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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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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지만 위로가 필요한 어느날의 당신에게 닿는 이야기가 되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3 Apr 2026 07:11: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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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지만 위로가 필요한 어느날의 당신에게 닿는 이야기가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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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곁에 있는 사람 - 너의 생애를 압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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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가 새 향수를 뿌리는 날이 좋았다. 너에게 축하해줄 일이 있을 때면 일부러 향수를 선물로 고르곤 했다. 그 향이 좋아서가 아니라 향수를 뿌리는 네가 좋았다. 너는 거의 매일 향수를 뿌렸지만 새 향수를 뿌리거나 몇 가지의 향수를 섞어서 뿌리는 날이면 내게 향이 어떤지 묻곤 했다.  맡아보라며 내게 손목을 내밀거나, 맡아보겠다며 네 손목을 잡아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GOmmnhmU2QauNRYBvgpMESppF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Feb 2020 13:35:4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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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외로워하는, 우리의 연-애 - 나는 단 하나도 다름 없이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7</link>
      <description>있잖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도 헤어졌던 그 이유로 다시 헤어진대.   그래서 생각했어.    나는 단 하나도 다름 없이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네가 외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차를 바꾸거나 사업 규모를 키우는 일에는 과감했지만 정작 그 차에 누군가를 태우는 일이 거의 없었고, 일과 관련된 사람과는 술 한 번 마시질 않았지. 누군가를 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0a7S8g1c9hQcChU1VlnEiBs8-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an 2020 09:03:41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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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저녁 식사처럼 - 그때 내가 당신에게 달려갔으면 우리는 조금 달라졌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6</link>
      <description>모든 예상이 어긋나 버렸을 때. 그때를 예상하지도 대안을 마련하지도 않은 것은 처음이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후 일을 진행해왔지만 사람의 일이란 결국 이렇게 단순하고 명료하게 끝나버리기도 한다. 오늘의 저녁 식사처럼.     당신을 만나기까지 나는 초조함과 불안함에 사로잡혀있었다는 뻔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머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_3LIxaI-o84WN54mfAgtQ349mQ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an 2020 08:32:37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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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하는 밤 - 온도가 낮아지면 소리의 속도가 늦어진대요</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4</link>
      <description>그는 보통 밤 아홉 시 반에서 열 시 사이에 왔다. 아침에도 반듯하게 매지 않았을 듯한 적당히 느슨하게 풀린 타이와 정반대의 정확하게 접힌 커프스, 검지손가락의 도톰한 은반지. 사람이 많은 틈 사이에서도 그를 짐작하게 하는 몇 안 되는 것들이었다. 그 짐작을 확신으로 바꾸는 것은 그가 매일 고르는 캔 맥주 하나와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고른 것이 거의 분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8G881MM0ZAt55NrO2bm05ku7l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Dec 2018 02:53:5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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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른편에서 물드는 가을 - 충분히 그리고 온전한 사랑을 받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3</link>
      <description>결국이라던가 마침내라는 말로 시작할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다만 그런 수식어를 붙이는 것으로 어쩌면 이 어려웠던 감정을 조금이라도 정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편도 좋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을 뿐이다. 여자가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내린 결정은 헤어지자는 것이었다. 그 망설임은 통화 중에 생기는 간헐적인 침묵 속에서, 산책길에서 불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RGFB-i13NrmnzheaLIYR_WWd5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Dec 2018 23:12:3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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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 어떤 불면의 시간에 - 가만히 생각하니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없더라고요</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2</link>
      <description>그러니까 이달 초부터였던 것 같아요. 주중에 내내 야근을 한 탓에 지칠 대로 지쳐있었고, 본가에는 대체 언제 내려올 거냐는 부모님의 성화에 짜증도 났어요. 기온이 오를수록 입맛도 없어졌어요. 점심에 밥 한 술 제대로 못 뜨는 저에게 삼계탕이라도 사주겠다는 동료조차 피곤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은 체한 것처럼 불편했어요. 일에 집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pTcY0f7n9pnjphp7YsdylGTw6p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Dec 2018 09:50:4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guid>https://brunch.co.kr/@@6sr/10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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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소나기: 비의 계절을 지나는 - 소나기를 제일 좋아해요. 불안정해서 내리는 거잖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1</link>
      <description>맨발의 여자가 한 손에 샌들을 든 채 도로를 건너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갤러리에서 나왔다. 딱히 인상적인 사진이 있던 것도 유명한 작가가 참여한 전시도 아니었다. 입장할 때 받았던 삼단 리플릿은 이미 출구 쪽에 여러 장 쌓여있었다. 전시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들이 두고 간 것이겠지만 어쩐지 손에 들린 리플릿을 그 위에 한 장 더하는 일이 미안하게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k3GjcOznlIdoyxLC_b3aWPF3c8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Dec 2018 07:44:42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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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별의 자리를 알아가는 것처럼 - 있잖아, 별자리처럼 우리의 자리가 있는 걸까?</title>
      <link>https://brunch.co.kr/@@6sr/95</link>
      <description>그러니까 그녀는 여행 중이라고 했다. 베트남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의 북부지역 치앙마이에 머무는 것이 그저 여행이라고 했다. 그 다음에 어디로 갈지, 언제 떠날지는 아직 모르겠다는 말에 덧붙여 작은 스튜디오를 빌렸다며 웃었다. 빌린 한 달 간은 스튜디오 디파짓이 아까워서라도 이곳에 머물지 않겠냐고 농을 던졌다. 밤이면 그처럼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 맥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oTISDa9H0h8g8QXUunEDAPFB4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Dec 2017 12:44:43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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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의 좋은 날 - 그녀를 잊어가는 날들이 저에게 좋은 날이 아니에요</title>
      <link>https://brunch.co.kr/@@6sr/100</link>
      <description>정말 하나, 둘, 셋하면 잊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왜 노랫말있잖아요. 괜찮아, 하나 둘 셋 하면 잊어, 슬픈 기억 모두 지워- 라는. 공항에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누가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지나가더군요. 처음 듣는 노래였는데 어쩐지 가사가 슬퍼서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그 노래를 믿고 싶었어요. 이미 잘 알고 있었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YWuWpBaCzHIK-O0Ijv3p4pglnl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Dec 2017 17:09:22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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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하는 말 - 잘 지내냐는 물음에 대답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title>
      <link>https://brunch.co.kr/@@6sr/99</link>
      <description>일 년만이었다. 정확하게 일 년은 아니었지만 그즈음 되었을 것이다. 12월에 접어들 무렵 헤어졌다는 기억과 12월 중순 다녀온 홍콩 여행 전이었으니 딱 이 무렵이다. 남자와 여자가 헤어진 때는.  여자는 기억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남자를 처음 만났을 때, 남자가 입고 있던 셔츠의 패턴과 왼쪽이 살짝 더 닳은 운동화까지 기억해냈다. 단순히 남자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vPa9HcuxkgnIkTOSEivemNGRA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Dec 2017 18:31:06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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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사랑이 필요해 - 우리 그냥 모르자. 알지 말자. 이름도 나이도 사는 지역도 아무&amp;nbsp;것도.</title>
      <link>https://brunch.co.kr/@@6sr/97</link>
      <description>여행은 저마다의 이유나 핑계가 존재한다. 그것은 그저 그냥이라는 말로 설명되기도하는데 나는 그 그냥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별 의미도, 특별한 감정도 없는 그냥을.  보름 넘게 한국인을 전혀 만나지 못한 라오스 남부 여행 끝에, 어제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한국인이 분명해보이는 그녀를 만났다. 만났다기 보다 노트북을 앞에두고 인상을 잔뜩 찡그린 채 전화를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6_C7nrWWkpNL3dqwHlNb01s61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Dec 2017 17:03:4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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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것도 아닌 어떤 - 그런 사이좋은 사이 하고 싶지 않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6sr/98</link>
      <description>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보다 네 살이나 많다구요. 먹은 밥그릇의 수가, 구사하는 단어의 수가, 만난 사람의 수가 저보다 사 년만큼 더 많겠죠. 네, 그뿐이겠어요? 보고 들은 것도 저보다 단 하나라도 더 많은 게 당연하잖아요. 심지어 본인 입으로 말했어요. 제가 어린 애로 보인다나요? 지금까지 열 명이 넘는 여자와 연애를 해왔는데 전부 연상이었대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UKoEQghMn4GOvjS9MgAljClxj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Dec 2017 18:30:02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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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하는 로맨스 - 내가 너에게 고백하지 못한 수많은 시간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6sr/96</link>
      <description>처음에는 너의 연애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항상 어딘가 어두웠던 너의 지나온 연애들 때문이었다. 너는 네가 좋으면 그게 전부인 연애를 했다. 네가 먼저 고백을 했고, 네가 먼저 키스를 했고, 네가 먼저 너의 집으로 상대를 초대했다. 너의 연인들은 너의 넘치는 애정을 달가워하다가도 결국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 데이트 비용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TAcpRBLOLTB4yMJrruTv74xFpD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Dec 2017 20:25:30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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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나 사이에 내리는 눈에 대하여 - 노력이 전혀 필요 없는 연애는 서로를 전혀 필요 없는 존재로&amp;nbsp;만들어버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94</link>
      <description>느닷없이 이토록 다정한 밤이 오는 구나, 싶어 이상하리만치 설레버렸다. 사실 어쩌면 우리에게 그저 다시,라는 말은 우리가 헤어지고 만나는 것을 견딜 수 있게하는 수 많은 핑계 중에 하나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조금 전 너는 나에게 막연했던 미래를 또렷하게 만드는 핑계를 댈 수 있게 해버렸다.  헤어진 연인의 재회를 달갑게 생각한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WE5WBApvbBvr3y3wkmfR_yQc3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17 19:00:2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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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어제의 온도를 찾아간다 - 온도가 달라서 나는 감기에 걸리고 너의 계절은 변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93</link>
      <description>네가 먹던 막대 사탕을 장난치듯 빼앗아 내 입에 넣은 것이 시작이었다. 너와 나의 길고 짧은 싸움과 달콤하고 씁쓸한 추억이 그리는 연애의.   &amp;quot;왜 남이 먹던 사탕을 먹어?&amp;quot;   사탕을 입에 물고 있는 나를 붙잡으며 너는 말했다. 볼록해진 내 왼쪽 뺨을 살짝 찌르곤 검지와 엄지로 양 볼을 눌렀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막대를 쥐고 사탕을 빼낸 너는 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dNV5yJUTmAPtER5YyDFKLtB18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17 07:22:44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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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잠들 수 없는 몇 개의 밤 - 그러니까 어젯밤부터 너를 생각하느라 나는 잠들 수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92</link>
      <description>그러니까 어젯밤부터 너를 생각하느라 나는 잠들 수 없었다. 물론 너에 대한 생각은 그보다 이전부터 시작되었겠지만 너에게 이 말을 전하기 위해서 나는 몇 번을 망설였고, 입에서 되뇌이다 결국 노트를 펴고 펜을 놀릴 수 밖에 없었다. 우리의 시작은 네가 나에게 건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amp;nbsp;&amp;nbsp;- 작가님, 저예요. 선우.&amp;nbsp;&amp;nbsp;알고 있었다. 네가 나에게 처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XwTNP4JRS9VL9Ke3wd2YuylrG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3:04:33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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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만나려고 - 남자는 여자를 자신의 눈에 애정 있게 담은 적이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87</link>
      <description>남자 기억나?여자 뭐가?남자 우리 전주국제영화제 갔을 때 말야.여자 언제?&amp;nbsp;매년 갔잖아.남자 재작년에.여자 네가 전주행 기차 놓칠 뻔 했던 그때?남자 응,&amp;nbsp;그때.&amp;nbsp;&amp;nbsp;재작년 봄,&amp;nbsp;여자는 서울에서 전주행 기차를 탔다.&amp;nbsp;그 기차는 남자가 사는 천안에 들려 남자를 태웠다.&amp;nbsp;남자가 플랫폼을 잘못 아는 바람에 놓칠 뻔 했지만.남자 우리는 어떻게 일 년에 서너 번 밖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a4OBILY0LYYdxKgpGSkdzaW3v4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Nov 2017 18:03:38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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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우연이라고 믿는 어떤 오후에 - 당신에게 첫눈에 반해서 따라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90</link>
      <description>조용한 중고서점이었습니다.&amp;nbsp;문학코너에서 시집 몇 권을 빼들었지만 나는 사실 내 손에 들린 시집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amp;nbsp;언젠가 방송에서 소개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 박준의&amp;nbsp;&amp;lsquo;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은 먹었다&amp;rsquo;와 제목이 독특해서 고른 주하림의&amp;nbsp;&amp;lsquo;비버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amp;rsquo;,&amp;nbsp;그나마 제목을 이해할 수 있어서 꺼낸 송승언의&amp;nbsp;&amp;lsquo;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hWElTUYWmC8EkDYQKyfFyBpEQ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Nov 2017 05:41:05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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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기다리는 소녀 - 소녀에게서는 비 냄새가 났고,&amp;nbsp;소년에게선 오래된 책 냄새가 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81</link>
      <description>소년은 소녀의 걸음에서 운율감을 느낀다.&amp;nbsp;소녀가 걷는 속도는 대개 느리다.&amp;nbsp;동네의 고양이를 보면 살금살금,&amp;nbsp;오후&amp;nbsp;3시에 크로와상이 나오는 제과점 앞에서는 머뭇거리고,&amp;nbsp;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모인 놀이터 앞에서만 재빠르다.&amp;nbsp;&amp;nbsp;그날은 비오는 날이었다.&amp;nbsp;소년은 물방울무늬 비옷을 입고 우산을 말아 쥐었다.&amp;nbsp;소년이 서있는 폐업한 서점 앞으로 소녀가 지나갈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fzXzQ8ucdju4jmHAg1ld44h2d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Nov 2017 17:11:15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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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티엔행 슬리핑 버스 - 그 별을 바라보고 있는 윤이 눈부셔서 나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6sr/85</link>
      <description>그는 가만히 누워 내게 물었다.-&amp;nbsp;뭘 그렇게 봐요?-&amp;nbsp;하늘이요.-&amp;nbsp;뭐가 보이는데요?-&amp;nbsp;별이요.-&amp;nbsp;이렇게 누워있으면 별들밖에 안 보여요,&amp;nbsp;어두워서 땅과 하늘의 경계가 보이지 않고 그저 멀리 있는 별들만 보이죠.&amp;nbsp;&amp;nbsp;우연히 슬리핑 버스의 옆자리에 눕게 된 그는 흥미롭다는 듯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amp;nbsp;이 슬리핑 버스가 처음이 아니신가봐요?-&amp;nbsp;음,&amp;nbsp;예전에 한 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sr%2Fimage%2F4o_5uL3hkU3TqJ2q6TWMFPfFc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Nov 2017 17:44:18 GMT</pubDate>
      <author>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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