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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이영원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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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나운서였습니다.. 엄마였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일기처럼 솔직한 감정들을 그냥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7:31: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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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나운서였습니다.. 엄마였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일기처럼 솔직한 감정들을 그냥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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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8 - 22년 9월 2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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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우리 연우도 가을 날씨를 제대로 느끼고 있으려나... 엄마는 요즘 ... 마음이 좀 힘들어. 예전 같았으면 우리 연우 손 잡으면서 '그래도 연우가 있으니까.' 하고 기운을 냈겠지만, 더는 엄마에게 힘을 줄 연우가 없으니 한번 쳐진 마음이 쉽게 일어서질 못하네... 가끔은 너도 그럴 때가 있었니? 남들은 다들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멈춰서있는 느</description>
      <pubDate>Wed, 28 Sep 2022 06:18:27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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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7 - 22년 9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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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엄마 우는 거 혹시 봤니? 그랬다면 우리 연우가 속상해하진 않았을지... 오늘은 그냥 유독 너와 헤어지던 날 생각이 자꾸 나는거야. 우리 집 햇살 잘 드는 저 창가에 놓인 네 침대에, 아침부터 예쁘게 단장시켜놓은 네가 누워있었고, 우리 연우 꽃길로 떠나라고 온 집안을 장식해둔 꽃들 때문에 꽃향기가 가득했잖아. 예쁜 모습으로 떠나게 해주고 싶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OmId8vovX3kJjezkj5RJseJYe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Sep 2022 07:19:07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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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6 - 22년 9월 1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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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아침엔 날씨가 좋을 것 같았는데 오후가 되니 다시 우중충해졌어. 엄마 맘처럼 날씨도 수시로 변하나봐. 오늘 아침에는 우리 연우랑 있었던 하루하루로 만든 유튜브 영상을 다시 봤어. 사실 네가 떠나고 한번도 유튜브 영상을 보지 못했는데 무슨 용기가 났는지 오늘 아침에는 틀어보게 되더라. 그냥, 네가 보고싶었던 것 같아. 살아 움직이는 네 모습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HRcySr-y82ZPzHHsJu_aruT4j8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Sep 2022 05:22:07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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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5 - 22년 9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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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벌써 우리 연우 얼굴 보고 온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 어땠어? 엄마는 너를 만나러 갈 때면 분명 처음에는 씩씩한데 나올 때는 자꾸 울어버려. 안 그래야지, 웃는 모습 보여줘야지, 즐거운 얘기만 해줘야지, 맘먹고 가는데도 그냥 우리 사이에 있는 유리창 하나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고 지금이라도 당장 너를 여기서 꺼내서 막 데려가고 싶어져.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PhKQV-5OpxGKRCxwiyC4-OOrN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Sep 2022 07:09:57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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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4 - 22년 9월 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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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연우! 제법 오랜만이지. 엄마 편지가 없는 동안 서운하진 않았니? 엄마는 바쁘기보단, 사실은 마음이 좀 힘들어서 편지를 쓰지 못했어. 이해해줄 수 있지? 엄마는 요즘 약을 안먹고 있어. 그래서 엄마 스스로 엄마 마음을 이겨내야 해. 약에 의존할 수도,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온전히 엄마 힘으로, 자꾸 찾아오는 불안함이나 두려움, 우울함을 떨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yUIPpMUI2alwysr_N4TG33ZtDw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Sep 2022 07:58:19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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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3 - 22년 9월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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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오늘도 하늘이 참 예쁘구나! 우리 연우가 저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으려나. 매일 이 시간이면 우리 집 창가에선 건너편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어놀고 있는 언니 오빠들 소리가 들리곤 해. 우리 옛날 집에서도 들었잖아. 아침 열시에는 저마다 엄마 손을 잡고&amp;nbsp;킥보드 위에서 더 놀고 싶다고 어리광부리는 어린이집 등원하는 아이들소리, 오후 세시부터는 어린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mUxRFvh3WuxG45U3imlhY965f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Sep 2022 04:34:13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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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2 - 22년 9월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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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 안녕?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이렇게 하늘이 파랗고 맑은 날엔 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너무 궁금하단다. 한번도 뛰어놀아 보지 못한 네가 이제는 저 예쁜 구름들 사이를 뛰어놀고 있을까? 우리 연우는 아직 걸음마도 배워보지 못했는데 혹 넘어지진 않을까? 넘어져도 너는 왠지 예쁘게 미소지으며 벌떡 일어나 다시 신나게&amp;nbsp;달려보진 않을까? 그곳에선 네가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hm4zRvSmEalbzIGMU6oNbzpsQE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Sep 2022 04:05:03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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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하는 편지 1 - 22년 8월 3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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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야 잘 지내니? 네가 너무 그립고&amp;nbsp; 너 없는 하루하루가 외로워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한마디라도 꺼내면 금방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엄마는 누구에게도 이런 맘을 쉽게 꺼낼 수가 없네. 그래서 이렇게 혼잣말처럼 너에게 편지를 써봐.  엄마는 네가 너무 그립단다.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네가 더이상 아프고 괴롭지 않아도 돼서 기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YkzQ-N_5TTCY35xp_thGx8Sz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Aug 2022 04:56:39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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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길 잘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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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픈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집 밖에 나가서도 집 안과 같이 아이를 도와주는 기계들이 모두 필요하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모든 준비물을 갖춘 응급키트도 늘 구비해야한다.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우리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애써 모른척 당당히 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휠체어형 유모차가 갈 수 없는 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ErGeRAL8pWV3pxHpqVkpxOfmqL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3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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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기 힘든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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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야 생일 축하해!  나는 이 말을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우리 부부 둘 다 연우의 생일을 축하하지 못했다.  2018. 11월 17일. 우리 연우가 태어난 날. 그리고 우리 연우가 의식 없이 누워있기 시작한 날.  우리에게 연우의 생일은 마치 연우가 아프기 시작한 날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남편도 나도, 연우에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jrw2oyBkbv6VQ8MgeQ2uqqfxE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3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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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이 영원하기를 2 - 순간이 영원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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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와의 이별 날짜가 정해지고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애가 탔다. 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더는 볼 수 없다니, 나는 아깝고 너무 아까워서 매일 아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sns에 남겼다. 애타는 심정도 몰라주고 아이는 날이 갈수록 더 예뻐지고 있어 남편과 나는 그런 아이 얼굴을 볼 때마다  &amp;quot;너무 아깝다.&amp;quot;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sns에서 연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w0glRbEQCRyOaRk3qUM6UPBze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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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이 영원하기를 1 - 순간이 영원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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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병은 참 어려웠다. 간병은 참 외로운 일이었다.  아이를 위한 의료처치들을 배워야 했고,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그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을 찾아 지체없이 해내야 했다. 내 손끝에 내 아이의 목숨이 달렸다는 걸 느끼며 이대로 아이를 잃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손이 떨리고, 땀이 흐르고 머릿속이 멍해져도 지금 당장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qlo6cQTjBljC8gbPnYwWpjfOM4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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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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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우가 힘들지 않게. 연우가 무섭지 않게.  우리 부부는 연우를 보내주는 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했다. 연우를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인만큼 연우가 떠나는 그 순간 슬프거나 두렵지 않도록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나는 연우의 이 죽음을&amp;nbsp;나의 이별로 만들지 않겠다, 다짐했다. 내가 연우와 이별하는 것이 힘들어 내 감정만 앞세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avAcXUrzSrjtM_GyN7_GwdaL2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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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보내주는 것도 내 몫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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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하루 소중하게. 얼마 남지 않은 연우와의 시간을 눈물 대신 최대한 행복하게,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남편도 나도 참 많은 노력을 했다. 연우의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하자마자 남편은 회사에 가족 돌봄휴가, 무급휴가를 내고 남은 두 달 가량을 함께 해왔다. 이제 보름 정도 남았을까.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하고 두려웠지만 부모인 내가 아이의 마지막을 위해 해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8pgCnWmSEPFU0S9r5amXgWO1K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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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안녕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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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도 코로나의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질병에 취약한 연우가 혹시 감염이라도 될까 우리 부부는 집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연우의 외래 진료마저 모두 취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 세사람은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가족들의 방문도 최소화했다. 양가 부모님들도 연우의 상황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조심하느라 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QaehLBNe-3Ll0aoO5pk0FpHQi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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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 순간으로, 기억할게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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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지막 가족 여행을 떠났다. 연우와 이별하기로 한&amp;nbsp;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초조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었다. 이별은 슬프지만, 지금 이 시간이 마지막이기에 이 순간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  짧은 외출에도 짐이 많은 우린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큰 차를 빌려야 할 정도로 더 많은 짐을 챙겨야 했다. 하루, 이틀 머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1ObxqxMBEh7v3Cjh3Bzb7rJK2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3:58:3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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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처럼, 마지막까지도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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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족사진 찍기.  목록에 적어둔 가족사진 항목을 보며 고민이 많아졌다. 최대한 연우가 편안한 상태에서 촬영할 수는 없을까. 골절 위험이 커진 상태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하자고 연우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모험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꼭 우리가 함께 하는 모습을 남겨놓고 싶었다.  사실 우리에게 가족사진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연우의 첫 생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vVRplYpvGUx-VjO6bKGSQbogi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ug 2022 01:15:47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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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킥보드를 탄 소녀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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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맘도 몰라주고, 참 화창한 봄이었다.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 부부의 심정과는 너무 대비되게 봄 햇살은&amp;nbsp;매우 따스했고 아파트 단지에는 꽃나무마다 꽃봉오리들이 가득했다.  꽃구경 하기.  골절 위험이 커진 연우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무서웠다. 웬만한 외출은 참고 참았지만,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연우의 봄을 이대로 집안에서만&amp;nbsp;흘려보낼 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ishrTQXLSRoU7eeogESdGKoyT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Aug 2022 02:02:14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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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 안녕을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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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햇살이 연우의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이제 막 두 시간에 걸친 수유를 마치고  연우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었다.   아까운 내 새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아까운 내 새끼.  나는 너를 정말 보내줄 수 있을까.   순간 흔들리는  엄마의  마음을 눈치챈 걸까.  강직이 올 때처럼 연우가 온몸에 힘을 주었다.  얼굴이 시뻘게졌고  갑자기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bQFZKBYc2WY2Zv_ix6v-4i0zZ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Aug 2022 00:39:02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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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은  - 아이의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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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앞으로 병원 올 일이 없을 것 같으니 연우 손 한번만 잡아주세요. &amp;quot;  에둘러 말했지만 한 두 달 사이에 우리를 너무 자주 만났던 정형외과 교수는 그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amp;quot;내가 도와줬어야 하는데, 고쳐주지 못해서 미안해.&amp;quot;  4년째, 처음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만난 날부터 언제나 차가웠던 그가 오늘은 유난히 다정하게 느껴졌다. 짧지만, 진심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YWF%2Fimage%2FgDwbiKmIASg17MdcSIvcZUXH4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Aug 2022 05:14:28 GMT</pubDate>
      <author>순간이영원하기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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