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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종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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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광고기획자의 에세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쓰겠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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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May 2026 16:34: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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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고기획자의 에세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쓰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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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한 커피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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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당을 고를 땐 맛보다 조명을 따진다. 이왕이면 주황색의 간접조명이면 좋다. 커피도 역시 커피보다는 카페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왕이면 카페 내부의 벽 컬러는 조명을 잘 담아내는 흰색이면 좋다. 본질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떤 이들은 주객전도된 취향을 꼬집으며 나를 감성충으로 분류하거나, 주황색 조명의 원조라며 투다리를 추천하기도 한다.   억울한 누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7MrAsOH878iNYkStTg_CStqsB6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Feb 2023 15:32:07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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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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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바람에 축축한 감정들을 말리고 싶어서 말리면 단단하게 굳어질 것 같아서 퇴근길 강가에 앉았다 겨울의 한강은 둥글게 나를 안아주었고 콧속에서 눈물 비슷한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코로 실컷 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xIzocvUA00iC1NDYsGIyZAM-kq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Mar 2022 11:02:46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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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릉도에 연돈이 생긴다면 - 울릉도 여행기 1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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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지치길 원했다. 정구, 희원 부부와 경환이 넷이서 울릉도행을 결정했다. 우리는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느라 피로한 상태였지만, 그런 도시의 무기력한 피로함 말고 울릉도의 바다가 선물해 주는 예쁜 피로에 지치길 원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얻은 식당에 가려면 '맛있는 음식'이라는 단일 목적을 위해 나머지 만족 조건들은 내려놓게 된다. 거리가 멀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TsgTsFwRzLRp_FypR-TGtJnQ4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11:36:13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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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는 악역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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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절벽에 간신히 매달려 있다. 새로운 회사로 옮기고 나서 종종 드는 생각이다. 절벽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팔랐다.  자부해왔던 지구력이 금세 바닥을 드러냈는데 가장 나를 지치게 만든 건 사람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였다. 어느 회사에나 또라이가 한 명쯤은 있다고 하는데 왜 하필 이 지금 이 순간 내 앞에 나타난 걸까. 나도 안다. 회사라는 공간이 내가 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7l9FF1-6RBxqI3jw4kx1t6Ke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ul 2021 16:47:48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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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초쾌감 - 제주도에서 만난 상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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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직을 앞두고 일주일의 시간이 나서 제주도에 갔다. 갑작스러웠지만 내 일정에 맞춰준 지인들이 고마워서 나는 이번 여행에 어떤 목적을 두지 않기로 했다. 굳이 목적이 있다면 이들에게 나를 맞춰 모두가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들은 나를 비추는 거울 같은 사람들이었고 내 마음과 다르지 않아서 서로에게 맞추길 원했다.  &amp;quot;바다에 들어가자.&amp;quot;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yDEy3NTwg_2tQKhtNFlwaNfev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y 2021 09:21:23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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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장 담근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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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배추 대신 자신감으로 김장을 한다 버무릴 수 있는 건 초라함  절여질 대로 절여진 자신감에 김칫국물만 남는다  자신감이 허기지면  일단 김칫국물을 원샷한다  탈락은 현재 상태일 뿐  실패가 아니란 말을 곱씹는다  좌절감으로 속이 더부룩해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HZWJVpUawzNgsb7hwQzF31EM5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Apr 2021 10:54:39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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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의 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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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기를 먹다가 딸기가 주는 황홀함에 취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입안에 남은 딸기의 여운을 간직하면서 딸기의 위대함을 탐닉해봤다. 딸기는 멋있다. 이는 오탈자가 아니다. 딸기의 맛을 모르는 자는 없지만, 딸기의 '멋'을 아는 자는 많지 않다.  내 PC의 바탕화면은 노노카가 점령하고 있다. 노노카의 작은 몸짓과 목소리는 내 마음을 전부 홀리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8ElB-FPB1-W79rKwcSN7VWoZMpc.WEBP"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Mar 2021 04:20:24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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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관장형 헬스장에 다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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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환상적인 몸으로 만들어 드릴게&amp;quot;  확신에 가득 찬 헬스장 관장님의 추상적인 호언장담에 이끌려 헬스장을 등록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3주 동안 꾸준히 헬스장에 다니고 있다. 관장님이 내부에 있는 기구들로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흔히 말하는 운동 루틴을 짜주었는데, 6가지 기구로 30개씩 5세트를 반복하는 루틴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숫자를 세는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ZO9KDlw7WoBlUp223TW4iGBcF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Feb 2021 13:50:06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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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름은 감미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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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동안 나는 쫓기고 있었다. 나에게.  마음이 다급하면 정확한 목적지 보다, 일단 발걸음을 내딛는 게 중요해지고, 내딛는 순간이 주는 안도감에 심취하다 보면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방향 감각을 잃고서 회사-집, 회사-집을 반복하다 보면 이젠 나 마저도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 인생에서 일을 떼어내고 나면 나에게 남는 건은 무엇일까. 일이 인생의 중심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pAIomP8p_gtZZjVhTdfdcDFo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Feb 2021 04:49:32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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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 같은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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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어린이들은 커피 마시면 뇌세포 죽는다.&amp;quot; 어린 시절 이모가 커피를 마시면 뇌세포가 죽는다고 해서 진짜 그런 줄 알았다. 더위사냥을 먹으면 정말로 뇌세포가 죽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거짓말은 언제나 진실 같다. 거짓말 같은 거짓말에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아무도 듣지 않는 말들은 소외되고 진실보다 더 진실 같은 거짓말들만 남는다. 실제로 나는 어린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ewEvVCce45BWz8Cg0OfD7pym5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Jan 2021 02:04:41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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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미라클 모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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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1년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 계획으로 미라클 모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미라클 모닝이 요즘 대세니까. 미라클 모닝은 아침 4~5시경, 거의 취침시간 즈음에 기상하여 일상에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고 자기 주도적인 시간을 보내는 기상법이다. 미라클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코로나 19로 단조로워진 일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P9BMNOvTlbeD8SU2ix4jvBvJe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Jan 2021 06:30:44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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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성에 흔들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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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amp;nbsp;훈련받은&amp;nbsp;경주마처럼&amp;nbsp;일을&amp;nbsp;쳐내면서&amp;nbsp;관성적으로&amp;nbsp;달렸다. 택시를&amp;nbsp;타고나서야&amp;nbsp;몸을&amp;nbsp;멈출&amp;nbsp;수&amp;nbsp;있었고&amp;nbsp;기사님이&amp;nbsp;나의&amp;nbsp;달리기를&amp;nbsp;이어받았다.&amp;nbsp;엑셀과&amp;nbsp;브레이크를&amp;nbsp;리드미컬하게&amp;nbsp;번갈아&amp;nbsp;밟으시는&amp;nbsp;통에&amp;nbsp;내&amp;nbsp;몸은&amp;nbsp;앞뒤로&amp;nbsp;바운스를&amp;nbsp;타며&amp;nbsp;관성의&amp;nbsp;힘을&amp;nbsp;실감했다.관성의&amp;nbsp;힘은&amp;nbsp;정말&amp;nbsp;세다. 그새&amp;nbsp;멀미가&amp;nbsp;난 걸&amp;nbsp;보면. &amp;nbsp;&amp;quot;기사님&amp;nbsp;운전&amp;nbsp;좀&amp;nbsp;살살...&amp;quot;이라고&amp;nbsp;말하지&amp;nbsp;못했다. 아쉬운&amp;nbsp;말들은&amp;nbsp;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s8U_on81fcuFkdH8kXXcuO7cU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Dec 2020 12:45:43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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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 빛 그리고 오래 남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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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말 결혼식장엘 다녀왔다. 대학교 시절 형제처럼 동고동락하며 지냈던 창욱이의 결혼식이었다. 자취방에서 지내는 내내 창욱이는 나를 친형처럼 대했다. 창욱이의 어머님을 처음 뵀던 날, 그 살가움은 어머님한테 물려받았다는 걸 알았다. 어머님은 처음 본 나를 아들처럼 대해 주셨다. 창욱이네에 방문할 때면 정성스러운 밥과 간식들을 챙겨주시고 세세하게 잠자리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txh_bCkThssyG_h7UadmDfEcB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Nov 2020 18:23:29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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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함도 행복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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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국 목표했던 업무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퇴근했다.불안한 감정이 머릿속을 나와 안개가 되어  택시 창 밖으로 흐른다. 안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의 &amp;lt;Misty&amp;gt;를 선곡했다. &amp;lt;Misty&amp;gt;는 사랑에 빠져 안갯속을 방황하는 듯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안개에 둘러싸인 듯한 기분이 들고, 상대방이 건넨 인사말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Rfdf4GZ56WkDoAPu2YCYueMN_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Nov 2020 01:25:14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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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주문 &amp;quot;그냥&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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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획자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기도 한 '그냥'.하루 종일 소비자가 콘텐츠를 봐야 하는 이유, 아이디어가 좋은 이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할 이유, 수많은 이유들에 꼬리를 물면서 이유의 이유를 생각했다. 세상에는 복잡다단한 인과관계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미세한 이유들이 서로 얽혀 있다.오늘따라 이유 따윈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lSynQz1dh0C8CmJLPCuPRjPB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Nov 2020 17:36:37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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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함 분실 사건 - 지갑을 잃어버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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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의 기운은 지갑에서 나오는 게 분명하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올린 건, 어제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번 지갑을 잃어버린 것처럼 기운이 없었다.  내가 이렇게 기운이 없는 걸 보면 기운은 지갑에서 나오고,  기운이 넘치고 싶은 사람들이 명품지갑을 사는 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지갑은 SPA 브랜드였는 걸.   명품이 내뿜는 기운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4vd3nGua4maQuSxzdGAExrBxc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Nov 2020 12:16:02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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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몸이 굳어서 - 머리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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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른이 된다는 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른이라는 생소한 기념일에 받게 된 아이스크림 케이크. '내가 이걸 먹을 자격이 있을까.' 맛보기도 전부터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차가움에 몸이 굳어지기도 하면서, 얼얼함 속에서 달콤함도 느끼면서 천천히 녹여 먹었습니다. 유난 떨지 않으면 아쉽게 지나가는 생일이 싫어서 더욱 큰 케이크를 먹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MVz49TqE5Qp5OF3G7auXGAxq4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Oct 2020 14:42:26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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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린도 무단횡단하다가 쓰레기를 줍지 않았을까 - 강함이 낭비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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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무단횡단을 하던 길에 쓰레기를 줍고 가는 아저씨를 보았다. 사람이 이렇게 복잡하다.&amp;quot; 언젠가 웹툰 작가 주호민이 SNS에 남긴 글이 인상 깊어 스크린샷을 찍어 두었다. 환경 애호가가 그 관경을 본다면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쓰레기를 줍는 투철한 환경 사랑에 감명받아 무단횡단쯤은 가볍게 보였을 수 있고 운전석에서 보았다면 창문을 열고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qF8%2Fimage%2FSq8C2Sc_BL7pT_nFPP5RQvrGG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Oct 2020 10:48:27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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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 게이츠가 god의 길을 듣는다면 - 맞는 길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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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꿈일까.&amp;quot; 얼마 전 JTBC 음악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 god의 '길'이란 노래로 무대를 선보였다. 출연자 모두 소절을 나눠 불렀는데 크러쉬는 유독 감상에 젖어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자 참았던 감정은 끝내 눈물이 되어 흘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는데, 데뷔 이후 처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LcYaAMjGFoMlfIBLisT5XyNxW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0 16:16:28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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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움은 노을 같은 모습 - 오늘을 사랑할 수 있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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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오, 이 노래 좋은데?&amp;quot;필이 빡 꽂히는 노래를 발견하는 순간이 있다. 플레이어에 반복 재생 기능이 있는 이유는 이런 순간들을 위한 걸까. 한 번만 듣기 아쉬워서 아쉬워지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듣고야 만다. 요즘은 못 가지만 코인 노래방에 가서 직접 불러보기도 한다. '어려운 노래였구나...' 사실 혼코노에서 청자는 나뿐이라 잘 부르는 것 따위 중요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zBHSwpAL80aWj84gOppGp1pS1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0 11:44:05 GMT</pubDate>
      <author>김종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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