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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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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난히 예민한 아이와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0:13: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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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난히 예민한 아이와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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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가 죽었다. - 무언가를 정리하고 털어내 버리는 불편한 대면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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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장고가 죽었다. 향년 13세의 나이였다.  몇 년 전부터 냉동실 성에가 늘더니 몇 달 전에는 맨 아랫칸 음식들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했다. 이때 눈치챘어야 했다. 죽어가는 기계의 마지막 경고를.   열흘 전 둘째 별이는 독감에 걸렸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걸 옮겼다. 병에 걸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지난 주말. 냉장고 속 온도가 평소처럼 차갑지 않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8lFK3DR8E_-pFnn-pvyPRKXEsGc" width="479" /&gt;</description>
      <pubDate>Sun, 17 Dec 2023 07:32:43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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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험난한 외출을 응원합니다. - 단 5분만 눈을 감고 길거리를 걸어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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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 한낮의 노원역은 복잡하다 못해 어지러웠다.하얀 지팡이를 톡톡 두드리며 걷던 청년은 자동차 소리가 다가오자 흠칫 멈춰 섰다. 사람도 차도 섞여 다니는 혼잡한 거리에서 나와 그의 거리는 불과 5미터였다.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혼자 걸을 수 있는 시간.그 시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큰 아이 봄이가 수업을 마치고 슬슬 엄마가 오기를 기다릴 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Y4je87mDXCegxer3P9LT-DUTG-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05:10:43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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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9년 3월 29일의 편지 - 유미씨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6dAZ/55</link>
      <description>Date. 2029.3.29.  유미씨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나요? 아주 오랜만이죠. 어느새 2029년이 되었으니 유미씨는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어 있겠군요. 늘 곁에 머물고 있지만 당신 앞에 나타났던 것은 어느새 20년 전의 일이 되었어요. 그때 우리가 만났던 것을 유미씨는 아직도 모르고 있겠지만요.  당신이 태어난 순간부터 당신을 지키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NUgeyktmBf39VTSbMmpdhhSZHD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Jul 2023 11:38:29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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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자리 - 사람들의 시선이 아직 관대할 때까지만 허용되는.</title>
      <link>https://brunch.co.kr/@@6dAZ/54</link>
      <description>사촌동생이 결혼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라 별이를 데려갈지 말지 백만 번 고민했다. 결국 별이는 아이 아빠에게 맡기고, 친정엄마와 큰 아이 봄이만 데리고 결혼식 장소인 호텔로 갔다.  꼬박 두 시간이나 앉아있어야 하는 긴 자리였다. 아이들 입에는 잘 안 맞는 양식 코스로 식사가 제공되었고, 수시로 나오는 음악과 박수, 함성소리로 실내는 소란스러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ks307bCO8-DCFsZRzy3N7epKIX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May 2023 13:15:48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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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통, 그리고 충치 - 너무 쉽게 놓아버렸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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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날 전날 늦게까지 차례 준비를 하고, 가버리는 휴일 밤이 아까워 넷플릭스를 보고 거의 잠을 안 잔 게 문제였을까. 치통이 찾아왔다. 썩을 만큼 썩어버린 사랑니. 그 옆의 골칫거리 충치.   별이의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약 3년 동안은 내 몸도 마음도 추스를 여유가 없었다. 아이의 재활치료가 최우선이었기에 내 치과 치료를 챙기지 못했던 게 결국 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NNXiC1dthwgPzvZsswCbOmXOzz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Feb 2022 11:59:44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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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날고 싶어? - 그게 하늘이던 땅이던 어디서든 우리 행복하자.</title>
      <link>https://brunch.co.kr/@@6dAZ/46</link>
      <description>느지막이 잠에서 깼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오전에 실컷 잠을 잘 수 있어 좋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었지. 월요일이고. 1월이고. 방학이구나. 눈앞에 별이의 얼굴이 보였다. 조금 전 꿈속에서 네 이름을 불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꾼 꿈이었다. 요즘 작정하고 잠을 실컷 자다 보니 뜬금없이 자다 깨기도 하고 꿈도 꾼다. 4~5시간 눈을 붙이기도 바쁜 학기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ugBLGUVdNeTTkeE7sQnoOROXl5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an 2022 11:18:10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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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 - 장애수용,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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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다른 SNS를 사용할 때도 사실 굳이 장애, 발달장애에 대해 찾아보지 않는 편이다. 처음 별이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을 무렵 몇 달을 밤새서 검색만 하고 살기도 했었다. 얼마 전까지도 가끔 들어가는 발달장애 아이들의 엄마들 커뮤니티에 가면 내가 예전에 지나온 비슷한 고민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글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UNMgxhAYfmhJz49G2r9d1hRan8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Sep 2021 08:30:37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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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웃어주지 않았잖아요. - 엄마의 불안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6dAZ/44</link>
      <description>별이네 학교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를 받은 건 십여 일 전의 일이었다.    전교생 전수검사가 운동장에서 이루어졌다. 유치부부터 고3을 넘어 전공반 아이들까지 덩치는 제각각이라도 마음은 다들 아직 어린아이인지라 검사는 수월하지 않았다. 스피커에서 연신 울려대는 불안한 교내방송에, 이미 한참을 넘긴 하교시간.  전신에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와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og_oyzNqiHL-eQiSlw5s-9BOdO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ul 2021 10:05:25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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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이름을 짓다. - 해가 진 후의 잔광, 빛의 여운.</title>
      <link>https://brunch.co.kr/@@6dAZ/43</link>
      <description>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팔려고 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사업자등록'이다. 중고 물건을 파는 개인 간의 거래가 아닌 이상, 사업자로 등록해서 소득을 신고하면 세금을 걷어가는 국가의 시스템 내로 들어가야 한다. 주변에 자영업이나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 없고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사업자등록 관련 업무는 해본 적이 없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h1F2J_ha0rfx0Zb1nIpGHsSbfU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Jan 2021 04:57:28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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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도전의 기록 -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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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업주부로 산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10년 중 6년은 이름만 회사원이었던 육아휴직 기간이었다. 둘째가 두 돌이 되면 회사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둘째 별이가 유난히 말이 느린 것을 알고 있었다. 첫째  봄이도 그다지 빠른 편인 아이는 아니었기에 여유를 갖고 조금 기다려 보기로 했다. 별이가 두 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499PcExCybd5_1nPKVK7CTSuR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Dec 2020 05:45:06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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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빵 이야기 - 오늘 먹은 빵은 달콤하지만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6dAZ/41</link>
      <description>둘째 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학교 수업을 6교시까지 듣고, 치료센터에 들러 특수체육 수업까지 듣고 집에 온 것이다. 오늘은 첫째 봄이가 학원에 가는 날이라 외할머니가 별이 마중을 나갔다. 학교 셔틀버스에서 내린 별이는 할머니 차를 타고 센터에 다녀왔다. 집에 오니 어느새 5시가 넘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 별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D_soQX9U8thr0sSA-5VZCGoLT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Nov 2020 14:23:43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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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끝의 온실, 그곳에는.. - 스포는 되도록 자제했습니다만.</title>
      <link>https://brunch.co.kr/@@6dAZ/40</link>
      <description>밀리의 서재 종이책 정기구독자로 지내다 보면 다른 곳에는 없는 신간 종이책을 받아볼 기회가 종종 있다. 김초엽 작가의 장편소설 &amp;lt;지구 끝의 온실&amp;gt;의 밀리의 서재판도 그런 경우다. 이 책이 11월 중 집으로 배송되어 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이 책만큼은 꼭 기다렸다가 종이책으로 읽어야지라고 결심했었다. 그 결심은 며칠 내에 어김없이 무너졌다. 궁금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6glRfjG05GiCaXy5VWAUv1JINs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Nov 2020 14:51:14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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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국이 맛있는 이유 - 그 어떤 식재료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dAZ/39</link>
      <description>큰 아이 봄이네 학교는 영어 수업이 꽤 많다. 일주일에 총 7시간 영어 수업을 하는데 2시간은 초등학교 3학년 정규 교과 영어 시간이고, 나머지 5시간은 사립학교인 봄이네 학교에서 자체로 개설한 '집중방과후' 영어 수업이다. 7시간 중 3-4시간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다. 영어유치원을 나오지도 않고 영어 학원에 그다지 열심히 다니지도 않았던 봄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RkdBrhrLCMCs4ZPiC5rjRSfXn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Oct 2020 13:26:09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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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펀치볼을 샀다. - 상처를 준 누군가라고 생각하고 힘껏 가격하고 싶은 마음에.</title>
      <link>https://brunch.co.kr/@@6dAZ/38</link>
      <description>펀치볼을 샀다. 네이버에서 검색하자마자 제일 위에 뜨는 것으로 후다닥 샀다.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 봄이의 팔에서 그 자국을 발견한 것은 어제였다. 며칠 전 소아정신과 상담도 잘 다녀왔고, 풀 배터리 검사를 진행한 임상병리사 선생님의 소견도 나쁘지 않았다. 불안이 높은 아이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지능도 남다르게 높다고 했다. 계속되는 의심과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4fwncvIz7_YG91qkbpW047CeU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0 10:36:32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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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베었다. - 아픔을 아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title>
      <link>https://brunch.co.kr/@@6dAZ/37</link>
      <description>&amp;quot;아앗, 안돼!!&amp;quot;이미 늦었다. 오른손 넷째 손가락에서는 선홍빛 핏방울이 번지고 있었다. &amp;quot;무슨 일인데?&amp;quot;식구들이 놀라 싱크대 옆으로 다가와 물었다. 나는 설거지를 하던 중이었다.&amp;quot;별일 아냐. 조금 베었어.&amp;quot;&amp;nbsp;상처는 다행히 깊지는 않았다. 기껏해야 0.5cm 정도. 원흉은 참치캔이었다. 저녁 식사에 큰 아이 봄이가 좋아하는 참치캔으로 반찬을 만들었다. 식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rSbNBesPax9by5BRQXlOgeIVy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0 14:35:11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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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댁의 책상 밑은 안녕하십니까? - 닦아도 닦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흔적들</title>
      <link>https://brunch.co.kr/@@6dAZ/36</link>
      <description>두 녀석 다 학교에 가지 않는 평일이다. 큰 아이 봄이의 온라인 아침 조회가 있는 오전 8시 45분에 맞추어 겨우 눈을 떴다. 봄이는 오늘 오전 4교시 동안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다. 화상회의처럼 선생님과 직접 수업을 한다. 급히 세수를 하고 머리를 빗고 화면에 보이는 윗도리만 내복에서 티셔츠로 갈아 입혔다.&amp;nbsp;아침부터 피곤하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둘째 별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hatRsFCFdxp98_gI4lo6ZFeOnX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20 02:08:51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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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는 요즘 따끔따끔해. - 나는 친절한 엄마가 좋은데, 요즘 엄마는 너무 따끔따끔해.</title>
      <link>https://brunch.co.kr/@@6dAZ/29</link>
      <description>&amp;quot;엄마.&amp;quot;자러 들어가기 전에 첫째&amp;nbsp;봄이가 나를 불러세운다.&amp;quot;나를 꼭 한번 안아줘.&amp;quot;아이를 들여보낸 후 남은 집안 정리를 하려던 나는, 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amp;quot;나는 친절한 엄마가 좋은데, 요즘 엄마는 너무 따끔따끔해.&amp;quot;이렇게 말하는 봄이의 눈에는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amp;nbsp;아홉 살이 된 이후부터였던가. 아이가 부쩍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V5pMo9bJeePHXN2-HoUbmlaHD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0 14:14:42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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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과 걷기 - 두 발바닥을 땅에 대고 힘껏 밀어내는 행위의 즐거움</title>
      <link>https://brunch.co.kr/@@6dAZ/33</link>
      <description>지난겨울. 그러니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우리를 덮치기 몇 주 전의 이야기다. 유치원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3주가 지났다. 추운 방학 동안 우리 아이들은 학원으로, 치료센터로, 수영 특강을 들으러 수영장에 다니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덩달아 나도 오후만 되면 차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집에 진득이 앉아 시간을 보내는 날은 거의 없었다. 오전에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ov3zrz5rkjj0wyy5M1YT3SLq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0 04:02:00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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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한 장의 힘 - 그림 한 장으로 인해 하루가 조금 더 나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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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는 3년째다. 이사 들어올 때 아파트 1층에 위치한 집을 사서 들어오느라 있는 돈을 다 끌어다 쓴 탓에 인테리어 공사를 따로 맡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벽지도 청계천에 가서 직접 고르고, 인테리어 필름업체도 온라인 발품을 찾아 개별로 맡겼다. 준공 후 10년이 되어가는 데다 예전에 어린이집이 있었던 집인지라 여기저기 손댈 데가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GuWl2BjYWscSIypQ4_Ena8a3b0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0 14:26:29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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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생겼다. - 손안에 쥔 것을 놓아버릴 수 있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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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이의 유치원 가방에서 나온 쪽지로부터였다. 첫째 봄이는 둘째 별이의 발달지연 판정 이후로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다. 엄마는 동생의 치료로 매일 바쁘게 다니고, 6세였던 봄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꼭 별이 때문만은 아니었다. 봄이는 불안이 높은 기질을 타고났다. 다른 아이보다 유난히 예민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dAZ%2Fimage%2FtPqialljxadHP-LKp6GXb3JITG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0 13:12:01 GMT</pubDate>
      <author>별사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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