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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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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후 20년간은 부모님의 철없는 둘째로, 학생 신분을 탈피하고부터 10년간은 구성작가로, 대한민국을 떠난 후로는 자칭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4:15: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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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후 20년간은 부모님의 철없는 둘째로, 학생 신분을 탈피하고부터 10년간은 구성작가로, 대한민국을 떠난 후로는 자칭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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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잡지와 센스의 상관관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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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 시절이었다. 성격이 고약했던 한 친구가 어느 날 매우 무례하게도 잊을 수 없는 한 마디를 던졌다.   &amp;ldquo;넌, 센스가 없어.&amp;rdquo;   응? 넌센스? 얘가 지금 나더러 넌센스가 없다는 건가? 잠시 혼동했으나, 아니었다. 그건 &amp;lsquo;센스가 없다&amp;rsquo;고 하는 노골적인 비난의 말이었다.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어째서 그런 말이 그 입에서 도출되었는지 전후 맥락은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Iet-cIO2JX7DaedRZ0W_Yvtq1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03:25:54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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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에세이스트처럼, 킵 고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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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년 벚꽃의 계절을 맞이할 때마다 '아 정말 일본적이야' 하고 감탄하면서 벌써 몇 해째 이곳에서 벚꽃의 향연을 보며 같은 감탄을 하고 있는지&amp;hellip;. 신혼을 시작했고,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가 자라났다. 나는 힘든 투병을 했고, 이겨냈으며, 감사를 배웠고, 많은 이들과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했다.    잠시 한국에 머물다 보면 내가 저 이국땅에서 얼마나 긴장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FchAYQQxQhYgnlql_PWS5YrEX0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3:58:27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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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인생의 모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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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리를 걷는 중에 만약 누군가 불쑥 마이크를 들이대며 &amp;lsquo;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요?&amp;rsquo; 하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 후회하는 것. 그게 제일 두려워요.     인생에서 가장 많은 후회를 하던 순간, 나는 수술을 앞두고 한 종합병원의 침대 위에 있었다. 대략 이런 감정들이었다. 나는 그간 왜 감사하지 못했을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vPOpLayLBEgSmYcCJr1IIs_ici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3:39:22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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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경력단절보다 무서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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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마 &amp;lsquo;경단녀&amp;rsquo;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별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는 아니고 아예 &amp;lsquo;경력단절&amp;lsquo;이라는 용어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다. 결혼 후 일본에서 살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경제 활동을 해왔다. 남편을 따라 일본에 오면서 그저 &amp;lsquo;지금은 잠시 남편이 돈을 벌고, 조금 지나면 그를 쉬게 하고 내가 벌어야지&amp;rsquo; 정도의 순진한 생각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0WvWY7m9u9tp7UIioDKUzKQcAe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53:33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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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어지럼증인가, 지진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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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 생활 중에 난생처음 겪은 일들은 수없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강력한 사건은 뭐니 뭐니 해도 &amp;lsquo;지진&amp;rsquo;이었다. 일본에서는 한 해 평균적으로 2000회 정도의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지진이 일어난다고 하니 그 정도면 거의 흔들림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처음 겪었을 때는 공포보다는 신기함이 앞섰다. 아이쿠야, 내가 어지럼증이 다시 도졌구나&amp;hellip;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6qpIubHW3vRBRKD3lF6aYEVejq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26:31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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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한국어 교실의 올드레이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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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의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무라마츠 마리 씨가 웃으며 내게 말한다.  -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못 받아서 많이 섭섭하죠?  내가 하루키의 광팬이라는 걸 아는 마리 씨는 내 한국어 수업 학생 중 한 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받지 못했단 이유로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닌 일본인에게 위로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해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Cuba2QziK9PKpsEyNlH05zdOIFY.jpe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25:48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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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스시와 라멘의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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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 여름방학을 앞두고 &amp;lsquo;방학 동안 저희는 한국에 다녀와요&amp;rsquo;라고 말하면 유치원 엄마들이나 선생님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이런 것이었다.  - 어머나,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오겠네요! 한국은 정말 맛있는 것 너무 많죠!!   일본인들에게 한국이 &amp;lsquo;맛있는 것들이 엄청 많은 나라&amp;rsquo;로 알려져 있다는 걸 그때까지 몰랐다. 언제나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나만 그렇게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QMY3X-lRO-GxUDvdY2E7Y0RuUc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25:10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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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자전거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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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모든 날들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로 나뉜다. 비 오는 아침은 곧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아침이다. 도쿄에서 자전거는 '레저'가 아니다. 교통수단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유용한 탈 것으로 기능한다. 자전거가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리면 비 오는 아침은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아침이 된다. 매일 일기예보를 체크하는 것은 자전거를 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orvasIhadupvJw8W8ScLvpzKCf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2:24:21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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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언어와 언어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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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에 살면서도 일본어 쓸 일이 별로 없던 나는 마치 '군중 속의 고독'이나 &amp;lsquo;등잔 밑의 어두움&amp;rsquo; 못지않게 &amp;lsquo;일본 속의 무(無) 일본어&amp;rsquo;의 삶을 살아왔다. 주로 만나고 교류를 맺고 있는 이들은 한국분들이었다. 그나마 가장 깊이 일본 사람들을 매일 만나고 교제를 했던 시기는 아이의 유치원 3년에 한정되어 있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일본어를 사용할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ceUZUiHjO99yHHS0fFQC33Lgxi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0:03:22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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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삼인조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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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해 동안 도쿄에 살고 있다. 서른 초반에 결혼하여 남편과 아이와 함께 삼인조를 이뤘다. 일본에 착륙한 첫 시점부터 도쿄는 아니었다. 신혼 초에는 치바현의 동쪽 끝에 있는 쵸시라는 바닷가 마을에 살았었다. 2인조로 출발한 신혼집 창문에서는 약 3센티미터 크기의 바다가 보였다. 3센티미터지만 무려 태평양이었다. 도쿄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hJ9kz7caKcs58hHw6IbCydskas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9:45:01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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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우연인 듯 필연인 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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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춘기에 접어들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언젠가 내 나라가 아닌 어딘가 아득히 먼 외국에서 살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당시 TV에서 방영하는 외화 시리즈물에 푹 빠져 있었다. 예를 들면 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정의로운 천재 &amp;lt;맥가이버&amp;gt;라든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미군들의 영웅담을 잔뜩 욱여넣은 &amp;lt;머나먼 정글&amp;gt; 시리즈, 그리고 대체 뭘 위해 싸우는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JEJbusaH5pvlRcHLI-4S-fygdc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9:35:20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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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무명의 에세이스트가 되기로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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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전부터 서점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막 일본에서 살기 시작하여 일본어를 거의 하지 못하던 시절에도 시간이 된다 싶으면 서점에 들렀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먹이를 찾는 곰처럼 허기진 채 수많은 서점을 어슬렁거렸다. 그러나 일본어라면 거의 까막눈에 가까운 내게 세로 쓰기로 빽빽하게 적혀 있는 일본책들은 현기증을 일으켰다. 그래서 글보다는 그림의 비중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TqN8wfijPvgL3s2RauLlHnIbD4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9:21:37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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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라카미 하루키 씨를 눈앞에서 만난 날  - &amp;lt;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amp;gt; 일본-이탈리아 언어의 가교상 수상식을 가다</title>
      <link>https://brunch.co.kr/@@6GUw/155</link>
      <description>지난 수요일,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씨를 실물로 처음 만났다. 1992년에 그의 소설을 처음 읽고 매료되어 출간된 모든 소설과 에세이를 모두 읽은 &amp;lsquo;덕후?&amp;rsquo;라 할 수 있는 팬이 된 이후로 직접 하루키 씨를 본 것은 처음이다.  ​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amp;lt;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amp;gt;이 第4回 日伊ことばの架け橋賞(제4회 일본-이탈리아 언어의 가교상)을 수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_AIb8MZWaMAvW-TF2GbqBzuYUi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04:36:55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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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 전, 20년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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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년이라는 사실에 흠칫 놀랄 때가 있다. 2020년 하고도 5년이나 더 되었단 말이야&amp;hellip;? 멍해지곤 한다. 2000년 이후로는 어찌 그리 엇비슷한 시간처럼 느껴지는지&amp;hellip;. 가끔 연도를 써야 하는 순간 멈칫할 때가 있다. 2005년이 아니고, 2015년도 아닌 2025년이라고?  ​​알츠하이머 증상은 숫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어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UpvxjPm4dLhfINvYGQjKvAth-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May 2025 14:48:03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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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양파보다 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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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이 영화를 관람하며 최초로 울었던 것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amp;lt;인 사이드 아웃&amp;gt;을 보면서였다. 시간적 배경은 초등 3학년 여름방학, 공간적 배경은 한국의 한 영화관. 사실 옆에서 나도 같이 보고 있었지만 (영화 보느라) 아이가 울었다는 사실도 잘 몰랐다. 나중에 몇 년이 지난 뒤 그 사실을 말해주어서야 알았다. 자기가 영화를 보며 처음 울었던 건 그때였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azMpyb-4fu2tQz5CWeCmFgs3p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6:59:57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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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squo;자아&amp;lsquo;는 스토리덩어리예요</title>
      <link>https://brunch.co.kr/@@6GUw/148</link>
      <description>여기 있는 나 자신이, 그리고 이 글을 읽는 귀하 자신이 &amp;lsquo;나&amp;lsquo;라고 느끼는 그 존재를 일컫는 말은 &amp;rsquo;자아&amp;rsquo;라고 할 수 있다. &amp;lsquo;자아&amp;rsquo;는 자신이 무심코 혹은 우연히 혹은 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쌓아온 스토리텔링의 결과라고 한다. 스토리텔링. 스스로가 기억 속에 누적해 온 스토리덩어리가 곧 자아라는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스토리는 자신이 구축한 스토리텔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KxzLBtWZQRjhDKmaeVAx22Ru5d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Feb 2025 04:04:28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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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구멍에 고여있는 사람의 완벽한 하루 -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6GUw/147</link>
      <description>꽤나 화제가 되었던 빔 밴더스 감독의 영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    언젠가부터 대작 애니메이션 말고는 영화보는 것이 너무도 서툰 일이 되어버렸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좀 괴로워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amp;lt;버닝&amp;gt;을 보다가 도저히 끝까지 볼 수 없을 만큼 오금이 저리는 느낌이 들어 도중에 그만두었고 (그 와중에 &amp;lsquo;스티븐 연&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VdxwwbG8nEtkR4f1cvS-nk1zT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an 2025 04:03:27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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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생활자의) A와 A&amp;rsquo;의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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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우연인 듯 필연인 듯 긴 기간 거주하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을 한마디로 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긴 시간 동안 받아온 역사교육의 탄탄한 대지에 쉽게 부러지지 않는 거부감과 분노의 뿌리가 가장 깊이 단단하게 자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한편 그와는 별개로 지금 피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일본은 또 조금은 별개의 모양으로 마치 A와 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hjEvlqKHNd80U4wMEj7PEmPQeQ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an 2025 00:28:31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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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찐 내향형 인간을 위한 카페 - R 좌 독서관(アール座 読書館, R-za Dokushok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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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색창에 &amp;lsquo;도쿄 북카페&amp;rsquo;라고 치면 두 번째 정도로 나오는 북카페가 있다. 위치상 나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뜨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평이 꽤 좋았기에 궁금 게이지가 점점 상승했다. 집에서 전철역 한 개 정도 거리에 있는 &amp;lsquo;R 좌 독서관(アール座 読書館)&amp;rsquo; 카페. 이름에 &amp;lsquo;독서관&amp;rsquo;이라는 독특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amp;lsquo;R 좌&amp;rsquo;? 그 알파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2OaWyEsiT4nZ8ah4BhOX-KqKbY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04:12:47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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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커피 한 잔에 책 한 권 - 내향형 인간의 카페 기행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6GUw/144</link>
      <description>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에 대해 대개 갖고 있는 이미지라면 &amp;lsquo;혼자만의 공간에 콕 박혀 생각에 잠기거나 뒹굴뒹굴 거리며 쉬다가 사부작사부작 자기만의 놀이에 빠져드는 조용한 사람&amp;rsquo;을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집안에만 있는 것을 좋아할 거라는 판단은 편견이다. 내향인들도 외출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즐긴다. 단, 주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Uw%2Fimage%2FyFXft7a-c_GPuU1ZO5UjNoo2m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Oct 2024 16:25:51 GMT</pubDate>
      <author>해처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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