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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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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amp;quot; 에서 '젊은 경찰관'을 맡고 있습니다. 귤나라 바닷가 마을 파출소에서 일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7:06: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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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amp;quot; 에서 '젊은 경찰관'을 맡고 있습니다. 귤나라 바닷가 마을 파출소에서 일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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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쩐지 소중한 것을 잃은 기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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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경찰관은 처음 임용될 때 개인별로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수갑을 하나씩 받는다. 공용으로 사용하며 무기고에 보관하는 권총과는 다르다. 다들 잘 모르셨죠? 십이만 육천 명의 경찰관이 지난 삼 년(201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간 분실한 수갑은 총 삼백육십사 개. 삼백육십사 나누기 삼 쩜 육육 나누기 십이만 육천은 영 쩜 영 영 영칠 구. 말하자면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FdFSOYxMyqJIURsGlxV8twJ7sS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l 2021 14:53:42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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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어 꿈 샀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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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에 흥미를 느끼는 편이다. 이러저러한 일이 닥쳐오니 단단히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헤드뱅잉을 하며 &amp;ldquo;아&amp;rdquo; &amp;ldquo;오&amp;rdquo; &amp;ldquo;으흠&amp;rdquo; 하며 추임새를 넣고 있다. 그렇다고 점괘나 사주풀이를 전부 믿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점집이든 철학관이든 타로 카페든 어디가 용하다고 하면 따라갈 뿐, 내가 먼저 가자고 나선 적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6lP0dmm060QXPCwSEtinMkL6A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n 2021 23:11:10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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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마켓 그라피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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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고거래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알뜰살뜰하고 경제관념이 잘 형성된 사람이라면 중고거래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쓰던 물건을 팔거나 손 탄 물건을 사는 일에 거부감이 있느냐 아니냐 하는 단순한 차원의 얘기다.  (허락 없이 등장시켜 좀 미안하지만) 친한 후배에게서 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09k4DkEQ1GiKssYiDci2wO4qK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n 2021 13:18:03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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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다 울려버린 결혼식 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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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저는 신부 이리디아 양의 대학교 동기이자 15년 지기 친구인 김승혜입니다. 다정하고 사려 깊은 친구 리디아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신랑 신부에 대한 애정이 저보다 더 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amp;lsquo;결혼식에서 제일 울 것 같지 않은 사람&amp;rsquo;으로 축사를 부탁받았기에, 하객 여러분을 대표해 두 사람의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eWEbg0nDvMIeuKZVnNznzVRpkX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pr 2021 00:11:30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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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꼭 씹어 하나씩 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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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신각&amp;nbsp;타종&amp;nbsp;없이 새해를&amp;nbsp;맞으려니&amp;nbsp;흥이 나지 않았다.&amp;nbsp;연기대상도&amp;nbsp;가요대제전도&amp;nbsp;보지 않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집에서 꼼짝 않고 이틀 동안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 일곱 편을 연달아 보았다. 연휴 중간에&amp;nbsp;당직이&amp;nbsp;걸린 터라 사흘째 되던 일요일에 사무실로 나갔다. 불과 며칠 전인 작년에&amp;nbsp;유예해&amp;nbsp;두었던 묵은 피로를 다시&amp;nbsp;둘러업고&amp;nbsp;일하던 중&amp;nbsp;아빠한테서&amp;nbsp;전화가 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8O0oUrskCi5xaIl0Bkf4s7pkF-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Jan 2021 22:15:17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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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워 헤엄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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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다닌&amp;nbsp;고등학교에는&amp;nbsp;실내 수영장이 있었다. 1학년 때 일주일에 두 번씩 체육시간에 수영을 배웠다. 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훗날&amp;nbsp;휴양지에서&amp;nbsp;수영을 즐길 때나 물에 빠져 위험한 상황을 가까스로 피한 뒤&amp;nbsp;여고시절을&amp;nbsp;떠올리고 모교를&amp;nbsp;추억하리라&amp;nbsp;기대했을지&amp;nbsp;모르지만, 나로서는 그 기대에&amp;nbsp;부응할&amp;nbsp;수 없으니&amp;nbsp;애석하다. 학교는 나에게 수영을&amp;nbsp;가르쳤으나&amp;nbsp;나는 수영을&amp;nbsp;익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6Rx3hgPwkf8F_OpJsDMoPtVNA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Jan 2021 15:05:07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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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됐어, 자연스러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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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퇴근길에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드린 일이 있다. 작은 손수레에 종이상자를 잔뜩 얹고서 건널목을 건너려다 침목에 바퀴가 걸리는 바람에 짐이 쏟아져 버린 듯했다.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할머니의 존재를 알아챌 수 없었다. 곧 열차가 지나갈 거라 예고하는 차단기가 내려와 있었고, 두툼한 점퍼를 입은 무리가 그 뒤로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uc2ok5FIP4XFL7oG3E0XuPxE6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Dec 2020 13:22:43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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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식 밀크티와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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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에 경찰청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으로 1972년 준공된 서소문아파트가 있다. 그보다 앞서 지어진 좌원 상가아파트(1966년)와 세운상가(1967년)는 더 이상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니, 서소문아파트야말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주상복합 건물이다. 복개천 위로 지어진 건물이라 현행법상 재건축은 못 한다. 그래도 더블 역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ktQ1uN4soxYJrUGJrWOVkK6nO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Dec 2020 14:33:23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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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건배사 어떤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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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인이 된 이래로 술을 꽤나 마시고 술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좀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쓸 수 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은 해도, 이제 와서 돌이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신나게 먹고 마시며 떠들었으니 후회할 까닭도 없고 말이다. ​ 음주론을 설파하기에 아직 연륜이 모자란가 싶지만 사견을 좀 늘어놓자면 술자리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겠다. &amp;lsquo;건배사가 수반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3vSruZMLIMgHb3S7iayfJmqT8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Nov 2020 10:54:13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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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선물에 문제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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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반적으로 직장인이라는 사람들은 상사의 이상(理想)을 실현하거나 이상(異常)함을 실감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인종이라 정의해도 좋을지 모른다. 빈도로 따지자면 이상보다는 이상함 쪽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지만. (이상 따위 알 게 뭐람.)  우리 아버지는 오십 세 생일에 상사로부터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에쿠니 가오리라는 일본 작가를 아시는지? 영화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ym3du0LlVEOg2PLhd8BLSMHEqO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Nov 2020 02:16:25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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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무렵에 남산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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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이천 년대 중반에 대학생활을 시작했던 고로 선배들이 시키는 비자발적 운동을 몸소 체험했다. 월 화 목요일에는 학교 유도장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금요일엔 남산 산책로에서 넋이 반쯤 나간 채로 달렸다. 3학년에 올라가 자유의 몸이 되면서 &amp;lsquo;젠장, 남산이라면 이제 쳐다보기도 싫다&amp;rsquo; 하고 이를 갈았다. 남산이 무슨 죄가 있겠냐마는.  이십대의 끝 무렵부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JBO9ss3KfjVXvIOQMeffAIcMRe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Oct 2020 00:44:25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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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 알던 포순이가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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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누나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포순이 캐릭터가 조금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요. 치마 대신 바지로 갈아입고, 포돌이처럼 귀를 드러내고 속눈썹도 지웠잖아요. 포순이의 변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포순이의 변신에 반갑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의 포순이 캐릭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포순이는 여자 경찰관의 상징이라기보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dhBK15af302hwQaSasLgJXD5DAE.png" width="261"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0 23:26:31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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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살이는 너무 무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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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 이사 온 옆집 남자는 가로세로 세 뼘 남짓한 창문 밖으로 담배를 피웠다. 홀수인 그의 집과 짝수인 내 집은 벽을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 구조로 지어져서, 그의 집 창문이 붙은 벽에는 내 집 창문도 달려 있었다. 미처 흩어지지 못한 담배 연기가 집 안으로 흘러들어올 때면 나는 &amp;ldquo;우씨, 냄새!&amp;rdquo; 하며 창문을 닫았다. 얇은 벽 너머로 투덜대는 내 목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2HqlfDA2BU3344nh_xUYP-F4-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0 13:17:04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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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높은 곳에서, 무슨 생각 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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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찰청 정문에 소복 입은 젊은 여자가 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때에도 1인 시위가 흔하게 있는 장소라 처음엔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궁금해져 주변에 물어보았더니 &amp;ldquo;두 달 전에 자살한 직원의 부인&amp;rdquo;이라고 하더군요.  같은 층에서 일하던 직원이었습니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 이야기로는 주말에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사무실에 종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fJdUDe-r9GlwWhoL_Swq-0z04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0 00:19:19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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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럽고 미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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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음란 동영상&amp;rsquo;을 보기에 가장 알맞은 장소는,  아무리 생각해도 진술녹화실 말고는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 기척에 신경 쓰지 않고 동영상에만 집중하려면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외진 곳이어야 했으니까요. 사무실 한구석에 마련된 진술녹화실이라면 웬만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을 만큼 방음이 잘 되었고, 책상도 하나밖에 없는 출입문을 마주 보고 놓여 있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SlRKIfP5tETg7U88vhCV61wv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0 02:17:14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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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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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의 마지막 날, 대구에서 보내온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반장님 고생 많으십니다^^ 참고로 대구는 준전시 상황입니당~~ 코로나가 북상하지 않도록 진지방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날 하루에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오백 명을 넘었다. 누적 인원은 이천삼백서른일곱 명. 여당 수석대변인이 &amp;quot;대구&amp;middot;경북 봉쇄 조치&amp;quot;를 언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nyK0FOegcb_EPEKlQWzpDxuFgv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0 11:52:12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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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부끄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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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들고 나간 반장선거에 낙선한 일. 아버지인 줄 알고 장난치느라 발을 꾹 밟았던 나무 뒤의 남자가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던 일. 전에 다니던 학교의 반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amp;quot;모두들 보고 싶어, 누구누구만 빼고.&amp;quot;라고 나한테 못되게 굴었던 친구 이름을 썼던 일. 소변을 오래 참으며 집으로 오다가 끝내 잠긴 현관문 앞에서 주저앉아버렸던 일. 멀리 사는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5UNmCJJWyz1eDVF95GMaCWDZB4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Feb 2020 10:39:31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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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산을 기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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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같은 사무실의 주무관님이 어느 날 밤 자기 꿈에 내가 나왔댔다. 꿈 속에서 내가 갓난아이를 안고서 사람들을 데리고 집들이에 왔더라고. 같이 온 이들 중에 경찰 근무복을 입은 남자가 둘 있었는데, 한 명은 내 남편인 듯했고 다른 한 명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족인 것만은 확실했다고.  &amp;ldquo;주무관님, 그런 일은 있을 리 없어요. 우리 집에서는 나 한 사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trRP7bdwGzlOgK7HtaylyQSUc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Nov 2019 06:30:24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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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다면 하는 사람, 나야 나. &amp;nbsp;(책이 나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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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속없이 시간이 잘도 흐른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 첫 번째, 단발이었다가 길어버린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갈 때. 엄마가 보기에는 &amp;quot;뭘 얼마나 자랐다고 또 미용실을 간다냐&amp;quot;이지만, 머리카락은 단 일 센티미터만 길어도 느낌이 다르니까. 과연 내가 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인가 싶어 디자이너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돌아온 대답은 &amp;quot;그렇지는 않아요. 지난번 커트한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n5K1RdedPOKWAfxBoxda0cMG0i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Oct 2019 15:19:48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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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찰 이모 예뻐요, 고마워요, 복이 많아 보이시네요.</title>
      <link>https://brunch.co.kr/@@6AD2/22</link>
      <description>대학교 후배 하나는 별명이 '감자'다. 학교 다닐 적에 그 아이를 감자라고 불러본 기억이 없는 걸 보면 감자는 군 복무를 위해 학교를 떠난 이후에 그 별명을 얻은 게 분명하다. 별명의 유래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명은, 감자가 경찰이 되고 처음 근무하게 된 곳이 바로 강원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원도는 전국 감자 생산량 1위, 한 해 전체 생산량의 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AD2%2Fimage%2FTyel1TG2OWeUdoSrwlTJCHGHg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Sep 2019 17:14:29 GMT</pubDate>
      <author>김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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