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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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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물을 그리고 맞닿은 일상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20:59: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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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을 그리고 맞닿은 일상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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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또 만나, 나의 숲 - 마지막 출근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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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으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 몇 걸음만 걸어도 등에 땀이 쪼르륵 흐르던 여름날부터 은행나무의 꼭대기가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던 가을 초입까지는 곰솔누리숲에서, 진한 햇볕에 칠면초가 붉게 타오르던 가을의 가운데서 소복이 내린 하얀 이불을 덮은 겨울까지는 갯골의 바다의 숲에서 계절을 걸었던 시간이 스쳐 간다.     잘 있니? 곰솔누리숲! 숲에 근무할 때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CtG2u4wbEGUxWmdxwD0c3HVPjY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Jan 2022 05:34:03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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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왕국에 스며든 온기를 찾아서 - 갯골에 눈 오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14</link>
      <description>간밤에 꽤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쌓인 갯골은 어떤 모습일까? 질퍽질퍽한 눈길에 입이 댓 발 나올 법한데 갯골의 새로운 풍경을 볼 생각을 하니 입술을 도로 말아 물게 된다. 갯골 공원 내에 군데군데 물을 가둬둔 곳이 있는데 모두 꽝꽝 얼었다. 투명한 얼음판 위로 소복이 눈이 쌓였다. 추운 방안에서 폭신한 이불을 어깨 위로 덮어 양팔로 끌어 안 듯 따뜻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Utor20He_zU03KwEiBoDs4ka9j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an 2022 10:00:15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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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일이 다른 하루야 - 바다의 숲이 건네는 위로</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13</link>
      <description>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요즘이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이다. 과연 끝이 오기는 할까? 새삼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지겨운 하루하루다. 곧 끝나겠지라는 희망의 말도 저 밑으로 가라앉아 희미해져 버렸다. 오히려 이 모든 일이 끝났을 때 과연 그 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aUBVeFBJhoLD1gkQbrLmumzvR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Jan 2022 01:03:47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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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근처에 바닷가가 있어요? - 바다의 숲의 만조</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12</link>
      <description>소금창고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종종 물으신다. 여기 근처에 바닷가가 있어요? 염전에 바닷물은 어디서 끌어오는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둘러봐도 바다가 보이지 않으니까 충분히 의문을 품을 만 하다.   처음엔 나도 의아했다. 여기가 해안가라고요? 바다는 어디 있어요? 내가 아는 바다는 너른 모래사장이나 울퉁불퉁한 현무암 돌덩이들 너머로 짙푸른 물결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PCkcgsK0G6DRRH-EPSA966lQT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Jan 2022 10:40:33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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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는 날에 이불 밖도 괜찮아 - 비오는 날 바다의 숲</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11</link>
      <description>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이 회색빛으로 뿌옇다. 자욱하게 앉은 안개 사이로 빗방울이 내렸다. 뉴스를 확인해보니 한 달여 만에 내리는 가을비란다. 쏴아아 -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가 어쩐지 반갑더라니! 출근하는 동안 비는 잠시도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캐 묵은 갈증을 말끔히 씻어주려는 듯 쉬지 않고 내렸다.   투둑 툭, 소금창고의 슬레이트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DILX-9iLZfYu8oWV47xFq-UKS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Jan 2022 03:24:15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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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의 숲이 채워주는 오늘 - 가을이 무르익는 갯골</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10</link>
      <description>짧은 근무시간이지만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배려로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으로는 최고의 근무지인 갯골. 넓게 펼쳐진 풍경은 보기만 해도 마음속 깊은 곳까지 뻥 뚫어준다. 짧고 굵게 갯골을 즐기기엔 생태체험장이 딱이다. 소금창고 옆 언덕을 넘어가면 데크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갯골의 골짜기 한 자락을 훑어보고 올 수 있다. 농게, 방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UWzjTOkSQ1wWqVnmC6NdI_nab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Jan 2022 04:56:37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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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우리 열 있는지 한 번만 재볼까요?&amp;rdquo; - 코로나가 만든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9</link>
      <description>&amp;ldquo;평소에는 아이들이랑 염전 체험도 하고 하는데&amp;hellip;&amp;rdquo;  소금창고 관람객에게 해설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데 귀에 확 꽂혔다. 그리고 유난히 크고 진하게 다가왔던 단어, 평소. &amp;lsquo;그래, 지금은 평소가 아니지.&amp;rsquo; 외출하기 전 마스크를 꼈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가지 않는 게,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을 보면 당황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_8NGrm6I7M5wQNTU9dCFqwHv3Y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Jan 2022 06:27:29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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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세 부리는 마음 - 무엇이든 적당히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8</link>
      <description>갯골생태공원이 염전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창고 전시관을 둘러보시고 이곳이 염전이었느냐며 놀라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 갯골생태공원 한쪽에 염전 체험장이 있는데도 어쩌다 여기에 염전이 생겼는지, 두 동밖에 남지 않은 소금창고를 왜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는지 관심을 두는 사람은 흔치 않다. 소박한 소금창고 전시관이지만 천천히 둘러보면 짧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cxnmH4KgmktXx5OXAa3-xa8C1X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Dec 2021 06:07:53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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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를 품은 또 하나의 숲 -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로 첫 출근하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7</link>
      <description>갯골생태공원으로 첫 출근 하는 날. 곰솔누리숲과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간다. 집에서 전철역까지 가서 전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린다. 시청역에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돌고 돌아 도착하는 종점이 갯골생태공원이다. 출근길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단축되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에 눈이 번쩍 뜨였다. 시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19PyRbfHBKl6vZju4wWW8S-iA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Dec 2021 01:29:44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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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만 안녕, 곰솔누리숲 - 근무지를 이동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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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 작업하느라 새벽녘에 잠들어선지 아직도 꿈속을 걷듯 몽롱하다. 숲에 들어서도 어쩐지 생기가 돌지 않는다. 오늘은 숲도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나와 같은 기분인 걸까? 바람에 일렁이는 넝쿨 잎들이 끄덕끄덕 고갯짓을 하며 &amp;lsquo;나도 오늘은 좀 그렇다.&amp;rsquo;라고 공감해준다. 잔잔한 기운에 스며들 듯 가만가만 발걸음을 옮겼다. 집을 나설 때는 해가 머리 꼭대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5OtzDujuPDYEREAkJsb4rcNUo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Dec 2021 05:09:11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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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화가의 사진첩 - 식물을 해치지 않고 기록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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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진첩에 꽃 사진이 늘어간다는 건 &amp;lsquo;나이가 들었다&amp;rsquo;는 증거라던데, 내 휴대폰 사진첩은 이미 90%가 식물 사진이다. 사진첩의 식물 사진 점유율로 나이를 정한다면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지 않을까 싶다. 길을 걷다가도 식물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눈앞에 사각형의 프레임이 잡힌다. 마음에 와닿은 식물의 순간을 포착하면 주저 없이 휴대폰을 꺼내 든다. 한 두 장 찍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WuioiHjILUj3G4Iu_0PA1BM_2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Nov 2021 09:58:59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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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소중한 나의 근무메이트 - 곰솔누리숲의 청설모</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4</link>
      <description>숲에 있으면 감각이 깨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된다. 오감의 능력치가 10%씩 상승하는 느낌이랄까.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꽃과 열매들을 귀신같이 찾아내고, 자극적인 냄새 외에는 반응하지 않던 코가 은은한 나무의 향기를 예민하게 맡아낸다. 짹짹 쪼르륵 쪼르륵 우는 새소리에 귀가 아닌 고막이 간지러울 정도다. 라고 한다면 &amp;lsquo;에이 그건 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AUtttr85UWdPr6tLGsGRxy-CM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Nov 2021 01:18:37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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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의 예술가를 소개합니다 - 그러니 나는 계속해서 그리고 써야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3</link>
      <description>숲에는 읽을거리가 비치된 도서 함과 함께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미술 작품이지만,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져 있어 이질적이지 않다. 제각각의 모양으로 깎이고 쪼개진 돌덩이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멀찍이 떨어져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다. 그중에 평평하고 낮은 돌덩이들은 숲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잠시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773m1Q4vs7MAsNFsJJ6S1f2P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Nov 2021 10:21:43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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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과 숨 - 나란히 맞춰 호흡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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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리지만 선선하니 좋다. 오전에 필라테스를 하고 점심을 거하게 챙겨 먹었더니 식곤증으로 버스에서 내내 졸았다. 비몽사몽 숲으로 걸어가는데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잠을 깨운다. 좌우로 도리도리 주변을 살피고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한 후 잠시 마스크를 턱 끝까지 내렸다. 양쪽의 폐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를 때까지 깊이 숨을 들이 마셔본다. 손끝, 발끝, 머리끝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10G7gVdfEXp_VbKtRgiixT2B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Nov 2021 06:08:55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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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온 후에 숲에서 만나 - 숲의 버섯 관찰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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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밤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렸다. 숲도 오랜만에 물을 잔뜩 먹어서 한층 생기가 돈다.. 솔잎이 폭신폭신 쿠션감이 아주 좋다. 언제는 안 그랬겠냐 마는 오늘 아주 걸을 맛이 난다! 그윽해진 솔 향기로 코도 즐겁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하면 숲의 얼굴들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게 된다. 마치 하나하나 눈을 맞추듯 얼굴을 맞대고 지난 며칠 사이의 안부를 묻는다. 안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Q-erG4YgwKE8g_R2vDjDuKRpD6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9:28:28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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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을 따라 가을路 - 서서히 가을로 물들어가는 숲</title>
      <link>https://brunch.co.kr/@@6enX/300</link>
      <description>오후 1시 53분 숲과 숲 사이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데 옅은 하늘에 손톱달이 빼꼼 떴다. 습관처럼 휴대폰을 들고 카메라를 들이밀어 보지만 초점을 잡지 못한다. 내 눈으로는 선명하게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못 담아낸다. 지금 이 시각에 달이 뜬 걸 보니, 절기상 추분. 검색해보니 딱 들어맞는다. 어쩌면 이렇게 절기는 자연의 흐름을 기가 막히게 맞출까! 새삼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E4m-LogYTytuIphzALoEiXGGW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6:11:19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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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자라는 소나무처럼 - 나만의 일을 만들어 간다는 건</title>
      <link>https://brunch.co.kr/@@6enX/299</link>
      <description>갑자기 일이 몰아닥치면 에너지가 뚝 떨어진다. 가을을 타는 걸까. 해야 할 일은 점점 쌓여가고 벌여놓은 일들은 마감이 다가오는데 몸을 웅크리고 이불 속으로 숨고만 싶다. 숲으로 출근을 하지 않았더라면 방에 암막 커튼을 치고 침대에 누워 손바닥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었을 거다. 예약해둔 필라테스 수업을 가볍게 넘겨버리고 에라 모르겠다 늦잠을 잤다. 간신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BvooAO5d6gkxzUat_az4gM9-D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6:02:08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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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낮의 꿈 - 비오는 날에는 숲으로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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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 오는 날엔 무조건 집콕이 철칙인 집순이가 비 내리는 숲을 걷고 있다. 출근이 아니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더군다나 발이 축축하게 젖는 걸 질색해서 비 오는 날에는 약속도 웬만하면 취소하는데, 역시 책임감이 불편함을 이겼다. 우산을 꼭 쥐고 한껏 몸을 웅크린 채 질퍽한 산책길을 조심조심 걷는다. 투둑 투두둑 우산을 두드리는 빗방울의 리듬에 따라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tUOPB7RlMltzzMpcaGsE6gYxYo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5:51:15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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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을 아껴주세요 - 잃어버리는 건 한순간이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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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보다 숲에 쓰레기가 많다. 공원 측에서 관리하고 계실 텐데도 곳곳에서 쓰레기들이 자주 보인다. 종류는 다양하다. 음료수 캔, 사탕 껍질, 휴짓조각이 대부분이고 간혹 마스크도 보인다. 코로나 시국 쓰레기인가. 볼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버린 사람을 원망하기보다 그저 숲을 향한 애정어린 마음으로 줍는다. 하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걸 넘어서 화르르 불타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Fhaw2OgSkllRFXqhA32k11msG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5:44:23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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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에서 만난 사람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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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께서는 휴대폰을 귀에 대고 통화 중이셨다. 나란히 걷던 할아버지의 손을 놓친 채. &amp;ldquo;손잡고 가요- &amp;rdquo; 통화 중인 할머니를 향해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며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왼손을 내미셨다. 할머니는 통화에 집중하시느라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시고 내민 손도 보지 못하셨다. 할아버지는 왼손을 슬그머니 떨어뜨린 후 할머니를 바라보며 발걸음을 맞추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enX%2Fimage%2FXwC-tk29HIoEFr2WIoANUcHZMn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5:38:42 GMT</pubDate>
      <author>아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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