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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희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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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발적 연재 프로젝트입니다. 희비극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희비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가급적 2주에 한번 월요일마다 발행하려고 합니다. 글_이진선 X 그림_한인애</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5:55: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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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연재 프로젝트입니다. 희비극이라고 이름 지었지만 희비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가급적 2주에 한번 월요일마다 발행하려고 합니다. 글_이진선 X 그림_한인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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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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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눈에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말에 마음을 다 담을 수 없어 다른 말을 찾아 헤매다가도, 결국 다시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존재가 생겼다는 게 엄청난 행운이라는 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러니까, 사랑이 귀한 줄 몰랐다. 나는 너를 사랑하겠다 다짐하지 않았고, 너를 사랑하려 노력하지 않았고, 너에게 사랑을 약속하지 않았다.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TzCeXisr4WJBQc8QiNN2mU7AM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4:52:44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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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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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월 말일이면 고구마를 산다. 올해는 집 앞 슈퍼의 고구마가 작아서 자전거를 타고 옆 동네 슈퍼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 산책 중인 개와 마주쳤다. 반짝이는 햇빛을 받으며 경쾌하게 걸어가는 개를 조용히 바라봤다. 복이가 다녔던 길이고, 복이를 보낸 길이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여기에 살고 있다.  집에 도착해 고구마를 씻는다. 물기를 머금어 색이 진해진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8Was9cNnWFNhyfcpW5YpUro5n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15:00:05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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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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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와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와 복이 사이에도 우리만 아는 놀이가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는 &amp;lsquo;발소리 맞추기&amp;rsquo;였다. 방법은 간단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복이가 신발장에 미리 나와 있으면 복이가 이긴 거고, 미처 나와 있지 못했으면 내가 이긴 거였다. 복이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살금살금 걸어도 계단을 다 오르기 전에 문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OLJtsjdvpIdxyZcGT6VibHbzpE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l 2023 04:23:42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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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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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생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나는 우리 둘 다 회사에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이른 아침 분주한 출근길과 일에 파묻혀 정신없이 흘려보내는 하루를.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퇴근길과, 수다를 떨며 맥주 마시는 저녁을. 그리고 그 곁에서 안주를 나눠달라고 쉴 새 없이 짖어대는 복이를. ​ 그러나 복이의 사고 후 우리는 따로 살게 되었다. 나의 입사와 동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m0uuinIvFHmvamXqqT-AbSVS-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Jul 2023 10:16:43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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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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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이와 지내는 동안 나는 대부분 학생―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이었다. 그중 마지막 4년은 졸업을 하지 못해 석사 수료생 신분으로 지냈다. 주위에서는 빨리 직장을 구하라고 압박했지만, &amp;lsquo;수료&amp;rsquo;라는 단어가 &amp;lsquo;실패&amp;rsquo;를 의미하는 것 같아 어떻게든 졸업은 하고 싶었다. 그러나 당시 나는 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버거울 만큼 아팠다. 논문은커녕 일기도 쓸 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_xU47NlirxQP4tGuCtcll_Vc5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un 2023 15:02:06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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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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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의 부고를 들으면 제일 먼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왜 하필 저 사람일까. 저 사람이어야만 할까. 그럴 때면 내 삶을 대신 뚝 떼주고 싶어 진다.    부고를 전달받은 건 오후 다섯 시경이었다. 모처럼의 정시 퇴근을 앞두고 들떠 있던 차였다. 전화로는 도저히 전할 수 없을 것 같아 메시지를 남긴다며, 다경은 친구들에게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oRs_C64q48-Pc1f-ES_OjV8RF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un 2023 15:02:16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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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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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주기가 다가올 즈음 의식적으로 차분해지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것이 이미 불안의 징조임을 알고 있었다. 나와 동생은 함께 살 때보다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시월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서로의 기분을 더 예민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복이의 첫 기일을 앞두고 어찌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대체로 동생의 물음에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는 동생이 언제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XvAXanpVOjmBK3j-YXeg-HQXF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May 2023 04:38:48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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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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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생 때에는 동생이 사라지길 자주 기도했다. 형제가 없는 친구들이 독차지하는 것들을 부러워하면서 쟤만 없다면, 하고 지독한 상상을 하곤 했다. 얼굴을 할퀴고 머리채를 잡으면서 저주를 퍼부었는데. 언제부터 우리는 다시 다정한 사이가 되었지? 팔짱을 끼고 동네를 산책하게 되었지? 여전히 어린애처럼 유치하게 다투는 날도 있었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제법 어른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YySB8wmUOGZzpZTNez4I26Iczn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May 2023 08:10:09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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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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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씩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무렵, 제일 먼저 현아언니에게로 갔다. 고개를 빼꼼 내밀자 뭉이를 안고 가게를 지키던 언니가 따뜻한 차와 안쪽 자리를 내주었다. 그곳에 앉아 언니와 함께 손님들을 맞이했다. 오는 사람마다 조금 놀란 기색으로 진선 씨, 하고 반겨주었다. 그중엔 하레 아빠 준영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 준영도 사고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GRfvYgYp6XGzexaCLFMAiEKqS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Sep 2021 14:15:03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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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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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을 움직여야 했다. 억지로 몸을 일으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가물한 소스통부터 물러가는 과일까지. 엉망인 냉장실을 보고 냉동실 문까지 열어보았다.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검은 봉지들이 냉동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심호흡을 크게 한 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모두 꺼냈다. 먹다 남긴 음식과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을 버리고 냉장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aopOn823cCwB_TwdhHvn0ipr9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pr 2021 14:34:08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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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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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로 이사하면서 엄마에게는 텃밭 가꾸는 취미가 생겼다. 자그마한 텃밭에서 키운 각종 작물을 수확할 때면 엄마는 아이 같은 표정을 짓곤 했다. 엄마의 수확물은 대부분 작고 못생겨 상품 가치가 없었다. 엄마 말로는 농약을 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초보 농사꾼 치고는 꽤 많은 종류의 작물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중 하나가 고구마였다. 고구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0eIitXSnMULXj8Qd7VxuOeJOf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r 2021 15:01:27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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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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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이를 서울로 데려온 봄, 많은 것이 변했다. 동생과 함께 살기 시작했고, 이사를 했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사를 하면서 학교와 멀어졌지만 혼자 있을 복이가 걱정되어 공강 시간 틈틈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데려오기까지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복이는 잘 지냈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복이 곁에 눕곤 했다. 그렇게 서로 몸을 기댄 채로 있다가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ZMTOtPX_XrEWvw5a1r2_fMeM4s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Dec 2020 15:18:34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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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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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본가에서 자취방으로 복이를 데려온 건 복이가 일곱 살 되던 해 봄이었다. 어느 날 엄마가 강아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했다. 엄마는 두 번이나 파양 당한 애들이 딱하다고 했지만 그 소식을 듣자마자 &amp;ldquo;복이는?&amp;rdquo;하고 물었다. 그때까지 복이는 다른 개와 한 번도 지내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것 같아서 과연 복이가 그 애들과 잘 어울릴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G5bt2xRWHG0dxAxU6A84TkgGE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Nov 2020 15:01:50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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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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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와 동생을 키우느라 엄마는 늘 바빴다. 당연히 엄마는 대부분의 학교 행사에 오지 못했다. 졸업식날도 아침 일찍 사진만 찍고 서둘러 갔으니 학부모 참관수업이라든지 운동회 같은 행사에 엄마가 오는 건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다. 신경 써줄 여력이 없다고 다시는 반장을 하지 말라 했을 정도니까.  그런 엄마가 느닷없이 학교에 오는 날도 있었다. 몇 년에 한 번 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8A9YPeRsO5BBLnUP98CFFotDv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0 14:26:22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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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희비극 시즌1 출간 안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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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이진선, 한인애 입니다.  30주간 연재했던 월요희비극 시즌 1을 책으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막연하게 시작한 작업이 이렇게 결실을 맺으니 묘한 기분이에요.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작업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책의 제목은 첫 글의 제목을 따 &amp;lt;나는 애틋해질 어느 날을 살고 있다&amp;gt;로 지었습니다. 시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i5rU2qF3_yjWgLSfQbuu-7ZxGO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0 07:40:39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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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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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방이 환해. 너무 환해서 네 모습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너를 따라가지만 너는 한 번을 돌아보지 않아. 젖힌 귀를 파닥파닥 흔들며 가볍게 걸어갈 뿐. 너는 기분이 좋구나. 하지만 나는 코앞의 너를 놓칠까 봐 불안한 마음으로 행복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닿지 않을 거란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어. 그렇게 너를 따라 걷다 보면 언제나처럼 별안간 눈이 떠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zRU00XNPLvRLYctH-WOlQkugh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May 2020 11:14:16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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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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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동생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오늘 강아지를 데려온다고. 임시보호 이야기를 꺼낸 지 일주일이 조금 지난 무렵이었다. 암막커튼 때문에 날이 밝은지도 몰랐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두 시가 지나 있었다. 알았다는 답장을 보낸 뒤 눈을 감았다. 일어날 힘이 없어서 다시 밤이 될 때까지 밤이 되는지도 모른 채로 계속 누워 있었다. 동생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JCWuWBkF4O2IPI_wckQGMkseeu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0 15:06:27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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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안내 및 공지사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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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이진선, 한인애입니다.   월요희비극 시즌 2를 시작하면서 저희는 무리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나눴어요. 힘들면 휴재도 하면서 건강한 작업을 하자고요. 그래서 벌써 두 번이나 휴재를 했는데요, 다시 또 휴재 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시간적, 체력적으로 전보다 힘이 모자란 점, 아직 이 이야기를 작업해나가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YiYbc3mMMlYn_LlaJdKtpjLA6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0 14:56:18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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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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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이와 함께 살면서도 이따금 먼 미래에 함께 살지도 모르는 강아지에 대해 상상하곤 했다. 주로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였는데, 복이와 상반된 매력에 반해서였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강아지가 복이인 것과 별개로, 이다음에는 통통한 강아지와도 살아보고 싶다거나 털이 짧은 강아지와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상상 속의 강아지는 복이와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R8iBewWwVxCFw55WY72czYJl_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0 05:10:11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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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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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은 날이었다. 한밤중인데도 대기가 뿌연 것이 느껴졌다. 동생이 목욕탕에 가고 싶다고 했다. 집 앞 목욕탕은 저녁 여덟 시까지만 운영해서 우리는 짐을 챙겨 이십 분 정도 걸어야 하는 옆 동네 목욕탕으로 향했다. 동생이 내게 팔짱을 걸어왔다. 둘 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어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동생이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WiI%2Fimage%2FkyVfHyTv7JUGa8EU5uJkxSa_c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0 15:00:57 GMT</pubDate>
      <author>월요희비극</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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