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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질간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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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멈춘 심장이 뿜어 낸,  굳은 뇌가 짜낸, 마비된 혀가 말해준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01:09: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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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심장이 뿜어 낸,  굳은 뇌가 짜낸, 마비된 혀가 말해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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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개한 비공개, 가려진 공개</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52</link>
      <description>싸다구씨는 사는 게 피곤하다. 나이 들어 몸 여기저기서 '여긴 니 몸 아니야?'라며 시위하듯 쑤신다. 특정 몸 부위를 편애한 적도 없지만 무시한 적도 없다. 일관되게 싸다구씨는 자기 몸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 싸다구씨의 어머니를 제외한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싸다구씨의 몸에 관심을 준 적도 없다. 그렇게 싸다구씨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삶을 여태 이어</description>
      <pubDate>Mon, 14 Nov 2022 02:10:03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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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병통치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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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싸다구씨가 어렸을 땐 동네에 약장수가 돌아다녔다. 약장수는 종합 엔터테이너의 원조다.&amp;nbsp;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 옆 공터에  자리 잡곤 마당놀이의 정통 후계자임을 뽐내듯 사람들을 빨아들였다. 철사로 직접 만든&amp;nbsp;목에 건 마이크는 멀리서도 약장수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레어템이다. 약장수를 상징하는 것은 '이것 한번 잡숴봐~'라는 문장을 쇳소리가 섞인 저음으로 내뱉</description>
      <pubDate>Wed, 02 Nov 2022 06:24:17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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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아내고&amp;nbsp;없으면 만들어&amp;nbsp;낸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9</link>
      <description>슈잉은 후배 새들이 모아 온 인터뷰들의 요약본을 읽어봤다. 늑대들이 양마을을 지키러 들어온 지 1년 그리고 늑대들의 보호를 받는 양들의 의견.  &amp;quot;늑대들이 수호자로 결정되었을 때 춤을 췄어요. 개들이 계속 수호자 일을 하면 양마을이 망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춤췄던 제 발을 잘라 버리고 싶어요. 어차피 양 마을은 망할 거였으니까요&amp;quot;  &amp;quot;어차피</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07:00:59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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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8</link>
      <description>올리비아는 뒤숭숭한 분위기에서도 열심히 일을 한다. 신은 성실하게 일하는 자를 돌보신다는 믿음 때문이다. 올리비아는 신실하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주위 모든 사람은 올리비아의 신실함을 잘 아고 있다. 신도 인정할 것이다. 비록 신이 먹을 것을 직접 주지는 않지만...  올리비아는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동생 올리버가 사라진 이후 또 다른 가족과 헤어지기</description>
      <pubDate>Thu, 20 Oct 2022 03:11:48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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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는 충성심 때문에 죽을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7</link>
      <description>슈잉은 집에 가는 길에 거나하게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양을 한 마리 발견했다. 니콜라이였다. 듬뿍 가지고 태어났으나 자신이 가진 것을 거부해서 '중년의 반항 청소년'쯤으로 회자되는 양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것처럼 얘기하지만 여전히 가진 것이 많고 원로원 소속이기도 한 전형적인 '무늬만 평민'이기도 하다.  &amp;quot;어디를 다녀오십니까?&amp;quot; &amp;quot;오. 슈잉. 알잖</description>
      <pubDate>Wed, 19 Oct 2022 08:36:45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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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알 필요도 없고 알려고 해서도 안되지</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6</link>
      <description>나시르와의 인터뷰는 재미가 없다. 왜냐하면 균형을 맞추기로 유명한 나시르가 말실수를 하는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터뷰는 뭔가 돌출 발언이 있어야 재밌다. 사람들은 평범하고 평화로운 풍경에 박수를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오래 쳐다보는 풍경은 불이 나거나 홍수가 난 장면이다. 모든 생명은 익숙한 풍경보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집중하도록 진화되었다. 익숙</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07:52:58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guid>https://brunch.co.kr/@@7H5x/14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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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잘못된 줄 알지만 양들은 따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5</link>
      <description>날아다니는 새 슈잉은 요즘 양 마을의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느끼고 있다. 개들을 대신해 늑대들이 등장할 때만 해도 양들은 자기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늑대들은 딱 늑대처럼 행동했다. 자신들의 기준으로 판단했고 양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누구라도 한 마디 하려면 송곳니와 커다란 앞발의 발톱을 드러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양들은</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01:29:28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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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의 말은 법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4</link>
      <description>올리비우스는 점점 더 강해졌다. 자기의 출생을 들키지 않을까 걱정하느라 어깨도 움츠려 들고 양이 나타나면 슬슬 피했었는데 한 가지 사건을 겪고 나서부터 올리비우스 안의 양은 죽었다.  사건의 발단은 양끼리의 다툼이었다. 붙어 있는 집에 살고 있던 양 두 마리가 어느 날 늑대를 찾아왔다. 올리비우스는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그날따라 다른 늑대들이 없었다.  오</description>
      <pubDate>Wed, 05 Oct 2022 08:28:16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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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바람 휘바이든</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3</link>
      <description>싸다구씨는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보며, 즉각적으로 지록위마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났다. 싸다구씨의 연령대와 지적 자산에서 튀어나올 수 있는 반응이다.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 했다는 것은 이번 논란을 적확히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에도 남의 일에 심각하게 껴들기 싫어했지만 남아도는 시간과 지적 자산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는 허영심으로 글을 쓰려는 의지가</description>
      <pubDate>Mon, 26 Sep 2022 01:35:39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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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 대로 되고, 보이는 대로 믿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1</link>
      <description>&amp;quot;이런 늑대가죽을 입고 있다고 몰라 본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아니 누가 봐도 진짜 늑대와 늑대 거죽과는 다른데 모른다니...&amp;quot; &amp;quot;넌 전에 알았니?&amp;quot; &amp;quot;아뇨&amp;quot;  올리비우스는 막시밀리안과 이야기 중이다. 올리비우스는 늑대의 생활을 잘하고 있는 중이다. 어디서 생기는지 모르지만 바람의 송곳니가 가져다주는 고기로 배를 채우고, 북쪽의 이리나 다른 동</description>
      <pubDate>Tue, 30 Aug 2022 08:43:44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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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의 탈을 쓴 늑대</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40</link>
      <description>올리비우스는 영 몸이 어색하다. 막시밀리안과 같이 양마을로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늑대가죽이 무거워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amp;quot;이제 이름을 바꿔야겠지? 올리버니까. 앞으로는 올리비우스라고 하자&amp;quot; &amp;quot;네? 이름을 왜 바꾸죠?&amp;quot; &amp;quot;이래서,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니까. 너는 이제 양이 아니라 늑대야. 그러니까. 새롭게 태어나야지. 늑대가 올리버로</description>
      <pubDate>Tue, 30 Aug 2022 06:59:38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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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의 탈을 쓴 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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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리버는 지금 새 옷을 입고 있다 아니, 새 거죽을 입고 있다. 바로 전의 일을 떠 올리자 헛웃음이 났다. 긴장된 선택의 순간. 올리버는 고기를 입에 넣었다. 그리고 질겅질겅 씹었다. 이것은 고기가 아니고 말라비틀어진 질긴 뿌리라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고기는 고기고, 질긴 뿌리는 뿌리다. 평생 맛보지 못한 묵직하고 비릿한 것이 침에 섞여 목구멍을 지났다.</description>
      <pubDate>Thu, 25 Aug 2022 07:51:16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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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 먹는 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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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리버는 약속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막시밀리안의 집을 찾았다. &amp;quot;어서 들어와.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서두르자&amp;quot; 막시밀리안은 올리버에게 나무껍질 같은 거친 천을 주면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amp;quot;전에 입고 있던 옷은 아무것도 걸치면 안 돼. 속옷도 다 벗으라는 말이야&amp;quot; 올리버는 네네라고 대답하며 옷을 벗고 거친 천으로 만들어진 껍데기 같은 옷을 걸쳤다. &amp;quot;</description>
      <pubDate>Thu, 25 Aug 2022 04:54:47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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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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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계절&amp;nbsp;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는 슈잉. 후세에도 알려지도록 그럴듯한 이야기의 제목을 고민하고 있다.&amp;nbsp;'사라진 시체'라고 붙일까 했는데, 아이들도 들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자극적이다. 다른 제목을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모든 것을 녹일 듯한 여름이 오기 전 태양만큼 뜨거웠던 사건이었는데, 쌀쌀한 겨울에 들어가는 계절이 오자 날씨처럼 모두의 관심은 식어버렸다</description>
      <pubDate>Tue, 16 Aug 2022 04:21:34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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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양만 불쌍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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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쟁터 같은 오전 집회가 끝나고 양들은 다시 흩어졌다. 젊은 양 올리버는 아직 끓는 피가 잦아들지 않아 양이 죽은 장소로 조사를 떠나는 바람의 송곳니 늑대들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갔다. 바람의 송곳니들은 가까이서 좇아오는 올리버의 존재를 눈치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올리버가 먼저 말을 걸었다.  &amp;quot;저는 올리버라고 합니다. 저는 양들의 마을을</description>
      <pubDate>Tue, 16 Aug 2022 01:59:05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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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보다 중요한 건 살아있다는 거</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35</link>
      <description>아침부터 바위 앞에 양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을 놓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이야기를 들으려는 이유다. 양들은 크게 늑대파와 개파로 나뉘었다. 늑대를 지지하는 양들은 개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란 추측이고, 개 파는 늑대들이 양을 죽여서 먹으려 했다는 추측이다.  오랜만에 바스코가 모습을</description>
      <pubDate>Tue, 16 Aug 2022 01:23:03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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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가&amp;nbsp;살아야&amp;nbsp;하는 원칙</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34</link>
      <description>아침부터 양마을은 북적거렸다. 양들은 모두 자기가 지지하는 내용을 떠들며 옹기종기 바위 앞에 모여 있다. 무리들 위로는 슈잉을 비롯한 새들이 날아다니며 양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엿듣고, 참견하기도 했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양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들에게 들키기도 했고, 새들에게 오히려 자기의 상상을 흘리기도 했고, 은밀한 이야기를</description>
      <pubDate>Tue, 16 Aug 2022 00:36:39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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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겁한 양들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대상이 떠올랐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33</link>
      <description>이반이 나타나자 소란스러운 상황이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이반의 덩치와 어둠에서 더 번뜩이는 커다란 눈은 모든 양들의 시선을 모으고 조용히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소란스럽던 양들 중 누구도 이반에게 감히 묻지 못할 만큼 양들은 두려움에 침묵했다. 늑대가 양을 잡아먹지 않을 것을 알지만, 본능은 양의 심장에 살고 싶으면 조용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침묵의 시간이</description>
      <pubDate>Sat, 13 Aug 2022 07:00:17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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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들은 물처럼 쏠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31</link>
      <description>그날 저녁 아침에 모였던 숫자만큼이나 많아 보이는 양들이 바위로 모였다. 횃불을 들었기 때문에 양들은 더 많아 보였고, 더 음울해 보였고, 더 어두워 보였다. 누군가의 구호로 시작되었는지 양들은 외치기 시작했다.  &amp;quot;죽임 당한 양의 진실. 밝혀내라! 밝혀내라&amp;quot; 바위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수호자의 보좌역 늑대인 라훌이 나타났다. 잠자코 주위를 둘러봤다. 구호를</description>
      <pubDate>Thu, 11 Aug 2022 06:39:31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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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믿어야지&amp;quot;</title>
      <link>https://brunch.co.kr/@@7H5x/130</link>
      <description>올리버의 누이인 올리비아는 두려웠다. 양의 사체가 놓여 있던 곳의 땅엔 흘러나온 양의 피가 굳어 푸른 풀빛과 대비되어 더 눈에 띄었다. 가장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느꼈던 양의 마을에서 양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양털을 다 뽑힌 채 눈밭에 뒹구는 것 같은 오한을 느꼈다.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올리비아는 알 수 없었다. 이상하리만큼 누구도 양이 왜</description>
      <pubDate>Thu, 11 Aug 2022 01:29:54 GMT</pubDate>
      <author>간질간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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