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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머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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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사람.  내 삶이 어느 누군가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느꼈을 때 위로받으며 하루의 고단함을, 인생의 버거움을 조금씩 덜어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4:51: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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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사람.  내 삶이 어느 누군가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느꼈을 때 위로받으며 하루의 고단함을, 인생의 버거움을 조금씩 덜어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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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2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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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보였던 엄마는 드문드문 찾아옵니다. 길을 가다가도 주저앉아 서럽게 울던 나는 누가 볼세라 눈물을 슬며시 훔쳐냅니다. 살아야 하는 나는 용서할 수 없었던 나를 용서합니다. 사무치고 누르고 쏟아내고. 그렇게 무뎌 갑니다.  스스로 결정해서 선택한 길을 걷는다. 떠밀리는 선택을 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삶을 산다. 나 자신으로만 살아갈 수 없기에</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7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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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사는 건 별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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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랑 아빠는 참 다른 사람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랐다. 엄마는 절대 미인이었고, 아빠는 평범하기 그지없었다. 엄마는 철저한 계획형에 계획한 건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었고, 아빠는 대책 없이 저지르기만 하는 사람이었다. 엄마는 세심했고, 아빠는 무심했다. 엄마는 건강에 해로운 것은 하지 않았고, 아빠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멈추지 못했다. 엄마는 집</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7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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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이브 마이 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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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이듬해 겨울 영화 한 편을 봤다. 드라이브 마이 카. &amp;ldquo;엄마는 췌장암으로 재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암에 걸리고 4년을 못 살고 3년 8개월 만에 가셨어요. 엄마는 강인하고,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었어요. 내 엄마여서가 아니라.&amp;rdquo;  &amp;ldquo;엄마는 다정했지만 엄하기도 했어요. 단호했죠. 지켜야 할 건 지켜야 했고, 해야 할 건 해야 했어요. 학교</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7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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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돌아가셨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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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섯 남매 중에 엄마는 막내였다. 위로 오빠가 셋, 언니가 한 명 있다. 제일 큰 외삼촌이 오래전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막내인 엄마가 다음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의 언니, 오빠, 올케언니, 그들의 자식들이 나서서 상을 치러줬다. 그리고 11년이 흘렀다. 내가 나이를 먹은 만큼 이모, 외삼촌, 외숙모들은 연로해지셨다. 부르지 않아도 한걸</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7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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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방을 풀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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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암을 하러 대학 병원에 들어간 지 1주가 넘게 퇴원을 못 하고 있자 요양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침대를 오래 비워둘 수 없으니 재입원할 때 하더라도 일단 짐을 빼 달라했다. 야속했다. 한 달도 아니고 고작 열흘이 지났을 뿐인데 4년의 세간살이를 빼라니. 들어오려는 환자가 많은 것도 알겠고, 병원은 돈을 벌어서 누군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업체인 것도</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7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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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환하게 웃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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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술한 이듬해 봄, 엄마는 영정 사진을 찍어두면 오래 산다며 찍으러 가자 했다. 그 봄날도 수술했던 그해 봄처럼 선 분홍색 철쭉이 곳곳에 활짝 피어있었다. 옷을 차려입고, 눈썹을 그리고, 립스틱을 바르고, 집 앞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엄마는 간만에 화장까지 했으니 바로 집에 들어가기 아쉽다 했다. 우리는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피어있는 꽃마다 멈</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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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으면 죽는 거지, 죽는 게 죽는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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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나면 죽는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절대 불변의 진리다. 사람들은 출생에 대해서는 자연스레 말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을 꺼린다. 나와 엄마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 대화 속의 죽음은 결코 무겁지 않았다. 엄마는 가려는 목숨줄 부여잡지 않고 길게 끌지 않고 꼴까닥 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외할머니가 사시는 동안 고통스러운 병 없이 사시다가</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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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힘들면 가도 돼</title>
      <link>https://brunch.co.kr/@@80cy/16</link>
      <description>새벽 6시 반, 전화가 울렸다. 1인실이 풀려서 예약을 하고 알려 줄 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엄마는 밤새 처치실에 있었고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고 다행히 산소와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했다. 그동안 난 호스피스 병원으로 엄마를 옮길 수 있게 외래 예약을 하고 필요 서류를 뗐다. 점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1인실 병동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 폐</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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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를 내버려 두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0cy/15</link>
      <description>엄마는 병실로 돌아가지 못하고 밤새 처치실에 있었다고 했다. 소리를 지르고 호흡기를 빼려 해서 계속 그러면 잠시 묶어두어야 할 것 같은데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했다.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 절대 묶지 말라 했다. 병원에 갔지만 코로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엄마를 볼 수 없었다. 수간호사가 1인실이 바로 나올 것 같지 않으니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현</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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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죽겠다고 선언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0cy/14</link>
      <description>엄마는 수액을 맞지 않겠다고 말했다. 곡기를 끊겠다고 말하면서 마치 &amp;lsquo;나 내일부터 탄산은 마시지 않을 테야&amp;rsquo; 하는 톤이었다. 이미 주삿바늘을 뺐다고 했다. 주사를 꽂고 있는 한 죽지 않는다며. 어떻게 그러냐고 울먹이는 내게 엄마는 &amp;ldquo;뺀다고 바로 안 죽어. 걱정 마.&amp;rdquo;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퇴근하고 가겠다고 하니 기운 없으니 오지 말란다. 알겠다는 대</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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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아프지만 난 연애가 하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80cy/13</link>
      <description>&amp;ldquo;오늘은 당신이 바람맞는 날인가 봐요.&amp;rdquo; &amp;ldquo;왜요? 무슨 일 있어요?&amp;rdquo; &amp;ldquo;엄마 암이 전이됐데요.&amp;rdquo; &amp;ldquo;괜찮아요? 우리 약속은 아무래도 좋으니 신경 쓰지 말고 어서 가서 어머니 옆에 있어요.&amp;rdquo; 몇 날 며칠을 기다린 약속이었다. 많이 좋아했다. 그는 늘 바빴고 좀처럼 내게 시간을 내주지 않았다. 전 약속도 그에게 일이 생겨 보지 못했다. 오늘 어렵게 다시 약속을</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55:16 GMT</pubDate>
      <author>썸머G</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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