHcBRsBj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13:24:10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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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미치도록 미워질 때</title>
      <link>https://brunch.co.kr/@@68t4/176</link>
      <description>가난을 겪어봤던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돈에 강박이 생긴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A 사이트와 B 사이트, C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amp;lsquo;에잇, 그냥 사지 말자&amp;rsquo;라며 창을 닫아버리기 일쑤다. 얼마 전에는 평소에 들고 다니는 짐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가벼운 천 재질의 검은 가방을 하나 마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몇 달째 관련 물건을 검색만 했다. 5만 원? 너무 비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bUf0U_mFs447mBAk26RP3rGqe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09:18:38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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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 받기 싫어서 미워하기로 했다 - 25/07/26</title>
      <link>https://brunch.co.kr/@@68t4/175</link>
      <description>나는 &amp;ldquo;ㅇㅇㅇ 사주세요&amp;rdquo;라고 말했을 때 &amp;ldquo;안 돼&amp;rdquo;라고 대답하면 그 이후로는 두 번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아이였다고 엄마에게 들었다. 그래서 엄마는 내가 하는 모든 부탁은 머릿속으로 수어번 곱씹은 뒤에 가부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반면에 동생은 거절 받아도 다음 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던 녀석이라 일단은 &amp;ldquo;안 돼&amp;rdquo;부터 했다고. 결국엔 누가 가장 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5NIoY2zQOa38oTxJIK3i7p3YL3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2:48:55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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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하면 나가서 운동 좀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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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우울하면 나가서 햇볕도 좀 쐬고 운동 좀 해&amp;rsquo;라는 말을 내뱉는 사람을 무례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말에 일말의 진실이 담겼다는 걸 안다. 내가 풋살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울에 잠식당해 그냥 퍼석하게 메말라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풋살을 하는 3년 내내 아팠다. 회사를 옮길 때 짬을 내어 어깨와 목 치료를 받는 것 외에는 병원에 내 발로 간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eFd33My4Ja5_BseXOc7FP_SUKG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Jul 2025 07:59:25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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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우리는 남이야 - 23.12.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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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집에 온다고 하면 나는 속으로 기도한다.  '이번에는 정말 화 안 내게 해주세요. 하루만 견디게 해주세요.'  분명 엄마와 함께하기를 고대한 적도 있다. 당신이 떠나기 직전, 나는 심각하게 불안정했고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분노는 자꾸만 시엄마에게 향했다. 나와 다른 이별 방식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 우리의 마지막을 방해한다는 마음에 그를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h9vS3roMbnOoy12SbjwyouozK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Dec 2023 04:56:56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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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분노에 대신 맞아준 아빠 - 23.12.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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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약을 먹기로 논의한 후 일주일에 한 번씩 진료상담을 받는다. 약 함량을 맞추기 전까지는 이렇게 매주 오는 게 관례인 것 같았다. 내 상태를 보며 함량을 조절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 테고, 아직 내가 불안정한 상태이니 매주 체크해야 하는 필요성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의사가 가족에 대해 물었다. 아빠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아빠가 언제 돌아가셨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801XALgTNebRmxvW3BkIJQXL1j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Dec 2023 04:44:14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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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68t4/171</link>
      <description>업무를 뒤죽박죽 수행하고, 자꾸 무언가를 빠트리고, 판단이 제대로 안 섰다. 간단한 돈 계산도 되지 않을 때쯤, 회사에서 신뢰를 잃는 게 느껴졌고 &amp;lsquo;나의 어딘가가 잘못되었다&amp;rsquo;는 판단이 들었다. 혹시 ADHD 같은 게 아닐까? 결국 3년 전 갔던 정신과의 문을 다시 두드렸다.  의사에게 요즘의 내 상황들을 나열했을 때 그는 곧바로 &amp;ldquo;우울증이네요&amp;rdquo;라고 대답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8t4%2Fimage%2FrX39sMNTcuoTW0hRiqJh-D71FK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Nov 2023 07:26:49 GMT</pubDate>
      <author>아나스타시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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