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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uemi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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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뒤돌아보면 휘어져 온 길, 일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2:48:0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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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돌아보면 휘어져 온 길, 일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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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에서 찾은 쉼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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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휴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설렜다. 올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져 무려 칠 일이었다.  십 월 삼 일부터 구 일까지.  길면서도 짧을 시간. 짐을 꾸리며 생각했다. 고향에 가면 무얼 할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저 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반겨주는 마음들  고속도로를 달려 익숙한 마을 어귀에 들어서니 공기부터 달랐다.  창문을 열자 바다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GxYRjvq9e-dKQHEO4VbSg37tR6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11:02:44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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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과 욕구가 이끄는 삶 - 우리는 자유로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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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6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진다. 오늘도 똑같은 하루가 시작될 텐데,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제 상사에게 받은 업무 피드백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잠에서 깬 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내가 이걸 왜 이렇게까지 원할까?' 승진에 대한 갈망, 인정받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bhdc8tSfC5cJrCV1-tR3-06Wfe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4:47:47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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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밭 길냥이, 오늘도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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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늘 그렇듯, 또 그 아이가 나타났다. 아침 햇살이 슬그머니 들이치던 골목 끝,  텃밭 옆 허름한 마대 더미 위에  조용히 앉아 사람 눈치를 살피는 그 아이.  작은 체구에 흰 털이 살짝 섞인 까만 아이.   내가 이 동네에서 지켜본  수많은 길냥이 중 하나였지만, 그 애는 유난히 내 눈에 오래 남았다.  그 길냥이는 부모님이 사시는 시골집 근처에 자주 나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wBHjosB-Hg5rGzp35JXMEky8rt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13:33:01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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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계절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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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다에도 표정이 있다는 걸 3월의 해운대에서 알았다. 소음에 잠긴 표정이 있고, 고요에 젖은 표정이 있다.  사람들의 그림자에 가려진 표정이 있고,  햇살 아래 온전히 드러난 표정이 있다.   나는 그동안 해운대의 한 얼굴만 보고 살았다. 첫날은 무심했다. 비수기라 한적하겠거니,  그저 그런 여행이겠거니 싶었다.  유명한 곳은 이미 수없이 들춰진 앨범 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je_s5tTQKEdHKm9Mfc3tpft5_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Mar 2025 05:52:12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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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마다 만나는 위로의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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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유히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며 걷던 어느 늦은 오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들이 때론 얼마나 힘이 되는지. 때론 얼마나 무력하게 느껴지는지.  그래서 오늘은 내가 눈에 담았던 작은 위안을 나누고 싶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 바람이 불 때마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잎들을 보았다.  우리의 아픔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Ufzq3aG-Yn0UfbZ2BozqG2O1l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5 11:43:15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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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그날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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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겨울 이야기 겨울은 차가웠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언제나 따뜻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가 어제와는 달랐다. 회색빛 하늘 아래 첫눈이 내렸다. 잠시 일을 멈추고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뽀드득, 뽀드득. 새하얀 눈을 밟는 발자국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내가 아홉 살이던 겨울, 그해의 기억이 오래된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9Jz0iwCDQBwtr5zy9b0VjtNatP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Feb 2025 15:42:48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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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나만의 산책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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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 매일 꾸준히 걷기  주말의 끝자락. 습관이 된 하루 산책을 시작했다. 누군가는 말한다. 걷기야말로 가장 쉽고도 완벽한 운동이라고.    작은 두더지 한 마리가 길 위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평소엔 보이지 않던 녀석이 왜 지상에 나와있을까? 혹한으로 단단해진 땅을 뚫지 못했을까, 아니면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방향을 잃은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gqLlt-4qBh4aF6PqUFmI6XYG4g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5 21:00:05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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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덕담 한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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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향으로 가는 길, 새해의 시작  새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길은 늘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면서도 솔직히 내 입맛을 더 먼저 생각했다.   달걀, 두부, 콩나물, 그리고 여러 가지 과일을 고르는 내 손길에는 어머니의 손맛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식빵에 바나나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소풍 가는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시골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fNLlYnp2vnAlS6_Fb6E2GlzR3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Feb 2025 21:00:07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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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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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대학교 근처 스터디 카페에 공부하러 갔다. 이곳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나무데크로 된 산책 코스가 둘레길처럼 조성되어 있어 공부하다가 걷기에 좋다. 그리고 그 길목엔 저마다 다른 색상과 개성을 지닌 고양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고양이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어떤 고양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DYpGM_ol5x8iqS9Q0arZy4ISn_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an 2025 16:01:28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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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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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낡은 담벼락은 추상화처럼 변해간다. 계절은 색을 덜어내고 여백을 넓힌다. 뚜렷했던 풍경은 점차 단순해지고, 남겨진 흔적들은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옷을 벗은 나무와 가지만 남은 담쟁이덩굴은 차가운 바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말라붙은 잎사귀가 바람의 옷자락을 붙잡는다. 저건 미련일까.   겨울이 깊어지며 나뭇가지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tbwAPVPus4UL-9VVxc6w_Iqwfx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an 2025 22:00:07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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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보통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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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2025 올해 처음 시골로 내려왔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어머니에게 요리해 달라고 해야지.  달걀, 식빵, 생닭, 바나나, 두부, 콩나물.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차에 싣고 다시 출발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실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방바닥의 온기가 온몸을 감쌌다. 세상 포근하고 따뜻한 방바닥 라이프.  고개를 돌리니 창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0ARsoKea1Rq6Kfh8997EGXwT-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an 2025 21:00:39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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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바꼭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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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amp;rdquo;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들려오던 숨바꼭질 소리는 여전히 마음 한구석을 간질인다. 엄마는 해안가 모래밭에 몸을 낮춘다. 그 모습이 익숙하면서도 편안하다. 모래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운이 배어 있어서일까. 호미를 들고 모래를 슥슥 긁어낸다. 손끝에 닿는 작은 진동에 눈빛이 반짝인다. 마치 보물을 찾는 아이처럼 들뜬 표정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f1wxsQvpoNtXzOXF_Ndp5Xf0_3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an 2025 21:00:34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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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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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시골에 내려갔다. 차가운 바람이 골목을 스칠 때마다 마음에도 겨울이 찾아온 듯했다. 집 뒤꼍에서 아버지는 큰 생선 세 마리를 손질하고 있었다. 새벽 어판장에서 우리를 위해 사 온 것이었다. 고기를 회로 떠 주겠다는 말에 무심코 웃음이 났다. 아버지의 손길은 정성스러웠고, 칼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은 차가운 땅 위에서 금세라도 얼어붙을 것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0rFdVx8wYPbAV-KOFALdtCSx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Dec 2024 22:00:37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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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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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냥.  &amp;lsquo;그냥&amp;rsquo;이라는 말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 있다. 단순히 이유가 없을 때 꺼내는 말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의 끝에 놓인 마침표 같기도 하다. '그냥'이라는 말은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을 감춰두는 작은 도구이자,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릇 같다. 나는 '그냥'이라는 말이 좋다.   &amp;lsquo;그냥&amp;rsquo;이라는 말은 깊은 산속 고요한 그림자처럼, 알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MS0F3QF-ZJWUjq43Zduwkmgiu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Dec 2024 21:00:02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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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깜지 - 아버지의 연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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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렇게 공부해서 될까?&amp;quot;  책상 위에 놓인 미색지 연습장. 아버지는 당장 일이 없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신다고 들었다. 빼곡히 적힌 작은 글씨들이 마치 흐릿한 잉크로 그려진 풍경화 같았다. 반복적으로 쓰인 필체와 무질서한 배열 속에서 의문이 스쳤다. 효율적인 방법이 넘치는 시대에, 이런 고전적인 방식이 과연 통할까.    아버지는 평생 토목, 조경일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QzGc2IIYcROqsfYMH15XEUPd-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Dec 2024 22:00:06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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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 꽃 - 물 위에 비친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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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은 사라진 색을 따라 흘러간다. 분홍과 초록의 기억이 흩어지고 남은 건 잔잔한 물결의 깊은 주름.   한 해의 끝자락, 연못가에서 발길을 멈췄다. 마른 꽃대들이 서 있다. 물 위엔 말라 비틀어진 흔적들만 남아 있다. 이따금 일렁이는 물결 속으로 낡은 그림자가 흘러내렸다. 한때 분홍빛으로 넘실대던 자리는 고요만이 남아 있다. 그 위로 찬 바람이 스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Qpuw2Z9-FnNZGOF9eI0qxua9e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Dec 2024 21:00:01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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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 너머 - 너는 네 삶을 얼마나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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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너는 네 삶을 얼마나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amp;quot;         언제부턴가 한참을 달려왔다. 맡은 일을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었다. 하루가 저물어도 속도는 줄지 않았고, 내 일상은 늘 분주했다. 멈추는 법을 모른 채 내달리던 그 시간들. 어쩌면 평범하기만 했던 내 삶에 균열이 생긴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병원에 다니며, 나의 증상과 아픔을 마주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1p6HGFyPvdWlQG21KS143Nr4g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22:40:18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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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빛 시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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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른 밭, 초록빛 시금치가 잔뜩 깔려 있다. 바람은 차갑고, 하늘은 투명하다. 손끝에 닿는 흙의 감촉은 오랜 세월 묵묵히 흘러온 누군가의&amp;nbsp;손길을 닮았다. 이 작은 잎 하나하나에는 수많은 시간이 담겨 있다.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자란 시금치이지만, 올해는 온기가 과했는지 잎이 그 기세를 잃었다. 계절과 날씨의 변덕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보니, 이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hK%2Fimage%2FjJAxcNC6-bbTbZviJml08-z_HF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Nov 2024 02:17:18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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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 나에게 주는 시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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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회사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amp;lsquo;우또이&amp;rsquo;라는 제목의 글을 몇 편 적었다. &amp;lsquo;우리 회사 또라이&amp;rsquo;의 줄임말이다.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말을 글로 대신했지만, 부정적인 생각에 점점 잠식되는 듯해 얼마 지나지 않아 손을 놓아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퇴직을 앞둔 선배님이 우리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전자담배를</description>
      <pubDate>Tue, 12 Nov 2024 07:13:18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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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 나에게 온 시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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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평범했다. 사내 승진시험 공고가 떴고, 회사는 여전히 바빴으며, 전화기는 끊임없이 울렸다. 다가오는 긴 연휴를 기다리며 마음이 살짝 들떴다. 이번엔 아내가 가고 싶어 하던 여행은 미뤄 두고, 스터디카페에서 시험 준비를 하기로 했었다. 바쁘지만 안정적인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한 통의 진단서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병원에선 내게 갑상선</description>
      <pubDate>Tue, 12 Nov 2024 07:12:37 GMT</pubDate>
      <author>bluemin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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