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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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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관광공사. 프라다코리아 한국지사. 이제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반신(半身)인 cml(백혈병)인 옆지기 웅이와 굴같은 어둠에서 나와서  잔잔히 나이 들어가고픈 여니.</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4:21: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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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관광공사. 프라다코리아 한국지사. 이제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반신(半身)인 cml(백혈병)인 옆지기 웅이와 굴같은 어둠에서 나와서  잔잔히 나이 들어가고픈 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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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인연은 늘 요란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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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살다 보면 우리는 참 다양한 얼굴의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인연은 봄날의 햇살처럼 스며들어, 아무 말 없이도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고, 또 어떤 인연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먹구름처럼 다가와 조용히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합니다.좋은 인연은 늘 요란하지 않습니다.긴 설명이나 화려한 말이 없어도, 눈빛 하나와 짧은 안부 속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MPVc3V42oirAJHWBZzu_sInYcz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2:45:16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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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안다. 그런데 알고 싶지 않은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6UTC/144</link>
      <description>&amp;lt;짧은 한마디&amp;gt;   조용한 새벽 혼자 깨어있는 시간.1~2시의 청소차 소리도. 새벽 배송 정리소리도.무엇보다, 조금씩 커지는 것도 아닌... 알람처럼 기분 안 좋게 거칠고 큰 소리에 매일 고통스럽기까 하는 건축소리도..  별다른 일도 없는  조용하디 조용한 휴일에 이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네요.4대 보험이 되는 직장에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일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12fva7vnmZL_mz8ZfzP9BhFNC8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1:32:17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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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을 그렇게 고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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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향유고래는 잠이 많지 않다지요. 깊이 잠들면 숨을 놓칠까 봐, 몸의 절반만 재우고 절반은 깨어 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서서 잠들고, 물결에 몸을 맡긴 채로도 세상을 경계한답니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하루를 서서 버티고, 한 주를 겨우 건너며, 마음의 반은 늘 깨어 두고 사는 일. 혹시 모를 파도에 휩쓸릴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u3bjFJc2fJGQXvTcRbOLN6gUwm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3:15:42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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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쨍하고 구겨진 것 하나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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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amp;ldquo;우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쨍하고 햇볕 난 것처럼. 구겨진 것 하나 없이.&amp;rdquo; _ 나의 해방일지中.ㆍ 명절 연휴의 아침은 늘 조금 이르다.평소보다 늦잠을 자도 될 텐데, 마음이 먼저 깨어 조마한 창가를 바라본다. 냉장고 속 사정은 넉넉하지 않고, 장바구니 물가를 떠올리면 한숨이 먼저 나오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식탁 위에 작은 온기를 올려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OdokQ26w4QVhheuoQzxDneA_rc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11:58:34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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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비늘 처럼 잔잔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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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올해의 한파는 북극의 온도가 오히려 높아지면서, 한국의 겨울이 몇 주째 더 매섭게 이어진다고 들었다. 사막도, 북극도,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이상 기후의 징후들. 예전엔 조금 멀찍이서 바라보던 이야기였는데, 이제는 그 파문이 내 마음까지 깊이 밀려와 오래 머문다.ㆍ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띠처럼 이어져 있는 풍경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Pm_aSvyRkm_Tz12QKN_sKrIh4T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4:19:42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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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때가 된거야? 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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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짧은 얘기 하나 할게요.제가 감기가 독하게 걸렸어요.열흘이 넘어도 낫지 않을 만큼. 종합감기약으로 먹어서 그런지 옆지기도 걸려버렸죠.지금은 점점 나아지는 중.ㆍ 오늘에야 제가 이비인후과를 갔다.약을 먹어도 비염이 생겼는지 왼쪽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에 콧물이 한없이 흘려서 불편해하니,옆지기가 하는 말&amp;quot; 잠자면 약 줄게~&amp;quot;이 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MXO4KB0GYNs9leKP2VFyiRKPhE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11:58:35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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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이 와도 이 마음을 꺼내어 마주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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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원이 있다. 아주 크다기보다, 숨을 쉬듯 오래 붙들고 있는 소망이다. 말로 꺼내면 닳아버릴까 봐 마음속에서만 조용히 다듬어 온 바람.옆지기를 비롯해 어떤 형식으로든 내 곁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 아프지 않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시간이 갈수록 더 선명해진다. 하루가 무사히 저물고, 밤이 평온하게 접히는 일. 그저 그것이면 충분한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D2N8G8g4n5NgB2PSgcv67XGo0_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23:28:01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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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설명 없이 다가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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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제시간에 못 들은 라디오를 유튜브로 듣다가 생각이 길어졌다. ㆍ 단풍나무의 수액이 처음부터 달콤한 시럽이 되리라 누가 알았을까. 겨울을 견디기 위해 몸속 깊이 숨겨 두었던 맑은 액체가, 봄의 가장자리에서 인간의 손을 만나 불 위에 오르자 비로소 농축된 달콤함으로 변한다. 그것은 애초에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다만 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1HdaIpaQ9lZiiu3_B5Z6bAztCc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3:35:55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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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모두, 조금은 덜 버겁고 따뜻한 쪽으로 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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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그저 하나의 숫자를 더하는 것뿐인데, 이렇게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오고 내일은 새해의 첫날이다.숫자 하나가 바뀌는 사이, 나는 꽤 오래 비어 있는 주머니와 함께 마음을 건너왔다.물질의 가난은 때로 생각보다 무거워 밤의 길이를 길게 만들었고,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외로움은 아무 일도 없던 하루 끝에 조용히 앉아 나를 오래 바라보곤 했다.ㆍ 그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HcP3CUTCBadWiZZQ5JbSO9g4Al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6:03:36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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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어김없이 호주에서 날아와 닿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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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올해도 어김없이 호주에서 날아와 닿은 마음이 있었다. 비행기 표에 적힌 시간보다 훨씬 먼 거리를 건너, 계절과 바다와 일상의 무게를 넘어 도착한 것은 한 분의 마음 하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온기였다.희망을 안고, 선물처럼 나타난 Andrew.페이스북이라는 가벼운 창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이렇게 해를 건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p8tpORHY7-LzkwzXyIHbIwV4G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10:11:36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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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인사♡ - 잠시라도 당신의 하루에 내가 스며들기를 바랐다는 그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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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스웨덴에서는 전나무 하나를 베면 두 그루를 심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는 음악처럼 그렇지만 아주 명확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를 내어주었으니 두 개로 되돌려 놓는 일. 손해가 아니라 약속 같은 것. 다른 이를 위하고 세상을 배려하는 마음. 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생각합니다. 두 그루가 아니라 다섯 그루쯤 심고 싶은 마음에 대해. 도움을 받았을 때, 설명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uS6ngHrf36EwJSEXb_FpDK3s35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11:50:37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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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 마음의 거리를 받아들이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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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아니, 나는 아직도 철이 덜 들었다.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여전히 무엇이 어른이고 무엇이 부모인지 자주 헷갈린다. 나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사정이 있어서 2017년 봄부터 지금까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잡일을 하며 살아왔다고 스스로를 설득해 왔지만.. 정작 아이에게는 그 많은 시간과 무게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었을까. 그래서 아마 아이의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BLlMd6XFBvgzmawGgMCArL9TAr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3:45:01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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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자고 이리도 어리석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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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꾹꾹 눌러 놓은 저 속에서는 여전히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이 회오리쳐 나를 흔들어대고, 그 바로 위를 스치는 세상의 차가운 바람은 끝내 나를 얼어붙게 하며 지나가곤 한다. 때로는 홀로 울 힘조차 남지 않아 눈을 감은 채 몸을 접어두면, 내 깊은 속은 그제야 고요한 얼굴을 드러내어 묵직한 시선으로 나를 내려다보곤 한다. 마치 오래된 그림자처럼, 말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RdWKoqp9-j3twsq1ofxpHV9bMA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7:51:12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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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침묵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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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슬픔이 침묵할 때_ 이해인 시집 &amp;lt;작은 기쁨&amp;gt; 中.슬픔을 잘 키워서조용히 맛들이면나도 조금은 거룩해 질까큰 소리로남에게 방해될까두려워하며오래 익힌포도주빛 향기로슬픔이 침묵할 때나는 흰손으로계단에 촛불을 켜리눈물 가운데도나를 일어서게 한슬픔에게 인사하리   슬픔을 오래 들여다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외로움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gX3Txjnlar0x9wRIa4wZkcdd7b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22:40:50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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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 만큼 근사하게... 그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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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ㆍ 문득, 페이크레더 7부 팬츠 자락 아래로 스타킹을 타고 내려온 발끝을 바라봤다. 묵혀두었던 로퍼를 오랜만에 신어보니, 내 발이 마치 자기 존재감을 뽐내듯 당당해 보였다. 편하다 못해 건방져 보일 정도로, 낯설 만큼 근사하게. 아직도 놓지못한 나의 어리석을 만큼의 유치함.ㆍ  평소의 나는 그렇지 않다. 거의 매일, 쿠@에서 정말 저렴하게 주고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1FUP2hVnIAStNz7QQZmSa46K_8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03:43:19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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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걷고 있는 사실이 중요하다고.</title>
      <link>https://brunch.co.kr/@@6UTC/130</link>
      <description>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길을 걷는다.멈추면 무너질 것 같아, 멈출 수 없다. 가끔은 내가 걷는 이 길이 정말 나의 길인지, 아니면 단지 버티는 법을 배워버린 나의 발걸음인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러나 걸음을 멈추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춰버릴 것만 같아 다시 발을 내딛는다.ㆍ 저 먼 능선 어딘가, 안개가 걷히는 틈에 잠시라도 온전히 편히 숨을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EJUinaL6nI3ia-Dfs9WEwlGvn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22:43:01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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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모든 추위가고요히 반짝이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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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려움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지 않나 싶다. 그들은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본다. 말끝에 머뭇거림이 있을 때, 그 안의 무게를 짐작하고, 웃음 속에 스며든 미세한 떨림을 느낀다.ㆍ 그들의 마음은 마치 오래 비에 젖은 흙 같다.겉은 단단해 보여도, 조금만 발을 들이면 안쪽에서 부드럽게 물든 온기가 느껴진다. 그 온기는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b3xY5bX74mQHjpAMBWQexKB5GL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9:29:49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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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그거면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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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 늘 빠듯하고, 여유란 사치처럼 멀게만 느껴져 말수가 점점 줄어든 우리. 말 대신 눈빛으로, 손끝으로, 하루의 피곤함 속에서 서로를 버티게 하는 존재로 있는. 가끔 허탈한 아재개그로 노력하는 그.ㆍ 오늘 내 생일, 두장에 빼곡히 써 내려간 옆지기의 속 그 안엔 우리가 버텼던 수많은 시간과 무언의 사랑이 담겨 있었다. 그 순간, 마음이 저릿하게 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NWPr2TrMW0ld3cXykkoysneeyB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04:43:40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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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언제나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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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 포스트잇은 책상 위에 하나씩은 거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연노랑 외엔 다른 색은 쓰지 않았다. 그 후로 알록달록 파스텔 그림이 연하게 그려져 있는 것도 정말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그러나 작고 한 가지 색상만. 그 취향 어디 가겠나. 그랬던 포스트잇을 까맣게 잊고 살다가 세상의 모든 음악 전기현입니다. 에서 DJ의 말에 포스트잇이 의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qhrxVogHVjDrzcWHp6qW2vNOB_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3:43:37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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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잉 홈 이펙트 ( Going Home Effect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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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여행이든.. 처음 찾아가는 길이든..  돌아오는 길은 같은 길이지만 갈 때보다는 짧게 느껴지는.ㆍ 눈에 담았던 길이라 처음보다는 아무래도 조금은 익숙하기도 하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조금은 생기겠지. 그러나,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집에 온다는 안정감이 작용해서 그러기도 한다는 것이다. 고잉 홈 이펙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UTC%2Fimage%2FI_1hT5li8H4hc6fZTwh6xkPHMY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23:17:52 GMT</pubDate>
      <author>여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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