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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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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의 모든 순간이 예술적이지는 않더라도, 예술적인 생의 한 순간을 찾아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22:10:3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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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의 모든 순간이 예술적이지는 않더라도, 예술적인 생의 한 순간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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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의 시간 - 빈터가르텐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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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적막한 잿빛의 아침.  휴일 아침의 베를린은 고요함을 넘어 적막했다. 비가 내리고, 도로에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으슬으슬 차게 젖은 거리를 걸어 찾아간 식당의 굳게 잠긴 문을 나는 괜히 몇 번이고 당겨 보았다. 닫는다는 말 같은 건 없었는데. 본 적 없는 식당 주인이 야속할 정도로 무심하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문득, 전에 옆 골목의 카테 콜비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aDF6tB7KhOHhetMD_Tqfn8_SQ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Feb 2022 02:20:18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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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의 시간 - 피에타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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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차가운 금속성의 조각.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품 안의 아들은 죽었다. 하지만 여자는 죽은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다. 그녀는 남은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로, 말이 없이, 그렇게 영원 속에 굳어버린 듯이 앉아있다.   베를린의 카테 콜비츠 (K&amp;auml;the Kollwitz) 뮤지엄, 그곳에 전시된 브론즈 조각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중 하나의 조각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958PIJbYRbVY7PoXmrpfuClpkd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3:46:41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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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의 시간 - 보난자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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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축한데 건조했다.  가을의 베를린.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잿빛의 공기는 차가웠으며 일요일이라 인적도 드물었다. 닫힌 상점 문에 어지럽게 그려진 낙서들을 보면서 어쩐지 마음이 심란해졌다. 아무리 이번 여행의 테마가 음악이고, 그래서 그 외에는 별 조사 없이 떠났다지만 너무 안일했나.  어지러운 길목을 걸으며 눈에 띈 건 바클라바, 케밥 같은&amp;nbsp;걸 파는&amp;nbsp;터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s2eZ4TnT8odxu0ID2CIeqT7IH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Jan 2022 02:00:32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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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활과 화살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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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디페랑스 (diff&amp;eacute;rence).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적힌 이름에 이끌려 카페에 들어갔다.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진열된 커피빈을 둘러보니 종류가 꽤 여럿이었다. 직원에게 물어 오늘의 커피는 무엇으로 내리냐고 물어보니 Bows and Arrows의 The Hathaway라고. 활과 화살이라, 독특한 이름이다 싶었다. 처음 듣는 로스터리라 검색해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wawdtynzS1hc63jXMnV72q91L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Oct 2021 02:19:40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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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레이디 맥베스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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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려하고 장식적인 흰색의 드레스.  아랫단이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울 정도로 과하게 부풀려진, 마치 갑옷과도 같은 의상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여인의 모습. 왕관이 머리 위로 내려와 왕비의 모습을 완성시키는 순간, 하얀 드레스는 불길에 사로잡힌다. 타오르는 드레스 안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던 여인은 그러나, 속이 비치도록 얇은 하얀 실크만을 걸친 채 바닥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5yPAt2VY70nqGdhwSebkbm1v70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Oct 2021 16:49:28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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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나뭇잎의 집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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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종이컵에 담겨있는 작은 식물들.  Cafe Leaves (카페 리브스)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온 것은 온통 초록이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선인장들,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초록색 잎사귀들이 흰색 종이컵에, 혹은 갈색 화분에 담겨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런 공간이라면 커피보다는 차, 그것도 녹차나 우롱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_HJLb4xddBvvM6zrYQn6efLBl5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Oct 2021 22:31:07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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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차도락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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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길이 맞는 걸까, 몇 번을 의문했다.  몬트리올 시내에서, 큰길을 벗어나 작은 길목으로 들어서자 상점이나 식당 같은 건 보이지 않고 그저 주택가 같은 풍경이었다. 힙한 카페나 식당이 그렇게 뜬금없는 위치에 자리하는 게 아주 드문 일만은 아니었지만, 몬트리올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그런 곳을 찾아가자니 역시나 미심쩍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omp-zoDkrFBkuX4R8iQeM--Vr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Sep 2021 03:13:40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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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블러디 오렌지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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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게 젖은 도시에 번지는 붉은 빛.  공연장을 나설 때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지갑이 겨우 들어가는 작고 얇은 클러치에 우산이 들어있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클러치를 열어보았다. 잠시 고민하다 봄비니까, 이상한 핑계를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는 거리로 나섰다. 방금 본 공연의 열기가 온 몸에 남아있던 것도 무모한 결정에 일조했을지 모르겠다.  흥분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dRJx_-S2U2sAk54sBc3kyFoNT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Sep 2021 17:38:51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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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오래된 몬트리올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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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축축하게 젖은 잿빛의 공기.  비 온 뒤의 올드 몬트리올은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경사진 길을 오르는데 습기를 머금은 공기의 무게가 유독 버겁게 느껴졌다. 노트르담 성당 앞 북적이는 인파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 옆에 난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은 여전했다. 길을 따라 무심코 걷다 보니 호수가 나왔지만, 벤치가 전부 빗물에 젖어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2QdzpAX0Bi3bSgVzsRXOXOwCyL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Sep 2021 17:37:49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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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트리올의 시간 - 카멜리아 - 여행, 그 순간에 머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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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연하고 싱그러운 초록의 물.  몬트리올의 티룸 카멜리아 시넨시스에서는 웰컴티로 중국 녹차를 내주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그 차는 맛도 희미하게 잊혀졌지만, 은은한 녹색빛 찻물이 담긴 찻잔을 받아 드는 순간의 청량함만은 잊혀지지 않는다.  실내는 조용하고 아늑했다. 갈색의 목재로 내부를 장식하고, 은은한 조명이 과하지 않아 편안했다. 자리에 앉아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l0v%2Fimage%2FQZrOO8dEX9HfaJN5IDKyx395l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Sep 2021 17:27:03 GMT</pubDate>
      <author>이미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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