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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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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It's easy, just like ABC&amp;rdquo; 행복을 좇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날을 기록하는 어떤 쉬운 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6:31:4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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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It's easy, just like ABC&amp;rdquo; 행복을 좇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날을 기록하는 어떤 쉬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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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절 - 나의 모든 계절의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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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 되면 아빠가 생각난다. 나른하고 따뜻하던 그 봄날은 이제 그가 떠난 잔인한 계절이 되었다.  여름 내내 뜨거운 햇살 아래 새까맣게 그을린 그의 얼굴. 밤이면 그 아비를 기어코 뉘어 머리카락 속에 숨겨진 새하얀 이마를 들춰본다. 오이를 따느라 익은 그 얼굴에 그놈의 오이를 시원하게 올려준다. 여름 오이 냄새, 아빠의 계절이다.  가을이면 벼를 말리고,</description>
      <pubDate>Sat, 22 Mar 2025 16:33:57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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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rack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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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소라 7집, [Track 9]의 가사처럼, 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내가 짓지도 않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언제나 나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끊임없는 자기혐오 속에서도 행복한 삶을 좇고 있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편의 어떤 날들을 기록하곤 한다.  나 스스로가 선택하지 않은 나라는 존재와 가족, 그것들을 향한 애증은 결국 선택권 있었더라면 지</description>
      <pubDate>Fri, 24 Jan 2025 17:59:46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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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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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전에 아빠는 늘 말했다.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라고.. 어린 나이에 나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은 잔소리 같았다. 혹은 그런 말들이 아빠의 무능함 같아 미워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들은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노출되어 있고 나 역시 그런 것들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  별 볼 일 없는 나의 일상에 큰 불만 없는 하루를 보내다가도 누군가의 일상 기록</description>
      <pubDate>Thu, 17 Nov 2022 14:59:34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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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과 - 아마도 사랑이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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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전 아빠는 종종 엄마를 놀리듯 모과를 닮았다고 했다. 어린 내가 보기에도 조금 투박한 모과의 모양은 &amp;lsquo;사과를 닮았다&amp;rsquo;는 말과 다르게 칭찬처럼 들리지 않았고, 그런 짓궂은 아빠가 얄미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기억이란 참 묘해서, 모과만 보면 자연스럽게 그 순간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그리웠다.  작년 가을, 마당에는 여느 해와</description>
      <pubDate>Sat, 24 Sep 2022 14:29:46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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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 잠이 오지 않아 끄적이는 글</title>
      <link>https://brunch.co.kr/@@7a9I/1</link>
      <description>모두의 밤, 그리고 각자의 밤...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자신부터 사랑하라는 그 말이 너무도 와닿지 않는 밤.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데 어찌 내 자신을 사랑할 수가 있을까?언제나 혼자인 밤...</description>
      <pubDate>Sun, 31 Jul 2022 13:32:56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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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년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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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함이 극에 달하던 작년 가을 내내 울며 달렸던 단풍길 내 속도 모르고 날은 좋기만 하더라.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 외롭던 계절이지만 돌아갈 수 있다면, 그날 밤 엄마를 울리지 않으리라..  그렇게 그 가을을 미워하지 않으리라.</description>
      <pubDate>Tue, 21 Jun 2022 15:54:01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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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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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의 눈물을 소리로 기억한다. 작은방 한 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자던 시절, 가끔 어둠 속에서 엄마의 눈물이 들리는 밤이 있다.  아무도 몰래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었겠지만 끝내 눈물이 코끝까지 차오르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amp;lsquo;훌쩍&amp;rsquo;하고 한번 소리를 낸다. 어쩌다 잠들지 못한 밤, 혹은 잠결에 훌쩍임을 듣고 슬쩍 실눈을 떠보면 어김없이 엄마의 어깨가 들썩</description>
      <pubDate>Sat, 18 Jun 2022 15:08:52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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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7a9I/7</link>
      <description>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특히 천둥, 번개를 동반한 태풍 또는 폭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물론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보고 듣는 경우에 한 해 서기는 하지만 말이다. 번쩍, 우르르 쾅쾅, 그리고 쏟아지는 빗소리. 묘하게도 이런 요란한 소리가 나에겐 안정감을 주곤 한다.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은 늘 새벽 일찍 일을 나가셨고, 해가 지고 나서야 집으로 돌</description>
      <pubDate>Sat, 18 Jun 2022 02:03:16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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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title>
      <link>https://brunch.co.kr/@@7a9I/2</link>
      <description>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언니네서 저녁을 먹으며 일과를 얘기했다. 일용직을 다녀온 형부는 오늘 어느 가정집에서 책을 처분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의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고되고 긴 하루를 보냈다 푸념하며, &amp;ldquo;평소에 책을 너무 안 읽어 주는 벌인가.&amp;rdquo; 했다.  그럼, 지금 나는 뭘 잘못해서 이런 벌을 받고 있나&amp;hellip; 또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description>
      <pubDate>Sat, 18 Jun 2022 01:39:02 GMT</pubDate>
      <author>쉬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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