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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현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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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13:28: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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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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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바람부는 도시 - #84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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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도시는 바쁘다 회색빛 인파에서 나는 굴러다니는 조각일 뿐  도시는 내게 편히 뉘일곳을 내어주지 않았고 소울음 소리 같은 바람이 창밖을 흔든다 겨울보다 더 겨울이 된 깊은 밤  잊은 줄 알았던 사람의 지난 겨울을 떠올리며 낯설게 서걱이는 이불을 정수리로 끌어올린다</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4:20:57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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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을 반성하며 - #84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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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가는 일에 가치는 의미와 무의미 너머에 있다는 것을 나는 오래 전에 알아야만 했다  너무 늦게 안 것은 아닐까 바닥으로 떨어지는 죽은 낙엽의 마음이 되어서야 겨우 이제서야</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0:05:58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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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향 봄철 - #8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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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봄 화려한 꽃들은 여느 들판과 먼 산 능선을 내달리었다 나는 봄기운에 온 몸을 던져 사랑하였다  오는 봄에는 하얀 매화가 멀리서 흐드러진것을 보았다 나뭇가지 바짝 붙들고 봄바람을 타는 것이 참 사랑스러웠다  아늑한 봄내음 풍만한 볕내음 젖은 흙내음 사랑하던 봄을 잃은채로 나는 뜨거운 여름을 맞으러간다  아, 하얀 매화 꽃향기 다시 맡을 수 있다면 나는</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3:31:46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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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 익사하다 - #8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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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력은 낡은 채무처럼 벽에 걸려 있고초침은 비루한 보폭으로 방 안을 횡단한다나아진다는 거짓말을 믿기엔 너무 많이 젖어버린 오후수면은 이제 내 가느다란 목울대를 연모한다성장이라는 부표는 애초에 사치였을지도 모른다내 발목을 낚아채는 것은 단단한 인력이 아니라오래된 일상이 토해놓은 눅눅한 진흙의 농도폐부로 밀려드는 것은 산소가 아니라 정지된 시간의</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3:45:22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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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사랑한적 없는 사람에게 - #84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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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었건만 우연처럼 찾아온 봄은 어쩐지 유달리 짧은 것 같습니다  그대가 떠나고 아니 떠나보내고 계절은 시간을 잃은 것처럼 멈춰 있습니다  난 여기남아 내가 걸어온 자리에 떨어진 꽃잎을 봅니다  내가 사랑으로 건냈던 꽃들 모두 바닥에 뭉개어져 상한 음식마냥 썩어갑니다 좋았던 향기는 온데 간데도 없이  당신이 사랑한 건 내가 아니었나봅니다</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1:20:54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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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의 등을 껴안고 숨을 쉬었다 - #83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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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를 마주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그 눈물겨운 자유를 가지고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은 결국 서글픈 사랑이다  만 리 허공을 떠도는 투명한 바람에게 하늘은 제 이름을 한 번도 빌려준 적이 없다 먼지보다 가벼워 비로소 가혹했던 어린 씨앗은 기댈 벽도붙잡을 손도 없는 무덤 같은 대기를 향해 제 야윈 그림자를 끝없이 던져야만 했다 목적지 없는 비행은 축</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1:16:04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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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혀진 만월을 그리며 - #83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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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기억의 가장 첫 페이지엔 언제나하얗고 커다란 만월이 떠올라 밤을 덥힙니다두 손으로 감싸도 넘쳐흐르던 그 벅찬 유백색의 풍요온 세상의 다정함이 그 둥근 곡선 안에 가득 차 있던 시절이 있었지요시간이 흘러 빛의 테두리가 조금씩 얇아지고이제 가녀린 초승의 눈썹으로 내 품에 누웠습니다꽉 차던 부피가 비워진 자리가 조금은 야속하지만그것마저 사랑이라</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2:32:57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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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사랑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 - #837</title>
      <link>https://brunch.co.kr/@@6u0L/1256</link>
      <description>예전 골짜기는 무성한 숲이 가득하였고 산새들이 노니는 소리는 바람의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  어설픈 침묵은 손을 뻗어 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애잔한 속삭임이 되었고 맑은 계절은 작은 발걸음으로 나를 들어올렸다  나는 오랜 꿈을 어디에도 두지 못하였으니 열렬히 사랑하던 그 마음도 갈 곳 그만 잃은것만 같다  우리는 너무 많이 사랑해버려서 오래 사랑하지 않</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1:55:37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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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꿈엔 너의 자리가 없다 - #83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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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 없이 산다 바라는 것이 없는 무욕적인 삶 편안했다  그런 삶에 널 초대하였다 그제서야 꿈이 생겼다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아주 흔한 소망  그런데 내 꿈은 내가 완성하는게 아니라 니가 완성하게 되었구나 싶었다  내가 널 못살게 굴 것 같아 곧 널 놓아주었다 내 꿈에 너의 자리를 만들지 않은 까닭은 그런 것이다</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10:45:48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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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울에 올리지 못하는 것엔 투신해야한다 - #83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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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계부를 덮고 방을 나선다이익과 손실을 나누던 자는 문밖의 눈 속에 묻기로 한다더 좋은 삶을 고르는 일은 이제 그만두기로 한다다만 전혀 다른 생의 살 냄새를 맡으러 가기로 한다수소와 산소로 흩어져 살던 명사들이서로의 가슴팍에 깊게 박혀 물이 되는 시간나눌 수 없는 최소의 단위로 묶여한 방울의 무게로 바닥에 떨어질 때우리는 비로소 이전의 투명</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24:00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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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은 연꽃의 이름을 땄대요 - #83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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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얀 목련 꽃잎 백공작의 꼬리처럼 한껏 펼쳐져 선한 오후의 봄볕을 한아름 안았습니다  꼭 한번 손끝으로 만져보고 싶게 되는 그 순수한 빛깔에 나의 눈동자는 참 오래 머물렀지요  고혹적인 목련꽃 자태가 마치 진한 여름의 물가에 오르는 뜨거운 연꽃을 닮았다고 생각했더니 아 그 생각이 맞았습니다 목련의 이름엔 연꽃이 담겨있었네요  나는 기쁜 마음으로 하얀 목련꽃</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16:31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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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채기처럼 말했다 - #8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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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우연히 널 마주했다  오랫동안 보고 싶었어  재채기처럼 내 마음이 터져나왔다  꽃가루에 젖은 봄바람에 흔들린듯</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16:29:37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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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 #83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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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례하다고 해야할까 그와 관계는 여느 관계처럼 끝날 것이다 끝은 이미 정해져있었다  마치 역사책처럼 이 마음들이 어찌 처분될지는 알 수 있더랬다 그랬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였다 여느 사랑처럼 그저 내일이 오지 않을것 마냥  나의 온 마음 그리고 온 몸 온전히 그에게 의탁하였다  찰나라는 그 순간 찬란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만큼 사랑하</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21:19:01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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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냄비라도 끓여본다 - #8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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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내가 떠나보낸 너를 다시 한번 마주 한다면 -그럴 수 있을리 없지만  그때 어떤 사과를 하기보다 그저 맛있는 -그리고 따뜻한 음식 한번 너에게 건내어주고 싶다 꼭 한번은</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14:50:59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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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길 바래왔다 - #8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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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랫동안 바라던 것은 언제나 자유로워지는 일이였다 무얼하든 편안히 선택할 수 있다면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어렸을 때는 죽으면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닌가 그때서야 비로소 자유를 성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였다  더 나이 들어선 욕심을 버리면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오랜 선지자의 가르침처럼 태어나 가질 것은 한정되어있고 번뇌로부터 자유</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13:27:38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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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미제 - #8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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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도 모를 새벽이름을 알 수 없는 숫자들의 나열 그것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질문처럼 혹은 부서진 난파선에서 흘러나온 마지막 주파수처럼 그곳에 남겨져 있다  비명을 지르지 않는 아주 고요하고도 투명한 무너짐에 늑골 깊은 곳에 박힌 그리움은 지독한 소금물에 절여진 흉터처럼 다시금 아리게 돋아났다  지워지지 않는 낙인 같은 기억을 손가락 끝으로 더듬는다  이</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5:16:17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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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에 침전한 후기 - #8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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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그네의 모든 원칙이 파멸적 파도 앞에서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릴 때 그것은 추락이 아니라 세속의 언어는 다루지 못하는 가장 거대한 실존적 사건이었다 결국 그는 이제 스스로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고백하는 부랑자에 불과하다  나그네는 붕괴의 순간에 누군가에게 이야기하였다 우리가 서로를 미친 듯 탐닉하며 영혼을 제물로 바쳤던 시간들 내일이 없는 이들이 서로에게 줄</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4:18:23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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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에 휩쓸려 잃어버렸던 조각들을 하나씩 건져 올립니다 - #827</title>
      <link>https://brunch.co.kr/@@6u0L/1246</link>
      <description>그때 당신의 입술에 닿았던 것은 나의 공포이기 이전에 당신의 내일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랐던 나의 가장 무겁고도 서글픈 배려였습니다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는 나의 빈손을 보며 내가 줄 수 있는 유일한 안전은 당신의 삶에 감당 못 할 짐을 지우지 않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나의 살핌은 늘 칼날처럼 예리하고 섬세했으나 그것이 당신의 살결에는 차가운 금 긋기로 닿았</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12:00:42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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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가 되는 일 - #8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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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나의 국경을 넘어 당신의 영토로 이주합니다 그것은 온전한 투항이며 내 생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서술의 펜대를 당신의 손에 쥐여주는 일입니다  당신은 이제 나라는 문장을 제멋대로 분절할 것입니다 어느 단어를 도려내고어느 행에 밑줄을 그을지 내가 지닌 고유한 채도를 어떤 망각으로 덧칠할지 그 모든 편집권은 오직 당신의 몫으로 남겨집니다  나에 대한 해석</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1:53:32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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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숲에서 길을 헤메이며 - #8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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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홀로 계절의 매서움을 견디던 가냘픈 잎새들이 어느덧 서로의 어깨를 겯고 깊은 그늘을 드리울 때 나무는 언젠가 숲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의 외침은 그대란 숲에 잠기어 들리지 않겠지만 나는 이 울창한 생명력의 심장부에서 오직 나만이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나무 한 그루를 찾습니다 아주 반갑고 사랑스러운 향기를 따라 갑니다 하얗고 하얀 그 향기  이 깊은 숲속에 내</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3:09:44 GMT</pubDate>
      <author>조현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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