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예진아</title>
    <link>https://brunch.co.kr/@@7O4S</link>
    <description>낮에는 세상 쿨한 척, 이깟 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어 넘기지만 밤이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번뇌에 시달리며 잠 못 드는 밤을 보내는 가엾은 중생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6:57:0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낮에는 세상 쿨한 척, 이깟 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어 넘기지만 밤이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번뇌에 시달리며 잠 못 드는 밤을 보내는 가엾은 중생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O4S%2Fimage%2FHPpjw5YPWDQIBh2zw11sjpD4E4M.JPG</url>
      <link>https://brunch.co.kr/@@7O4S</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나의 첫 연애 이야기-1 - A의 여자 친구는 내가 아니야.</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1</link>
      <description>서랍을 정리하다가 전하지 못한 편지를 찾았다. -나는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로 담담하게 시작한 편지는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감정이 격해지더니 절정에 이르러서는 슬픔과 분노, 원망과 저주가 가득 담겨 있었다. 편지를 다 읽고 난 후, 북북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며 이 편지를 보내지 않은 과거의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성이 없었다고 생각했는</description>
      <pubDate>Wed, 15 Jun 2022 16:24:21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1</guid>
    </item>
    <item>
      <title>변곡점</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8</link>
      <description>커피를 마시다 문득, 그릇에 대해 생각한다. 흙이었던 이것이 물에 반죽되고 형태를 갖추고 유약을 입고 불에 구워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와 시련을 감내해야만 했을까. 한때는 형체도 없던 흙가루가 그 인고의 시간을 견뎌 마침내 단단하고 쓸모 있는 그릇이 되어 내 손에 쥐어져 있다.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시련도 나를 더욱 단단하고 쓸모 있게 만드는 게 아닐</description>
      <pubDate>Sat, 11 Jun 2022 14:56:32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8</guid>
    </item>
    <item>
      <title>가시 - 인간이라는 족속이란.</title>
      <link>https://brunch.co.kr/@@7O4S/5</link>
      <description>손에 가시가 박혔다.  이틀이 지나자 주변이 부풀어 오르며 진물이 차오른다.  경험상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올 것이다.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도 별로 없고 생활하는데 지장도 없고 그저  '아 여기 가시가 박혔구나'  볼 때마다 떠오르는 정도인데 이상스럽게도 빨리 빼내고 싶어서 어만 살을 쥐어짜게 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description>
      <pubDate>Sat, 11 Dec 2021 15:33:02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5</guid>
    </item>
    <item>
      <title>사랑니를 뽑던 날 - 뽑아진 것은 사랑니만이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3</link>
      <description>마지막 남은 사랑니를 뺐다.  사랑니가 하나도 안 나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진화를 덜 해서인지 양쪽 위아래에 각각 하나씩, 총 4개의 사랑니가 났다. 처음 사랑니가 난 것은 15살 무렵이었다. 윗니 왼쪽을 제외한 세 군데에서 통증과 함께 무언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치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잇몸 속에서 잇몸 밖으로 나오려고 기를 쓰고 있는 사랑</description>
      <pubDate>Wed, 01 Dec 2021 14:13:29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3</guid>
    </item>
    <item>
      <title>고작 이까짓 알약 몇 개가 - 나는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니까요</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9</link>
      <description>정신과에서 받아온 약을 처음 먹은 날, 새벽 4시가 조금 넘어서 잠에서 깼습니다. 커피를 마신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속이 울렁거렸기 때문입니다. 약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내가 꾸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꿈 때문이었을까요.  방안 가득 차있는&amp;nbsp;땀냄새가 불쾌했지만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다음 날을 위해 어떻게든 다시 잠들어야 했거든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description>
      <pubDate>Sun, 21 Nov 2021 14:35:39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9</guid>
    </item>
    <item>
      <title>정신과 다녀온 썰 풉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7</link>
      <description>고민을 거듭한 끝에 오늘 회사를 1시간 반 정도 일찍 퇴근했습니다. 평소 타던 버스를 타고 가다 중간에 내려 다른 버스로 환승했습니다.&amp;nbsp;아버지가 알려준 병원에 가려면 그래야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이름을 딴 그 정신의학과 병원은 예전에 내가 살았던 동네에 있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면서도 묘하게 생활 반경에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amp;nbsp;지난주</description>
      <pubDate>Tue, 02 Nov 2021 16:21:37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7</guid>
    </item>
    <item>
      <title>괜찮아지고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6</link>
      <description>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더라  침대가 날 집어삼켜버렸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눈을 떴다. 내 의지에는 뼈대가 없어서 자신의 육체를 일으키기 것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책상 위의 휴대폰이 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한참을 못 들은 척하다 마음이 불편해진 후에야 겨우 침대에서 내려와 보일러 난방 버튼을 끄고 온수를 켰다. 괴로운 시기에</description>
      <pubDate>Thu, 28 Oct 2021 15:44:32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6</guid>
    </item>
    <item>
      <title>의식의 흐름 - 2021. 10. 27.</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5</link>
      <description>쓸데없이 눈물로 빠져나가는 게 아까워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수분만을 섭취한다  어제의 나에게도 이런 선택을 할 정신이 남아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후회한들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퇴근길에서야 문득 오늘 하루 동안 용변을 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경제적인 삶이란 이런 것일까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잠이 쏟아진다 바닥에 누워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하</description>
      <pubDate>Wed, 27 Oct 2021 14:21:22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5</guid>
    </item>
    <item>
      <title>미안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3</link>
      <description>계단을 올라오며 당신은 알 수 없는 노래를 기분 좋게 흥얼거렸어요. 불 꺼진 거실 바닥에 누워 그 소리를 들으니 그쳤던 눈물이 다시 쏟아졌어요.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터져 나온 내 상처를 마주해야 할 당신이 문득 불쌍해집니다. 노래도 웃음도 다 지워진 당신 얼굴 위로 어둠이 드리워지는 걸 보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내 상처는 이렇게 자꾸만 다른 이에</description>
      <pubDate>Tue, 26 Oct 2021 14:12:07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3</guid>
    </item>
    <item>
      <title>&amp;nbsp;원나잇 온리 -3- - -하룻밤, 그래서 너는 나에게 더욱 강렬하게 남아있나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10</link>
      <description>그때, 너는 예감했을까. 어느 날,&amp;nbsp;우연히 만난 먼 이국땅의 여자애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너를 떠올리며 글을 쓰고 있을 거라는 걸. 상처 받은 밤, 잠 못 들고 뒤척이며 끙끙대다가 문득 너와 보낸 밤을 떠올리며 그저 잠시 함께했다는 것, 서로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채워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amp;nbsp;그들이 행복하길 그리고 너 역시 행복하길 바랄</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8:02:50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10</guid>
    </item>
    <item>
      <title>원나잇 온리 -2- - -하룻밤, 그래서 너는 나에게 더욱 강렬하게 남아있나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7</link>
      <description>그때, 네가 나에게 다가왔다.  네가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네가 나에게 다가오기 전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처음엔 머리카락과 피부색이 나와 같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어쩐지 나와 같은 언어로 말할 것만 같은 남자가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위화감없이 어울리면서 탱고를 추는 모습이 신기해서 자꾸만</description>
      <pubDate>Sun, 05 Sep 2021 18:25:23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7</guid>
    </item>
    <item>
      <title>원 나잇 온리  -1- - -하룻밤, 그래서 너는 나에게 더욱 강렬하게 남아있나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8</link>
      <description>너를 만난 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밤이었다.  내가 아르헨티나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건, 처음엔 순전히 지리적 위치 때문이었다. 나는 아르헨티나에 뭐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딱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세상에서 가장 먼 곳. 이 이유 하나가 아르헨티나를 꿈꾸게 했다. 하지만 가보고 싶은 다른 나</description>
      <pubDate>Wed, 18 Aug 2021 02:15:59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8</guid>
    </item>
    <item>
      <title>또다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이다-2 - 허무하게 끝나버린 당신과의 만남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7O4S/4</link>
      <description>그리고 얼마 전, 다른 이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당신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는 조금 들떴던 것 같다.  그 후에 이어진 두 번의 만남.  하루는 경의선 기찻길에서 만나&amp;nbsp;점심을 먹고&amp;nbsp;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무얼 했는지, 지금은 뭘 하고 있는지, 힘든 일들은 괜찮아졌는지 이야기하며 서로가 없던 서로의 시간을 공유했다.</description>
      <pubDate>Mon, 16 Aug 2021 15:24:19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4</guid>
    </item>
    <item>
      <title>또다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이다-1 - 허무하게 끝나버린 당신과의 만남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7O4S/2</link>
      <description>서른여섯, 적지 않은 나이에 부끄럽게도 마음을 다쳐버리고 말았다. 그 원인이 시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연애 때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워서 마음을 더 다치게 한다. 그래서 나는 또 이렇게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을 맞이한 것이다.  밤은 시간을 늘리는 재주가 있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도 도무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결국 나는 우리의 만남을 처음부터</description>
      <pubDate>Sun, 15 Aug 2021 16:00:26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2</guid>
    </item>
    <item>
      <title>고래 무덤 - 그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들려준 이야기는 고래와 인어의 전설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7O4S/9</link>
      <description>사막의 낮은 언제나 뜨겁고 사막의 밤은 언제나 추웠다. 모래 위에 버려진 고철로 엉성하게 만든 나의 집은 더위도, 추위도 막아내질 못해서&amp;nbsp;나는 매일 잠들고 매일 눈 뜨는 것이 괴로웠다. 내가 굶주린 짐승처럼 누군가를 찾아 사막을 헤매고 다녔던 건, 순전히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부터 달이 온전히 떠오르기 전, 조심스럽게 집 밖으로</description>
      <pubDate>Sun, 15 Aug 2021 14:58:46 GMT</pubDate>
      <author>예진아</author>
      <guid>https://brunch.co.kr/@@7O4S/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