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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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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 전공은 소설, 부 전공은 사진과 시와 에세이입니다. 2025년 9월부터 전주 효자동에서 사진액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8:54: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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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 전공은 소설, 부 전공은 사진과 시와 에세이입니다. 2025년 9월부터 전주 효자동에서 사진액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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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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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왜 아빠가 죽게 되었는지를 찬찬히 들여다보세요.&amp;rdquo; 그러자 아빠의 영혼이 허공에 나타났다. &amp;ldquo;아빠와 엄마는 전생에 아빠와 딸의 관계였는데&amp;hellip;&amp;hellip; 아빠가 강압적으로 딸을 때리며 키웠대요. 그러다가 결국 딸이 참지 못하고 자살을 했는데, 자살을 하면서 원한을 품은 거래요. 다음 생에 태어나 복수를 해주겠다고요. 그리고 나는, 아&amp;hellip;&amp;hellip; 포도청에서 일하는 남자였는데&amp;hellip;&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6Lfa8l1S4ieMYxjWzaXDfMY77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0:35:26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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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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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거야&amp;hellip;&amp;hellip; 나도 카프카처럼 훌륭한 소설을 쓰고 싶어서였죠.&amp;rdquo; &amp;ldquo;과연 그게 전부일까요? 물론 그것도 작용했겠지만, 그보다 더 크게 작용한 건 카프카의 작품에 내재된 고독, 불안, 단절감 같은 것에 공감하고 이끌린 게 아닐까요?&amp;rdquo; &amp;ldquo;글쎄요, 현대인치고 고독하지 않거나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amp;rdquo; 반발심을 느끼며 나는 반문했다. &amp;ldquo;바로 그래서 카프카가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rOlsZ5rh08Imlf8gcUQtCm4li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0:32:52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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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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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난독증이라고요?&amp;rdquo;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한 뒤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이제 빨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술 마시는 방식도 일반적이 되었다. &amp;ldquo;딱 일주일간 그랬어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돼서 어느 날 갑자기 끝난 거죠. 그 뒤로는 출판사에 더 다니고 싶지 않더라고요.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었고, 그래서 편의점을 시작하게 된 거예요. 보증금과 월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mlGVszvekwJmJ__NGN1wJu8g1L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05:30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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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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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와이에 사는 친구가 있다. 친구는 대학생 때 유럽 배낭여행에서 만난 하와이 남자와 결혼했다. 친구 부부는 꽤 큰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남자의 부모가 하던 것을 물려받았다. 친구가 결혼할 때 일주일간 하와이에 머문 적이 있었고, 언젠가는 나도 꼭 이곳에서 살아야지, 늘 마음속에 하와이를 품고 살아왔다. 하와이에 가서 처음에는 마음껏 즐기며 지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rYQ3scPce_ChvplTTXr_5-sKY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0:36:54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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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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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뭉게구름이 떠 있는 맑고 깨끗한 하늘이 보입니다. 그리고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 위를 사뿐사뿐 걷습니다. 양팔을 벌리고 바람을 느껴봅니다.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amp;rdquo; 칼칼칼, 나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소리 내어 웃어본 것 같았다. 그러나 왕규는 내 웃음에는 반응하지 않고 계속했다. &amp;ldquo;나무가 한 그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qT_NHD2TdMqb3Hn_dBr2qEHR3e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0:43:35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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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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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왕규로부터도 전화가 안 온지 꽤 된 것 같았다. 휴대전화를 꺼내어 통화기록을 살펴보니, 마지막 통화가 한 달도 지나 있었다. 허, 별일도 다 있네. 무슨 일 있나? 그리하여 나는 처음으로 왕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점심을 마치고 휴식하고 있을 시간을 택해서. &amp;ldquo;어이구, 고 선생, 안녕하시오?&amp;rdquo; 술에 취하지 않은 목소리는 실로 오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vj_zJVkCNLLyyQ1u7wl71is90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0:31:32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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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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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편의점을 시작한 지 2년간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총매출에서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수수료와 월세, 직원 인건비, 전기요금 등을 제하고 나면 순수익이 200만원 조금 넘었다. 창업설명회에서 말한 최저순이익, 그대로였다. 많은 액수는 아니었지만 나는 만족했다. 출판사에서 일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해서였다. 출판사에서는 긴장과 압박의 연속이었다. 기획하고 편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YwzIv9rQQWl5sTNRgmc2EgOoW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0:44:51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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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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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먼저 왕규에게 전화를 건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왕규는 심심하면 한 번씩 전화를 걸어왔다. 문제는, 맨정신으로는 결코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주로 밤에 전화가 왔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낮에도 전화를 걸었는데,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 상태였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레 쌓이고 쌓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Z1AMhVy5DDR0IuAxRrzwHtcga4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0:34:05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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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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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城)』을 중간쯤 읽고 있을 무렵 왕규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후 세 시쯤이었다. &amp;ldquo;혹시 어제 나랑 노래방에 갔소?&amp;rdquo; &amp;ldquo;아니요.&amp;rdquo; 노래방이 아니라 가요주점에 갔다고 말하려다가 그만두었다. &amp;ldquo;그렇지, 고 선생이랑 그런 곳에 갈 리가 없지. 그런데 이상도 하지&amp;hellip;&amp;hellip; 아마 꿈인 것 같소. 고 선생하고 노래방에 갔는데, 고 선생이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내 첫사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U0O_dSj62xCebS-Y61iObx6viZ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1:00:28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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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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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 왕규가 사장에게로 냅다 달려들더니 멱살을 틀어쥐었다. 사장을 올려다보며, &amp;ldquo;야, 이 씨발 새끼야, 한 번이면 좆댔지(&amp;lsquo;족했지&amp;rsquo; 라는 뜻의 말이 &amp;lsquo;좆댔지&amp;rsquo;로 발음된 것 같다) 나이 들어서까지 이러는 이유가 뭐야? 엉? 소라가 니 봉이야?&amp;rdquo; 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사장이 어이없어 하며 피식 웃어 보였다. &amp;ldquo;어, 이 새끼, 너, 지금, 비웃냐? 이런 쓰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aBiaF9WyAAfECzjMYptzKEhGR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0:05:25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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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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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웃음이 뿜어져 나올 뻔했다. 시인과 10억이라니&amp;hellip;&amp;hellip;. 웃음을 막기 위해 나는 맥주를 입으로 가져갔다. 왕규는 고개를 들어 올리며 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곤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amp;ldquo;왜 내가 꿈꾸는 세상은 항상 다른 곳에 있는지 모르겠소.&amp;rdquo; &amp;ldquo;그거야 뭐&amp;hellip;&amp;hellip;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잖아요.&amp;rdquo; 나는 오랜만에 한 마디 했다. &amp;ldquo;고 선생도 그렇소?&amp;rdquo; &amp;ldquo;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S02CeaE66CC6NpmZFE70R6PsNA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2:02:28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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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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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자가 맥주와 과일안주와 마른안주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왕규의 옆에 앉았다. 그때 &amp;lsquo;미련&amp;rsquo;이 끝났고,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도 앞쪽의 남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리며 박수를 쳤다. &amp;lsquo;미련&amp;rsquo;을 불렀던 남자는 자리에 앉고 다른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위로 올랐다. 그리고 남진의 &amp;lsquo;둥지&amp;rsquo;가 시작되었다. 무대 위의 남자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몸을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cOI9PZ8ztZGqbDTCXORSwuY1Mv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1:29:05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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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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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왕규가 씁쓸한 미소를 머금더니 술을 주욱 들이켰다. 나도 오랜만에 술잔을 비우고 그와 나의 잔을 채웠다. 순대를 오물거리던 왕규가 오른손을 들어 손바닥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헤벌쭉 웃어 보였다.    &amp;ldquo;언젠가 그녀가 날 찾아온 적이 있었소. 난 그때 대학교 앞에 자리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맥주잔을 씻다가 깨진 부분에 손을 베이고 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C7WpTKKi9bkAyCQ6NUvREEgBz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1:03:28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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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set thing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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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느 날 문득 내 첫사랑이 짜잔, 하고 나타난 거였소. 게다가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하지 뭐요. 친구 수락을 하고 그녀와 연락까지 하게 된 거라오.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요.&amp;rdquo; &amp;ldquo;축하드립니다.&amp;rdquo; 내가 술잔을 들어 올렸고, 그가 히득히득 웃음을 뿜으며 잔을 부딪쳤다. 잔을 비우고 서로의 잔을 채워준 후 그와 나는 나란히 순대볶음을 집어먹었다. &amp;ldquo;일 끝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6ZPXkuzlcJbVRJdJg0lPLPcec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03:31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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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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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떤 책은 백만 부 넘게 팔리는데, 어떤 책은 일천 부도 나가지 않는다&amp;hellip;&amp;hellip;. 그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오?&amp;rdquo; &amp;ldquo;그거야 뭐&amp;hellip;&amp;hellip; 능력 차이라고 봐야죠.&amp;rdquo; 그러자 왕규가 씁쓸한 미소를 머금었다. &amp;ldquo;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게 아니오. 대부분은&amp;hellip;&amp;hellip; 운이오.&amp;rdquo; &amp;ldquo;운도 결국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따를 수 있는 거잖아요.&amp;rdquo; 나는 반발했다. 그러나 왕규는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dI7C1BtOCsi0vBvfs1npMDa8s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1:02:25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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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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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을 때 왕규가 나이트클럽에 가자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다. 내심 가고 싶었다. 마음 같아서는 끝없이 술에 취한 채 허우적거리고만 싶었다. 그러나 그나 나나 그럴 처지가 아니라는 인식이 막아섰다. 그러자 해죽거리던 그의 얼굴이 금세 굳어졌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배역을 연기하면 잘 할 것 같았다. 맨 정신일 때는 지킬 박사를, 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C1_bIISaKFtPksNydk8UWCmoW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0:15:38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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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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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이 끝나면 왕규가 여지없이 술을 마시자고 했다. 나는 거절하지 않았다. 어차피 집에 가봐야 따로 할 일도 없지 않은가. 그리하여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그가 하는 얘기는 첫날에 한 얘기를 변주하는 것에 불과했다. 게다가 취한 상태에서 한 얘기는 기억을 못했다. 나는 비슷한 내용의 얘기를 듣고 또 들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31Iycc-8gRpxxCwXLHX6V7hUj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1:01:51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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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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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점심을 먹고 났을 무렵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amp;ldquo;아직도야?&amp;rdquo;   &amp;ldquo;네, 죄송합니다.&amp;rdquo;   &amp;ldquo;죄송하긴 뭘,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조금의 진척도 없어?&amp;rdquo;   &amp;ldquo;잠시 보는 건 괜찮은데, 오래 보고 있으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글자가 깨지고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고&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허허, 그것 참&amp;hellip;&amp;hellip; 대책을 강구해야겠구만. 언제까지나 내가 자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CE3Xgd4JJnhICT9-igcuiqFXu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1:01:20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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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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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막막함만이 온몸을 휩싸고 돌았다. 손으로 바닥을 더듬어 본 다음 자리에 누웠다. 지금 상황이야말로 나의 현재를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마음마저 까맣게 물들였다. 카프카처럼 되고자 했으나, 그렇기는커녕 카프카적 상황에 빠져 헤어날 길을 찾지 못하는&amp;hellip;&amp;hellip;.    그냥 이대로 잠이 들었으면 싶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SvA2_g_SLy0lkLZHrqWyewGkGG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Feb 2026 01:04:09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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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addest thing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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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밖으로 나오자 더할 수 없이 시원한 초가을의 밤기운이 느껴졌다. 왕규의 파트너는 왕규의 몸에 달라붙어 미소 짓고 있었다. 나의 파트너는 서먹한 채로 엉거주춤 서 있었다. &amp;ldquo;여기서 헤어집시다. 이제 왕비와 함께 침소에 들 시간이오!&amp;rdquo; 여전히 헤벌쭉 웃어대며 왕규가 말하자, 그의 파트너가 까륵까륵 숨넘어갈 듯한 웃음을 흩날렸다. &amp;ldquo;네, 잘 들어가세요.&amp;rdquo;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BW%2Fimage%2FanCFsxDvKFU9KbhUcc9WzFkoT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1:02:33 GMT</pubDate>
      <author>이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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