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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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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신과 나, 서로의 이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15:45: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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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나, 서로의 이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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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한글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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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글을 가르쳐달라는 제안을 받은 건 여덟 살이 되던 해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 할머니는 내게 한글을 가르쳐달라 했다. 자신은 전쟁 통에 자라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그게 여간 속상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제안을 받자마자 속으론 수락했던 나였지만 할머니에겐 고민 좀 해보겠다 대답했다. 왠지 살짝 튕겨야 할 것 같았다. 그게 어른들의 절차 같았다</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7:48:30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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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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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는 일 년 중 꼭 하루, 아빠의 기일만큼은 마음 놓고 울었다. 마치 364일 내내 울음을 삼키고 살아왔다는 듯이.  할머니가 눈이 새빨개지도록 하염없이 울면 나는 내 방으로 숨어들었다. 새빨간 눈에 어린 나까지 발견되면 안 될 것 같았다.  '아빠 없는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할머니까지 우네.'  할머니에게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방에 숨었지만</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10:44:37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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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순간은 이미 무수하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6GlL/94</link>
      <description>지금껏 글을 남기지 못했던 이유는, 그럴듯한 글을 써야 할 것만 같아서였다. 그렇게 쓰지 못한 채 몇 년이 흘렀다. 그러던 차에 고명재 시인의 산문집, &amp;lt;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amp;gt;를 읽었다. 책 말미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  보고 싶을 때마다 이 글을 썼습니다.마음을 다해 당신 앞에 놓으려고요.  이 문장을 읽고, 다시 써보기로 했다. 애초에 이 글</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3:26:15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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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모든 것이 달라지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6GlL/79</link>
      <description>네 번의 계절이 반으로 접혀 이제 단 두 번의 계절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도 세 달 뒤면 마감이다.  어린 시절엔 일 년이 참 길었는데, 대학을 졸업한 뒤 갈수록 일 년이 짧아진다. 어느 날 새 해가 되어 있고, 어느 날 여름이 되어 있고, 그러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365일이&amp;nbsp;아니라&amp;nbsp;36.5일&amp;nbsp;정도&amp;nbsp;되는&amp;nbsp;것 같다.  새로울 게 없어 하루가</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03:45:37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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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오늘은 뭐가 행복했어?</title>
      <link>https://brunch.co.kr/@@6GlL/68</link>
      <description>올해 초, 할아버지를 잃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에는 종종 정신이 나간 듯 울었다. 정신을 차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동생들에게 우스갯소리를 하고, 집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은 잘 있는지 물었다. 오락가락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침대 위에, 소파 위에, 바닥 위에. 어디에든 누워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UT5JqBUGzVhCVAdCEUN7Jge76D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n 2022 01:01:12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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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원래 그런 거</title>
      <link>https://brunch.co.kr/@@6GlL/64</link>
      <description>첫째 아이 목욕을 시키는데, 아이가 물었다.  &amp;quot;엄마. 물은 왜 투명해?&amp;quot; &amp;quot;음... 세상엔 원래 그런 게 있어.&amp;quot; &amp;quot;원래 그런 거?&amp;quot; &amp;quot;엄마랑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거 알지? 그런데 그건 이유가 없거든. 엄마 아빠는 네가 예뻐서, 말을 잘 들어서. 그래서 사랑하는 게 아니야.&amp;quot; &amp;quot;그러면?&amp;quot; &amp;quot;원래 그런 거야.&amp;quot; &amp;quot;나도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데!&amp;quot; &amp;quot;넌 엄마</description>
      <pubDate>Fri, 21 Jan 2022 01:52:05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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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는 언제까지, 고로 나는 아직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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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웠던 어느 겨울의 오후. 둘째는 역류방지 쿠션 위에 누워 낮잠을 잤고, 겨우 한숨 돌릴 틈이 생긴 우리 부부는 거실에 널브러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평소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괜한 호기심이 많은 내 눈에 뉴스 기사 하나가 포착됐다.  &amp;quot;오빠. 중국에서 또 전염병이 돈대.&amp;quot;  그때까지만 해도 신종플루나 메르스처럼 바짝 몰아치다 끝날 전염병이겠거니 했</description>
      <pubDate>Thu, 02 Dec 2021 11:49:25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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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title>
      <link>https://brunch.co.kr/@@6GlL/62</link>
      <description>어제는 할머니 오는 날이었다. 덕분에 일 년도 더 넘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났다. 제한이 풀려 가능했던 일이다. 둘째는 낯을 가렸다. 둘째가 낯을 가린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다. 많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기에 낯을 가린다는 사실을 알 수조차 없었던 것이다. 반면 인싸 기질이 다분한 첫째는 며칠 전부터 밤을 세며 D-day를 체크했다. 하룻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gyDxgZu8I6V_1tqGaPEQNkQBK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Nov 2021 00:14:09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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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도 음소거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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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과거의 나는 적막을 싫어했다. 적막한 방은 참을 수 없이 텅 비어 있었기 때문이다. 혼자가 아니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던 나는 잘 때마저 적막이 싫었다. 노트북으로 내가 잠들 때까지 재생될 미드를 틀어 놓거나, ASMR을 튼 채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적막하면 죽은 기분이었다. 귓가에 작은 마찰이 일어야지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tm-ob37QUr0qp6NItqeU106JA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Nov 2021 00:47:33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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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로인 것 같아도 넌 나아가고 있단다 - 스웨덴세탁소 &amp;lt;두 손, 너에게 (Feat. 최백호)&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6GlL/59</link>
      <description>몇 해 전, 출근길 버스 안에서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남몰래 훌쩍거린 적이 있다.  원하던 진로대로 취직을 하고 커리어를 쌓아 나가던 중이었음에도 늘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다른 길로 빠지고 있는 건 아닌지 채찍질하며 나 자신에게 박하게 굴던 때였다.  아무리 갈고닦아도 미래는 불투명했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내 맘 같지 않았다. 어쩌면 내 열쇠를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_G2i83krxkIewVCBRIK5N0Zh3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Nov 2021 00:31:16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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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녹으면, 다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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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amp;quot;눈이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amp;quot;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문과와 이과의 차이를 소개했다.&amp;nbsp;이과생들은 당연하게도, 물이라 답했다.&amp;nbsp;좀 더 지독한 이과생은 H2O라고 답하기도 했다.&amp;nbsp;반면 문과생들은 새싹이 돋아요, 봄이 와요 라고 답했다.&amp;nbsp;그 극명한 차이를 보다 내심 궁금해져서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봤다. ​ 가장 먼저, 문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7LS5qeZTR8c0exHKspZsYddmxU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Nov 2021 13:23:21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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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남기고 간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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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사진 공모전 같은 곳에 나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빠가 찍은 사진이 엄청나게 커다란 액자에 담겨 집에 도착한 적도 있다. 그래서 우리 집 벽에는 아빠가 우리와 함께한 것보다 더 오랜 시간, 아빠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아빠는 사진관을 열고 싶어 했다. 그 사실을 어린 나에게 몰래 말하곤 했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7aEZvLP826lDWLRRn9givasxah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Nov 2021 21:57:47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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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하늘엔 매일 무지개가 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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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무지개를 그려왔다. 선 하나를 곧게 그리는 것도 어려워했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 색색깔 물감으로 예쁘게, 무지개를 그려온 것이다.  아이가 그림을 그려올 때마다 모아두는 파일에 넣어둘까 하다가 좀 더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냉장고에 붙였다.  그런데 어쩐지 이상했다.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무지개가 뜬 느낌이랄까. 그렇게 한참, 무지개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8gPL5PrDH4-lzwK07R2HSUBNkp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Nov 2021 04:01:05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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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몹시도 '사랑히' 적어둔 글씨들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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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없다가 새롭게 태어나는 말들이 있다. 여태껏 없었는데도 읽는 순간 무슨 뜻인지 알 것만 같은 말들. &amp;quot;사랑히&amp;quot;가 그랬다.  이 노래의 가사를 쓴 아이유는 '사랑하다'를 '사랑히'라고 썼다. 아이유가 노랫말로 쓰기 전까지 세상에 '사랑히'라는 말은 없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봐도 '사랑히'라는 말이 없어 제 맘대로 '사랑해'를 검색해버리니까. 그럼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zBCagsdb24MsFFiGjyz82nEoN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Nov 2021 23:55:44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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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오늘 내 꿈은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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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달 전, 아이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은 적이 있다. 단순히 정말 궁금해서였다. 그때 아이는 &amp;quot;내가 오늘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이 안 나&amp;quot;라고 답했고, 때문에 나는 꿈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음을 설명해야 했다.  헤이지니의 '바쁘다 바빠 직업탐험'을 몇 편 본 아이는 그제야 엄마가 말했던 '꿈'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한 눈치였다. 매일매일 엄마에게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NdliJgsYK2lRdVge_HHS_-Spo0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Oct 2021 00:37:36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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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나라서 양보하지 않아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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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매를 키운다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렵다. 물론 각각 아이가 타고난 기질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도 있지만 성별에서 오는 차이 때문도 있다. 더구나 아직 다 걷히지 않은 유교문화의 잔상 탓도 있는데, 그 예로 첫째 딸에게 아무렇지 않게 전달되는 사람들의 말들을 꼽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문장이다.  &amp;quot;누나니까 양보해야지.&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hDlbusfnGaizYR0aKOdIdBLzbd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Oct 2021 01:33:32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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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아빠의 퇴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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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겨울의 어느 날 오후. 엄마는 부엌에서 저녁식사를 준비 중이었고 두 살배기 동생은 온 집안을 종횡무진 굴러다니고 있었다. 나는 내 방에서 컴퓨터 게임 중이었는데, 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순히 어린이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었다. 한창 게임에 빠져 있던 중에 슬그머니 방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아빠가 서 있었다.  '오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2ovb66c4jsKFCDkrtTeav2L-Z9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Sep 2021 00:56:16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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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 후회가 뭐야?</title>
      <link>https://brunch.co.kr/@@6GlL/45</link>
      <description>&amp;quot;엄마. 후회가 뭐야?&amp;quot;  &amp;quot;네가&amp;nbsp;텔레비전으로 콩순이를 보고 있는데, 콩순이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거야. 그걸 보고 너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졌지. 그래서 엄마에게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안 된다고 하는 거야. 왜 안 되는지 물어보니까 좀 전에 이미 젤리를 먹어서 안 된대. 군것질은 하루에 딱 하나만 할 수 있으니까. 사실 너는 아이스크림을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mOmkLcuYFlLjCkF9tWZOlUO0tc.pn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Sep 2021 22:48:03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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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안녕히 다녀오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6GlL/32</link>
      <description>모퉁이를 돌자 수술실 앞이었다. 수술실의 커다란 철문 앞에는 간이매점처럼 작은 꽃집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꽃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내 주머니에 어디에서 났는지 알 수 없는 돈도 들어 있었다. 꽃을 고르기 위해 까치발을 하고 가게 안을 들여다보자 온통 새하얀&amp;nbsp;꽃만 눈에 들어왔다. 선택지가 하나일 줄은 몰랐기에 꽃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IGztJWWgIa9ZYg6b69V2_Onw_f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Sep 2021 22:30:19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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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금쪽같은 내 새끼&amp;gt; 보면 뭐해</title>
      <link>https://brunch.co.kr/@@6GlL/34</link>
      <description>어제 또 화를 냈다. 화를 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아이가 울었고 나도 뒤돌아 울었다. 아이를 키우며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육아라는 회사는, 상사가 내 자식들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때려치우고 나왔을 직장이다. 하지만 나는 미운 네 살에서 진화한 미운 다섯 살 회장님과 말 안 통하는 부회장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GlL%2Fimage%2F6wfJ-kxIftE3JcVdhpDYyJiy0r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Aug 2021 10:14:26 GMT</pubDate>
      <author>김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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