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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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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지는 것들을 오래 바라봅니다. 잊힌 기억과 감정의 여백을 문장에 담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되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1:27: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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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는 것들을 오래 바라봅니다. 잊힌 기억과 감정의 여백을 문장에 담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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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황혼, 자존심의 전장 - 2026년 미&amp;middot;이란 전쟁이 던지는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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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화라는 이름의 착각 유발 하라리는 그의 책 &amp;quot;호모데우스&amp;quot;에서 인류가 기아와 역병, 그리고 전쟁을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였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2026년 &amp;nbsp;2월, 테헤란의 하늘을 가르는 미사일 궤적은 그 낙관론이 얼마나 위태로운 토대 위에 서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나는 그날 '속보'라는 붉은 자막이 흐르는 화면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을 먹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zpvU1-jOT7v_QqsIC7xWxOAMJo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1:39:50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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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두 시 십오 분 - 삶의 잉걸불을 발견할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7Rd4/40</link>
      <description>금요일 오후 두 시 십오 분,&amp;nbsp;한주의 끝자락. 오전 일과를 꾸역꾸역 끝내고 대충 때운 점심의 나른함이 온몸을 감싸는 시간. 이제 몇 시간만 버티면 주말이 시작된다는 기대감이, 백 미터 달리기를 앞두고 느끼는 요의처럼 조금씩 차오르던 그때. 나는 나에게 하루의 휴가를 선물했다.  느지막이 일어나 늦은 아침을 해결한 나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이 시간, 일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VIkDhtPLks56loZIxnz2OC6SG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22:24:31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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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향기 - 냄새가 향기가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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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의 향기향기 사사람사람의 향기의 향기람의 향기 사람은 자기에게서 나는 냄새를 못 맡는단다.  향기란, 냄새란 주변과 다를 때라야 비로소 코 끝에 닿은 거야.  생각해 봐, 네가 걷던 길에서 맡았던 모든 냄새를 말이야.  아침,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어디선가 풍겨오는 구수한 된장국 냄새.  저녁 무렵, 노을 지는 거리에서 닭집 기름냄새가 고소하게 퍼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M9i_QMi3zBM5yiWmxKR3qa08zO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22:36:11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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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그대로 두면 낭만이 된다. - 잊힌 것은 그대로 잊어도 괜찮은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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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진 풍경, 변질되는 기억 인간은 자신이 닿는 어느 곳이든 그대로 두지 않는다.&amp;nbsp;그곳에 어떤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든, &amp;nbsp;인간은 기어코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숨 쉬는 자연이건 &amp;nbsp;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이건 그&amp;nbsp;어떤 것도 우리의 손길 앞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빠르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길을 향해 &amp;nbsp;우리는 끊임없이 달려간다. 그 과정에서&amp;nbsp;산은 깎이고,&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SENQ-ryldxqsWQsWz1rrL0ynqM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2:27:10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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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성암의 기도 - 계획되지 않은 여행, 뜻밖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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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작스러운 일은 늘 부담스럽다. 계획에 없던 일정은 일상의 리듬을 깨뜨리기 마련이라 대부분 피하거나, 슬쩍 빠져나올 구실을 찾곤 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우선 가는 인원이 적었고, 제안을 주도한 사람의 열정이 거절하기 미안할 만큼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amp;ldquo;같이 가시죠?&amp;rdquo;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dX7ovapmDGfaT0PAjnAg_im0X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22:34:54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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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작가야, 이자까야! - '브린이', 이 모 씨의 글쓰기 지옥 탈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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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작가가 되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된 지 두 달째, 진도로 가는 차 안에서 &amp;quot;합격을 축하합니다.&amp;quot;라는 메일을 확인하는 순간, 나는 창문을 열고 소리 지를 뻔했다. 여행길 동행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었고 &amp;nbsp;평소 글쓰기를 독려하던 선배는 웃으며 &amp;quot;내가 그랬잖아, 너는 글을 써야 한다고&amp;quot;라고&amp;nbsp;말했다. 그 기쁨에 취해 그날 밤 나는, 과음을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wJW_kOmhKQ-El4t19MGHZMCdO_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22:30:41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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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의 문 - 다시, 문을 열고 나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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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휘이잉~~ 쾅!&amp;quot;  어느 날 퇴근 후였다.  익숙한 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바람에 떠밀린 문이 내 의도와 상관없이 &amp;lsquo;쾅&amp;rsquo; 소리를 내며 닫혔다.  그 짧고 날카로운 소리가 귓속을 파고드는 순간, 문득 깨달았다.  '이 문은 내가 다시 열기 전까지, 아무도 열지 않지 않겠구나.'  '오직 나 혼자만 여닫는 문이구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Qq2DgxH8QCUhluiTZ9RGRsCnJ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Aug 2025 22:28:19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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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일상화 - 우리는 어떻게 방아쇠에서 멀어지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7Rd4/20</link>
      <description>전쟁, 인간의 가장 잔혹한 선택  전쟁은 이념과 이념, 종교와 종교, 민족과 민족이 충돌하며 인간이 스스로에게 가하는&amp;nbsp;가장 극단적인 폭력이다. 자연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해를 끼친다. 하지만 그 법칙에서 유일하게 벗어난 존재가 인간이며, 그들이 벌이는 전쟁은 자연에는 없는 비정함의 극치이다.  고대의 전쟁터에서는 자신의 칼과 화살에 죽어가는 이를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eA20j8qwNj45JkvOGcVjs4RxlH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21:56:06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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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놀이 - 사랑이라는 이름의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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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당신께 원했던 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마주 앉아 서로의 등뒤를 보기보다는 나란히 앉아 같은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오래, 더 멀리 함께할 수 있는 길이라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볼 때마다 당신은 언제나 나와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죠.  그때마다 생각했습니다. 함께 한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C34qXEPewcz95LAXN6helyR9yY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22:11:26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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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적 이발관 - 나만의 '노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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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에서 들은 라디오에서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가 나오고 이어서 DJ가 '노포에 대한 추억'이라는 소재로 말을 이어간다.  삼포로 가는 길, 내가 어릴 적부터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때때로 어떤 노래는 잊고 지냈던 특별한 기억을 불러온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이발관. 항상 라디오가 틀어져 있고, 꼬맹이들은 판자를 엉덩이&amp;nbsp;밑에 받쳐야만 간신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cejuDNinNdKvtPk9ZU2YSskkm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22:22:00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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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길에는 인생이 있었다. - 실직, 또 다른 시작을 기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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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실직, 의도치 않은 시작  지금까지 15킬로그램 넘게 살이 빠졌다. &amp;lsquo;빠졌다&amp;rsquo;라고 말한 건, 내 의지로 뺀 게 아니기 때문이다. 2020년 3월 1일, 나는 실업자가 되었다.  근무하던 학원이 부지를 팔고 이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원장 사모는 &amp;ldquo;뭔 소리여, 다 헛소문잉께 신경 쓰지 말아&amp;rdquo;라고 잘라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Mmvd-y7B8RNiNHesujvBYEkkX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22:42:50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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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 필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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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그란 호수길 따라 동백이 붉다. 바람 시린 회색 나무 사이로  불쑥, 새빨간 동백.  잘그락, 잘그락  발 밑에 부딪친 포석 소리가  꽃잎에 닿더니 결국, 빨갛게 멍이 들고 말았다.  바람은 아직 찬데,  어쩌자고 꽃은 이리 붉은가 겨우내 오가던 사람의  발길에 지쳐  이렇게 붉어졌을까.  조금만 기다리면 따뜻한 봄인데 서러운 꽃봉오리 길가에 쌓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3SL_X4qd8u9hx2-uQ458esen_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22:42:16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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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책방 - 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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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뚝뚝하게, 무쇠로 만든거무튀튀한, 광택 하나 없는  무채색의 난로가 있어야 해.  연통은 천장에 닿을 듯 길게 솟았다가,문밖으로 한 이 미터쯤은 빠져나가야 해.그래야 사람들 머리 위로  누런 낙숫물을 뚝뚝 떨구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꼭,연통은 나무로 짜인 격자창을 지나야 해.알지?  나무로 만든 칸칸마다 말간 유리가 네모반듯하게 끼워진,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xVKH3RCJ-JKWKYNuXOYkNc51o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l 2025 22:22:18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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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이 멈추려던 날 - 그날 이후, 나는 다시 삶을 쓰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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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심장이 더는 뛰지 않으려 했다  2024년 4월 21일 새벽, 내 심장이 더는 뛰기를 거부했다. 정확히는, 거의 멈추기 직전이었다. 새벽 5시 10분.  오십 년 넘게 쉼 없이 뛰던 심장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무너져가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왼팔이 저리다 풀리기를 반복했다.  그날은 달랐다.  팔 전체와 턱까지 저리는 통증이 수십 분 동안 가라앉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7IoYFYFe0GqD_Hppv0m0AU5CL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Jul 2025 22:24:22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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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총량 - 더 많이가 아닌, 더 오래를 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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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무게를 지닌다.   그 무게들이 모여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잘 보이지 않는 먼지부터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우주까지,  볼 수 있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신이 점유하는  시간과 공간만큼의 무게를 지닌다.  이 세계가 유지되려면,  그 안을 채우는 무게들-관계든 감정이든, 일상이든-  일정한 총량 안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4ptP1IOuUgDRH07n7TpnLDN3f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02:05:13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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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보았다는 착각 - 어느 유기견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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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턴을 할 때 조수석 앞바퀴 쪽에서 &amp;lsquo;덜컥&amp;rsquo; 하는 느낌이 났다.  '전봇대 옆에 돌멩이라도 있었나?'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지나쳤다. 하지만 그날 저녁,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다.  어떤 차가 강아지를 치고 그냥 가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그 차가 바로 팀장님의 차였다.  내가 전해 들은 이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식당 옆 전봇대에 묶여 있던 강아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qXZL4YD1e-PF2W768ehNDCLsGQ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2:32:56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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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종착점 - 우리는 왜 다시 사랑을 시작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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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란, &amp;lsquo;너&amp;rsquo;를 통해 &amp;lsquo;나&amp;rsquo;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그 여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내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그 상처가 어떻게 아물어가는지를 천천히 깨닫게 된다.  또한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며,무엇이 내 마음을 흔드는지도 알게 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내가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그들이 나를 마주하는 방식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XrWBPLeHEdqQwjz54RZ7ztanO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Jul 2025 10:44:49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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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 멈춰도 괜찮아 - 지친 당신에게, 지금은 잠시 멈춰도 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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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놈의 기계는  절대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 하지 않는다.  조금만 많아도 &amp;ldquo;지이잉&amp;rdquo; 하고 자지러진다. 너무 많다고,  너무 힘들다고 소리를 지르며 멈춰 버린다. 그러고는 나 좀 어떻게 해달라는 듯,  딱 멈춰 서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성가신 기계 같으니' 속으로 투덜거리며, 물려 있는 종이를 조심스레 당겨 빼낸다. 그러면 그제야 아무 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5SaBZyIfGuFY3h5yWGUK3w5Ol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22:06:30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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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영화 - 삶이란, 편집되지 않은 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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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당신이라는 영화, 이대로 끝내시겠습니까?&amp;rdquo;  운동가는 길, 한 중학교 담장에 걸린 걸개 문구였다.&amp;nbsp;금연 포스터 공모전에서 1등을 한 작품이라고 했다.  금연을 일깨우기엔 다소 추상적인 문장이지만,&amp;nbsp;그 상상력과 상징성은 단연 눈에 띄었다.&amp;nbsp;무엇보다 중학교 1학년이 영화라는 장르를 인생에 빗댄 발상이 놀라웠다.  물론 담배 한 개비가 인생이라는 영화를 곧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_cq88xZ1cxmvlmjwMI_-DWIyM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ul 2025 04:59:12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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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워지기 전, 나는 집에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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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 무렵, &amp;ldquo;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amp;rdquo;라고 말하면&amp;nbsp;사람들은 종종 묻곤 한다. &amp;ldquo;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렇게 서둘러 가요?&amp;rdquo; 그럴 때면 나는 웃으며, 마음속으로 조용히 대답한다.&amp;nbsp;&amp;ldquo;집이 저를 기다립니다.&amp;rdquo;  나는 혼자 산다. 그래서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는 한,&amp;nbsp;집은 하루 종일 고요하다. 집 안에서 들리는 유일한 소리는&amp;nbsp;윙&amp;mdash; 하고 도는 냉장고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Rd4%2Fimage%2FNe0oX6gnYU497Dy5eKtvidtLV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Jun 2025 22:45:15 GMT</pubDate>
      <author>정춘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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