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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el</title>
    <link>https://brunch.co.kr/@@7JDG</link>
    <description>A mathematicia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22:16: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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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mathematici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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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방률 올리기 - 페터 한트케의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52</link>
      <description>우리는 말과 글로 '호흡'을 한다. 언어생활은 그만큼 익숙하다. 안 하고 살 수 없는 점도 닮았다. 전직 골키퍼, 블로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선수 시절 습관이 아직도 남아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실점하지 않으려면 잠시 후 공이 지나치는 곳에 시선이 가 있어야 했다. 그렇게 늘 어림짐작이다. 직장 상사의 눈빛에서 해고를 읽어내는 '오해 능력'. 의사소통</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0 09:30:34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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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식과 놀라움</title>
      <link>https://brunch.co.kr/@@7JDG/43</link>
      <description>아는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 댁 아이의 수학 공부에 대해 듣게 되었다. 큰 수의 개념을 익히고 있다고 한다. 백만, 천만, 그리고 억! 의기양양한 어린아이가 자신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큰 수를 말함다. 그보다 더 큰 수를 알면 말해보라 하는 아이에게, 나는 더하기 1을 한 숫자를 말해준다. 놀라워하면서, 또 실망하는 아이 얼굴이 그려진다.  이야기는 이</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0 04:57:13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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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를 쏟고 나서</title>
      <link>https://brunch.co.kr/@@7JDG/77</link>
      <description>기껏 받아 왔더니 쏟아버렸다. 책상 위로 커피잔이 넘어졌고, 종이들, 서류와 빈 A4들이 갈색 액체로 흥건해졌다. 허겁지겁 키친타월을 한 손 가득 뽑아 와 응급처치를 한다. 검은 물바다가 된 책상 위를 훔쳐낸다. 다행히도 노트북엔 커피가 튀지 않았다. 키보드, 화면, 다 멀쩡하다. 정말 다행. 검은 물바다 책상 위로 시선을 다시 돌리고, 물기를 훔쳐내기 시</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0 09:17:31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7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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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열걸'은 왜 매력적인가 - 일드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를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80</link>
      <description>6년간 한 곳 출판사에 원서를 넣었고 매번 낙방했다. 유명 패션잡지 '랏씨'의 애독자 코노 에츠코. 이 잡지 편집장을 꿈꾸기 때문에, 이곳이 아니면 의미 없단 생각이었다. 심지어 올해엔 관련 인원을 안 뽑는데도 무턱대고 찾아갔다. 열의 가득한 그녀는 면접관 옷을 논평하는 놀라운 패기마저 보여주었다. 무례로 비칠 수 있음에도, 해박함에 감탄한 면접관이 그녀를</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0 22:13:50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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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의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7JDG/71</link>
      <description>꽤 걸어왔다. 엉겁결에 한 출발이었지만 갈수록 의욕이 샘솟았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피로에 지쳐 걷기 싫어지기도 했다. 걷는 일에서 의미를 못 찾을 때 가장 힘들었다. 극복은 언제나 시작을 떠올리며 가능했는데, 어느 시점까지는 그랬다. 그리고 바로 지금, 내가 이 레이스를 시작했던 이유를 오랜만에 떠올려 본다. 김연수 작가가 최근</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0 05:03:29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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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gainst all odds -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17</link>
      <description>이런 세상이 있단 말인가. 인권이 무시되는 디스토피아 풍경에 소름이 돋았다. 하층 계급 여성이 출산 기계가 된 끔찍한 상황.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의 잔학 통치가 떠오른다. 자유가 박탈되고 활자 접근이 차단되었다. 이름을 빼앗긴 사람들은 인격체로 대우받지 못했다.  '시녀 이야기'는 극한 상황에서 발현하는 어두운 인간 본성을 그린다. 여성의 여성을 향한</description>
      <pubDate>Sat, 29 Feb 2020 05:02:47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17</guid>
    </item>
    <item>
      <title>사건의 전모 - 윌리엄 포크너의 &amp;lsquo;압살롬, 압살롬!&amp;rsquo;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65</link>
      <description>아버지의 과거에 얽힌 막장드라마식 설정, 죽고 죽이는 비극으로 끝이 난다. 남북전쟁 당시 미국 남부의 분위기, 특히 흑인에 대한 시선에선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다. 바깥에 배타적이고 변화에 경직된 문화로 대변된다. 경계에 대한 날 선 인식이 날카로운 칼처럼 사정없이 금을 긋는다. 외부인 서트펜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와 흑인 피가 섞이는 일을 극도로 꺼려하던 모</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0 07:17:47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65</guid>
    </item>
    <item>
      <title>에둘러 표현하기, 미루어 짐작하기 - 힐러리 맨틀의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26</link>
      <description>영국인의 특징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점잖게 낯을 가리고 의사표현이 간접적이라던가, 남에게 자랑스레 호의를 보이면서도 거리 유지만큼은 철저히 한다는 식의. 지나치게 정형화된 시각이라 비판받을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 특유의 유머 역시 한 단면을 드러낸다는 생각이 든다. 덜 명백하고 덜 직선적인 방식으로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작가 모습</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0 07:28:08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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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한 명분 자아의 형성 - 니콜라 마티외의 &amp;lsquo;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amp;rsquo;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51</link>
      <description>아이가 태어날 때, 호수가 출렁인다. 커가는 파문의 반경. 나이테 같기도 하다. 매 시점 더 넓은 면적이 세상과 맞닿는다. 시야의 확장은 뜻밖의 요소가 등장함을 의미한다. 몸이 커지고 아는 사람 수가 는다. 비례하여 진폭이 증가하고, 우리를 모든 방향으로 흔들기 시작한다. 어느 시점부터 급격히 변한다. 더 이상 알던 세계가 아니다.   선의, 순수함과 별개</description>
      <pubDate>Sun, 16 Feb 2020 02:42:12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5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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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 마누엘 푸익의 &amp;lsquo;거미 여인의 키스&amp;rsquo;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29</link>
      <description>'거미 여인의 키스'를 단편소설집으로 이해할 수는 없다. 좀 들여다보면 실험적 구성, 그중에서도 다양하게 시도된 액자 형식이 눈에 띌 것이다. 발렌틴과 몰리나, 두 사람의 대화 속 영화 이야기 전달이 기본이되, 각주와 희곡, 독백과 보고서의 형태로, 이탤릭체 별개 내용이 불쑥 끼어드는 식이다.  액자 형식 속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세계가 새로 만들어진다.</description>
      <pubDate>Wed, 12 Feb 2020 03:02:06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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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삶의 의미 찾는 법 -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16</link>
      <description>묵직한 먹먹함, 뒤이어 슬픔이 밀려왔다. 책 속 레퀴엠'부분이 전체 내용을 대체할 수 있단 사실에서 슬픔이 근원한다. 몇 장 안 되는 페이지에 인생이 다 담긴다면 지나치게 허무하지 않은가. 윌리의 열정, 행복, 고뇌가 그렇게 간단히 정리된다면 그의 삶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인간은 우주, 심해 등 광활함이 가늠 불가능한 대상을 볼 때 우울해진다고 한다. 단</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0 09:36:04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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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시피의 행간 읽기 - 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14</link>
      <description>사람이 죽고, 태어나고, 먹고, 사랑하는 일로 가득 찬 소설이었다. 모두 원초적 차원의 인간사들,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는 특별히 다뤄지고 있었다. 먹는 행위의 핵심은 먹어지는 대상이 먹는 이의 일부로 흡수된다는 데 있다. 요리는 타인의 먹는 행위에 나의 일부가 개입하는 일이다. 요리는 매개의 역할을 하며, 그 과정에서 감정의 전이가 일어난다. 그렇게 요리는</description>
      <pubDate>Fri, 07 Feb 2020 03:21:06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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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있는 곳에 내가 없을 때 -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amp;lsquo;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운&amp;rsquo;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27</link>
      <description>9.11 사태의 날을 기억한다. 거대 빌딩이 불기둥 뿜으며 동강이 나던 날, 어딜 가도 그 이미지가 눈에 들어왔다. 지구 반대편 일이었지만 누구나 이에 대해 떠들던 때, 초현실적 이미지는 어느 순간 보지 않아도 보이게 되었다. 당황과 공포를 넘어, 현실-허구 경계를 따지려는 마음 상태가 이어졌다. 빌딩에 갇혀 생을 포기하거나,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하던 이들</description>
      <pubDate>Wed, 05 Feb 2020 09:53:39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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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세계의 만남 - 앨리 스미스의 '가을'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60</link>
      <description>저마다 나이만큼의 세계를 마음속에 품고 산다. 그리고 생을 마감할 때 세계는 사라진다. 자아, 정서, 취향 등 쌓아왔던 기록들이 흔적 없이 날아가 버린다. 왠지 아깝다는 마음이 우선 일어났다면, '가을'에 나오는 대니얼의 경우에 관심이 갈 것이다. 영감을 자극하는 놀라운 이야깃주머니, 대니얼의 특별한 영혼은 젊은 시절 독특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대륙과 영</description>
      <pubDate>Thu, 30 Jan 2020 10:40:15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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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일드해서 바람직한 SF - 켄 리우의 &amp;lsquo;종이 동물원&amp;rsquo;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55</link>
      <description>'블레이드 러너'는 내 취향이 아니다. 과장된 설정에 거슬려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게 어떻게 2019년인가!) '인터스텔라'라면 무척 좋아하는데, 검증된 물리학이 녹아있고 가족애라는 보편의 화두를 던지기 때문이다. (과학이 포함된) 서사가 진정 힘을 발휘하려면, 가능한 한 현실과 맞닿아 있어야 할 것 같다. 과학은 실제 인간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description>
      <pubDate>Tue, 28 Jan 2020 07:27:53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5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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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셴바하 이해하기 - 토마스 만의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7</link>
      <description>예술가의 삶,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업을&amp;nbsp;생각하게 되었다. 예술, 혹은 (아셴바하에 따르면)&amp;nbsp;&amp;quot;정열을 바탕으로 한 모험가의 불굴의 삶&amp;quot;은 타치오를 몰래 쫓는 장면으로&amp;nbsp;제시된다. 아셴바하의 타치오에 대한 감정을&amp;nbsp;공감하기란 어려웠으나, 그것이 '완벽한 아름다움'에 대한 예술가의 집착을 말한다면 이해되는 면이 있다. 그렇다 해도 자신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쫓아다녀야</description>
      <pubDate>Sun, 26 Jan 2020 02:12:27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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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동 사르트르 -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53</link>
      <description>성공한 사람의 회고담을 좋아하지 않는다. 원인-결과의 틀로 과거를 볼 때가 많아서다. 좋은 이야기만 하거나, 끼워 맞추기식이 될 위험도 있다. 사르트르 같은 지성이 자전의 이런 맹점을 몰랐을 리 없다. 그의 자서전이라 할 '말'의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곳곳에 담긴 경이로운 디테일은 유년의 기억이 각별했음을 말한다. 어른들 관심 끌기에 몰두하던,</description>
      <pubDate>Sat, 25 Jan 2020 08:56:22 GMT</pubDate>
      <author>noel</author>
      <guid>https://brunch.co.kr/@@7JDG/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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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u are what you remember -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7JDG/62</link>
      <description>순간은 가상의 개념이며, 현재의 어떤 사건도 금방 과거가 되어 버린다.&amp;nbsp;인간이 현재를 '잃어버리며' 사는 이유다.&amp;nbsp;'그때 그 일을 했었더라면'이나, '그 사람을 다시 볼 수 있다면'이 모티프인 작품이&amp;nbsp;많은 건&amp;nbsp;바로 그래서 아닐까.  그뿐만 아니라 시간은 인간 존재와&amp;nbsp;실질적으로 묶여있기도 하다. 한 명의 인간은 그 자체로 과거의 총합이고, 그의&amp;nbsp;모든 부분이</description>
      <pubDate>Wed, 22 Jan 2020 12:09:19 GMT</pubDate>
      <author>no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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