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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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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 끝을 스치는 냄새 같은 연애의 기억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4:44: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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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 끝을 스치는 냄새 같은 연애의 기억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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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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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진심으로 내가 집에 오는 것을 반겼다. 하나 예를 들자면 내가 그의 집에 갈 때면 방에 들어와서 앉아 내가 오니까 집에 웃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이 웃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비밀 아닌 비밀은 나도 웃고 있었다는 것.</description>
      <pubDate>Mon, 07 Dec 2020 14:46:17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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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옷을 많이 샀다 - 그런데도 입을 옷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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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겨울 옷을 너무 많이 샀다.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있는 옷들을 정리했다. 올 가을부터 추위를 많이 탔고 예년과 다른 시간들이 허전했으며 다가올 겨울이 두려웠다. 그래서 였을까. 무의식 중에 자꾸만 코트, 패딩, 바지, 니트 할 것 없이 신발까지 골고루 사버렸다. 두꺼운 옷이 있어서 그런지 12월 초 남은 겨울이 그때보다 걱정스럽지 않았다. 또 다른</description>
      <pubDate>Sun, 06 Dec 2020 14:50:4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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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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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오고 온도가 점점 떨어지고 두렵고 쓸쓸한 밤이지만 숲 속에서는 축제가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description>
      <pubDate>Mon, 16 Nov 2020 15:28:21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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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개업</title>
      <link>https://brunch.co.kr/@@78t5/94</link>
      <description>어제 개업한 편의점에 갔다. 노부부는 본사 직원들에게 매뉴얼 교육을 받으며 얼른 익숙해져서 밝은 미래를 만나고 싶어 한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남을 것도 없는 담배 두 갑을 샀는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다. 희망도 친절도 넘친다.</description>
      <pubDate>Mon, 16 Nov 2020 15:24:4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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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우다지 - 어려운 게 아니라 하면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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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언제나처럼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탄소배출이 낮아지길 바라는 것처럼  B 밴드의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던 여느 날이었다. 돌연 해체를 알렸다. 평소 빈틈없는 가사처럼 뒤집을 수도 없고 여지를 주지도 않는 단호한 발표였다. B 밴드는 내 청춘이었다. 함께 졸업을 하고 속물이 된 내 친구들. 한참 각별하다 어느 날 소원해진 친구들처럼 이제는 만나지 않게 될</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0 14:39:44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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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00 am 경매 시작 - 얼마라는 건지 봐도 모르겠고, 들어도 모르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78t5/92</link>
      <description>&amp;ldquo;알-루룰루루 아-루루루룰루-&amp;rdquo;몽골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 떼를 부르는 듯한 카리스마 있는 소리에 순간 압도된다. 시장 어딘가에서 들리는 큰 소리를 따라가니 소리의 진원지에는 이미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경매사들이 상인들을 부르는 소리였다. 지금 막 도착한 신선한 미나리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 나 외의 사람들은 모두 그 소리를 이해했는지, 전자단말기를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pcFPUxpqzOwg8C8U9qW0FeOC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0 14:40:43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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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들의 세계 - 일찍 일어나는 상인이 하루 장사를 좌우할 싱싱한 농산물을 살 수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8t5/91</link>
      <description>누군가는 잠드는 시간, 버스가 다니지 않는 컴컴한 밤길을 더듬거리며 엄궁동을 찾는다. 육중한 화물차들이 부대끼던 서부산의 공장들도 깊은 잠에 든 듯하다. 면적이 15만 4190㎡나 되는 시장이라고 했지만 입구가 어딘지도 몰라 헤매던 와중에 텅 빈 트럭들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저곳이구나! 차들을 쫓아 들어선 시장 건물 사이 도로에 접어들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8t5%2Fimage%2FhmpzqLbyRtjq_okDNERjaX52e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0 13:04:26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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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하기 - 작은 세계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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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독립된 주체로 존재하기를, 존중을 조건으로 보장받기를 원했다. 그러기에 크기가 얼마나, 얼만큼인지 빤히 보이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우리의 관계에서 지금은 길이와 깊이의 어디쯤일까?'라는 고집스러운 응석받이 같은 질문을 뜬금없이 해대곤 했다. 초입. 더 이상 깊어질 수 없이. 마음속 어디쯤. 앞으로 50년. 어제보다 오늘. 그때그때 입가에 미소 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nc6f7rJeOTZsHJPH06LYudQ0_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an 2020 16:02:04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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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인사를 보내는 곳 - 올해 첫 딸기를 먹었으니 이제 김장철인가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78t5/89</link>
      <description>이 지구에는언제나 어딘가에서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우리들은 아침을 릴레이 하는 것이다(..중략) 그것은 당신이 보낸 아침을누군가가 잘 받았다는 증거이다-아침의 릴레이, 다니카와 슌타로 세상에는 다양한 인사가 있다. 기상 알람처럼 울리는 광고 문자, 매일 아침 열어보는 모든 업무메일은 &amp;lsquo;안녕하십니까&amp;rsquo;로 시작하지만 좀처럼 반가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점심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VRmVVBlw3RIJQ2riAmpq_OMqQ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an 2020 11:45:32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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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온을 주거니 받거니 - 10월에 사랑은 온도에 민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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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의 무더위 같은 감정들에 지치기도 했다. 오래지 않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함께 맞이한 가을은 또 이토록 좋은 계절이었나 싶었다. 그렇게 완벽하고 화창한 날씨는 일 년 중 단 며칠, 대체로 조금씩 부족하고 지나치다고 느끼는 날씨다. 우리들은 그럼에도 사랑을 한다. 일교차가 점점 벌어지는 10월에는 날이 어두워질수록 손을 꼭 잡았다. 처음엔 내 손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1ByJpIVljn8cx1xBqGQjyi8p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Oct 2019 15:22:33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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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돌아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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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련에게 자리를 빼앗긴 내 마음에도 문을 두드린 사람이 있었다. 몰랐겠지 가난함을. 혼자서는 문밖에서 들어갈 수 없었다. 내가 내 마음으로도 피할 수 없다니. 외로움이었다. 손을 잡으니 용기가 생겨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같이 들어가던 날이 기억난다. 지나고 보니 고마운 사람이었다.</description>
      <pubDate>Thu, 05 Sep 2019 14:56:44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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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상 생수를 사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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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닷가에 사는 그 남자는 목이 마르다는 말을 자주 했다. 마른 문어를 씹은 날 나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인어였을까 물고기였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3Qhen8LPa5N66xzF97rnLkzl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Aug 2019 15:33:07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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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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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을 두 번이나 보았다. 그때마다 내가 얼마나 작고 무능한지 느꼈다. 내가 지금 곁에 있다 뿐이지 그들이 떠난 마음의 자리를 다시 채워주겠다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도 안되지만. 그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상실은 내 인생의 테마인데 나는 그런 말을 뱉어 본 적이 없었다. 사랑을 잃고 사랑을 지웠으며 친구와 멀어</description>
      <pubDate>Sun, 18 Aug 2019 13:25:01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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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계절이라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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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함께 있어도 너무 추웠고 함께 있기에 너무 더웠다. 함께였지만 그땐 그게 그렇게 미안했다. 그 시간들이 돌아오지 않았다.</description>
      <pubDate>Tue, 06 Aug 2019 15:14:2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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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여름방학 냄새 - 복숭아 삶은 옥수수 그리고 치자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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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얼굴 보려고&amp;rsquo; 얼굴 보려고는 무슨 뜻일까. 비슷한 말이나 반대말은 뭘까. 나라마다 번역하면 무슨 뜻일까. 얼굴이나 보자며 만났다.  편하게 집 근처 공원엘 갔다. 아침에 온 비가 그치고 밤에는 더욱 시원한 밤이었다. 복숭아와 삶은 옥수수, 병에 담은 시원한 물을 펼쳐서 야금야금 물을 뚝뚝하며 먹었다. 만원이 넘는 카페 빙수나 망고 구아바 같은 열대과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7vQiGCRvCgEa_dkADn5BIyqV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l 2019 15:28:19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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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철 오타루 여행 - 비가 오면 예쁜 우산을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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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Y는 휴학하고 난 후 사계절을 느낀다고 했다. 봄가을이 없다고 그렇다고만 했는데 올해는 봄과 가을이 굉장히 길게 그래서 더 좋게 느껴졌다고 한다.여행지에서 좋았던 날씨뿐 아니라 어정쩡하고 안 좋았던 날씨가 오래 기억 남을 때가 있다. 아마도 날씨-변하는 시간의 공기를 거닐었기 때문이리라. 장맛비가 쉬어가는 날 중앙동 틈으로 보인 부산항의 모습을 보면 몇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nv3x5RlHp5o1T7F1wvCccYues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un 2019 15:44:16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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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같은 봄, 가을 같은 여름 - 봄은 그렇게 가나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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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는 여름 하루는 겨울 그러다 장마 혹은 한랭전선 어디쯤. 봄은 그렇게 가나보다.공기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떠다닌다던데 겨울 여름 봄이 조금씩 섞여 있는 것 같은 밤이다. 아무리 겨울 같아도 봄, 아무리 봄 같아도 여름.온데간데없는 봄을 붙잡으려 끌어안지 말고 오늘의 밤공기를 기억하자. 어느 계절 어느 해라도 공기에 섞여 이 냄새로 오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tJ5ZO3XySn6vL1dh_GSpfbW0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Jun 2019 15:35:26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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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풍, 내일 새벽이 고비 - 비를 피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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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오니 시원해졌다. 춥지는 않았지만 밤새도록 발밑으로 빗물이 흐르는 곳에서 잠 못 이룰 길고양이를 떠올렸다. 그런 생활을 끝내기 위해 누군가를 따라갔던 일도 생각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KjFAnKfG__oSso9bIcm_GOL7I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un 2019 14:40:13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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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소리가 특별한 집 - 많은 창문과 옥상과 계단과 빨랫줄 빨래집게</title>
      <link>https://brunch.co.kr/@@78t5/78</link>
      <description>새벽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한다. 내 방에서 배수관에 빗물이 콸콸 흐르는 소리가 난다. 나는 조잘거리는 듯한 작은 빗소리들을 좋아하지만 내 방은 건물들에 막혀있어 빗물들이 큰소리로 지나가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사람은 같은 것 아니라도 추억에 관련된 다른 것을 떠올릴 수가 있다. 빗소리가 유난했던 집이었다. 나는 그런 빗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많은</description>
      <pubDate>Thu, 06 Jun 2019 14:33:28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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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각정보공유 - 냄새를 알아보는 것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8t5/77</link>
      <description>&amp;lsquo;후각정보공유&amp;rsquo;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조심성이 많은 고양이에게 후각으로 그다음 청각과 시각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색하게 성기던 우리가 서로의 집에 양말이나 옷을 두고 간 것이 그렇게 냄새를, 감정을 남겼나 보다. 그러면 실제로 만났을 때 단번에 그 냄새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각자 그 냄새들을 만지던 습관으로 손목과 목덜미에 코를 파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OAZHJ3xvD0ugerN2pJE1Wr1Y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Jun 2019 14:14:37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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