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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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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어릴 적 이름입니다. 우울증, 공황장애와 대인기피를 앓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일기같은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00:05: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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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어릴 적 이름입니다. 우울증, 공황장애와 대인기피를 앓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일기같은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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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흙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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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과 공황장애, 대인기피를 앓다 보니 자연스레&amp;nbsp;사람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어진 일상.&amp;nbsp;집콕이나 가게콕하는 날이 점점 늘어났고, 하루 중&amp;nbsp;외출이라곤 반려견과 산책하는 일, 또 가끔 식재료를 사러 왕복 10분 거리의 마트에 다녀오는 게 전부인데 반려견마저 없었다면 어쨌을라나.  어느새 집돌이가 되어버린 일상에&amp;nbsp;남아도는 건 시간이었고, 워낙 '초록빛'을 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rRXXWEXzkRcw-is5RTceLzny0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Mar 2021 03:26:5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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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항상 내 편에 서 있는,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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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딘가 아프면 당장 내 몸뚱이 챙기는 것에 급급해 주변 사람들을 잊곤 하는데,  심리 질환은 처음 겪어보는지라 혹여 일신에 문제가 생길까 지레 겁을 먹었는가 보다. 뜬금없이 가족에게 연락을 자주 하게 된다. 무뚝뚝하고 별 대화도 없는 경상도 집안의 아버지와 형과 자주 통화하며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주고받는 평소 같지 않은 마법도 일어나곤 한다. 이번에는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Mc2W-qMtELNaZroPFGg-urBsW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Dec 2020 03:16:27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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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혼자여도 괜찮아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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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 진료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신다.  이곳 병원에는 노인 치매 예방과 어린이 심리 성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서 거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마주치는데, 멍하니 앉아있던 나의 시선이 병원에 들어선 할머니를 향했다. 뒤축을 구겨서 신은 단화를 벗어 입구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실내용 슬리퍼를 갈아 신은 할머니는 조심조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3MHx4uDu8sh9xRHTsPGD-FbM_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Dec 2020 02:33:5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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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이상하지 않게, 일상처럼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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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신과 병원을 다니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의 심리치료 약을 먹는 생활이 꽤 오래되었다. 지금의 생활을 이상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일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처음 병원을 찾아가고 우울증 진단을 받은 지 10개월이 흘렀다. 정신과 치료 기간은 사람에 따라 2~3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10년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던데, 어느 쪽이든 당사자에겐 더없이 길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ZkaPEowFejuSqaPROILI9Hh9n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Dec 2020 05:40:13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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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내일의 마음 예보를 전해드립니다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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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씨에 따라 마음이 꽤 요동치는 편이다. 외부의 어떤 자극 요인 없이 날씨 하나 만으로도 감정이 오르락내리락거리는데, 날씨가 너무 좋으면 기분이 좋고, 구름이 잔뜩 끼거나 비라도 내리면 더없이 우울해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한 감정일 거라 생각되지만 우울증을 앓게 된 후로 느끼는 감정의 정도 차이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비가 오기 직전의 어둠 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IhdfSCIZs-4wTlJ_oYyjmJytJX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Dec 2020 03:59:2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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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사느라 약 쓴다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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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이 아파도 병원을 잘 가지 않는 성격이(었)다.  약 먹는 것과 주사 맞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해서 온 몸이 아파 끙끙대며 드러눕더라도 나을 때까지 버티곤 하는데, 잔병치레는 잘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대신 일 년에 꼭 한 번씩은 큰 몸살을 앓곤 한다. 어릴 때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아오며, 아프면 안 된다는 생존본능 같은 성향이 강하게 몸에 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28VhZcr7AE52udSYRmlG7XosU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Dec 2020 05:42:31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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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눈으로 나누는 마음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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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때는 2019년 2월 하순, 막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이 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처음 병원을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마스크를 쓰고 다녔고, 어느덧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러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시간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니 긴 시간 동안 병원을 다니면서도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의 얼굴을 제대로 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iW4s4PISBIWAvJzSuN1LYQksL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Dec 2020 05:05:2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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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병원을 가는 날에는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link>https://brunch.co.kr/@@74Rf/49</link>
      <description>오늘은 조금 다른, 병원 밖 이야기를 적어 본다.  다니는 병원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다. 생활하는 곳은 경상남도 남해군이지만, 이 작은 시골에는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병원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인데, 인구 4만 남짓한 남해군에 비하면 인구수만 8배가 넘는 진주시는 엄청 대도시인 셈이다.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인 병원을 가는 날에는 마치 의식처럼 꼭 들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KHvbQx_OsWyAEgapDr5yjDR9Y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Dec 2020 06:29:42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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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롤러코스터를 탄 듯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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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후 감정의 기복이 훨씬 심해진 건 기분 탓일까?  그러한 증상을 마음으로만 느끼다가 확연한 사실로 인지하고 받아들인 태도의 변화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약을 복용하면 조금 편안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마치 조울증을 겪는 듯 조증과 우울함을 넘나드는 심리 변화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amp;nbsp;오르락내리락거린다. 그 주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TIGkf2FCoyXCKa99_kM-oLbat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07:59:08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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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아무도 이상하지 않은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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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지 두 달쯤 지났을 무렵,  병원은 2주에 한 번씩 가며&amp;nbsp;약물처방과 심리상담을 따로 받는다.&amp;nbsp;먹는 약은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씩 처방되는데, 아침에 먹는 약은 신경안정제, 불안 공황 증세를 가라앉히는 약, 그리고 항우울증 약 등 3개의 알약이 들어 있고, 저녁에는 거기에 불면증을 해소해주는 수면제 성분의 약이 더해져서 5개의 알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9mAgF6J0dYTogHOxIr5dI-WSs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Nov 2020 06:43:3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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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다시 푸르러지기를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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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병원에 예약한 날짜가 되었고, 가게에는 '임시 휴무' 쪽지를 붙였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시골에서 도시의 병원을 가려면 운전을 해야 하기에, 약을 먹으면 나른하고 졸려서 곤란해지는 걸&amp;nbsp;핑계 삼아 아침약을 건너뛰고 병원이 있는 진주로 차를 몰았다. 겨울의 막바지,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은 마음을 씻어 주는 듯했고,&amp;nbsp;차 안에서 맞는 늦겨울의 햇살은 참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7cM3LahFkMg4Fv8MhP4FzU_rb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Nov 2020 03:46:10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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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다른 병원을 찾아서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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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방받은 약을 먹은 지 2-3일이 지났다.  사전에 찾아본 정보에는 정신과 처방약을 먹으면 어지럽고 메스꺼운 사람도 있고, 졸리거나 멀미 증상이 느껴져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토로도 있었지만, 그런 증상은 심하지 않고 생각보다 견딜만했다. 신경 안정제의 효과 때문인지 온 몸이 가라앉는 나른함과 하품이 끊임없이 나오는 정도.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sNoPjhLiOqvag46ZafCVCn109i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Nov 2020 04:38:05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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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정신병원은 다 이럴까?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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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깐의 대기 후에 내 이름이 불리고 진료실 앞에 우뚝 섰을 때는 꽤 당황스러웠다.  진료실 왼쪽 편으로 철창이 쳐져 있고 그 창살 너머로 긴 복도와 계단이 눈에 들어오는데, 중증 환자 분들이 치료를 받는 입원 전문 병원임을 알고 왔지만, 처음 와 보는 정신 병동의 생경한 풍경에 잠시 우울함을 잊게 만들 만큼 당황스러움과 큰 긴장감이 밀려왔다.  '나도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ZqaFG7ndfdDC2JiRVSleAsSa9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Nov 2020 05:22:39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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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어디로 가야 하지?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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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가진단이긴 하지만, 막상 '우울증' 진단을 받고 나니 막막했다. 정신과 심리 상담을 받아본 적도 없을뿐더러, 살고 있는 곳은 경상남도 남해라는 시골 중의 시골이라 정신과 병원이 있을까 하는 마음부터 피어오르고...  혼이 나간 사람처럼 스마트폰 검색창을 열어 '남해 정신과', '남해 정신상담', '남해 심리상담'... 떠오르는 모든 검색어를 다 입력해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vRhxWuEPI1goQGd4v2gXVUSr2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Nov 2020 02:40:32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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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이대로 괜찮을까? - [너의 우울은 어디쯤이니?]</title>
      <link>https://brunch.co.kr/@@74Rf/42</link>
      <description>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어제 잠들기 전까지는 약간의 어지러움 외엔 아픈 곳 없이 멀쩡했는데, 허공에서 엄청난 무게의 짓누름이 계속돼 일으킬 수 없는 몸.  간신히 잠자리에서 일어나 가게로 출근을 했지만, 머릿속은 계속 멍하다 못해 하얘졌고 알 수 없는 생각의 늪에 발이 빠져, 질펀한 진흙탕 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이대로 괜찮을까?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GuICCYLSF3UZqPP5eOGfZzvr-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Nov 2020 02:39:22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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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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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향은 부산 광안리인데 지금처럼 번화하기 전, 꼭 현재 생활하는 어촌 마을을 닮은 바닷가였다. 직장은 서울에서 다니며 어찌어찌 대도시에서의 생활을 이어오다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선택한 곳이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고 조그만 어장이 있는, 태어난 고향과 무척 닮은 환경이라니 몸속에 배어있는 귀소본능이 작동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태어난 곳보다는 훨씬 외진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FY2Mq5XJCr4EvMTAgOjlWmobh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Jan 2020 15:19:59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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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 호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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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참 흥미롭다.  나는, 그냥 같은 모습으로 있을 뿐이다. 다만 좋은 것과 예쁘고 즐거운 일만 말하지 않고, 싫은 것과 추하며 화나는 일에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나는 그렇게, 사람보다 요소와 현상에 대한 희로애락을 느끼고 표현할 뿐이다.  그를 바탕으로 그들은 '나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 낸다. 그들 스스로 상상해서 '그는 이런 사람이야'라며 '만들어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qRx8bd_8ohVXWZ4-7I_cr8WVn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Nov 2019 14:28:33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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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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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해에서 살며 여행 같은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제주도에서 친한 동생 부부가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있어서 안부 삼아 며칠 다녀오거나, 그 부부가 긴 여행을 떠났을 때 빈집을 봐주려 한달살이를 했던 정도가 전부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행 욕구가 별로 생기지 않는다. 매일 보는 풍경이 탁 트인 초록 들판, 파란 하늘과 바다여서일까? 하긴 제법 큰 마트를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ZgpMF6wLoemXAw7aPBssX04ZA7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Nov 2019 06:57:16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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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끝맺으며. 다시 살아 봄 - [시골도 백구도 처음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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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려견과 꽤 오래 생활했지만, 집안에서 함께 지내는 몰티즈, 시츄, 슈나우저처럼 작은 친구들이었고, 중대형견에 속하는 진도 믹스견 백구와 지내는 건 처음입니다. 아니, 백구와 함께 지내는 일상뿐만 아니라 도시를 떠난 시골 생활도 모든 게 처음이고 낯설었죠.  바쁘고 복잡하며 피곤함에 찌든 도시.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 시간은 늘 불확실했던 직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JmBKBl6STp4AyAPh5p2J-SLlwl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Nov 2019 07:00:55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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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점, 선 그리고 면 - [시골도 백구도 처음입니다만]</title>
      <link>https://brunch.co.kr/@@74Rf/22</link>
      <description>건축과에 입학하면 1, 2학년 때 교양과목, 전공선택과목으로 색채학과 점/선/면에 대해 공부한다.  오롯한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어울리는 면 분할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 면을 만들려면 선이 필요하며 선은 결국 점을 찍는 행위부터 출발한다는 지극히 일반상식에 가까운 개념에서 전개되는 과목이다.  살아가며 종종 망각한다.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Rf%2Fimage%2FDNhMCH5tSgTG3-1RiibahI4dgP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Nov 2019 07:00:55 GMT</pubDate>
      <author>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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