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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기원</title>
    <link>https://brunch.co.kr/@@79cP</link>
    <description>호는 잠은(岑隱). 산봉우리가 아닌 아파트에 숨어 꽃을 기르고 책을 읽고 고양이를 돌보다 가끔 글을 씁니다. 반복되지만 같은 날은 없는 일상이 일인 이른 퇴직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2:16: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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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는 잠은(岑隱). 산봉우리가 아닌 아파트에 숨어 꽃을 기르고 책을 읽고 고양이를 돌보다 가끔 글을 씁니다. 반복되지만 같은 날은 없는 일상이 일인 이른 퇴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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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異常)인 일상 2 -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0</link>
      <description>집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화창한 어느 봄날 한낮의 찻집, 들어서는 그림자마저도 웃고 있다. 봄이라서, 출근 시간이 아니라서, 웃음은 그 어느 꽃보다 화사하다. 퇴직한 집사람들이 볕 좋은 찻집에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로 이야기가 흐른다. 시작은 아픈 데 없냐는 안부에서 출발하지만 쉽게 모든 질병 자랑으로 번진다. 고혈압, 당뇨</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2:34:35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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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異常)인 일상 1 - 우유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5</link>
      <description>장을 보러 마트에 간다. 자주 가지만 늘 즐겁지만은 않다. 손에 집히는 대로 담으려는 의기양양한 기세와는 달리, 들었다 놓았다 하는 옹색한 손만 실컷 본다. 그렇더라도 마트가 가까운 건 편한 일이다. 언제 쓸지 모를 것들을 미리미리 사서, 구석구석 쟁여 놓지 않아도 된다. 언제든 슬리퍼를 신고 가서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사면 된다. 쟁여 두기 어려운</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3:07:02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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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영화 5 - &amp;lt;콘클라베&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9</link>
      <description>죽음은 죽은 자의 일인데 바쁘기로는 산 자들이 더 하다. 어느 날 교황이 선종한다. 선종한 교황은 아무 말이 없어서 살아있는 추기경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천지 창조가 그려져 있는 시스티나 성당. 새로운 교황을 뽑기 위해 투표권이 있는 전 세계 추기경들이 모였다. 콘클라베가 시작되었다. 더불어 교황이 되려는 후보들 사이에 암투가 벌어지고, 쉬쉬했던 공공연한</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2:57:10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9</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영화 4 - &amp;lt;파묘&amp;gt;와 &amp;lt;악마와의 인터뷰&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4</link>
      <description>추적추적 비가 오는 오후에 하기 좋은 일은 무엇일까? 낮잠을 자거나 부침개를 먹는 일도 좋겠지만, 낮게 깔린 먹구름을 이고 영화를 보러 간다. 일상을 꼼꼼하게 계획한다 해도 날씨만은 계획 밖의 일이라, 산책을 나갈 수 없다. 빗 속에서 혼자라도 우아하게 할 일을 찾아 영화관으로 간다. 음침한 날에 어울리는 &amp;lt;파묘&amp;gt;를 본다. 소문도 무성하고, 관련 영상들도</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2:39:02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44</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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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직과 이상(異常) ; 영화 3 - &amp;lt; 추락의 해부 &amp;gt; 그리고 &amp;lt;퍼펙트 데이즈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3</link>
      <description>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누웠다. 영겁만큼이나 긴 시간이 끝났다. 남편이 3층에서 추락사한 날이 시작이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실족인지를 밝히려는 재판이 열렸다. 단순해 보이던 재판은 길어졌다. 재판 과정에서 밝히려는 것은, 왜 죽고 싶었는지, 왜 죽이고 싶었는지, 왜 발을 헛디뎠는 지다. 사실을 밝히려는 것이었지만, 밝혀진 것은 가족 관계였다. 가</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2:53:06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43</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영화 2 - &amp;lt;존 어브 인터레스트&amp;gt;와 &amp;lt;괴물&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2</link>
      <description>담장 이편에는 잘 지어진 집과 정성 들여 가꾼 정원이 있다. 이슬이 다 가시지 않은 촉촉한 잔디밭이 푸릇하다. 담장을 따라 싱그러운 장미가 피어있다. 사시사철 꽃을 피워내는 정원이다. 푸성귀를 재배하는 텃밭도 조촐하지만 딸려 있다. 한편에는 작으나마 수영장도 있다.  지인들을 초대한 날에는, 어린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좀 더 자란 아이들은 삼삼오오</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2:49:35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42</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영화 1  - &amp;lt; 플랜 75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1</link>
      <description>질문을 던지는 것이 영화의 본연이라는 말에 기대어, 늦봄의 오후 두 시 영화관에 간다. 오후 두 시에, 바깥세상을 누리는 일은 아지랑이 피듯 기대가 일어난다. 기억 속의 오후 두 시는, 언제나 책상머리 앞에서 나른하게 늘어져 있었다. 피어오르는 기대와 달리 바깥세상은 훨씬 구체적이었다. 샤갈의 시계마저 녹일 듯이 내리쬐는 햇살이, 숨을 쉬어도 될까 의구심을</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03:08:44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41</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글쓰기 수업 5 - &amp;lt; 행복의 기준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3</link>
      <description>이 거리는 익숙하다. 눈을 감아도 훤하다. 이 사람은 익숙하다.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다. 이 사람과 이 거리는 연결점이 없다. 이 거리에서 이 사람을 만난다. 익숙하고 익숙한 것들인데 낯설다. 행복이라는 말을 일상에서 만날 때 그렇다. 익숙한 것과 익숙한 것들인데 막상 함께 쓰려면 낯설다. 사전을 펼친다. 행복이 뭘까?  행복(幸福) 1. 사람이 생활</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02:10:16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3</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글쓰기 수업 4 - &amp;lt; 그림자에게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2</link>
      <description>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편지를 쓰는 일이 먼지 가득한 기억을 뒤질 만큼 오래되었다. 혼자 사용하는 전화기를 가진 이후로, 문장을 지어 마음을 보내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요즘은 문장도 길다고 자모 하나나 이모티콘으로 대신한다. 길어진 문장이 깊은 마음을 담지는 못해도, 돌을 갈아 화살촉을 만드는 것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만큼이 생각의 시간이</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3:21:23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2</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글쓰기 수업 3 - &amp;lt; 풀소유 베란다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1</link>
      <description>즐겨봤던 프로그램에서 발코니와 베란다의 차이를 설명했었다. 지붕이 있느냐 없느냐, 벽에서 튀어나왔느냐 아니냐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고 했다. 들을 때는 분명히 알겠다가도 돌아서면 잊는다. 그래서 발코니일지도 모를 베란다가, 베란다일지 모를 발코니가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있다. 부추든 정구지든 솔이든 졸이든 어떻게 부르든지 먹어서 맛있으면 감사한 일이고, 베란</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2:42:19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1</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글쓰기 수업 2 - &amp;lt; 동네 여행 &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0</link>
      <description>가지 않았던 곳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것이 여행이라면, 이제 어디로 가서 무엇을 보아야 할까? 직접 디디지는 못해도, 보지 못할 것이 없는 시절이다. 남의 돈으로 떠나는 여행이 우후죽순처럼 전파를 타고, 낯선 것을 찾아 처음 보는 곳으로 너나없이 떠난다. 지도에 손만 대면 그곳의 사진들과 정보들이 굴비 두름처럼 엮어져 나온다. 보지 못했던 것을 찾아</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01:43:39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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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글쓰기 수업 1 - &amp;lt;&amp;nbsp;&amp;nbsp;집사람이 된 바깥사람&amp;nbsp;&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9cP/49</link>
      <description>집사람이 되었다. 주된 활동 공간이 집이니 집사람이다. 따지자면 집안사람이 맞지만, 편의상 집사람이라 한다. 대응하여, 주된 활동 공간이 집 밖이라면 집바깥사람이다. 그렇게 불려야겠지만 흔하게 바깥양반이라고 불린다. 집바깥사람이나 바깥사람이라는 표현은 흔치 않다. 자연스럽게 집사람과 대응되는 말이 바깥양반이다. 그런데 왜, 집사람이라는 표현은 쓰면서 집안양</description>
      <pubDate>Thu, 27 Nov 2025 02:10:49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49</guid>
    </item>
    <item>
      <title>퇴직과 이상(異常) - 들어가면서</title>
      <link>https://brunch.co.kr/@@79cP/56</link>
      <description>베타버전 퇴직을 끝내면서 연이어 정식 퇴직을 했다. 온전한 집사람이 되었지만, 윤슬 가득한 평온은 어제처럼 오늘도 고요히 흐른다. 반짝이는 윤슬 뒤에는 늘 바람이 있었다. 소리 없이 다가가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간지러운 듯 가려운 듯 뒤척이는 물결이 윤슬을 만들었다. 고요한 일상을 뒤척이게 만드는 바람이 간간이 분다. 소리 없이 다가와 흔적 없이 사라진 바</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02:22:13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56</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8 - 22:00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9</link>
      <description>깊은 잠을 누려본 적이 있다.&amp;nbsp;저녁에 들면 아침까지 나오지 않던 길고 깊은 잠.&amp;nbsp;퇴근하면 일단 한숨 자야 한다던 선임의 말에 어리둥절하던 때의 잠.&amp;nbsp;그러면 밤에 잠 못 든다고 어설픈 칼날을 휘둘러 대던 때의 잠.&amp;nbsp;지금은 그 칼날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고 온몸으로 맞고 있다. 나이 듦은 밀물처럼 밀려왔다.&amp;nbsp;아직은 아니라고 별일도 아닌데 호들갑이라고 여기던 때</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5:27:00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9</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7 - 21:30.&amp;nbsp;&amp;nbsp;땅땅거리며 살 수 있는 땅을 찾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8</link>
      <description>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었다.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거둬들여 겨울이면, 겨울이면 뭘 해야 했더라? 어릴 때 신나게 불렀던 노래처럼 살고 싶었다. 젊은 바깥 양반일 때도 땅땅거리며 살 수 있는 땅을 갖고 싶었다. 강아지가 숨차게 뛸 정도의 너른 대지 위에,  살림을 위한 소박한</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02:42:39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8</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6 - 21:00 기억의 끝을 잡고 일지를 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7</link>
      <description>움켜쥔 모래 같은 하루가 스르르륵 흘러내린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몇십 년이 책장 넘기듯 휘리릭 가버린다.&amp;nbsp;더디게만 흐르던 어린 시간들을 지금 나누어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퍽 분주하게 보냈는데 돌이켜보면 무엇을 했는지 가물거린다. 그런 날들이 점점 많아졌고 더 많아질 것이다. 허무를 논하는 자리에는 언제나 사라진 기억이 있다. 사라지는 기억을 부여잡</description>
      <pubDate>Mon, 20 Oct 2025 02:29:03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7</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5 - 20:00 고양이 똥을 치우며</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6</link>
      <description>감자였다면 아마도 부농이 되었으리라. 거위가 낳은 황금알이었다면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었으리라. 그러나 고양이 똥은 감자도 황금알도 아니다. 모양은 감자와 비슷해서, 똥이라 부르기 어려울 땐 감자라 부른다. 매일매일 새로 생긴다는 점에서 황금알과 비슷하지만 이것은 황금이 아니다. 황금빛을 띤 똥이다. 민들레 씨앗을 품은 똥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는 이야기는</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1:45:36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6</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4 - 18:00 저녁 설거지에는</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4</link>
      <description>설거지를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설거지를 아는 사람은 사용한 그릇을 개수대에 넣을 때부터 다르다. 기름기나 음식물이 많이 묻었다면 배수구 근처에&amp;nbsp;그릇을 놓는다. 이런 그릇들은 다른 그릇을 오염시킨다. 기름기나 음식물이 적게 묻은 그릇이라면 배수구에서는 멀고 수도꼭지는 가까운 곳에 놓는다. 세제를 덜 쓰거나 안 써도 된다. 물론 물을 받아서</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02:14:20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4</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3 - 17:00&amp;nbsp;&amp;nbsp;저녁은 해결되었지만 해결되지 않은</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3</link>
      <description>색다른 맛을 느끼는 것은 일상에서 만나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음식은 맛으로 먹고 추억으로 기억되기에, 색다른 맛은 특별한 날, 특별한 상황에서 먹을 때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삿날 먹는 짜장면, 졸업식날 먹는 탕수육, 장맛비 오는 날 먹는 부추전, 소풍 가서 먹는 김밥, 기차에서 먹는 달걀과 사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날 쉽게 먹는 맛은 일상일 뿐이다. 호</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2:15:35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3</guid>
    </item>
    <item>
      <title>베타버전 퇴직. 일상 22 - 16:00 집으로 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79cP/30</link>
      <description>집으로 간다. 매번 가는 길이지만 매번 걸리는 시간은 다르다. 발걸음을 멈출 만큼 하늘이 예쁜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더 걸린다. 부슬부슬 비가 오거나 땅만 보며 걸음을 재촉할 때는 덜 걸린다. 더운 날에는 땀나지 않게끔 최대한 천천히 걷느라 꽤 걸린다. 볕이 쨍쨍한 날에도 그늘만 찾아 걷느라 더 걸린다. 가끔은&amp;nbsp;자전거도 탄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2:20:54 GMT</pubDate>
      <author>김기원</author>
      <guid>https://brunch.co.kr/@@79cP/30</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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