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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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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커피를 만들고 자주 코끼리 다큐멘터리를 본다. &amp;lsquo;남들 다 그렇게 살아&amp;rsquo;라는 말에 지지 않겠다고 매일 다짐한다. 좋은 글을 많이 쓰고 싶다는 꿈을 꾼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21:40: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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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커피를 만들고 자주 코끼리 다큐멘터리를 본다. &amp;lsquo;남들 다 그렇게 살아&amp;rsquo;라는 말에 지지 않겠다고 매일 다짐한다. 좋은 글을 많이 쓰고 싶다는 꿈을 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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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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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앞으로도 살면서 이렇게 기차탈 일이 많을까 싶어. 기차라는 공간이 상념에 사로잡히기 참 좋은 곳이야. 나는 멈춰 있고 풍경은 바뀌니까. 혹시 알아? 예전에 비둘기호라는게 있었어. 제일 느린 기차. 대구에 있는 외할머니집에 갈 때면 여섯시간이 넘게 걸렸어.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가곤 했는데. 네 고향도 그렇게 멀리 있는 걸까.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볼까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UF%2Fimage%2FeuIRKv4j_aJUgHFJXUnWEp8d5f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Nov 2020 03:42:56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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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경조사 게시판을 클릭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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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 회사의 동료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 소식을 전한 이에게 물었다. 회사 때문에? 힘들어서? 삽시간에 가라앉은 기분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온갖 생각들에 금세 사로잡혀서 끊임없이 자문했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다면 나는 살 수 있었을까. 괜찮았을까. 약을 그만 먹을 수 있었을까. 감당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X5mLo0fPJ0wtAXCMPLqszLqNZ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0 06:15:16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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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자발적 맥시멀리스트의 삶 - 두 개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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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고 추운 나의 집은 아메바 같다. 무한 증식하는 아메바.   서울 집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섰을 때 느낀 위화감은 이런 거였다. 분명 짐을 엄청 뺀 것 같은데 왜 똑같지...? 원주에서 달랑 책 한권만 들고 왔는데도 이틀을 지내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집을 이사한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를 더 만든 거다. 두 개의 완전한 집.    생각해보면 5개월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nXJF5gxx3Xi2VNkE53GNTPVQ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an 2020 04:16:58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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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한 켠의 계란 아홉 알 - 시간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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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틀간 서울에 다녀왔다. 집을 나서기 전 점검 삼아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한 켠의 계란 아홉 알. 마트에서 파는 것들 중 찾을 수 있던 가장 적은 양이 10구였고, 2주가 지나도 계란은 한 알밖에 줄지 않은 터였다. 혼자서는 열 알을 다 먹을 수가 없었다. 편의점에서 일할 때, 매가도 높은 2구짜리 계란을 누가 사냐며 투덜대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의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zvg761OIJF1fyAiIVhA-gHFj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Jan 2020 01:46:40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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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낯선 방에서 - 끝나지 않을 취업의 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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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주에 내려왔다. 공공기관 취업준비를 하면서 지방살이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이렇게 빨리 닥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실감이다. 여기, 원주 혁신도시는 삭막하다. 주말이면 거리가 텅 빈다. 가게들은 문을 닫고 도시에는 눈만 펑펑 내린다. 내려온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다 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H5uCFw4-i6o0fZFBfBLTxpMZL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Jan 2020 05:24:41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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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한 친구의 결혼식 -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기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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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표가 결혼을 했다. 6년 넘게 만난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결국. 결혼을 했다.  장기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표가 커피를 마시다 말했다. 나 결혼해. 사실 훨씬 전에 결정했는데 너한테 카톡으로 말하긴 싫었어. 나는 커피잔을 손에 꼭 쥔 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몇 달 뒤 출판사와 계약을 하던 날, 표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F5JkzVNZUGKnoShG9mLPI1seVI.jpg" width="342"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an 2020 01:51:56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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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새해 복 많이 받아 - 불가능한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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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 첫날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빠와 나 사이 간격은 깊고도 가까운 협곡 같다. 훌쩍 뛰어넘으면 금방일까 싶다가도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보면 이내 뒤돌고 만다.  어렸을 때 가장 싫어하던 말은 '너에게 실망했다'는 말이었다. 외양도 천성도 유독 아빠와 닮은 첫째 딸로 태어나 기대를 몸에 꾹 눌러 담고 살아온 내게 그 말은 일종의 형벌이었다. 그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HM41XwDqbU1Sl0iLLrVOycEc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Jan 2020 06:24:00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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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얼음 낀 바다 앞에서 - 블라디보스톡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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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어있는 바다가 보고 싶어서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났다. 친구 셋과 동반한 여행이었다. 13년간 함께 여행을 떠난 건 이번이 꼭 세 번째다. 근래 동갑내기들이 결혼을 하면서 나는 조금씩 조급해졌다. 친구들이 결혼해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우리 사이가 예전 같지 않을 것 같아서. 그전에 시간을 많이 보내 두고 싶다.   얼마 전에는 그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ySqmxniDT7JV8lv779bLDOlkb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Nov 2019 08:47:13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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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퇴사 후 현황 및 향후 계획 - 퇴사 D+260, 백수 9개월 차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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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이 글은 몇 달 후 나를 위한 보고서다.  오늘은 퇴사 260일째. 백수로 지낸 지 9개월 차. 요즘 저는 이렇게 삽니다.  [보고] 퇴사 후 현황 및 향후 계획   1. 퇴사 후 활동 가. 독립출판 지난 4월, &amp;lt;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amp;gt;라는 제목의 독립출판물을 출간했다. '본격 연애 에세이'라는 워딩으로 진지하게 홍보했으나, 본인은 그 책이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me_zlrwvEPz-VTvh3uKCG6a6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ul 2019 09:52:27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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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 그도 몹시 슬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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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MB의 '얼굴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가 좋다'는 발언을 읽다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시내 한 중국음식점에서 주요 중앙일간지 편집국장 10명가량과 저녁식사를 하는 도중 '여성'에 관한 부적절한 비유를 한것으로 알려져 (...) 한나라당 경선 승리 일주일 후에 마련된 이날 만찬에서 이명박 후보는 '인생의 지혜'를 논하면서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UF%2Fimage%2FZxKfjgDgcjxjL-DphAswPT2tK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May 2019 11:18:44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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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사한 마음 - 들어갈 때 나갈 때 마음 다른 거지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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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 다닐 때는 매일 공부만 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으면,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법이니 그 편이 낫겠다고. 회사일은 달랐다. 결승선이 없는 원형 트랙을 끊임없이 도는 기분이었다. 10년 차 선배가 2년 차인 나와 똑같은 업무를 하는 걸 보면서 이 회사는 지옥이라고 믿던 날들이었다.    퇴사 D+6개월. 취준을 하긴 해야겠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PXBDGEGncwAEGLUaeGq_7KI1A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Apr 2019 08:01:18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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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 입고처 - 전국 34개 독립서점 입고 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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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립출판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 입고처 안내해드립니다. 현재 전국 34개 독립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 서울 상수&amp;nbsp;gaga77page 연희동 책바 방화동 다시서점 성동구 프루스트의 서재 은평구 책방비엥 관악구 살롱드북 태릉입구&amp;nbsp;지구불시착 해방촌 스토리지북앤필름 해방촌 별책부록 망원동 제로헌드레드 연남동 책방이웃 신사 tw&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UF%2Fimage%2FQwLSw_6g-gEc664CBWQ_BR0LyZ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Apr 2019 15:36:30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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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출판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 출간 - 본격 연애 에세이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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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그간 저는 독립출판물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브런치에 업로드한 글을 다듬어 넣기도 했고, 새롭게 쓴 글도 있습니다. 인디자인도, 일러스트도 모두 서툴기만 해서 포기할까 싶던 게 수백 번인 듯... 합니다만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본격! 연애 에세이 &amp;lt;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amp;g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UF%2Fimage%2FX4nT4vHXTdrHeVqaz865LJk2B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Apr 2019 08:35:34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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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에게 쓰는 편지 - 전해지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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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중학교 때 수련회 가서 사회 본 적이 있거든. 중학교 2학년인가 그랬을 거야. 무대 위에 서면 조명이 너무 환해서 객석이 하얗게 보여. 마치 아무도 없는 벽 앞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기분이 들어. 그러면 덜 긴장될 것 같지만, 사실 더 무섭고 떨려. 아무도 없어 보이지만, 누군가 분명 있다는 걸 아니까. 그 날도 그렇게 망친 날들 중 하나였을거야. 무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8pNhyL-PlZm6mz9IhCVT79w3C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Feb 2019 16:16:00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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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금사빠 모드인데요 - 연애만큼 어려운 게 또 없더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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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그런 글을 봤어. 잘 설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런 거 있잖아, 문 잡아주면서 기다리는 사람. 바뀐 머리 모양이나 화장법을 귀신같이 알아채는 사람. 커피 못 마시는 거 기억해놨다가 주문할 때 말 안 해도 스무디 시켜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 다 잡아가야 된다고. 혼자 설레서 설레발치다가 망신 망신 대망신이라고.    20대 초반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P8G6AaDc9lgM2jP2y5tmlOyvm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Feb 2019 16:34:05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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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참 험하다, 그렇지? - 이름 모를 그녀를 도운 건 미래의 나를 구하고 싶어서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6bUF/108</link>
      <description>그때 그 비명소리는 잊히지가 않는다. 2년 전 겨울, 늦은 밤이었다. 명동역에서 당고개행 4호선 열차에 몸을 실었다. 늦은 퇴근으로 몸은 천근만근이었고, 오로지 앉아 가겠다는 일념으로 칸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빈자리를 찾았다. 기어코 찾아냈고, 앉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귓가에 찢어질듯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 비몽사몽 고개를 드니 창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5SVTNLgg38wYrq_gg1nBnPTF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Feb 2019 06:46:13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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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도시락 - 짜고 맵고, 그런데 달콤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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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다. 퇴사 후 4개월 만이다. 익숙하게 손톱을 세워 비닐을 찢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린다. 주황색 불빛을 멍하니 바라보다 나무젓가락으로 흰 밥을 집어 든다. 편의점 도시락에는 왜 숟가락이 붙어 있지 않을까 궁금하던 때도 분명 있었다. 정성 없이 지어진 밥은 젓가락으로 뜨기 쉽다는 걸, 이제는 안다.  편의점 기업에 다니던 지난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UF%2Fimage%2F_FOc0qLhipMLhLES5tNhGYVDr7c.jpe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Feb 2019 10:29:37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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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무해한 사람 - 우아하게 살아내보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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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해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쩌면 애초에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기질이다. 따지고 보면 좋으나 싫으나 늘 상처를 주는 쪽이었다. 삼킬 수 있는 말들을 기어코 뱉어내는 걸 보며 엄마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모지고 못됐냐고 나무랐다. 한 번은 아빠 생일에 고가의 선물을 산 적이 있다. 아빠는 동생이랑 같이 샀냐고 물었고, 얄밉게 내 돈 내고 내가 산거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iTQstztNxMV3qaQWvcwHa9x7f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Feb 2019 07:29:47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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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와 불안 사이  - 그래서 내 포지션은 어디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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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비로 행복을 찾던 시기가 있었다. 출퇴근 시간이 곧 쇼핑시간이었다. 휴대폰에 얼굴을 박고 조금이라도 혹하는 것은 신용카드로 긁어댔다. 늦은 퇴근 후, 요새 같은 방으로 돌아와 누리는 유일한 기쁨은 택배 상자를 뜯어보는 거였다. 지난주, 필라테스를 가려고 옷을 챙기다가 피트니스 레깅스가 다섯 개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와 동시에 남은 열몇 회를 채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icXCcQnInQwaKV7V_IW1uppi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Feb 2019 00:31:47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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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플링의 의미 - 이래서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하는 거군요</title>
      <link>https://brunch.co.kr/@@6bUF/104</link>
      <description>구남친 인스타를 차단했다 풀었다 혼자 야단법석이었다. 어제는 랜덤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돌리다 그 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가 나와 몇 달 만에 들어가 봤다. 계정이 뜨자마자 반지 낀 손이 떡하니 보여 조금 당황했다. 사진 너머 손을 보면서, 끝까지 붙잡지 못했던 크고 건조한 손이 떠올랐다. 지금 같은 날씨엔 까슬까슬할 정도로 건조해 핸드크림을 쥐어주고 싶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2oMdS2UR9oN_ZvmP8G7cTSzpxM.png" width="42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Feb 2019 08:16:07 GMT</pubDate>
      <author>이마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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