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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므 레터</title>
    <link>https://brunch.co.kr/@@6pHu</link>
    <description>그림 박로빈(@robynne.illustration) 납작한 그림, 납작하지 않은 마음/ 글 김예린(@morhtnalic) 황망한 발자국과 그 위에 내려앉은 햇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4:54: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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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박로빈(@robynne.illustration) 납작한 그림, 납작하지 않은 마음/ 글 김예린(@morhtnalic) 황망한 발자국과 그 위에 내려앉은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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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을 기억하십니까? - 92년생 김예린은 그 속에서 원 없이 놀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64</link>
      <description>윤기나는 원목으로 빙글빙글 꼬아 만든 지지대에 때 탄 꽃무늬 천으로 마감한 흔들의자. 커다란 창문과 베란다가 있던 아파트에 거북이가 늘 탈출하던 네모난 어항.&amp;nbsp;아주 어릴 적 고향에 대한 기억은 여러 번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기억하는 나의 세 번째 집이 아직까지는 나의 진짜 고향이라 믿고 있다.  그야말로 꽃피우는 산골, 철따라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description>
      <pubDate>Thu, 25 Jul 2024 10:16:17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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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우십니까? - 비꼬고 싶지 않아. 의심하고 싶지 않아.</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63</link>
      <description>현관에 선 채로 나갈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 센서등이 꺼졌다. 머릿속에는 센서등을 기가 막히게 활용해 연출한 어느 드라마의 키스신이 스쳐간다. 무표정한 얼굴로 조금 더 서 있었다. 이번에는 선물 받은 과도를 경동맥에 꽂아넣고 있는 내 모습이 스쳐간다. 순간에도 많은 생각이 지나간다. 그 무엇도 느끼지 않은 채로. 오래 덮어 뭉근해진 이불 속이 위로가 되지 않</description>
      <pubDate>Wed, 19 Jun 2024 13:01:17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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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활 노동을 하십니까? - 세탁기가 생기면 빨래는 안 해도 되는 줄 알았건만.</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62</link>
      <description>엄마가 시래기를 다듬고 국 간을 맞추는 동안 나는 압력밥솥의 치카치카 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었다. 밥 데워지는 냄새가 거실에 퍼지고 있었다. 엄마는 밥을 푸기 직전부터 삼 남매와 아빠를 목청껏 불러댔다. 결국은 반찬이 다 식탁에 올라오고 난 뒤에야 다들 미적미적 방에서 나왔지만. 그러고도 엄마는 모든 사람의 식사가 거의 끝난 뒤에야 식탁에 앉았다. 다섯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OI4_8d-GJxsjliDxv6DlTCQ22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r 2024 12:46:11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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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뎌지고 있습니까? - 풍전등화. 가냘프게 흔들리는 삶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61</link>
      <description>나는 거의 바닥이 난 와인잔에 든 초파리를 보고 있었다. 파리는 다리를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물가로 나아가려는 것 같았다. 나는 무심코 잔을 세게 흔들어보았다. 그럴 때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잔인함을 되새긴다. 파리는 죽지 않았다. 계속해서 가녀린 다리를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질 못했다. 아마 표면장력에 갇힌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Dvegke4xmxYDAbl1b9tOO0600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Dec 2023 16:16:41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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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명의 여행자가 되길 좋아하십니까? -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시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60</link>
      <description>우리는 도시 여행자다. 우리는 아무런 감각 없이, 혹은 그 감각들과 대화하지 않는 채로 거리를 걷는다. 계절이 바뀔 때를 제외하고 익숙한 도시 풍경에 우리는 아무런 할 말이 없다. 무언가가 사라지고 새 가게가 들어서면 &amp;lsquo;어라, 이 자리에 뭐가 있었더라?&amp;rsquo; 희미한 기억을 되짚다가 포기할 뿐. 한 때 우리에겐 모든 길들과 모든 벽과 거기 사는 모든 생명체가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d2omJJjUx1WGdFtohW8AoO9UA5A.jpg" width="127" /&gt;</description>
      <pubDate>Tue, 19 Dec 2023 19:02:41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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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를 탈 줄 아십니까? - 나의 작은 은색 자전거를 추억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9</link>
      <description>아빠는 말없이 나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을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인생 첫 자전거를 시작한다. 혼자 걷게 되는 일은 기억을 못 하지만 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순간은 기억할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일에는 유년 시절의 성취감이 녹아 있다. 내 발로 페달을 굴려 앞으로 나아가는 일, 그 홀가분한 순간.   네 살인가, 다섯 살 때부터 깡촌에 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a0UzT9MjR33nOLE7p4VDGfBIk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12:06:30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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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하시겠습니까? - 인생이란 반복의 굴레 아래서.</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8</link>
      <description>엄마와 제주에 갔을 때 사려니 숲길을 걸었다. 사려니 숲길은 입구가 배리어프리로 잘 조성이 돼 있고, 초입 1~2km만 걸어도 원하는 사진은 찍을 수 있다. 그날은 비가 온 뒤였다.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다들 돌아서는 길목에서, 엄마와 나는 봤다. 운무 속에서 표표히 모습을 드러낸 진짜 사려니숲길의 모습을. 거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우리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gzV5dr0UkXdZ24CtnT-6yiiIE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Nov 2023 13:55:24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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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하셨습니까? - 뻔한 발라드를 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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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별해 울고 있다. 서른 두 살에 이게 무슨 짓이람.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이별이 쉽지 않다. 마음이 약해진 탓이겠지. 스무 살의 첫 번째 이별 말고는 다 잘 이겨냈고, 이겨낼 거란 믿음이 있었는데 요즘은 쉽지 않다. &amp;ldquo;이별에 울고 웃고 매달리는 애들/뻔한 발라드 왜 듣나 했는데/술에 취해 새벽에 전화하는 애들/하나도 이해 못했는데.&amp;rdquo;(빅나티, &amp;lsquo;뻔한 발라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HWy_3FTrRZ38yZx6OPYmhMokPiU.jpg" width="427" /&gt;</description>
      <pubDate>Sun, 26 Nov 2023 14:19:40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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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 내 심장의 색깔은 글리터.</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5</link>
      <description>방금 바른 네일, 스팽글 스커트, 눈물 고인 눈동자, 글리터 섀도, 윤슬, 유리 문진, 은 목걸이, 원석 반지, 한낮의 와인잔, 꽃잎에 머무른 아침이슬, 비즈 팔찌, 실크 란제리, 조개껍질의 안쪽&amp;hellip; 내가 아는 반짝거리는 것들 것 목록. 이렇게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손 끝에 햇빛이 산산이 바스러지는 듯, 입 안에 톡톡 튀는 막대사탕을 넣은 듯, 심장을 글리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TToC7gPMoj4v5ek7DjqF9gGFM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11:46:42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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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능 없는 일을 좋아하고 있습니까? - 재수없게 시작해서 미안합니다만.</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4</link>
      <description>초등학생 때부터 거의 모든 걸 잘했다. 받아쓰기 시절부터 고등학교 내신까지 늘 성적이 좋았다. 교내 사생대회나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서 늘 입상을 했고, 글짓기 대회를 휩쓸곤 했다. 중학생 때는 도 주최 백일장에서 시 분야 대상을 받았다. 뜀틀도 잘하고 철봉도 잘하고, 어릴 때부터 수영도 배웠고 노래도 곧잘 불렀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악착같이 연습해</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23 09:05:01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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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까? - 더 이상의 질문은 사양하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3</link>
      <description>우선, 지면을 빌려&amp;hellip; 나는 페미니스트다! 나는 페미니스트!!!!!!!!!!!!!!!!! 라고 시작을 해야겠다. &amp;ldquo;너는 페미니스트야?&amp;rdquo;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던 시기는 지나갔는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가 져 있다. 사람들과 모여 대화하다가 누군가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자마자, 공황이 올 것처럼 심장이 두근두근하다. &amp;ldquo;페미니스트로서 어떻게 생각해?</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23 10:51:55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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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누구입니까?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amp;lt;아구아 비바&amp;gt;에 부쳐.</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51</link>
      <description>아주 어릴 적부터 나는 나를 믿을 수 없었다. 나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 진짜 삶은 생에서 내게 일어난 일들을 모두 분석하고 이해해야지만 그다음에 시작된다고 믿었다. 그전까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다, 내가 믿기로는. 내 인생은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나는 어떻게 존재하며, 그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QksakQuOtHWzxOYtIxtdznPnFt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Sep 2023 06:43:34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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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표정을 하고 계십니까? - 암 룩킹 앳더 맨 인 더 미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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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가 찍어준 사진 속의 내가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서로가 무슨 색깔을 띠고 있느냐에 대해 얘기하던 중이었다. 꽤 고민한 끝에 나는 친구가 &amp;ldquo;남색을 품고 있는 노란색&amp;rdquo;이라고 말했다. 친구는 그동안 찍은 내 사진을 여럿 보며 깔깔댔다. &amp;ldquo;언니 진짜 심각해 보여!&amp;rdquo;  종종 찍힌 사진 속에서 나는 무척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fzRNvC724vgkM1qigN1rkWXjK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Aug 2023 07:47:22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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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고 있습니까? - 이게 꿈이야, 생시야.</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49</link>
      <description>오래전부터 내 꿈은 세계평화였다. 세상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아 꼭 필요한 곳에 퍼주고 싶다. 마치 로빈후드처럼, 세계의 부를 재분배하고 세계질서를 재편하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 여행가이자 구호 전문가 한비야 씨의 &amp;lt;지구 밖으로 행군하라&amp;gt;라는 책이 무척 유행했다. 고등학교에서 문과를 택한 내게는 별달리 선택지가 없었고 다만 유엔기구에서 일하는 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y3etOgx1mZN2CpCJLOUGMbyeDB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ul 2023 03:14:42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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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리즘을 추구하십니까? - 버릴까, 말까? 버린다, 버리지 않는다. 버리자, 버리지 말자.</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48</link>
      <description>처음 혼자 살게 됐을 땐 미니멀리즘을 동경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 안에 미드센트리 모던 의자와 조명, 작은 베드사이드 테이블 하나 정도만 두고 살고 싶었다. 이사한 지 한 달 됐을 무렵 임스 체어를 사고, 두 달째에 독일 빈티지 조명을 샀다. 집이 좁아 보이는 게 싫어 침대는 사지 않았다. 용달 견적을 내 보니 짐이 생각보다 없다고 사장님이 놀라셨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bEyyJ1_lY24gQKZ6y1yyVLWcDe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Jul 2023 02:37:45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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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을 키우십니까? - 식물은 주인의 애정을 감지한다는데.</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47</link>
      <description>자립을 한 뒤 편집장님께 얼떨결에 화분 하나를 선물 받았었다. 집들이 선물이라며. 편집부에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을 처분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조그만 생명체를 보살펴본 적 없는 내게는 무게가 컸다. 엄마가 열 달 동안 몸에 지니고 있다 갓 낳은 핏덩이를 받아 든 아빠의 심정이 그럴까? 그 무렵에 나는 반복해서 꿈을 꾸었다. 내가 키우는 토끼 혹은 고양이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Z9h-kCk-IEJAAnRXa0O2Gxh26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Jul 2023 02:51:36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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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신을 믿습니까? - 세상에 이성으로 완벽히 설명할 수 있는 일은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46</link>
      <description>처음에는 친구 추천으로 홍대 앞 사주카페 갔다. 꼰대 상사 때문에 퇴사를 앵무새처럼 외치던 시기였는데, 3만 원짜리 사주풀이를 들어보니 내가 &amp;lsquo;상관격&amp;rsquo;이라 직장에서 하극상이라고 했다. 사사건건 따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조직에 맞지 않는다고. 금이 많은 사주는 결실을 잘 맺기 때문에 프리랜서를 해도 어떻게든 먹고살지만 혼자 일하기엔 &amp;lsquo;힘&amp;rsquo;이 부족해서 조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6-Bb1h2qrm266rZyeX9_Hp68i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Jun 2023 04:20:13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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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날씨를 좋아하십니까? -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title>
      <link>https://brunch.co.kr/@@6pHu/145</link>
      <description>&amp;ldquo;참 지랄 맞아&amp;hellip; 날씨가.&amp;rdquo; 비를 한두 방울 맞으며 망원시장 쪽을 지나가던 참에, 어느 상인이 중얼거렸다. 요즘 날씨가 예전 같지 않다. 몇 년이나 살았다고?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여름비는 이렇지 않았다. 소낙비가 내리면 내렸지, 몇 방울 오다 말다, 오다 말다 하거나. 몇 주째 장맛비가 내렸으면 내렸지, 며칠 동안 소낙비만 내린다거나. 집 근처 제로웨이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YDjHvTr4UCV2mpTESvH-11VR8f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2:24:35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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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 사라져가는 것을 사랑한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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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피는 계절에 와인을 마신다. 와인을 마실 때 가장 좋아하는 냄새는 갓 딴 코르크의 안쪽에서 나는 냄새,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처음 와인을 따를 때만 나는 &amp;lsquo;똥똥똥&amp;rsquo; 하는 공기와의 접촉음. 두 가지 다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그 찰나를 놓치면 즐길 수 없다. 어떤 와인은 첫 향과 끝 향, 입에 오래 머금었을 때 향이 다르고 또 음식과 마리아쥬 했을 때만 느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0XC5QG12jx_fIBClLze91Q17wL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un 2023 03:40:43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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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벗은 몸을 좋아하십니까? - 그 누구도 누구에 대해 완벽히 공감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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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용사가 목덜미에 바리깡을 가져다 댔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머리카락 절반이 잘려나갔다. 2015년 여름에 나는 투블럭 숏컷을 하고 다녔다. 처음에는 잘려나간 머리카락 대신 얼굴에 마스카라며 아이섀도를 치덕치덕 칠하고 다녔다. 25세가 된 어느 날, 나는 화장과 브래지어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순간에. 치마를 멀리했고, 품이 넓은 티셔츠를 주로 입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Hu%2Fimage%2FAd2sSb6MvjjVhTTBea2h28FRTZ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un 2023 03:03:25 GMT</pubDate>
      <author>스므 레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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