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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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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일상속에 담긴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무심히 흘러갔던 하루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그 의미를 글로 되새기고 싶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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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y 2026 05:39: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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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일상속에 담긴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무심히 흘러갔던 하루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그 의미를 글로 되새기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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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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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는 오늘도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전날 타이칸을 만나 아무런 소득 없는 대화를 나눴다면 오늘 샤프먼을 대면해 얻은 건 생명을 소중히 하고 여우의 본분대로 살아가라는 이야기뿐이었다. 이대로 집에 돌아가 엄마 여우를 마주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마땅히 들려줄 이야기를 찾지 못했다. &amp;lsquo;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다른 동물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구나. 오직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0K_0lgJlrSQVpH2AcSECiE-ul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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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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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대로 너를 보낼 수가 없구나. 야생의 교훈을 너에게 알려주겠다.&amp;rdquo; 샤프먼은 네 발이 모두 땅에 닿은 채로 몸을 살며시 웅크렸다. 그의 온몸에서 발산하는 근육의 긴장감이 여우에게 전해졌다. 언제든지 여우에게 뛰어올라 두 손으로 마구 내려칠 것만 같았다. 여우 역시 자세를 낮게 잡으며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amp;ldquo;조금 전에 나를 보내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kctgHIziKbF28EbqpnX6hUQDS5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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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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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여우다&amp;hellip;.!&amp;rdquo; &amp;ldquo;원숭이 절벽에 여우가 왔다.&amp;rdquo; 쳐다보는 시선이 늘어남에 따라 웅성거리는 소리 또한 점점 높아졌다. 웅성거리는 진동 소리가 진동 여우의 가슴에 닿았다. 가슴 두근 거리는 긴장감이 여우를 찾았다. 전날의 공포가 하나의 짐승이 발산해 낸 위협이 기인했다면, 오늘은 다수의 짐승이 공명하듯 조여 오는 떨림이 두려웠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크게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frfKSDwyE613nEkAbh0kO8d1C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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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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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딱딱. 딱딱딱. 딱. 형 원숭이가 나무 아래 있는 주먹만 한 돌멩이를 들어 리듬감 있게 나무를 두들겼다. 나무 위에서 목소리가 울렸다. &amp;ldquo;마지막에 있는 동물은 아무리 봐도 원숭이가 아닌 것 같은데.&amp;rdquo; 예측 못한 방향에서 나는 갑작스러운 소리에 여우는 흠칫 놀랐다. 위를 올려 보니 원숭이 한 마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몸을 숨긴 채 않아 있었다. 무리에 위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N_W5DXZlSQMNkKPORUJIovpI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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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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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수 맞은편에 다다라서 여우는 어린 원숭이 두 마리를 찾았다. 그들은 먹이를 찾아 무리에서 잠시 떨어져 나왔다가 엄마 호수에 오게 됐다. 그들은 먹는 즐거움에 온 정신이 팔려 있었다. 여우가 지척의 거리에 접근하여도 원숭이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코끼리 배설물 속에서 소화되지 않은 열매 씨앗을 골라먹었다. 거대한 코끼리가 지나가며 만들어 낸 움푹 파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rdYwwxWxAoK30BUPU6IfFeIYG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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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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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소리굴에서 아침을 맞이한 여우는 눈을 뜨자마자 발길을 보채어 서둘러 길을 나섰다. 하늘길의 여정에 오르기 위해서 그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는 게 시급했다. 자신의 꿈과 길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짐승들의 견해를 수집해야 했다. 이미 첫 시도는 실패로 끝이 났다. 타이칸의 의견을 청취하는 건 고사하고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고함만이 가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fyCOPvKmlhpx8d-MG_VDggx97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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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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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굴 안으로 아들 여우가 들어왔다. 그제야 엄아 여우는 깊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엄마는 터덜터덜 네 발로 들어오는 아들을 맞이하고자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내려 다시 자신의 앞발을 턱으로 감쌌다. 엄마는 벌써 아들이 돌아오는 환영을 여러 번 보았다. &amp;lsquo;여우가 목숨을 걸고 호랑이를 대면하는 게 쉬운 일인가. 결코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1gj9flSTcAJujc703SneU518Y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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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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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가 크게 숨을 한번 내쉬었다. 커다란 두 귀가 미약하게나마 쫑긋하고 움직임을 찾았다. 귀를 움직이고 나니 여우는 마음에 일말의 평정심이 돌아왔다. 여우는 주둥이를 조심스럽게 벌려 보았다. 입을 떼었다 닫았다. 단어를 고르고 골라 말을 꺼냈다. &amp;ldquo;나의 작은 육신이 호랑이 발톱에 찢기고 송곳니 아래 깔릴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죽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IVw6DFvAH7XWy3K3L7B5Tmx5G6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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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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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는 이어지는 침묵이 불편하면서도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 힘들었다. 자신의 얘기를 계속 이어가자니 그의 분노를 더욱 자아낼까 무서웠다. 그렇다고 힘들게 길을 찾아와 별다른 말도 꺼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물러서자니 억울한 마음이 여우는 들었다. 미처 타이칸을 바라보며 대답할 배짱이 생기지 않아 원숭이 방향으로 고개 돌려 말했다. &amp;ldquo;왕국을 영영 떠난다기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0ZfFTD1yJqS-qJwPX7eqZj0Xa5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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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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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는 원숭이를 만나면 언제나 불편한 마음이 앞섰다. 우선 외모부터 판이하게 달랐다. 얼굴 앞으로 튀어나온 여우의 주둥이와 달리 그들의 코와 입은 땅을 향하였다. 이마 밑으로 움푹 들어간 눈은 그늘이 서려 자세히 보기 어려웠다. 짐승들의 생각은 눈으로 숨김없이 드러나는데 원숭이는 눈동자를 볼 수 없었다. 그들의 생각을 읽기 어려웠다. 또한 원숭이는 다른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RNHMiB3yJa83zAHZqLZYEOtBB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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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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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는 여전히 숲과 울부짖는 왕좌의 경계선에서 서성였다. 좀처럼 네 발을 앞으로 향하지 못했다. 그저 타이칸의 보금자리를 중심으로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하염없이 빙 돌며 발을 힘없이 옮겼다. 용기를 내어 두어 발 내딛다가도 다시 원을 돌려 제자리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머리 위를 뜨겁게 비추던 태양이 기우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금 그림자가 길어지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puDV_RP2JeDrEQ0b_tSfl4y4z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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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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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 여우의 목소리에 서운함이 서렸다. 그에게 엄마는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였다. 이제 하늘길을 찾아 떠난다고 해서 영영 가족과 이별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늘길을 찾으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알렸다. 그럼에도 엄마 여우는 여전히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녀는 은빛 여우와 있었던 일을 믿지 않는 듯했다. 지난밤 꿈에서 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XTcQKj-fjz95r7Klz2kS37EjuJY.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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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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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타이칸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무거웠고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여우는 호랑이를 직접 마주해도 이보다 덜 무서우리라 생각했다. 꿈에서 깨어 하늘길을 찾아가겠다 다짐했을 때만 해도 전에 없던 확신으로 가득 찼던 그다. 단단히 마음먹은 김에 왕국의 지배자의 허락을 구해 디딤돌을 찾아 떠나고자 홀연히 길을 나섰다. 호랑이의 보금자리는 그를 닮은 &amp;lsquo;포효하는 세 봉우리&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ziu6WgfcPgByNu7IvwDYHwfr8pw.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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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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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붉은여우는 눈앞의 위대한 존재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종족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작은 체구에 긴 주둥이, 머리를 덮은 큰 귀는 영락없는 여우였다. 하지만 그 외 모든 면에서 우샤이는 다른 여우와 달랐다. 그는 하늘을 내달릴 수 있으니 짐승의 완력도 다른 여우와는 다를 것 같았다. 다른 짐승들을 아우를 힘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이런 다양한 상상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ub9xEseu-GOVHFo16GygSFMgKpk.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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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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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붉은여우의 작은 가슴이 호기심으로 차 올랐다. 가득 담긴 호기심이 넘치지 못해 진동이 되어 격하게 온몸을 흔들었다. 우샤이를 보고 있으면 환하게 빛나는 달이 떠올랐고 붉은여우는 은은하게 타오르는 저녁노을 같았다. 이 낯설고 신비한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끝없이 터져 나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마음 같아선 우샤이를 가운데 놓고 끝없이 빙글빙글 돌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0SEh8ptKY_CHppu8aIKyfOowe4E.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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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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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절벽 끝에 코끼리 만한 빛이 나는 무언가가 서있었다. 그러다 점점 작아지기 시작해 물소 만해 졌다 이내 얼룩말 크기로 줄어들었다. 여우가 두어 번 더 돌 뒤에 몸을 숨겼다 다시 나오기를 반복했을 쯤에 작은 짐승의 크기로 작아져 있었다. 크기가 작아졌다기보다 몸에서 나오던 빛이 시나브로 잦아들며 원래의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상대가 생각보다 작은 존재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dxxFu7mBq01N1e0VmTldsk5xzp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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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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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우의 변화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작되었다. 그 변화는 너무도 자연스러워 새롭다기보다 원래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고 보였다. 그 후로 여우는 며칠을 굶었다. 이상하게 사냥하고픈 의욕이 올라오지 않았다. 또다시 입안의 먹을 것을 놓치게 되면 그때는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더 이상의 배고픔을 참기 어려워진 지경에 이르러서 간신히 다시 사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1Co450c4xYjxtuyzEJbyX9UNQ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6:13: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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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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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타이칸의 땅 심장부에는 거대한 호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호수는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짐승에게 부족함 없는 물을 제공하였고 생명을 선사했다. 포효하는 세 봉우리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물줄기들이 평지에 모여들며 호수를 형성했고 일대의 모든 짐승들에게 삶의 근원이 되었다. 생명의 원천이 흘러나오는 호수를 타이칸의 동물들은 엄마 호수라 불렀다. 숲의 짐승은 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5CzPbBoT3Y09XE6XO2ynKr6X6VU.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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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별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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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것은 반짝였다 싶어 보면 희미하게 사그라졌고, 사라져 없다고 여기면 전보다 밝게 피어올랐다. 여우는 두 눈을 집중하여 완연하게 빛나는 움직임의 잔상을 따랐다. 사자를 보고 놀란 토끼의 동공같이 별이 먼 곳에서 반짝이며 크게 번졌다. 그러고는 이내 호랑이의 눈동자가 사냥감을 응시하듯 오그라들었다. 그렇게 별은 힘차게 뛰는 심장처럼 커지고 줄어들기를 반복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Uz_KW17SdzP0Y0LLZwAS-YK7Mro.jpg" width="500" /&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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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0년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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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밤 열기에 마당으로 나와 나무 평상에 가벼이 몸을 뉘었다.  수박 몇 조각, 태국무늬 부채하나. 더위와 겨루기에 가진 것이 부실하다.  장손의 열기를 식힐 겸, 모기를 멀리 보낼 겸, 할미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부채 끝 따라오는 따스한 바람에 맥이 빠지고 눈꺼풀이 내려온다.  그렇게 아이는 평상과 하나 되듯 밤을 보내고 안방 이불에서 아침을 맞이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GlV%2Fimage%2FImiPtSzj2IUyunEsf2ORZm0xm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02:55:07 GMT</pubDate>
      <author>달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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