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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 지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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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라지는 마음을 문장으로 붙잡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3:39: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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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는 마음을 문장으로 붙잡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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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비투스의 보편적 설계: 다시 특수교육을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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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에서의 여정은 단순히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았다. 나는 이 도시가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싶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시 곳곳에 녹아든 &amp;lsquo;설계의 철학&amp;rsquo;을 읽어내고 그 묵직한 울림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작동하는 설계, 기능하지 않는 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저상 버스와 트램이 정차하는 장면이었다. 문이 열리자 도로와 트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KVGjC5Xj46KMegkk4RLHx70PM6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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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 그 절제된 섹시함에 대하여 - 우리는 베를린을 '고위공무원 연하 남친'이라 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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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베를린 한인 민박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나누었던 혜지 선생님과 귀국 편이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 스위스를 여행한 그녀와 독일 소도시들을 거쳐온 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만나 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찬란하게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마지막 밤 식사 자리에는 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evC0ji7bfcfoqhkwzk2REoI_a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3:39:28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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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에게서 도망친 곳에서, 다시 사람을 배우다 - 베를린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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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잊고 있었던 시절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아침, 민박집을 나서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읊조렸다. &amp;lsquo;다시 올게, 그러니까 안녕.&amp;rsquo; 지금 이 감정을 잃고 싶지 않다는 간절함으로 나 자신과 약속을 맺은 것이다. 난생처음 혼자 떠나온 낯선 땅이었지만 이 공간에서만큼은 짓눌려 있던 마음을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었다.  내가 견뎌온 서울과 학교에서의 환대는 늘 뚜렷한 계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mUAC4MveSehpjvl5ZkZv1p4hZZ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5:00:05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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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앗은 짓이겨져서는 안된다. - 케테 콜비츠 뮤지엄</title>
      <link>https://brunch.co.kr/@@7fiV/46</link>
      <description>케테 콜비츠. 미술사 책 귀퉁이에서 스치듯 보았던 이름이었을 뿐 그녀에 대해 깊이 아는 바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베를린의 낯선 미술관에 발을 들인 순간, 마치 내 영혼이 마침내 당도해야 했던 자리처럼 강렬한 무언가가 나를 잡아끌었다. 이성은 해제되고 오직 직관만이 이끄는 곳. 이상할 만큼 낯익은 그 공간은 오래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만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e8iv-w7-FNpevbVdgXNRb7ua26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12:31:49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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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진 자리에 묻다: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가르치는 것들 - 베벨플라츠(Bebelplatz) 그리고 분서 기념물 「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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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터 덴 린덴 거리를 따라 걷다 보니 신고전주의 양식의 우아한 건물들이 그 시대의 위엄을 품고 서 있었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거리에 스며들어 묘한 정적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 단정한 공기를 따라가다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춘 곳은 훔볼트 대학교였다.   베벨플라츠, 무엇이 타고 있는가 학생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니 '베벨플라츠' 광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CqztGrNWs6VBcO7Sdym1FV6DN6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4:15:27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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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으로 울다 - 유대인 박물관(J&amp;uuml;disches Museum Berlin)</title>
      <link>https://brunch.co.kr/@@7fiV/44</link>
      <description>이념의 경계에서 공포의 지형학을 나와 유대인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 도시의 골목을 따라 걷던 중 체크포인트 찰리를 지났다. 관광객들의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나는 문득 보이지 않는 틈을 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긴 이념이라는 얇은 막이 얼마나 많은 삶을 단절시켰던가. 한때 동서독을 가로질렀던 그 짧은 거리를 걷는 동안&amp;nbsp;나는 마치 응축된 시간의 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eUXTzp-x0U7e2AwxlKKq0gI8N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1:14:30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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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은 어떻게 악이 되는가 - 공포의 지형학(Topographie des Terro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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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념물의 침묵에서 벗어나 나는 &amp;lsquo;공포의 지형학(Topography of Terrors)&amp;rsquo;으로 향했다. 공포의 역사를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지형으로 기록해 놓은 공간이다. 과거 SS와 게슈타포 본부가 자리했던 곳에 세워진 전시관은 단정하고 고요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기록과 사진들이 폭력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었다. 누군가의 삶과 죽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ZUZih6uPwau7CGF2iuvjptfQS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6:07:40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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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상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 거대한 침묵에 대하여 -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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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색빛 침묵의 숲으로 침잠하다 브란덴부르크 문을 뒤로하고 몇 걸음 옮기자, 다른 시간의 길목으로 접어든 듯 거짓말처럼 도시의 소음이 잦아들었다. 눈앞에 회색빛 콘크리트의 숲이 말없이 늘어서 있었다. 불규칙하게 솟아오른 거대한 비석의 군집,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이다. ​ 설계자인 피터 아이젠먼은 이곳에 2,711개의 콘크리트 기둥을 격자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e3ZCX2gD5htnbryoa28XMUxjL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13:42:38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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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진 상흔도 단단한 지층이 되기에 - 브란덴부르크 문과 운터덴린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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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의 지층 위에서 지하철역의 어스름한 계단을 오르자 베를린의 머금은 차가운 겨울 공기가 폐부 깊숙이 밀려들어왔다. 입가에 흩어지는 하얀 입김을 가로지르며 고개를 드니 저 멀리 안개 사이로 브란덴부르크 문이 위용을 드러냈다. 그 순간 내가 딛고 선 이 땅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수 세기에 걸쳐 켜켜이 쌓인 '시간의 지층'임을 알 수 있었다. ​ 운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sBOfj-ztclecoZmqe1f47JMak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12:34:39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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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을 다시 세우는 것은 뜨거운 파동이다 - 베를린 필 하모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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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 여행의 첫날 저녁, 나는 베를린 필하모니 앞 벤치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로 인해 몸은 이미 납덩이처럼 무거웠고 저녁 공기가 차가워질수록 의식은 안개 속을 걷는 듯 뿌옇게 흐려졌다. 고갈된 체력 탓에 모든 감각이 무뎌질 법도 했지만&amp;nbsp;오히려 설렘과 긴장이&amp;nbsp;내 안의 현을 팽팽하게 끌어당기고 있는 듯 했다.   문득 내가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xoiWimwFmQHZy0PXfaIMrfSww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2:16:44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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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의 삶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 베를린 악기 박물관(Musikinstrumenten Museu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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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기다리던 고즈넉한 오후, 나는 그 곁에 오선지처럼 이어져 있는 악기 박물관을 찾았다. 베를린의 거리는 여전히 낯설고 스산한 겨울바람이 불었지만 그 공간은 이방인인 나를 이상할 정도로 따스하게 받아주었다. ​ 단순히 실내의 온기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낯선 도시 한가운데서도 내가 오랫동안 사랑해 온 음악과 그 선율을 빚어낸 악기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claHnHEy-IBIkmYw6wN5xx-oc4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Dec 2025 04:47:29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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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법과 현재완료 -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은혜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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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개인의 신앙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amp;gt;   &amp;quot;성령 충만하면 나의 시간은 하나님이 쓰시는 시간이 된다.&amp;quot; 한 목사님의 설교 중 이 문장이 마음에 길게 남았다. '하나님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마주하며 나는 지난날의 시간들을 차분히 복기해 보았다.   효율성의 감옥, 크로노스 몇 년 전, 영화치료 연수를 들을 때였다. 진행자는 우리에게 물었다. &amp;quot;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M6-l-5OeZ7QUa85jh1f2v4nAW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5:02:35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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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사가 아닌 동사로 산다는 것 - 베를린 신국립미술관(Neue Nationalgaler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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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과 침묵이 흐르는 공간 신국립미술관(Neue Nationalgalerie 노이에 나치오날갈레리) 건물은 1968년에 완공된 후 20세기 서구 모더니즘 건축의 전설이 되었다. 사방의 투명한 유리 외벽과 강철의 짜여진 골자는 독일 특유의 단정함이 돋보였다. 1968년 이후 베를린 장벽의 건립과 붕괴, 그리고 통일에 이르기까지 도시가 감내해야 했던 질곡의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5aajw2t2AwpDkF_wRmPPP7F34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11:45:22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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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ello sweep: 그가 쓸고 간 자리 - 2025 씨엘로스 클럽 살롱 음악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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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1월, 서촌의 어느 깊은 밤 서촌에 자리한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에서 첼리스트 홍진호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amp;lsquo;씨엘로스 살롱 음악회&amp;rsquo;가 열렸다. ​ 서촌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을 지나 지하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좁은 공간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밀도가 나를 감쌌다. 바깥의 차가운 공기는 차마 스며들지 못한, 내밀하고도 따스한 클래식의 공간이었다. 음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SZTfKjqOVL0Ewr9sqy-JFmXYP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2:40:18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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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의 시간, 그 잔인한 특권에 대하여  - 엄마의 성장도 '육아'의 일부다</title>
      <link>https://brunch.co.kr/@@7fiV/35</link>
      <description>몰입의 시간, 그 잔인한 특권에 대하여  교재와 교구를 직접 제작하고 자율 교육과정을 짜내며 밤을 지새우던 시절, 나는 종종 동료들로부터 날 선 비아냥을 듣곤 했다.  &amp;quot;결혼도 안 하고 애도 없으니 저렇게 유난을 떨지.&amp;quot;  더 성장하고자 하는 자의 노력을 폄하하는 행위이자, 미혼 여성에 대한 경멸로 느껴져 견딜 수 없는 불쾌감을 느꼈다.       지금에</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7:03:01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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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후기지민청병 - 나의 발효 일지</title>
      <link>https://brunch.co.kr/@@7fiV/33</link>
      <description>보이차. 첫 한 모금을 들이켜고 난 뒤 입안에 머무는 미묘한 텁텁함, 식어갈수록 더 또렷해지는 은근한 비릿함, 그리고 잔 위로 천천히 피어오르는 흙냄새 혹은 땅의 향&amp;mdash; 이 모든 것이 어느새 나에게는 일상이 된, 보이차의 아이덴티티다.       젊은 나이에 보이차를 마신다고 &amp;lsquo;특이하다&amp;rsquo;는 말을 듣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시작된 나의 보이차 라이프는 어느덧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cSFDoiEF6dEbvL391ULs2TG4L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3:40:16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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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판사 &amp;lt;무제&amp;gt; 사장님이 진짜로 잘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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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룡영화제에서 펼쳐진 화사의 공연에 박정민과의 퍼포먼스를 두고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amp;ldquo;진짜 같다&amp;rdquo;, &amp;ldquo;진심이 느껴졌다&amp;rdquo;, &amp;ldquo;이상하게 설렌다.&amp;rdquo; 그가 만들어낸 기류는 단순한 연출을 넘어 무대 밖 우리의 삶의 공기까지 바꾸어놓은 듯하다.  &amp;lsquo;왜 이렇게 난리일까&amp;rsquo;, &amp;lsquo;어떤 포인트일까&amp;rsquo; 궁금해서 영상과 댓글을 보며 연구(?!)하다가 뜻밖에도 눈물이 맺혔다.</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2:18:21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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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닮은 도시에서 나를 바라보다. - &amp;quot;이렇게 살아가는 방식도 있단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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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를린에 도착했다. 혹시 모를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머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인 민박을 택했다. 베를린 특유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숙소에 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국의 정서가 은은하게 스며 있는 민박 집의 분위기에 나는 긴 이동의 여독과 낯선 도시에 대한 긴장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xwaI6U4SfX4MaKQIXiEsA5uPo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5:50:49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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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슬 - 사투리를 되찾은 나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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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분명 초겨울인데 봄 같았다.       바닷바람이 매섭게 불었음에도 어느 틈새엔가 봄의 단내가 스며 있었다.  해풍에 섞인 목서의 향은 파도의 소금기와 뒤엉켜 마치 바다가 향기를 내뿜는 것처럼 느껴졌다. 발끝은 초겨울에 서 있었지만 가슴은 완연한 봄 한가운데로 돌아가는 듯했다. 찬 공기가 살결을 스치는 와중에도 오래전에 피어났던 감정들이 향기로 다시 깨어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hs8vpy7VZutkARMVQe74UBejO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5:36:54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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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의 리듬으로 살아간다는 것 - 서울시 무용단 [미메시스(Minesis)] 공연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7fiV/28</link>
      <description>창작무용 공연이 예술가의 사유를 움직임으로 형상화한 예술이라는 걸 깨닫고부터 무용을 보는 일이 훨씬 즐거워졌다. 기본 동작을 따라 하는 것에 그쳤으나 한 때 발레 수업은 삶의 큰 기쁨이었던 적이 있다. 비록 발목 불안정으로 오래 이어가지 못했지만 움직임에 대한 리듬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그 감각은 무대를 마주할 때마다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iV%2Fimage%2FwHjtK3n01ABkeW8RX4JJqlLx3y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0:21:11 GMT</pubDate>
      <author>쓰는 사람 지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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