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신새눈</title>
    <link>https://brunch.co.kr/@@73nL</link>
    <description>늘 새로 태어난 눈으로 순간을 맞이하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경이와 설렘을 품은 가슴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의 작은 세상이 온기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11:05:5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늘 새로 태어난 눈으로 순간을 맞이하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마음으로, 경이와 설렘을 품은 가슴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의 작은 세상이 온기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upq7On-vYgs_Y4vgT-jHLPiJvLs.jpeg</url>
      <link>https://brunch.co.kr/@@73nL</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80일 즈음에 - 너와 함께한 시간의 기록 1</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16</link>
      <description>너의 눈을 들여다본다. 너는 영롱한 눈으로, 깊지만 부드러운 눈길로 나를 본다. 나도 사랑을 한껏 담아 눈으로 하트빔을 쏘는 상상을 하며 너를 바라본다. 그 순간 이 세계에는 우리 둘만이 존재한다. 너는 점점 커지고 나는 사라진다. 나를 둘러싼 모든 세상이 네가 된다.   너는 나를 보며 방긋방긋 웃는다. 그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공기입자가 탄산처럼 톡톡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GNYtZ0Gqf6PGUy2Cw5vTlEzH_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5:36:52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16</guid>
    </item>
    <item>
      <title>너의 탄생 - 사랑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15</link>
      <description>+1 0924 (2.66kg)  수술실. 네가 &amp;nbsp;첫 울음을 토해내었을 때 너의 촉촉한 온기가 내 볼에 처음으로 닿았을 때 잔뜩 찡그리며 울던 빨간 네가 내 목소리에 울음을 멈추고 평온한 표정을 지었을 때 낯설고 따뜻하고 뭉클해서 눈물이 흐르던 이상한 기분.  눈을 감은 자줏빛 얼굴이 찍힌 영상과 사진 속에서 너는 작고 낯선 타인에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I1Mo_40sLaYiKj3yMy3pQoA3M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7:45:28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15</guid>
    </item>
    <item>
      <title>밀도 높은 행복으로 채워진 - 만삭사진의 효과</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13</link>
      <description>나는 가끔 남편이 알지 못하는 밤을 보내곤 한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자문하곤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자문하곤 한다. 그런 밤이면 내가 과연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한 적이 있는지, 제대로 사랑받은 적은 있는지, 사랑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행할 수 있는 사람인건지 알 수 없어지곤 한다.   그런 밤이면 내가 행복하기 위해 내린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hNMs2sOskNQbvftn4QaRCeoob0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6:39:40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13</guid>
    </item>
    <item>
      <title>하나의 몸, 두 개의 심장 - 소중한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02</link>
      <description>임신 5개월이 조금 지난 6월 초저녁, 남편과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더니 때마침 음악 분수쇼가 막 시작한 참이었다. 우리는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음악과 빛과 물줄기의 향연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물줄기는 시원한 소리를 내며 아주 높은 곳까지 치솟기도 하고 구불구불 물결무늬를 그리기도 하고 대형을 이루어 높낮이를 다르게 하기도 하면서 음악에 맞춰 색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16O3RbCBxCrGNVhNMf5n16Gl_V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08:29:23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02</guid>
    </item>
    <item>
      <title>축하가 필요해 - 파생되는 기쁨에 대한 이해 (feat. 임밍아웃)</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06</link>
      <description>임밍아웃과 의아한 축하  임신 9주 차에 난임 병원을 졸업하고, 이제는 유산확률이 높은 시기를 어느 정도 지났다는 판단 하에, 더 늦기 전에 양가 부모님들께 소식을 전하기로 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식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임밍아웃 이벤트를 해볼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냥 우리 부부의 스타일대로 쿨하게(라 쓰고 무미건조하게, 라 읽는다) 전화로 문</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16:24:00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06</guid>
    </item>
    <item>
      <title>아직은 낯선 너에게 - 아직 낯가리는 서툴고 부족한 엄마가</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04</link>
      <description>너를 처음 보았던 건&amp;nbsp;수술실 조명 아래에서였다.&amp;nbsp;아직 여덟 개 정도의 세포덩어리인&amp;nbsp;너를 내 자궁에&amp;nbsp;이식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을 때, 병원 직원이&amp;nbsp;블랙베리처럼 생긴 배아 두 개가 찍힌 흑백&amp;nbsp;사진 한 장을&amp;nbsp;건네주었다. 두 개의 배아 중 어떤 것이 너 인지는 알지 못했으나, 그때 너를 처음 목격했음은 분명하다. 너는 작년 12월에 탄생하여 3일 간 자라났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kv7Ds9IVoDkp-frbvLIrqeNUY5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9:43:04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04</guid>
    </item>
    <item>
      <title>아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의 시작 - 시험관 시술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73nL/100</link>
      <description>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다.  혹독한 추위의 계절에 우리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시험관 시술을 하는 과정이 여자에게 몹시 힘든 일이 될 거라는 사실과 우리의 재정적인 부분을 고려해 딱 두 번까지만 시도해 보고 포기하자고 남편이 제안했고, 나는 수락했다.  세 번의 인공수정 실패 후, 작년 10월과 11월 두 달을 쉬는 동안 오랜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61sI2w6cu9YKmoBJXQyAGSPPW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7:42:34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100</guid>
    </item>
    <item>
      <title>반대편의 나에게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 달리기와 양배추, 그리고 행주</title>
      <link>https://brunch.co.kr/@@73nL/80</link>
      <description>(지난 연말의 이야기지만 이제야 정리를 해 본다.)  요즘 새로운 것들이 좋아지는 중이다. 내가 싫어했던 것들, 싫어할 거라 여겨서 시도해보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중인데 의외로 그중에서 좋아지는 것들이 있더라. 내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인지,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나를 알아가는 중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래 살고 볼 일, 이라는 옛말이 실감 나는</description>
      <pubDate>Tue, 13 May 2025 12:09:44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80</guid>
    </item>
    <item>
      <title>잃어버릴 필요 - 안녕, 나의 제주.</title>
      <link>https://brunch.co.kr/@@73nL/81</link>
      <description>월정리 해변에 위치한 카페의 통창 너머로 연푸른 빛 바다가 하얗게 부서지고 있었다. 와- 바다다, 탄성을 지르고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은 순간, 바다가 하얀 발톱을 세우고 맹렬히 달려드는 짐승의 무리같이 느껴져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야트막하게 일어선 하얗고 날카로운 짐승 같은 파도가 내 눈 속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 마음을 어지럽혔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jlIhyQV37G_GrVu-LmolVPPE9w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Dec 2024 11:10:54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81</guid>
    </item>
    <item>
      <title>부모의 굴레 - (feat.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스포있음))</title>
      <link>https://brunch.co.kr/@@73nL/73</link>
      <description>친구의 애인이 나에게 고백한다면?  20년 전쯤 싸이월드에서 유행했던 100문 100답 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던 것 같다.  &amp;quot;친구의 애인이 강동원이 아닌 이상, 친구를 잃을 일은 없다!&amp;quot;  그러나 3년 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을 얼마 전에 뒤늦게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amp;quot;친구의 애인이 저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58LLCd-E8mBIqIO3kjSRyiHa6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Dec 2024 03:19:52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73</guid>
    </item>
    <item>
      <title>남편에게 배운 덕후의 사랑법 - 끊임없이 좋아하고 또 좋아할 수 있는 비법</title>
      <link>https://brunch.co.kr/@@73nL/72</link>
      <description>(내 남편은 오타쿠*다.)  *오타쿠: 특정 대상에 집착적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일본어로, 주로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을 의미한다. 오타쿠는 경멸적인 의미에서 사용될 수도 있다. (출처: 위키백과)    남편은 결혼을 하고 나서야 나에게 덕밍아웃을 했다. 남편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오타쿠라는 속성이 밝혀져 자신에게 편견이 생기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GeDQ89ZKE4VudW8LBCAJkLsv0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Nov 2024 07:35:37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72</guid>
    </item>
    <item>
      <title>요즘 네가 왜 이렇게 좋지? - 영혼에 상처를 남기고 사랑으로 아물게 하여 각인을 새겨 넣는 존재, 부부</title>
      <link>https://brunch.co.kr/@@73nL/69</link>
      <description>그는 그녀의 양 볼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amp;quot;요즘 네가 왜 이렇게 좋지?&amp;quot;   이 말이 로맨스 드라마의 대사라면 아마도 이런 장면일 것이다. 젊은 남녀, 야경이 아름다운 한강 공원을 걷고 있다. 가로등이 분위기 있게 빛을 밝히는 벤치 앞에서 남자가 말한다. 여기 잠깐 앉았다 갈까? 두 사람은 약간 서먹해하며 벤치에 나란히 앉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o_K2nJvkJpADg9xiVjdgZPnOR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09:17:40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69</guid>
    </item>
    <item>
      <title>아주 약간 건조해지고 채도가 낮아진 세상 - 인공수정의&amp;nbsp;터널을&amp;nbsp;지나고</title>
      <link>https://brunch.co.kr/@@73nL/62</link>
      <description>점심을 먹다가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도 간호사는 친절한 말투에 아쉬움을 담아 임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남은 밥을 꼭꼭 오래 씹어서 삼켰다. 증상놀이*에 당한 이후 증상이 나타나도 기대하지 말자고 마음을 정했는데, 이번에도 그전에 없었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바람에 또&amp;nbsp;기대를 해버리고 말았다.   *증상놀이: 난임 시술(시험관,&amp;nbsp;인공수정) 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K1VERLdo7SBhO94CI9gxSzuP93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Oct 2024 07:31:46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62</guid>
    </item>
    <item>
      <title>콩가루 집안 장녀의 고백 - 생존전략으로써의 콩가루 집안의 비애</title>
      <link>https://brunch.co.kr/@@73nL/47</link>
      <description>우리 집은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이었다.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면 이미 파탄난 가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가족에게 콩가루 집안은 생존 전략 같은 것이었다. 엄마와 나, 그리고 동생은 폭군인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끈끈하게 연대했다. 피해자이자 피식자였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한 덩어리인 채 오랫동안 살았다. 그러다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w85FhbDl2mqFOrJ3wc66-Cejb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Oct 2024 08:40:29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47</guid>
    </item>
    <item>
      <title>아빠 꿈 - 너무 자주는 말고, 너무 무서운 모습으로는 말고.</title>
      <link>https://brunch.co.kr/@@73nL/55</link>
      <description>꿈 1)  해어져서 너덜거리는 백색의 도포 자락, 흐트러진 채&amp;nbsp;턱까지 흘러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충혈된 한 쌍의 눈이 기괴하게 번뜩이는&amp;nbsp;흙빛 얼굴, 뼈가 툭툭 불거진 손으로 움켜쥔 키보다 높이 치솟은 반달모양의 기다란 칼(월도). 내 앞에 우두커니 선 그의 서슬 퍼런 모습에 숨이 턱 막히고 공기가 얼어붙는 듯했다.  그는 같이 가기로 했으니 같이 가자고,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2Cuf7rVPIGXzY-qpzHdmxFOBA5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13:52:26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55</guid>
    </item>
    <item>
      <title>마흔 해를 산다는 것 - 이토록 서툴고 불완전한 마흔</title>
      <link>https://brunch.co.kr/@@73nL/52</link>
      <description>빨리 마흔이 되고 싶었다. 나는 인생이 마흔 이전과 마흔 이후의 삶으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망망한 꿈을 좇아 20대를 표류하고, 고배를 마시며 생의 파도를 타는 30대를 보내고 나면, 한 인간으로서 무르익은 완전한 어른의 영역, 확실한 것들만 잔뜩&amp;nbsp;지닌 인생의 황금기가 도래하리라 믿었다.  마흔, 이라는 나이를 기준으로 삼은데 마땅한 근거가 있었던 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IZLA1zLYRIMcc03cjlxD5rR_0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Oct 2024 02:35:49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52</guid>
    </item>
    <item>
      <title>나의 자궁에선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증상놀이의 덫 (인공수정 실패담)</title>
      <link>https://brunch.co.kr/@@73nL/59</link>
      <description>마흔에 접어들면서 현실적으로 임박한 가임기간의 한계를 마주하고 아이를 낳는 선택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의 무게를 저울질하며, 나를 들여다보고 지금을 두드려보고 다음 발자국을 내딛게 될 시간들을 가늠해 보았다.  아직 확실히 아이를 원한다는 결론에 이른 건 아니다. 하지만 난임진단이 나를 조급하게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6iFQjXQq4TKchVjgMP5vaItrZ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Oct 2024 12:38:16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59</guid>
    </item>
    <item>
      <title>원함과 원하지 않음 그 사이에서 - 임신, 출산, 육아,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 용기</title>
      <link>https://brunch.co.kr/@@73nL/57</link>
      <description>20대 중반쯤이었던가, 썸 타던 남자애가 나중에 결혼하면 아기는 몇 명이나 낳고 싶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그런 주제에 대해서 처음 생각해 보았기 때문에 나의 대답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때 나는 이렇게 얘기했다.  &amp;quot;음, 일단 미래의 남편과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두 가지가 떠올랐어. 들어봐, 첫 번째는 나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복제인간을 만드는 거야. 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n9R6THhFF_b1UYV2R9k15zO4f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Sep 2024 13:40:21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57</guid>
    </item>
    <item>
      <title>병원에 대한 단상 - 위기에 처하여 도움이 필요한 한 마리의 연약한 동물이 된 기분</title>
      <link>https://brunch.co.kr/@@73nL/44</link>
      <description>3월의 어느 날 정오무렵, 나는 해부당하는 개구리 같은 자세로 수술대 위에 누워있었다.&amp;nbsp;1cm 가량의 용종이 자궁에 자라 있었고, 난임 시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amp;nbsp;착상을 힘들게 할지도 모를 그것을 제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amp;nbsp;옷과 속옷을 모두 벗은 다음 큰 자루 같은 환자복을 꿰어 입고, 푸른 머리망을 뒤집어쓰고, 발목에 인식표를 착용한 나는 왼쪽 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5daKX1HbrPyjgr2rXTvaVpYL20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Sep 2024 11:52:32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44</guid>
    </item>
    <item>
      <title>꿈속에서 말을 건넨 너에게 - 잊어버리기보다는 잃어버리기로, 잃어버리기보다는 놓아주기로</title>
      <link>https://brunch.co.kr/@@73nL/56</link>
      <description>어젯밤 꿈에 너는 매우 유명한 가수였다.&amp;nbsp;무대 위에서 너는 입을 벙긋거리며 매혹적인 몸짓을 하고 기쁨에 겨운 환한 미소를 지었다.&amp;nbsp;나는 수많은 관객들 틈에 서서 감격스러운 동시에 슬프고 아련한 감정으로 너를 멍하니 바라보았다.&amp;nbsp;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너의 목소리와 몸짓에 많은 사람들이 손을 뻗고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며 열광하는 데서 나오는 에너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3nL%2Fimage%2FkW5dO9i70fveSqAhQ5K6FQ8su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Sep 2024 11:41:05 GMT</pubDate>
      <author>신새눈</author>
      <guid>https://brunch.co.kr/@@73nL/5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