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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 숙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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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 숙종의 브런치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0:22: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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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 숙종의 브런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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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방비엥!&amp;rsquo; &amp;lsquo;방비엥!&amp;rsquo;</title>
      <link>https://brunch.co.kr/@@71Ag/32</link>
      <description>라오스 밤은 돌아서면 쏟아지는 눈물처럼 갑자기 온다. 북쪽 방비엥으로 가는 길은 어둡고 무서운 밤길이었다.  물 빛깔이 너무 편안한 메콩강에 손을 담그며 조그만 보트를 타고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들어왔다. 10일 후 캄보디아 내륙을 관통하여 흐르는 메콩강을 따라 다시 라오스로 넘어왔다. 흙빛 메콩강은 본디 흙에서 생겨난 물처럼 수 백 킬로미터를 거슬러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LGkEBwfIWS5KR0ZzOFA1IMFaBz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Nov 2019 12:44:58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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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 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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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무슨 일을 합니까?&amp;rdquo;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그녀에게 구글 번역기를 돌려 스페인어로 물었다. 그녀는 아들이 쓰던 노트에 스페인어로 써서 내밀었다. 번역기에 스펠링을 입력하니 &amp;ldquo;고기청소&amp;rdquo;라는 단어가 나왔다.  &amp;lsquo;고기청소라는 직업이 뭘까?&amp;rsquo;  궁금해서 계속 질문했다. 그녀 이름은 &amp;lsquo;페트리시아(Patricia)&amp;rsquo;다. 다섯 살 아들 &amp;lsquo;딜라(Dila)&amp;rsquo;와 함께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NnixN6h8UQrB5ZzGaTkYRY04q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Nov 2019 12:38:16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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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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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 사람들보다 요르단 사람들이 선물 주기를 더 좋아한다. 난 그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 받은 선물이 내가 갖고 싶어 했던 것이면 더없이 기쁘나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남에게 주는 물건만 선물이 아니라 다른 것 또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나도 받은 만큼 선물을 한 것 같다. 문제는 내가 그들한테 받은 선물이 쓸모없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cJD8HDnTOmJPv4n7TZLwLTmdw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Nov 2019 12:36:50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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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끝내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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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마르]  집에 왔지만 친구들은 내가 돌아 온지 모른다. 책 읽고 글 쓰는 것밖에 한 것이 없다. 글 쓰는 일은 여행만큼이나 나를 자유롭게 했다. 여행에서 돌아와 나는 다시 세상으로 나갔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쏘다니듯, 글은 나를 여기저기 끌고 다녔다.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한 줄 한 줄 써내려갔다. 문장 한 줄을 일주일이나 깎고 다듬은 적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tvVHntC4QQ5IJNiiK6cCSjren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6:18:43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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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기술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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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찰서에 가서 도난 신고서(Police Report)를 썼다. 담당 경찰이 용의자 생김새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났다. 분실물을 찾으려면 일련번호(Serial Number)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난 메모해두지 않았다. 내가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범인을 지목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일반인은 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Khn3b6k3ZTLTYlOa7um-XLwpHD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6:12:19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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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Russia in Ju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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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의 러시아는 여행자를 놀래 킨다. 모스크바 상공에서 비행기가 미끄러져 내릴 때부터 놀란다. 도시인지 밀림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숲을 보고 놀라고, 해가 지지 않는 도시 밤거리에 놀란다. 백야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백야(白夜)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고위도 지방에서 한여름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태양이 지구 뒤쪽으로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3S1BCjtK_wZH-qnDkdDieNgpC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6:04:06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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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여행자 숙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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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튀니지는 기억이 사무치는 나라다. 내 소매를 꽉 부여잡는 여인이 있어 다시 가야하는 땅이 됐다. 그녀를 &amp;lsquo;림(Rim)&amp;rsquo;이라 불렀다. 52세였고 많이 뚱뚱했다. 에어비엔비(airbnb) 숙소로 예약한 그녀 집은 4개월 동안 여행하며 잠든, 어느 곳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튀니지는 어디로 가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나라다. 모든 도시가 바다 가까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rERvrIAPs1nuWXKL1HBjREvyt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56:01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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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amp;lsquo;페스&amp;rsquo;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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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 화가 났다.&amp;nbsp;일이 지독히도 안 풀리는 날이었다.&amp;nbsp;모로코를 여행하다가 졸지에 경찰서까지 갔다.&amp;nbsp;출발도 못하고 경찰서에서 죽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amp;nbsp;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 간 것이 아니라,&amp;nbsp;참 어이없는 일로 갔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지역이라 숲이 우거지고 사자가 자주 출몰하겠지? 기대했는데, 사자는커녕 원숭이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amp;lsquo;카사블랑카&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TSSdqgS4eaC6NZsx-5zPJ8ZrB4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48:40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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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미칠 수 있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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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산티아고 순례길&amp;rsquo;은 미친 사람만이 마지막까지 길 위에 있다.  프랑스 국경 &amp;lsquo;피레내&amp;rsquo; 산맥을 넘었다. &amp;lsquo;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amp;rsquo;로 가는 먼 길을 요르단에서 다친 발목으로 걷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길에 미쳐 있었다. 이 길에서는 당연 내가 최고로 미친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미친 순례자가 있어 미칠 것 같았다.  하루 60km를 걸었다는 핀란드에서 온 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2-w-8_icQV6CmblZCu7kih7bt7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41:41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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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겨울까지 살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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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amp;rdquo;  요르단을 떠날 때 꼭 말해야 하는데 못했다. 내가 이해 못한다고 남을 탓할 수는 없다. 나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는 살고 있었다. 그가 가르쳐준 아랍어는 비싼 학원비를 많이 절약하게 했다. 요르단에 와서 근무한 문화부 생활 3할은 그와의 시간이었다. 이런 친구를 남기고 요르단을 떠나는 것은 쓸쓸한 일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E0rg0NQD4z1qugY1m4oEKqzxm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32:17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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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트로이 목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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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내가 1등이라니?&amp;rsquo; 평생 처음이다. 공부는 죽었다 깨도 안 되는 얘기고, 다른 것조차 1등은 해본 적이 없다.  경품 추첨에서 마지막 1등만 남았을 때, 완전 포기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amp;ldquo;행운은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야!&amp;rdquo; 헉! 낯익은 번호가 들렸다. 세상에! 내 번호였다. 300명 가운데 1등으로 뽑혔다.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 시선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nXetl5DvsG2a4WMTQEku2x1R90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23:32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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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교실에 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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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나는 마술사다~!&amp;rdquo;  큰소리로 말하며 손안에 압축해서 움켜쥔 요술 막대기를 아이들 쪽으로 쫘~악! 폈다. 갑자기 손에서 요술봉이 솟아오르자, 아이들 눈은 휘둥그레진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드라큘라 같은 목소리로 무섭게 말해야 한다. &amp;ldquo;나는 한국에서 온 유명한 마술사다~!&amp;rdquo; &amp;ldquo;너희에게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먼 나라에서 왔다~!&amp;rdquo; 그리곤 아이들 가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eYufo2XOg3jLrzisMfmJ3FoN-l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5:03:39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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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올리브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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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골목길에 올리브 나뭇가지가 내려와 있다. 나뭇잎이 머리에 닿을까봐 보도를 내려와 차도로 걸어 다녔다. 오늘은 그냥 지나갔다. 올리브 잎이 머리를 툭툭 스쳤다.  &amp;lsquo;몸이 가볍다.&amp;rsquo; 피곤하면 몸이 무거워야 할 텐데 아니다. 온몸이 가벼워서 땅을 딛는 발바닥 중력이 약하다. 주말 이틀을 쉬었는데도 출근길이 멀다. 20분전에 집을 나와 걸으면 출근 시간에 정확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Qioi6GlRpmrmJvwRI_sCDa5N7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4:55:06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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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천국에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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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양이를 만나지 않고 골목을 지나간 적은 한 번도 없다.&amp;nbsp;어디에도 고양이는 있다.&amp;nbsp;요르단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는 요르단 사람들이 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amp;nbsp;이들이 돼지고기를 안 먹듯,&amp;nbsp;개도 불결하다는 인식 때문에 기르지 않는다.&amp;nbsp;한국 사람들이 개를 키우듯 웬만한 가정은 고양이를 키운다.&amp;nbsp;가정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버려져 길고양이가 되서 번식되어 골목엔 온통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oVUZXsX9H7jtqFUur7ZqU_w-zxE.png" width="348"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4:42:34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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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택시 운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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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천국을 이상적이라고 하면 너무 멀다. 그저 맘 편한 곳이라 하자.  요르단에도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몇 개 있다. 골목을 맘 놓고 어슬렁이는 &amp;lsquo;고양이 천국&amp;rsquo;, 공부 안 해도 가문이 취업시켜주는 &amp;lsquo;가문의 천국&amp;rsquo;, 4명 신부를 눈치 안보고 맞이하는 &amp;lsquo;결혼의 천국&amp;rsquo; 그리고 &amp;lsquo;택시타기 천국&amp;rsquo;이다.  요르단에 와보면 택시 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kJ4x18Of0rtGwBAFAqEowV0Jy6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an 2019 14:31:21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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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용서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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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장 병력이 있는 세 번째 출입문까지 왔다. 신분을 확인한 보안요원이 철조망 문을 열었을 때. 수 만 개 컨테이너 위에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허리우드 영화사가 지어 놓은 세트장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컨테이너(이동식 주택)에는 시리아 난민 9만 명이 살고 있다. 마른 땅위에 다닥다닥 붙은 성냥갑 같은 창고가, 낮은 언덕을 따라 들판 끝까지 펼쳐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aY6O_AnVpMIRkXtb-GaMoFN1T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an 2019 17:22:54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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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함께 사라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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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골목엔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 있다.  쓰레기통과 거지들이다. 모두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내겐 특별하다. 골목골목 놓인 쓰레기통은 어느덧 요르단 풍경이 됐다. 비면 채워지고, 채워진 쓰레기통은 다음날 보면 비어있다. 필요 없는 것이 누군가에겐 필요하다는 걸, 쓰레기통이 보여준다.  쓰레기 버리기는 요르단 생활에서 가장 쉽고, 편한 일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fg6Yv8nWLBMW2lxLtQySMuURI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an 2019 17:13:03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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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아 쓰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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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그 아이가 와야 한다.&amp;rsquo; 오늘 오지 않으면 만날 방법이 없다. 봉사활동의 설렘 보다 그 아이가 오늘 행사에 와야 하는 이유가 더 컸다. 오늘 못 보면 요르단을 떠날 때까지 만나지 못할 것이다.  겨울부터 기획했다. 5개월은 걸린 것 같다. 해외봉사 단원으로 요르단에 파견되어 &amp;lsquo;시네마천국&amp;rsquo;이라는 팀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활동이다. 영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MVVIsyJgucBzZA_6utKxI80UdU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an 2019 17:05:17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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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돌 깨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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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내가 수술실에서 나왔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은 환자처럼 기진맥진한 모습이다. 의사는 하루 4리터 물을 마시고 상태를 지켜 본 후, 내일 퇴원해도 된다고 말했다. 의료보험이 안 돼 걱정하는 내게, 의사는 진료비가 500JD(75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친절했고, 6인실 병실은 텅 비었다. 새벽부터 이어진 끔찍한 일들이 모두 끝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TbQWTNqKRRUO-JbVyainAiZ0Q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an 2019 16:22:35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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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먹고 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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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새들은 안녕한가?&amp;rsquo;  퇴근길에 듣는 새소리는 외로움이 묻어 있다. 외롭다 못해 애틋하다. 깃들 나무가 없기 때문이다. 방안에서 새 소리가 들리면 창문을 열고 새를 찾는다. 집에서 새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 작은 새들이 올리브나무 밑에서 푸득 거린다. 물기 없는 땅에서 견디는 나무들은 모두 잎이 두껍다. 올리브나무 잎처럼 단단하고 투박하다. 이런 잎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1Ag%2Fimage%2FKiCVsYhOA5rq8B27Anq-p1sFX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Jan 2019 16:16:41 GMT</pubDate>
      <author>마 숙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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