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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현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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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써서 밥 벌어 먹고 싶은 서현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14:11: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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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써서 밥 벌어 먹고 싶은 서현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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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치의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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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이네요.  오랜만입니다 또 무슨 일로 오셨나요? 선생님께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무얼 하시나요 전 슬플 때 힙합을 춰요. 열받을 때는요 열받을 때 저는 명상을 합니다. 환자분께서는? 저도 열받을 땐 명상은 무슨 명상 열받는 건 그냥 열받는 겁니다 달리 방도가 없는 건가요? 있었다면 이렇게 열받지도 않았겠지요 그럼 그냥 삭이시나요? 달리 방도가 없지</description>
      <pubDate>Fri, 26 Aug 2022 10:39:05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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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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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염치 하늘을 우러러 한껏 부끄럼이 일기를 날마다 나는 기도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롭기를 바위를 패는 이슬에도 초연하기를 부끄럼을 얼굴에 새겨 아침마다 쓰다듬어야지 오늘도 밤새 얼굴이 퉁퉁 붓는다</description>
      <pubDate>Wed, 24 Aug 2022 06:41:41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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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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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기향 열대야를 숨가쁘게 지내고 있다 이 무더위에 무슨 캠핑이냐며 핀잔을 주다가도 강바람이 시원하다는 말에 못 이기는 척 한강 둔치에 텐트를 친다 입구 앞에 동그란 모기향을 폈다 잔디보다 짙은 녹색으로 모기향은 뺑글뺑글 돈다 그 모양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최면에 걸릴 것도 같다 구수한 내를 풍기며 타들어가는 모기향 시든 풀잎같은 색을 내며 불이 지나는 방향</description>
      <pubDate>Tue, 23 Aug 2022 08:53:26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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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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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경리단에 갈 일이 생긴다. 분기당 1~2회 정도. 분기당 1~2회라면 제법 자주 가는 정도이지만, 갈 때마다 괜히 애틋해진다. 그래서 부러 동네를 좀 돌아보곤 한다. 내가 살던 때와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2015년에 처음 관리직으로 근무했던 곳은 어떻게 변했을까, 2018년도에 날 그렇게 괴롭혔던, 그래서 아홉수의 내 저주를</description>
      <pubDate>Wed, 16 Mar 2022 05:46:05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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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살던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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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를 타고 가다가 네가 살던 동네에 내렸다. 우리가 즐겨 먹던 감자탕집이나 내가 담배를 사던 구멍가게, 가끔 들리던 프랜차이즈 카페가 제 자리에 있었다. 취객들의 방뇨 스팟이던 골목의 구릿한 냄새는 여전히 같은 곳을 맴돌았다. 늘어지게 자고 느즈막이 나가 먹던 두루치기 집, 밤새 술 마시던 실내포차, 네가 좋아하던 집 앞 카페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바뀌지</description>
      <pubDate>Mon, 13 Dec 2021 02:11:24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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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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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살 즈음이었나 처음 음계를 배울 때, 오선지를 손가락으로 한줄 한줄 짚어가며 음계를 세었다. 줄 하나, 칸 하나. 검지 마디가 두꺼워 짚은 곳이 줄인지 칸인지 헷갈릴 적에는 처음으로 돌아갔다. 도는 왜 첫 번째 줄의 두 칸 밑에서 시작하는 건지 의아했지만 굳이 알려하진 않았다. 더듬대며 한음 한음 받아 적고 리코더로 불었다. 솔솔 라라 솔솔 미 솔 파</description>
      <pubDate>Tue, 26 Oct 2021 10:08:09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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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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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편지를 썼다 지웠다 여태 보내지도 못하고 있어. 아니 사실 편지를 쓰진 않았어. 요즘 세상에 편지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편지는 지어낸 말이고. 카톡을 썼다 지웠다 말을 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말았어.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어떤 말로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대뜸 본론부터 얘기할 순 없어</description>
      <pubDate>Thu, 10 Jun 2021 09:22:02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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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러시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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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헤어진 연인을 못 잊고 계신가 봐요?&amp;rdquo; 생뚱맞은 직장 동료의 물음이 &amp;lsquo;까똑&amp;rsquo;하고 울렸다. &amp;ldquo;아니요?&amp;rdquo; 그가 갑자기 이걸 왜 물었는지, 또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알 길이 없어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을 꾹꾹 눌렀다. 손가락엔 표정이 없는 까닭에 그가 내 표정을 보진 못했겠지만, 다행히 그는 내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amp;ldquo;인스타그램에 요즘 올리시는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eQ%2Fimage%2F9pPztVHHqL5DZ4OLjhNoYaaa7-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y 2021 05:17:28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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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어느 날 갑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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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술 한 잔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창백해진다. 술을 못 먹는 내게 붉은 얼굴은 모두가 한 마디씩 거드는 그런 낙인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술이 늘었다.  누워서 TV를 보다 문득 술이 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술을 마신 적도 없는데.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란만에 술을 마셨고, 정말 술이 늘었다. 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eQ%2Fimage%2FeFDCES-pdliQqJGqmpEQrdbgwaY.JPG" width="21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pr 2021 06:19:30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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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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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너를 초록이라 불렀다 너는 너를 파랑이라 불렀다 초록이냐 파랑이냐를 두고 너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리는 청록이라 부르기로 했다 너는 청이면서 녹이었지만 우리는 청록이라 불러서 너는 청도 녹도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eQ%2Fimage%2Ff4LdpuHYkC-16FjIY-Zc75LbE-Y.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Apr 2021 13:51:07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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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와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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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커피처럼 쓰고 시처럼 무용한 사람  책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시를 쓴다  방안에는 홀짝이는 소리 끄적이는 소리  커피가 없었다면 무슨 맛으로 글을 쓸까  몸에 좋지 않다 커피를 줄이라던 의사 선생님 말씀  그럴 리가 없다 입에 쓴 것은  몸에 좋은 법  커피처럼 유용하고 몸에 좋은 시를  쓰고 싶다  그러나 나는 커피처럼 쓰고 시처럼 무용한 사람</description>
      <pubDate>Wed, 07 Apr 2021 09:09:31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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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 늘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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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에 꽃이 폈다소금으로 젓갈을 담가설탕을 넣고 청을 담가짭짤 달곰한 마음이면유통기한이 길어질까네모난 방부제 포를 뜯어온몸에 흩뿌렸다알알이 매만지며비나이다 비나이다상하지 않게 하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cHrx7slY_lREqIdVwVgpkRHO4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Mar 2021 06:35:05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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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살던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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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를 타고 가다가 네가 살던 동네에 내렸다. 우리가 즐겨 먹던 감자탕집이나 내가 담배를 사던 구멍가게, 가끔 들리던 프랜차이즈 카페가 제 자리에 있었다. 취객들의 방뇨 스팟이던 골목의 구릿한 냄새는 여전히 같은 곳을 멤돌았다. 늘어지게 자고 느즈막히 나가 먹던 두루치기 집, 밤새 술 마시던 실내포차, 네가 좋아하던 집 앞 카페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바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P3K4pXgsZGCu3SEV5mm17SPvT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Feb 2021 04:28:50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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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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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아직도 네가 돌아오는 상상을 한다 상상의 농도는 점점 옅어지는데 그러다 어쩌다 선명하게 네가 떠오르는 날에는 어김없이 네 꿈을 꾸게 된다 네 꿈을 꾸고 일어나는 아침이면 기시감처럼 널 볼 수 있길 소망하는 하루가 시작된다. 한동안은 하루 같은 매일을 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MxJ3oyotWVg8siFLxl7dk5JLx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Feb 2021 06:16:38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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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냐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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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거라지요. 이제야 사랑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 시선은 마주하지 않거든요. 몸과 마음은 따로 놉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돌리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몸은 돌릴 수 없다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함께 있지 않지만, 아직 이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 그리운 까닭입니다. 왜냐하면, 그대 뒤통수에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Tu2aMk56MANs7ceG0-MyYpNW9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Feb 2021 03:33:47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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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와 다른 나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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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은&amp;nbsp;밑이&amp;nbsp;있어&amp;nbsp;붓고&amp;nbsp;붓다&amp;nbsp;보면&amp;nbsp;넘쳐&amp;nbsp;못&amp;nbsp;붓고그리움은&amp;nbsp;밑이&amp;nbsp;없어&amp;nbsp;그리고&amp;nbsp;그리다&amp;nbsp;보면&amp;nbsp;계속&amp;nbsp;허기져어제는&amp;nbsp;사랑했고&amp;nbsp;오늘은&amp;nbsp;그립네내가&amp;nbsp;그린&amp;nbsp;그리움은&amp;nbsp;만족을&amp;nbsp;모르고네가&amp;nbsp;그린&amp;nbsp;그리움은&amp;nbsp;나를&amp;nbsp;모르고사랑할&amp;nbsp;적에&amp;nbsp;나는&amp;nbsp;우리었는데&amp;nbsp;그리울&amp;nbsp;때&amp;nbsp;너는&amp;nbsp;누구인가어제는&amp;nbsp;그리웠고&amp;nbsp;오늘은&amp;nbsp;그립네어제는&amp;nbsp;너였는데&amp;nbsp;오늘은&amp;nbsp;누구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DbCTJNJsXi-0AnMBT6Dgn08Vs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Feb 2021 03:32:16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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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산임수를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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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혹시 가능하다면, 그래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 우리는 다른 모습일까. 사랑도 어차피 다 구라라는 영화 대사가 생각난다. 구라쟁이에게 구라가 전부일텐데. 그에게는 사랑이 전부였을까. 딱히 후회하진 않는다. 그렇게 아쉽지도 않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우리의 역사는, 역사랄 것도 없이 짧은 과거는 그저 이렇게 되었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착각하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MTQU3rBSQxs3hxwNyuAByAxoR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Feb 2021 06:32:01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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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피아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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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깊었습니다.마피아들은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세요.날이 밝았습니다.간밤에 A 씨가 죽었습니다.A 씨는 시민이었습니다.살아생전 A 씨는&amp;nbsp;거짓을 모르는 순수한 시민이었습니다.밤새 애인의 담벼락을 어슬렁거렸고몰래 숨어 지켜보았습니다.남들 앞에서도 솔직하진 못했지만,거울 앞에서는 솔직했습니다.마피아는 그에게 구멍 뚫린 이불을 사주었고, 홍조 띤 그의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vSZG_9mJDivHk8Wn6pv16OP_Z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Feb 2021 06:27:52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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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의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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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년엔 연애를 해야겠어.왜 굳이 내년이야?올해는 재수가 영 없거든.직전의 연애 기간과 그 이후의 시간이 엇비슷해질 때 즈음, 연애의 필요성을 느꼈어. 정확히는 외로움을 달래 줄 누군가가 필요했지. 외롭지 않다라는 프로파간다가 흐릿해지며 외로움은 떠오른 것이야. 어둠이 흐려지며 새 해가 밝는 것처럼. 새해의 다짐을 한게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성패가 명확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lVNU_bezoGUNWOO30NbY7xev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Feb 2021 06:26:34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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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달</title>
      <link>https://brunch.co.kr/@@6PeQ/16</link>
      <description>나는 낮달처럼 떠 있다.목도리를 벗어 가방에 넣고, 장갑을 벗어 주머니에 넣는다.달그락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꺼내 달에 두고 켠다.라이터 불보다도 흐릿한 낮달.나는 낮달처럼 떠 있다.달은 밤에만 뜨는 것이라 가끔 낮에도 달이 뜨면 사람들은 굳이 달을 낮 뒤에 붙였다.연속에 순서가 있을 리 없지만, 굳이 사람들은 그렇게 정했다.직접 달에 가 보았다고 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h0vknJLJBxO6fkl5BReBv5p6m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Feb 2021 06:25:10 GMT</pubDate>
      <author>서현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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