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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호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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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작가입니다. 새벽을 거닐고 문장을 노니는 풋풋한 문학소년입니다. 길에서 글을 찾고, 책에서 길을 찾아 마음에 쓰려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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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9 Apr 2026 23:25: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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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작가입니다. 새벽을 거닐고 문장을 노니는 풋풋한 문학소년입니다. 길에서 글을 찾고, 책에서 길을 찾아 마음에 쓰려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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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화, 길 위에 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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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많이 옵니다 바람도 붑니다새벽부터 밤까지 내리지만 짜증 내지 않습니다다 때가 되어 찾아온 손님이니까요​꽃잎들이 떨어집니다봄이 채 오기도 전에 떠난다고 서글퍼하지 않습니다떨어진 꽃은 길 위에서 다시 피니까요​물살은 험합니다파도가 몰아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고요한 바다로 돌아올 것을 아니까요​때론 예상치 못한 일로 주저앉습니다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pXA3iBWXlYaV7LHurWb5oRtN0D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34:36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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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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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니 전화 왔다 박순애 미용실 원장님이 한참을 웃으셨단다 무슨 재미난 일이 있었나요 아까 네가 한 말이 자꾸 생각나더래 자꾸 미소 띠게 되더래제가 뭐라 했는데요 아까 나 미용실에 데려다주면서 그랬잖아 우리 엄니 예쁘게 말아주세요 4월 말에 관광 가시거든요 어머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저런 아들이 있어서  저런 말하는 자식이 있어서 라고 박순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trWIRg7PWdmz6VXhNwP61MKi0K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4:05:18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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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은 부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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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뿌리 끝 나뭇가지 끝 잎새 끝  길 위의 발끝 원고지 위의 손끝 십자가의 끝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 하나 믿음 하나  거뜬히 일어서는 무릎팍 사계절을 통과하는 힘 먼 새소리 하나 맑은 꽃잎 하나 품고서  일상의 기적 우리들의 봄   #끝&amp;nbsp;#시작&amp;nbsp;#자연 #봄&amp;nbsp;#부활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wOiTzggO9bKP-UAKfgB9DCEN3i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6:02:04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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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의 선택, 흔적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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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엔 자우림의 김윤아인 줄 알았다. 지난 토요일 공원 산책길, 어디 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 꾸밈없이 청아하고 듣다 보면 마음마저 탄탄해지는 목소리를 좋아하는 나는 단번에 이 선율의 제목을 알아맞춘다. &amp;quot;우우우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amp;quot; &amp;lt;스물다섯, 스물하나&amp;gt; 김윤아의 노래다. 공원의 공기가 일순간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HxcZ58NG0-i2DH-Y6SpeDGoH50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3:58:47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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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명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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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푸석하다. 생기란 찾을 데 없고 활기란 애초에 없었던 듯, 태초의 물기마저 메말라 보인다. 거친 들판에 뿌연 먼지처럼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서부영화의 둥그스런 건초더미 또한 오버랩된다. 한마디로 황량하다. 황량한 서부의 무법자. 얼굴이 무법천지다. 요즘, 거울에 비친 나의 얼굴을 보고 떠오른 느낌들이다.시무룩하다. 겨울잠을 너무 잤나 보다. 지난가을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iuRwwOQiae3sgdjn7fy78_gBoV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5:08:29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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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 문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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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대그대 만의 세상이제 여기 못 와요그대의 넋두리와 혼잣말어느 날의 술주정연결되지 못한 시간들이제 다 흘려보낼게요차마 누르지 못해 몸 어딘가에지워지지 않고 남은단 한 개의 번호처럼끝내누르지 못한 것들이못내말하지 못한 문장들로남겠지요이제인사합시다잘 흘러가기를봄이 왔다고보고 싶다고꽃이 폈다고어서 오라고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hY2IZIL6BORXry6xVxB_bB_JQ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19:46:27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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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 얇은 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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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너무 잘하세요. 강사님 보다 더 잘하시는데요!&amp;quot; 후훗. 벌써 세 번째 받는 칭찬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세 번이라니. 이렇게 된 이상, 이젠 그냥 허투루 넘어갈 문장이 아닌 게 되어 버렸다. 칭찬으로 도배된 이 문장으로, 신은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 하시는가. 세 번의 의미를 집중 분석해 보자. &amp;lt;어르신 건강 에어로빅&amp;gt;. 인천 자유공원 광장에서 하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GCUEUK2adYV8LTq3u6-t7MTDdW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8:59:31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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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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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주말이다. 오랜만에 카페 wknd hous에 갔다. 홍예문 윗길에서 자유공원 쪽으로 올라가는 언덕에 있다. 이 카페는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멋지고 예쁘며 시원시원 하게 탁 트인 공간이다. 멋지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으며 시원시원과는 거리가 먼 낡은 나는 이 카페에 잘 안 왔었다. 수 년전, 이 카페 건물이 새로 생길 즈음에 너무 근사해서 사진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hOeUVcLnVIEcMHM-fk81oDed8v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16:52:02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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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과 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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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맞는 순간끝인 줄 알았다어느 시선도 못 따라가는어떤 희망도 사라지는빨랫줄 타구힘과 결이 부딪히는바람의 순간단 한순간바람처럼 나타난바람의 손자한치의 망설임을 한 뼘의 고뇌를벗어 던진몸과 마음의 지극한 결단철학의 극치  순간이  역사가 되는 장면 바람은그렇게 온다우리가 그렇다우리가 도끼다바람을 가른다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eg_9rUUPmfLRLin0qJ-wU7RnIS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9:17:11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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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끓이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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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스불 킨다물 끓인다끓은 물에 티백 던진다다이어리에 적는다보리차 끓이기선실행 후기록깜박 잠든다식은 보리차웃는다다시 끓인다다이어리에 적는다보리차 끓이기재실행 재기록끓은 보리차마우병에 넣고뚜껑 안 닫았다식은 보리차다시 끓인다울화병 끓는다마우병 뚜껑 닫는다다이어리에 적는다보리차 끓이기빨간펜으로 지운다해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QDAJbRFY2sblpOuhxy99IzK5Ip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2:02:24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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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한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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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마냥 무겁게 가라앉는흐린 날의 우울보다는 겨우내 흘려보낸시간의 아쉬움보다는 어떻게 봄을 맞이할지못내 머뭇거리는 마음보다는 그런 것들다 씻어 내리고 그냥다가오는 새 날을그냥날것으로 맞이하라는신호 같아서요 신의 한 수 얽힌 실타래툭 풀어헤치는혼잣말 같은 비 봄의 문턱에서맑고 절묘한신호를봅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T8FW-cNQ3xtbLB97Bhg8amudmb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1:26:51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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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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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라크루​ #혜윰 #작가님의 &amp;lt;주말은 십(詩)니다&amp;gt;주말마다 배달되는 시~! (고맙습니다.@혜윰 작가님) #이번주 #시&amp;lt;사과 없어요&amp;gt; - 김이듬 시인아 어쩐다, 다른 게 나왔으니, 주문한 음식보다 비싼 게 나왔으니, 아 어쩐다, 짜장면 시켰는데 삼선짜장면이 나왔으니, 이봐요, 그냥 짜장면 시켰는데요, 아뇨, 손님이 삼선짜장면이라고 말했잖아요, 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QTWXYavQrDTBOvbGPc6oK5_Z6V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04:36:05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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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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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문어  아니 다리  아니 아니 눈  문어는 집 다리는 월세방 나는 창문  내가 본 건  수천수만 개의 바다 수천수만 개의 나  이제 보이는 건  너 하나  나는 너 너의 눈  너는 무얼 보고 싶어 수천수만 개의 세상  하나만  봐도 돼  너 하나 바다 하나  우리  바다로 가자      #눈​ #꿈​ #나 #바다 #세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cNDU1o1CszVI-qJwt7FqndEDCA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12:04:38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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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 놓이는 사이시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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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하대 병원 사 개월마다 정기 검진 어느새 구 년  뇌졸중 약은 도대체 언제까지  에스컬레이터 기역자로 허리 꺾인 어르신 위태로운 순간과 생애  슬며시 팔 잡는 어느 날의 동행 말없이 건네는 흐린 날의 곁  고마우요 젊은 이  화들짝 번쩍이며 길게 열리는 하늘  약보다 강한 곁 무심한 옆보다 곁  흔들렸던 몸이 붙잡아 내는 균형  명사와 명사 사이 잇는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m2hEbyAxY15uvp1hRDfpjSiy5-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0:22:56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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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야 한 시절을 졸업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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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한 번은 다시 오리라 예감했어 수십 년 만에 왔어 세종대학교 캠퍼스 연예를 책으로만 배웠고 실전에는 쑥맥이던 스무 살의 나는 세종캠퍼스 스피커에서 흐르던 음악에 기대어서야 겨우겨우 여인의 손을 처음 잡았어 왜 그 노래 있잖아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서울대 트리오라는 친구들이 불러서 대학가요제 히트곡으로 떴던 그 노래 &amp;lt;젊은 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TpmpOpFZfhRTKnBfAvVD615vm2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11:05:02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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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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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겨울 햇살이옆집 지붕 위에 걸터 앉았다추워야 할 나이에충분히 애 썼으니피곤도 하겠다나도 고양이처럼지붕 위로 기어 올라곁에 앉아본다 월미도 너머 바다 끝자락꼬리 끝에 걸린 겨울 한자락 겨울을안는다나이 먹는 일이란그런 건가 보다울어야 할 땐옆구리 내주고함께 고였다가다시 맑아지는 일겨울도 늙는다지붕 위로 흐르는 안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mGoxu5YRxCaUH2VbRHrdhZBd_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7:28:03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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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총, 균, 쇠 아니고 떡, 돈, 정 - 은퇴 이후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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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연말, 회장님이 떡을 돌렸다. 어르신 에어로빅이 끝난 어느 새벽이었다. &amp;ldquo;전부 모이소~.&amp;rdquo; 평소라면 엔딩곡이 끝나자마자 젊은이들의 '플래시 몹'처럼 순식간에 동서남북으로 흩어지던 항구의 어머니들이, 그날은 회장님 곁으로 쏜살같이 모여들었다. 일명, 쫑파티다. 광장 뒷구석 저 멀리서 나 홀로 춤추던 아저씨도 찰떡같이 감잡고 부리나케 뛰어온다. 떡에 살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QXZMGCZQk21r07Y135cimpr0-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2:10:08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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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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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라면은 물 550ml 붓고어떤 건 500ml만 부으라 했거늘라면도 가스불도 다 다르고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새로운 오늘이건만50ml 차이를 우습게 알던나의 눈대중끓는 물의 파고가 다르다해체된 재료의 결이 다르다라면 안에 그날의 풍경이 있었고그 안에 문장이 있었네설렁설렁 되는 일은 없다고냄비 능선에 남은 흔적이 말해 주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7kOOl5RYsa0hvYJBbaYQZ3fYMK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00:37:44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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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림 : 비워내고 남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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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툼하던 원고고무줄로 묶어 두고한 장씩 걷어낸다남겨야 할 문장과버려야 할 문장 사이에서여러 번 주저앉던 마음들그냥 좋아서 썼던 문장그날의 나를 붙들어주던 문장도살뜰히 지운다섬비탈이 파도에 깎이듯조금씩 닳아가는 마음 한구석줄이고 비우고 덜어내는 동안나는 무엇을 잃었을까아니무엇을 남겼을까만경 비단 위에꽃무늬처럼 떠 있던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89j6EGE14V7nEdkOhbQi7DaG6Y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6:00:30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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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가지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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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을까?&amp;quot;신의 형벌이려나? 각자의 천수를 다하고 평안하고 자연스러운 소멸을 누리려는 인간의 보편적 소망이 뭐가 잘못되었다고, 그게 무슨 큰 욕심이라고... 신은 기어이 얄궂은 지팡이를 휘두른다. 무력한 인간 앞에, 우리네 일상 속에, 너무도 흔하고 치명적인 질병이 있다.  &amp;quot;치매&amp;quot;늘그막에 치매가 온 도린과 그녀의 가족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WV%2Fimage%2FHhOCTw8aXLwAKdDlxhwJ73kNB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8:54:27 GMT</pubDate>
      <author>김호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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