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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래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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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필을 씁니다.  일상의 경험과 우리말, 책, 문학, 반려견, 야생동식물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3:53: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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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을 씁니다.  일상의 경험과 우리말, 책, 문학, 반려견, 야생동식물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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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이 온다 -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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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amp;middot;18을 증언하는 소설.  내가 지금까지 읽은 한강의 소설들과 다르지 않게 &amp;lt;&amp;lt;소년이 온다&amp;gt;&amp;gt;도 읽기 쉽지 않았다.&amp;nbsp;&amp;nbsp;심신이 강건할 때, 삶이 안정됐을 때에만 그의 소설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인물들의 몸의 고통과 &amp;nbsp;그들의 섬세하고 치밀한 감각을 공감하며 따라가기 위해서는 나의 에너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건을 다루었으니 역사 소설이라고도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Z0OeablJ9tnJSYrYcDasIYznF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Apr 2025 13:06:02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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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진 이들의 세상 - 윤동주의 &amp;lt;간판 없는 거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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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간판 없는 거리&amp;gt;              정거장(停車場) 플랫폼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다들 손님들뿐, 손님 같은 사람들뿐,       집집마다 간판(看板)이 없어 집 찾을 근심이 없어       빨갛게 파랗게 불붙는 문자(文字)도 없어       모퉁이마다 자애(慈愛)로운 헌 와사등(瓦斯燈)에 불을 켜놓고,       손목을 잡으면 다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2T3gOzIw9H5CmV_szchHe3CWx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6:10:54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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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한 웜업 박완서 - &amp;lt;그의 외롭고 쓸쓸한 시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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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연말 강아지가 신장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어 급히 수술을 시켰다. 동물이라 해도 10년을 함께 살아 온 식구에게 닥친 일이고 보니 수술 결정에는 여러 걱정이 앞섰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했다. 감사하게도 수술은 잘 되었고 퇴원시켜 돌보면서 설 명절 연휴를 보냈다. 가족들이 모두 나가고 한숨 돌리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yCaIDTDnt39dHWubnRtVaWOCRr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Feb 2025 05:45:45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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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고라니 클럽 겨울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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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ns에 올라 온 한강 고라니 클럽 겨울 산책 공지를 확인하고 참여 신청을 했다.  한강 고라니 클럽은 생명 다양성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소모임의 목적은 시민들에게 도시 재야생화(Rewlilding)의 현황과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고라니, 너구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낸 길, 흘린 털, 똥 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IPNgdfK6nmuT7_JTtLzPAHoeL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Jan 2025 06:46:59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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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과 한 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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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왕판교로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성남과 서울의 경계를 막 지나는데 일렬로 선 플라타너스 뒤쪽으로 눈을 끄는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amp;lsquo;어, 저거 모과 같은데. 모과나무가 저기 있었던가?&amp;rsquo; 뜻밖의 발견으로 나는 그쪽으로 차를 돌렸다. 인도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나무로 다가갔다. 가까이서 올려다보니 주렁주렁 달린 열매들은 과연 모과였다. 나무줄기를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di-0GEHwLLHw5ywbWpgG_5LsdS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Dec 2024 07:12:58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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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희와 함께 보낸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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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에 사는 남동생이 안부 차 걸어 온 전화 말미에 고등학생인 조카를 여름 방학에 한 달 정도 한국에 보냈으면 한다는 말을 조심스레 꺼냈다. 창원에 외가도 있지만 서울 사는 나를 믿고 하는 소리였다. 몇 달 전 통화할 때 나하고 아이 얘기를 나눈 바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생은 딸이 한국의 가족들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한국 문화에 대해 호감을 갖고 돌아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UVja66EwkK84TeWhAeTGe5J-vU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10:48:53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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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엽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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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부 대동맥류 수술이 잘 되어 회복하시고 퇴원 하실 줄 알았던 아버지가 잇단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시고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평소에 식사도 잘 하셨고 전반적으로 크게 불편한 걸 못 느끼시고 생활하셨다. 정신도 총명하셔서 대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셔서도 맑은 정신을 유지하시고 간호하는 자식들이나 의사가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로 통증도 잘 견디어 내셨다.</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11:29:59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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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 첫 친구, 오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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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버릇처럼 침대에 앉아 유투브를 열었다. 구독하고 있는 청주의 진돗개 전문가 채널에 들어갔다. 때마침 두 달 된 강아지들을 소개 하고 있었다. 강아지들을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네눈박이 암놈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몸싸움에서 수놈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걸 보니 기질이 강하고 튼튼한가 보다. 주둥이는 두툼하고 앞으로 살짝 숙은 조그만 삼각</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11:24:21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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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식물 반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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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가 생전에 키우시던 고무나무 화분과 아프리카 제비꽃 화분을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 애연가였던 아버지 방의 자연 공기청정기 노릇을 하라고 고무나무 화분을 사다드렸었다. 어버이날에 선물해드린 카네이션이 수명을 다하자 아버지는 빈 화분에 작은 이파리 하나를 꽂아 놓고 물을 주며 애지중지하셨다. 휘묻이, 접붙이기는 들어봤어도 잎꽂이로도 식물이 번성한다는 것을</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11:09:42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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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 박완서</title>
      <link>https://brunch.co.kr/@@7680/42</link>
      <description>누군가 나에게 감추었던 아픔을 표현할 때 어떻게 위로해 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까?&amp;nbsp;&amp;nbsp;나의 숨겨 놓은 아픔을&amp;nbsp;그에게 고백함으로써 그가 동병상련으로 위로받게 해 주는 동시에 나도 속시원히 속을 털어놓은 해방감으로&amp;nbsp;위안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았던가. 그러나 그가 어려움을 헤쳐 나오는 방법을 찾아 내고&amp;nbsp;나만&amp;nbsp;그 현실에 남게 된다면&amp;nbsp;진심으로 그를 축복하고 의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V2x7O-7Si3pSX5lAjF_iA680Z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Sep 2024 16:49:35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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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식간 날아 들어 약동하는 새봄을 간구하는 마음 - &amp;lt;3월&amp;gt;  이재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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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 5월 18일은 충북 옥천에서는 그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의 이틀째 날이었다. 올해의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는 수상작 시 &amp;lt;3월&amp;gt;을 쓴 이재무 시인.  나는 시인이 가르치는 문학 수업을 듣고 있다. 봄이 한껏 무르익은 봄날 문우들은 옥천까지 내려가서 선생님의 수상을 축하하고 여러 행사를 즐기고 돌아왔다. 문우들이 보내준 선생님의 수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FU_V4n8zcAKMmDII_T158YXGF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May 2024 15:26:10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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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 묘비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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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묘비명   석수장이에게 이렇게 새겨 달라고 부탁했다.  내 눈빛을 꺼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저편의 어둠 속에서도 네가 사랑했던 것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어눌하게 새겨진 글자 속으로 비바람이 다녀가고 그럴 때마다 말은 조금씩 어두워졌다  누군가 심어 두고 간 튤립이 흙 속에서 손을 내밀 듯 꽃을 피우고  내 눈빛을 꺼주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YQbUn6VPzrypUcYtk5Z1_V6oq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Apr 2024 08:46:52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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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는 일의 거룩함이여 - 황지우의 &amp;lt;거룩한 식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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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룩한 식사   나이 든 남자가 혼자 밥 먹을 때 울컥, 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다 큰 덩치로 분식집 메뉴표를 가리고서 등 돌리고 라면발을 건져 올리고 있는 그에게, 양푼의 식은 밥을 놓고 동생과 눈흘기며 숟갈&amp;nbsp;싸움하던 그 어린것이 올라와, 갑자기 목메게 한 것이다  몸에 한세상 떠넣어주는 먹는 일의 거룩함이여 이 세상 모든 찬밥에 붙은 더운 목숨이야 이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9poi-PyjJRDOkizthY_KC-7AT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Apr 2024 15:21:05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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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의 비밀 - 황지우의&amp;nbsp;&amp;nbsp;&amp;lt;태양제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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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양제의  울 아버지 해우 장시한다고 집 나간 지 오래인 채로, 중국인 채소밭 끝간데 없는 산수동 꼭대기 외딴집 두 채 있었습니다.&amp;nbsp;장다리 꽃밭 노랑나비&amp;nbsp;잡으러 갔다가 돌아오면 울 엄니 문 앞에서 아부지 기다리고,&amp;nbsp;우리집은 숫제 휑한 구멍이었지요. 저는 울 엄니 검정치마 한바꾸 돌려 그 안에 들어가 멀리 채소밭 바깥을&amp;nbsp;바라보곤 했는디요,&amp;nbsp;중국인 똥 퍼나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_ABsijnpfe11OPjtIy6DrFJg3D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r 2024 14:33:55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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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꽃, 호박꽃 - 이재무의 &amp;lt;&amp;lt;고독의 능력&amp;gt;&amp;gt; 중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7680/37</link>
      <description>박꽃, 호박꽃 ​ ​ ​한여름 피는 꽃에는 ​호박꽃, 박꽃이 있어요. ​호박꽃은 담벼락에 피고요, ​박꽃은 지붕 위에 피어요. ​낮에 핀 호박꽃은 노랗고요, ​밤에 핀 박꽃은 하얘요. ​호박꽃은 별 모양으로 피고요, ​박꽃은 달 모양으로 피어요. ​호박꽃 보면 절로 불끈 힘이 솟구치고요, ​박꽃 보면 까닭 없이 마음이 애잔해져요. ​호박꽃은 태양 훔쳐 애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LXFBK3sAtGjWLMqcg6ZLCzAO4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r 2024 14:10:08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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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길 - 허수경 시인의&amp;nbsp; &amp;lt;&amp;lt;혼자 가는 먼 집&amp;gt;&amp;gt;&amp;nbsp; 중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7680/36</link>
      <description>골 목 길   &amp;rarr; 따라가다가 막다른 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오 는 퉁 불거진 사내를 만나거나 하얀 모시를 처맨 다 시어 빠진 여편네를 만난다   삶에게 묻는다 그런 것이냐 보양의 탕 속에서 녹작지근해지거나 혹 천기누설의 값을 치르고 몇 가지 길흉을 얻어내는 게  너냐? 어쩌자고 고여 있는 것들은 뚱뚱해지거나 비썩 마르게 되는가   마음에게 묻는다 그런</description>
      <pubDate>Sat, 09 Mar 2024 15:52:19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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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고독의 능력 - 이재무의 &amp;lt;&amp;lt;고독의 능력&amp;gt;&amp;gt; 중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7680/35</link>
      <description>고독의 능력   고독을 학습하기 위해 숲에 든다 길의 첫 장을 열어 숨 크게 들이마시고 도열한 잡목들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기며 신의 숨결을 듣는다 내가 사물에 스미어 하나가 될 때 순간을 열어젖힌 하늘의 음성이 번개처럼 번쩍, 살을 &amp;nbsp;찢고 들어와 박힌다 ​ -이재무(1958~)  이재무 시인의 신작&amp;nbsp;&amp;nbsp;시집&amp;nbsp;&amp;lt;&amp;lt;고독의 능력&amp;gt;&amp;gt; (2024)의 표제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u4BAvCUno9-LdC2XG7ssWOdkw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Mar 2024 15:40:33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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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조주를 기쁘게 하는 삶 - 진은영의&amp;nbsp; &amp;lt;무신론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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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신론자  진은영    스위치를 올려주소서 깜깜한 방 속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대신, 왜 그랬을까 아무것도 안 보이는 밤거리로 나가 무신론자, 그는 어디로 굴러가는지 모르는 속이 빈 커다란 드럼통을 요란하게 굴렸을까  유신론자는 겸손해진다 신이 푸른색 양피지에 적어 돌돌 만 수수께끼 두루마리를 끝도 없이 자기 앞에 늘어놓을 때  그러나 무신론자, 그에게는</description>
      <pubDate>Sat, 02 Mar 2024 04:34:35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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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상한 사람 - &amp;lt;&amp;lt;인생&amp;gt;&amp;gt; 의 주인공 푸구이같았던 존을 추억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7680/32</link>
      <description>위화의 장편 소설 『인생』을 읽었다. 주인공 푸구이는 현대 중국사의 격랑의 소용돌이를 피하지 못하고 기구하기 짝이 없는 일생을 보낸다. 그는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하고 농사꾼으로 전락한다. 우연히 국민당 부대를 만나 끌려가서 전투 중에 인민 해방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이 년 만에 풀려난다. 집에 돌아오자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딸은 열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r_XKHpZcG91diz1ZcMzr0Wbtb4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Feb 2024 04:00:39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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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나가 고래 뱃속을 나오기까지 - 박완서 읽기 1&amp;nbsp;&amp;nbsp;&amp;lt;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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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박완서 읽기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내가 읽은 박완서는 에세이집 두 권, 단편 서너 개, 장편 한 권 정도였다. 책에 실린 사진 속&amp;nbsp;&amp;nbsp;박완서는 따뜻하고 푸근한 인상을 가진 무던하고 말 없을 것 같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작품을 통해 엿보게 된 작가 박완서의 성품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amp;nbsp;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내면에 숨겨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680%2Fimage%2FMyjE2bYIIvMVXJ4muhP8_fvQ9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Feb 2024 14:52:43 GMT</pubDate>
      <author>보래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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