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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i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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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쓰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13:4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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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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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 제철, 작약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꽃을 마음이라 부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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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 한 단, 청양고추 한 봉 사러 간 마트에서 프리지어 한 단 사서 돌아오는 길. '삼천 원의 행복이란 이런 거지.' 단출한 포장을 끌러 밑동을 다듬고, 꽃병에 물을 채우는 일이 나를 돌보는 일처럼 느껴져 좋습니다.   어버이날에 사들고 간 카네이션을 보며 엄마는 &amp;quot;너 중학교 들어가고 나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장미꽃 사 왔던 거 기억나?&amp;quot; 그때 어떤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UbmBJfElIZVJ5gBXifJreuHGTx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22:00:32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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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 여름 마지막 복숭아 병조림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문자 좀 그만 보내 여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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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절기상 백로를 관통하고 있다. 백로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라고 하지만 여름이 보낸 폭염주의보 안내문자는 오늘도 손목에서 울리고 정수리에서 흘렀다. 지지부진한 계절. 화분을 위해 한 점의 바람이라도 얻고자 매일매일 열어놓는 베란다 문이라지만, 방충망도 있는데 어디로 어떻게 들어오는 것인지. 침입자가 된 벌레에 소스라치며 하마터면 세스코를 신청할 뻔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si_YVfE-N4cAlqiYXlbxILfJLe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Sep 2024 11:34:59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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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 여름손님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삶의 하이픈을 이어가며</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20</link>
      <description>견딜 수 없이 앗 뜨거운 여름에는 한파에 속눈썹 고드름을 생성하며 걷던 기분이나 익어가는 고구마 냄새에 취한 겨울 불멍의 기억들을 떠올려 본다. 노란 불빛 아래 보글보글 끓여 나온 어묵탕과 따뜻한 정종도 그때 주고받은 재미있고 이상한 이야기를 슬며시 꺼내 되새겨보면 더 좋다. 지금은 누릴 수 없어, 조금 간절한 마음이 되는 것들에는 언제나 조그마한 힘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diHnYdXPEuqDCeEfwuBz5wlXDy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Aug 2024 10:49:54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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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우, 베란다와 자전거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 20만이 뭐람, 100만은 타고 싶어!</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22</link>
      <description>비 소식이 잦은 여름이다. 폭염이나 열대야만큼이나 비가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건, 변덕스러운 사람의 얼굴을 비에게서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쯤 되니 기상청을 믿어야 할지, 무릎의 통증을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오늘 아침도 그랬다. 동남쪽 베란다 창에서 바라본 하늘은 옅은 어둠 속에 푸른 실루엣을 발사하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비가 오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r2LbWwmi9opZrFGJfrI7iXhwL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Aug 2024 15:13:20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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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ank you - 글을 위한 필사 &amp;lt;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 엄지혜&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21</link>
      <description>책 마감 약속을 하염없이 어기는 나날이다. 얼마후면 이 책을 계약한 지 4년이 지난다. 얼마 전 만난 1인 출판사 대표님은 &amp;quot;그래도 출판사가 기다려 주네요?&amp;quot;라고 물어서 얼굴이 빨개졌다. 약속된 마감일을 1년 넘기고는 원고를 도저히 못 쓸 것 같아서 계약 해지의 뜻을 슬쩍 비쳤었다. 출판사는 나의 평온할 수 없는 사정을 아는 터라 기다려주겠다고, 편히 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HAK0GGRpJXNQ2tu5D-5JO3aSF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Aug 2024 11:00:13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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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편애 - 연필과 편지_다정한 밤, 편애하는 나의 S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17</link>
      <description>편애하는 나의 s, 안녕한 밤인가요?  이곳의 밤은 개구리가 떼창 하고, 농번기에 접어들어 쿰쿰한 냄새가 정겨운 노크를 하는 와중에, 그 많은 별사탕은 누가 먹어치운 건지, 캄캄한 하늘 아래 부족한 낭만은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자주 다투잖아요. 드라마를 보다가도, 잔에 따라진 서로의 알코올 양을 비교하거나 소심한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84DtAAat-J7F71qEolc6a1uMm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Jun 2024 12:44:45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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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행복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김장과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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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3년 생일에 만든 김장김치를 꺼냈다. 생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배추 속이나 버무리게 하다니,  큰 언니는 즉흥적인 사람이다. 계획 없이는 문 밖을 나서지 않는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 함께 외출이라도 하는 날의 약속은 하나의 통로일 뿐, 내일이 오늘 밤이 되기도 하고, 오늘 밤이 지금 당장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나 다름에도 큰 다툼으로 번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E8x2htqRiEQ-hFrWlvxML8oNnc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Jun 2024 22:34:26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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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포먼스 김밥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 너 김밥 잘 만다며?</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15</link>
      <description>&amp;quot;언니 김밥 못싸요?&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어머, 그럼 제가 싸줄게요.&amp;quot; &amp;quot;너 김밥 잘 말아?&amp;quot; &amp;quot;그럼요~ 언제 먹을까요?&amp;quot;  월요병이 오다 후퇴할 것 같은 일요일 오후 4시를 &amp;lt;김밥 만들어 먹는 날&amp;gt;로 정하고 H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뭐든지 의논하지만 결론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길 좋아하는 H는 김밥 약속이 오려면 72시간 이상 남았음에도 김밥 속 재료를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yIY0ang2rnwcqwG-wUB99Zg3Jv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May 2024 14:59:10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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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리 가,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도착한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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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라인으로 좀처럼 장바구니에 넣지 않는 생물 손질 가자미를 샀다. 리뷰가 좋기도 했고, 얼마 전 인*에서 본 &amp;lsquo;달래갈릭버터 가자미 스테이크&amp;lsquo;가 머릿속을 스쳤기 때문이었다. 내게는 달래가 없지만, 푸릇한 파를 송송 썰어 얹으면 안성맞춤이겠지? 그럴듯한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니, 싱싱한 가자미를 장바구니에 넣지 않을 이유도 팬에 오일을 두르지 않을 이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neo6vScMLN4ykQR98Jvi5aRmFX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May 2024 18:48:38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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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기가 저물었다  - 2024.02.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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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강이에 상처가 생겼다. 마침표라고 하기에는 크고, 점처럼 보이기엔 너무나 선명한 붉은색의 상처는 할매의 집에 들렀다 언니의 차에 오를 때 생긴 일명 문콕의 흔적이었다. 피가 날 것 같더니, 멍이 들 것 같더니, 천천히 상처의 색이 바뀌는 동안 모양만은 그대로인 상처를 따라 그려보았다. 아주 작은 동그라미였다.  그날 출근 준비를 마친 새벽 6시 55분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hYYEkGzLI8gLEiUhc5uwyfmWPZ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24 11:39:52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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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 서랍 - 연필과 편지 _ 다음을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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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의 책을 처음 만난 곳은 교보문고 에세이 코너에서였습니다. 수많은 책들 사이서 발견한 작가님의 책 「열다섯 번의 밤」을 발견한 그날은 몸이 가볍고 싶은 날이었어요. 서점을 시간 때우기 좋은 장소로 여기고 싶지 않지만 그날의 서점은 그런 마음으로 들른 정거장이었습니다. 하필 그런 날, 표지에 반하여 들어 올린 책의 &amp;lt;서문&amp;gt;을 단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6hUaH6QQ9SbFo8adHUQg4Myk8e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Feb 2024 15:22:05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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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귤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 연필과 편지 _ 뀨우울, 뀰, 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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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선생님. 네. 또 접니다. 책의 색감이 좋아서, 요리하기를 좋아해 선생님의 책 &amp;lt;오늘 이 계절을 사랑해!&amp;gt; 를 구매해 놓고, 때마다 선생님은 알 리 없는 편지를 쓰고 있자니 조금 머쓱해지지만, 제가 누굽니까? 여름 수박에 대해 쓸 때는 누군가 내 머리를 깨물어줬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며 편지글을 적어 내려갔고, 수박 11 Brix가 어쩌고 하며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RCyPm8RGbE90Rsab02yz30Sqa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an 2024 02:28:54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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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구&amp;gt; 파트장님께 - 연필과 편지 _ 친애와 존경을 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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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구&amp;gt; 파트장님이 신파트장님일 때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그때만 해도 회사가 아직 구식이었던지라 부서 이동 당사자가 짐을 챙겨 옮기는 구조였기에 우리는 제가 일하는 건물 1층 보안검색대 앞에서 구면 같은 초면인 채로 조금 낯부끄러운 인사를 나누게 되었지요.   인사를 나누었다기보다는 쨉을 날리듯 &amp;lt;구&amp;gt; 파트장님께 발칙한 인사를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amp;quot;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lPYpaRbrMgbXCUfAUJoBBFbcD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23:39:37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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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편지만이 할 수 있는 일 - 연필과 편지_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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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이먼 가필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amp;ldquo;하나의 세계와 그 안에서 개인이 한 역할을 이렇듯 직접적이고, 이렇듯 강렬하고, 이렇듯 솔직하게 그리고 이렇듯 매력적으로 되살릴 방법이 달리 무엇일까? 오직 편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amp;rdquo;  저는 오직 편지만이 할 수 있는 편지글을 적어보고 싶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846upgImlK-H7O7wNvJT5mTpH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13:37:21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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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끌한 마음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건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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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햄버거를 먹기 전, 뜬금없이 경건해지고 싶은 마음이 불쑥 찾아왔다. 그래&amp;hellip; &amp;lsquo;입을 단정히 하자&amp;rsquo; 무려 40여 일간 날마다 차도가 다른 감기 대장정 중이라, 마스크가 일상이 되었기에 꿉꿉한 마스크를 옆에 내려놓고 햄버거를 지그시 바라본 후 물티슈 한 장을 꺼내 입을 닦는데 오돌토돌한 이물감이 윗입술에서 느껴졌다. 낯설고도 익숙한 작은 동그라미 언덕들&amp;hellip; 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iTyYc3Vd0wsiqct_3uq_TbDpQ8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Jan 2024 22:58:14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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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정산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책</title>
      <link>https://brunch.co.kr/@@7nus/101</link>
      <description>그 일은 S가 내민 두께도 내용도 범상치 않을 것 같은 여섯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필독서라던가, 입문서라던가 하는 말을 능청스럽게 하곤 했는데 그런 야한 책을 왜 가지고 있는지 잘 알다가도 모르겠으나, 까만 표지에 누런색 내지가 인상적이었던 책을 굳이 빌려주는 바람에 마지못해 읽어 내려간 것이 지난 3월이었다. 그날 이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80NWKoVTwDjeonNf7Wji4p_uZ5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an 2024 05:27:24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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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이잉- 지금의 겨울 - 글을 위한 필사 &amp;lt;겨울의 언어, 김겨울&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7nus/99</link>
      <description>겨울은 향으로 온다. 바람이 면에서 선으로 불기 시작할 때 겨울은 감지된다. 길고, 얇고, 뾰족해 콧속에서 와르르 산산조각이 나는 겨울바람에서는 차가운 결말과 냉랭한 시작의 냄새가 난다. 붙잡지 못한 시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계절. 시간이 눈처럼 따뜻할 일은 없다. 나는 빨개진 코끝을 만지며 걷는다. 머리 위로 떨어지는 얼음이 뼈와 살과 근육을 다 통과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t6CXBg0lKL9SwLk8naSFnog1mz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Dec 2023 01:10:09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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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여행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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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맡겨둔 배낭을 찾아 두 번째 숙소로 향하는 걸음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졌다. 체력을 완전히 소진했다는 압도적인 기분, 제주에 온 지 이틑 날이 되었지만 변변한 식사를 하지 못한 언짢음, 저릿한 발가락과 땀에 절어 있는 몸, 기침과 콧물이 동반된 열감기는 온전치 못한 마음과 몸의 상태를 만들었고 욕실 방수 문제에 신경까지 빼앗겨 도무지 기운이라는 것이 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N8_2DhFf5OO2MV3uKwk82yZpTi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Dec 2023 08:56:05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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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여행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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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도착한 김포공항은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퉁명스럽고 짜증 섞인 공항 직원들의 응대는 변함없었고, 맞대응하듯 나 역시 표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내보였지만, 게이트를 통과하기 전 새 마음일 수 없다는 것이 어쩐지 억울하기만 했다. 한편 또 다른 게이트 앞에서는 그와 상반되게 지나치게 친절한 승무원들의 멘탈을 걱정하기도 했다.  호와 불밖에 없는, 냉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7GzKghEc3l1FqNOdx_Mjbc3-tP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Nov 2023 03:53:58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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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여행 - 기록은 기어코 기억이 된다_01</title>
      <link>https://brunch.co.kr/@@7nus/95</link>
      <description>어깨에 &amp;lsquo;톡&amp;rsquo; 다시 바닥을 향해 &amp;rsquo;딱&amp;lsquo; 또르르 굴러가는 도토리를 보자 서둘러 익어버린 가을이 아쉽다면서 쪼그려 앉아 떨어진 도토리들이 모인 골짜기를 관찰했다. 모자를 채 벗지 못하고, 영글지 못한 채, 갈라진 틈새로 노란 속살을 드러내며, 세로줄 스트라이프가 진하거나 옅은 그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반복해도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었다. 밤사이 바람을 통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nus%2Fimage%2Ff8mNqYlzLnwW4zdFFX2s9bqAuQ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23 22:41:54 GMT</pubDate>
      <author>yoi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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