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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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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0:44: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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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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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개월 커진 나 - 2023.05.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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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빴던 건지, 아니면 쓸 이야기가 없었는지 그동안 일기를 미뤘다. 오기 전에 포부 가득했던 &amp;lsquo;매일 기록하는 삶&amp;rsquo;은 꽤 어렵다. 오늘은 느지막이 일어나 시티로 향했다. 나갈까 말까 반반의 마음이었는데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올 거 같아서 억지로 나갈 준비를 했다. 집 밖을 나와서야 핸드폰 요금제가 만료돼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음을 깨달았다. 약 1시간의 거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arHHPgMg_kic2vv71H7pkAHam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May 2023 21:10:13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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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나무를 꺾는 대화 - 2023.04.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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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 말대로 원체 기운 없는 애가 매일 외출했으니 피곤했을 법 하다. 오늘의 걸음수가 만 걸음이 넘었다. 평균 걸음이 8천 이상이니 평소에 5천 걸음 이하로 걷던 애가 무리한 것이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꿈에서 걷는 것처럼 무거웠다. 오자마자 그대로 쓰러져 잤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왔다. 나는 오랫동안 교회 수련회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description>
      <pubDate>Sun, 21 May 2023 20:44:41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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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eels like heaven - 2023.04.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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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에 방문하기로 한 집이 여간 마음에 걸렸다. 사진만 보았을 땐 방이 음침해 보이기도 했고, 시티센터와 너무 먼 곳, 그리고 루아스(트램)역에서 집까지 도보 18분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까지 시티센터 근처만 붙잡을 수 없는 노릇이라 오늘 하루만 고생해 보자 하고 부리나케 준비해서 나갔다. 늦게 나온지라 시간이 빠듯했다. 그래도 구글에 나온 시간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Lr6Q59pI6YywA-wcvyl4ELc_e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May 2023 22:35:49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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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도를 벗어났다 - 2023.04.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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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궤도를 벗어난 느낌이다.  우주를 완만하고 평화롭게 유영할 수 있는 궤도에 있다가 새로운 모험을 하겠다고 그 궤도를 이탈했는데, 나는 또 다른 궤도의 &amp;lsquo;진입&amp;rsquo;을 당연하게 기대했지만 정작 내 행성은 궤도를 벗어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뭘 해야 할지 몰라 오늘은 방 안에만 있었다. 밥 먹으려고 나가는 길 마주친 거울 속 내 얼굴은 이미 속이 바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zkIX1BWW6M6rSn9dnLFuMaQAl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May 2023 21:37:58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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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에 만나요 - 2023.04.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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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삼불고기를 먹으면 기운이 날 줄 알았다. 목도 칼칼하고, 코 속에 뾰루지가 나고 생리도 안 하는 거 보니 뭔가 몸의 균형이 틀어진 거 같아 극약처방이 필요했다. 매운 거나, 아니면 고기 지방류를 먹으면 내 몸이 &amp;lsquo;그래 주인아! 바로 이거야! 이걸 원했다고!&amp;rsquo; 할 줄 알았는데 얼마 못 먹다가 결국 남기고 식당을 나왔다. 입에서 짠 내가 가시기 전에 서둘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xZgKQAoqGt38tvk3rf04G4foY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May 2023 21:27:17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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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ul에 대한 착각 - 2023.04.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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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aul의 집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지금 호스트 할아버지 이름도 Paul이어서 너무 당연하게 중년 아저씨~할아버지로 생각하고 간 것이 큰 착각이었다. 문이 열리고 거대한 젊은 남성이 반겨줘서 나도 모르게 움찔했다. 그래도 쉐어하는 사람 몇은 있겠지라는 믿음으로 &amp;quot;내 이름은 000에요.&amp;quot;라고 자신 있게 약수 했지만, 부엌으로 향하는 순간 '아 이 집에 이 사람</description>
      <pubDate>Sun, 14 May 2023 20:51:27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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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ND THE GAP - 2023.04.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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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젯밤에는 갑작스러운 이명과 순간적인 어지럼증 때문에 머릿속 모래로 지은 워킹홀리데이 왕국이 무너졌다. 잠자는 와중에도 꿈에서인지 현실에선지 분간 못하는 곳에서 두개골이 분리되는 통증이 느껴져 얼른 눈을 질끈 감았다. 여기서 좀 더 무리하는 순간 나는 낭떠러지겠구나. 아슬아슬하게 나뭇가지를 잡고 버티는 기분이었다. &amp;lsquo;아니, 나는 여행을 온 거지, 생존하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dSi_7E2S-VQdqcvKXxw8tgP7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May 2023 21:50:25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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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뷰잉  - 2023.04.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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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뷰잉은 호스트인 Carmel과 다녀왔다. 사실 가격을 떠나 왠지 정이 안 갔다. 단번에 계약해버리면 분명 후회할 거 같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amp;lsquo;Carmel, 같이 안 가줘도 돼요. 왠지 이 집 계약 못 할 거 같으니 헛걸음하면 안 될 거 같아요.&amp;rsquo;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차 창문을 통해 더블린의 비바람을 바라보며&amp;nbsp;그런 배려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f1upqBoM81uuY1Rmj3fJbs2fK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May 2023 21:41:42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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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홀로 우산 - 2023.04.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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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니..도대체 왜...대머리 된다구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F-9WsrHHbpvJ3Eldxn3z4hrqS9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May 2023 21:30:50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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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정착 - 2023.04.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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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내내 불안했다. 아침 7시, 덜거덕거리는 홈스테이 노부부의 부지런한 소리가 내 늦잠에 스스로 죄책감을 가지게 했고, 시간은 홈스테이를 떠나야 하는 4월 29일에 점점 가까워지는 반면, 뷰잉(방을 계약하기 위해 둘러보는 것)을 다녀왔던 곳에서 연락이 전혀 없어 불안했다. 부엌에 가서 없는 재료로 어떻게 배를 채울 것인가 고민하는 것 자체가 불안했고,</description>
      <pubDate>Sat, 13 May 2023 21:21:27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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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인상 - 2023.04.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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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국 심사도 통과하고, 짐도 꽤 빠른 시간 내에 찾았다. 이제 출입문만 나가면 되는데 짐 검사에서 걸렸다. 중동 남자와 나만 걸렸는데 인종으로 구분하고 검사를 진행한 거 같아 불쾌했다. 그 또한 그들의 일이려니 하지만 그러기엔 머리카락 색이 출입문을 나서는 그들과 확연히 구분되었다. 캐리어뿐만 아니라 매고 있던 책가방, 에코백까지 탈탈 털렸다. 겨울옷을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cF1G7y4yYCI6X0vKsNAy1hQ-PE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May 2023 21:05:03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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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정원'을 모방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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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속 공간과 분위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연출하는 것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영화의 일상을 나의 일상으로 끌어들일 때면 주인공들의 취미를 훔치는 기분이 든다. 무료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나에겐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나를 발전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그들의 &amp;lsquo;정원&amp;rsquo;을 모방하며 나의 &amp;lsquo;정원&amp;rsquo;을 만들어 안식을 취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QRdTx_YGZKjl7daEX9j1FM7rnC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Jan 2021 01:22:24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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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할머니의 혼자 - 할머니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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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때가 있었다. 나는 할머니의 장년에서 노년기를 지켜봤고, 할머니는 나의 유아기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지켜보았다. 함께한 시간 속 마주한 할머니의 모습은 이해되는 것보다 이해되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았었고, 이해되지 않은 날들을 매일 같이 지내다 보니 나는 다른 사촌들이 할머니에게 가지는 애교 섞인 포옹, 말투,&amp;nbsp;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sydRXAyQPXwBtTPt7_pPsxX4bq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Jan 2021 00:38:11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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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평안의 민낯 - 불안정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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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백수 호號&amp;rsquo;는 순항 중이다. 백수 호 주변으로 흐르는 물결은 고요하리만치 잔잔하다. 얼른 물속으로 들어가 고기를 잡아 올리라는 사람도 없다. 배 한 쪽에 자리 잡은 공간에는 망망대해에 조금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식량과 생필품들이 있다. 바람은 배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밀어주는 정도의 것이다. 햇빛으로 달궈진 바닥에 앉으면 달궈진 온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toD6AQJyL_I2xOj5HI38iUYON8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Nov 2020 00:50:56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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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몰스킨 속 요가 - 할애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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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직장인의 구부러진 시간&amp;gt;을 쓰던 때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할까하다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드는 돈과 시간이 상당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 처음에는 이런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 앞으로 얼마의 시간과 돈을 '피는 시간'에 할애하게 될까.   문득 '할애'라는 단어의 쓰임이 내가 예상하는 상황에 적절한 것인지 의아했다. 내가 직감한 상황에 비해 유독 단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kUZA4bTlLUOMkt2fPdKCWtr96D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Oct 2020 01:08:47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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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백수의 월급 - 수고로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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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난지원금을 받으러 터덜터덜 동사무소로 향했다. 평일 낮에 동사무소에 방문해 볼일을 본다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지하 강당 밖으로 길게 늘어진 의자에는 마스크를 쓴 중, 노년층의 사람들이 대부분 앉아있었다. 내가 그중에서 제일 어렸다.   (동사무소 직원) 어르신, 재난지원금 문자 받고 오신 거죠? (어르신) 아니, 나라에서 돈 준 다카길래 온 건데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du140trO38jWDlG2nDoIWVXIg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0 01:44:25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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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직장인의 구부러진 시간 - 구겨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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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년간 쭉 써오던 핸드폰이 있다. &amp;lsquo;약정의 저주&amp;rsquo;라고 약정기간이 끝나면 기계도 자연스럽게 먹통이 되는 순간이 있는데, 나름 기특하게도 잘 버텨주고 있다. 그런데 가끔 어떤 날은 자꾸 멈추거나, 충전할 때마다 삶은 고구마처럼 뜨거워져 주인의 마음을 퍽이나 불안하게 만든다. 얘가 왜 이러지 하면서 앱을 완전히 종료해보거나, 충전기를 뽑고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7_S-03vXfiZm29xQU8fMhYHcqW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0 01:16:38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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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좀머 씨 '닮은' 이야기 - 숨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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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좀머 씨는 이른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늘 걸어 다니기만 한다. 마을 사람들은 좀머 씨의 이름이 하인리히 좀머인지 혹은 프란츠 크사버 좀머인지 알지 못했으며, 박사인지 교수인지 모르는 채, 사람들은 그를 유일하게 &amp;lsquo;좀머 씨&amp;rsquo;라는 이름만으로 알고 있었다. 좀머 씨의 이름이나 직업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만,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DchB1HT_LtUBYh9mMuYPfGD9oC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0 05:17:42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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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퇴사스런 엔딩 - 떠나는 사람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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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빵&amp;mdash;&amp;mdash;&amp;mdash;.&amp;quot;  귀가 깨질듯한 소음으로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선다. &amp;lsquo;얼른 정신 차려, 집에 안 가?&amp;rsquo; 규칙적인 바퀴소리와 경적소리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나는 벤치 끝에서 척추만 널브러진 채 기대어 앉아있다. 몇 대의 지하철을 보냈는지 이제 알 수가 없다. 퇴사를 했다, 했어. 이게 그렇게 기운 빠질 일인가. 바닥에 놓인 짐들을 흘끗 본다. 바닥에 맥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yXLvKr4X-NXVlvwbGlImkf5k2S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0 11:11:41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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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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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봉 2천만 원도 안되는 계약직으로 2년간 일하다 그마저 계약 기간이 만료되었다. 4개월을 아등바등 퇴직금으로 버티다가 동네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 싶었을 찰나, 지원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임원면접 때 사장이 물었다. &amp;ldquo;연봉 얼마 받고 싶어요?&amp;rdquo; 그때 사장은 까만 가죽 등받이 의자에 기대어 앉아있었고, 펜을 쥔 손을 쉼 없이 놀렸다. 마치 거래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53%2Fimage%2F1TQOeUS9y2CCJqErlNO6LOvi_-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0 11:10:05 GMT</pubDate>
      <author>일기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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