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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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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양이가 있는 서재에서 글을 쓰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와인과 커피, 만년필을 사랑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18:34: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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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가 있는 서재에서 글을 쓰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와인과 커피, 만년필을 사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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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앤드루 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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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인생은 기억과의 대화이다. 숱한 과거의 순간, 우리는 여러 갈래 선택의 기회와 마주한다. 우리가 선 현재는 그 선택을 따른 귀결이다. 앤드루 포터의 소설집 &amp;lsquo;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amp;rsquo;에 나오는 인물들은 한때 사랑했으며, 그 사랑에 관한 기억을 지니고 살아간다. 그들의 사랑은 절절하고 정열적이거나 잔잔하고 애틋하다. 우리 마음에는 늘 &amp;lsquo;만약&amp;rsquo;이란 질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_YOPUhBkYe1Qxi581w01mXIL-_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Nov 2024 03:06:12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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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성의 부름-잭 런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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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닥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사람들 뒤로 늑대들이 슬금슬금 다가왔다. 그들은 사람들이 먹다가 던져준 뼈에서 야무지게 살을 발라 먹었다. 유달리 온순하고 사람을 따르는 새끼 늑대가 있었다. 먹이를 주면 손을 핥았고,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늑대들을 데려와 기르기 시작했다. 데려온 늑대들을 교배하자 더 온순하고 사근사근한 새끼들이 태어났다.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d-IXKMIGoWOea4HNGhQpTFhay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Nov 2024 01:11:25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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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째 아이-도리스 레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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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amp;rsquo; 톨스토이의 소설 &amp;lsquo;안나 카레니나&amp;rsquo;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불행의 원인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때문일 수도, 노름에 빠진 아내 때문일 수도 있다. 때로는 부모의 기대와는 완전히 다르게 성장한 아이가 문제다. 비혼주의가 유행이고, 아이 없이 사는 부부가 늘어간다. 현재 한국의 출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gz8sHoECv5qYqv7BgqJe6ZQWO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22:16:34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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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리우드'-찰스 부코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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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와 소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체다. 두 장르 다 허구적 서사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같다. 소설이 언어 외의 수단으로는 접근하지 못할 인간의 복잡하고 내밀한 이야기에 관해 다룬다면, 영화는 소설이 제공하지 못하는 내용을 시청각적으로 구현한다. 소설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영화 제작에는 소설 출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이 든다. 영화는 다른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oXPhC5WIu5wEOk6Fx-CUbYWE4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22:14:31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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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년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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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 &amp;lsquo;백년의 고독&amp;rsquo;을 읽는 것은 광대한 미로에서 길을 잃는 경험과 유사하다. 미로 곳곳에는 흰 나비가 날아다니고, 노란 꽃비가 내린다. 4년 11개월하고도 이틀이나 내리는 비에 몸이 젖는가 하면, 뇌수까지 파고든 미녀의 체취에 몸서리친다. 소설은 백년 동안 부엔디아 가문에 일어나는 흥망성쇠를 다룬다. 독자들은 6대에 걸친 부엔디아 가문의 가계도를 그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S6pYnUQfFj6sVsePZfE9qOgyL-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22:11:52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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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아고타 크리스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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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쟁은 단 하루만으로도 모든 인간의 삶을 바꿔놓는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서 사람들은 총구를 디밀며 서로를 위협한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늘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간다. 전쟁이 가져온 삶의 변화는 이렇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누군가는 전쟁이 가져온 인간성의 말살에 대해 한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hRxUhnYaxnlczUulP3QeANraLc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Jun 2024 09:49:35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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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무덤가에는 풀이 자라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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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사랑은 외사랑이다. 서로 사랑한다고 믿는 두 사람은 각자의 언어로 사랑한다. 아주 가끔 찾아오는 합일을 영원으로 착각하면서. 마주 선 두 사람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즈음, 사랑은 열정을 잃는다. 우정과 이해와 신뢰와 권태가 버무려진 파트너십. 언뜻 견고해 보이지만 위태롭기 짝이 없다. 십여 년 전, 바로 이맘때 그녀의 부음을 들었다. 아직 햇살이 뜨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KGbQqvjWZrUBcCxptnvLDszih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Jun 2024 04:32:14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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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심의 로빈슨 크루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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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그에게 이것은 고독한 삶의 영향으로 그의 정신이 겪고 있는 변화의 중요한 국면을 발견하게 된 기회였다. 주의력의 한계는 점점 깊어지는 동시에 좁아졌다. 이젠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골몰한 한 가지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옮겨 가는 일마저 점점 더 어려워졌다. &amp;quot;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섬에 정착한 로빈슨처럼 그는 그에게 필요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zvgYRnyQXbzdumUPunJqGMZgC_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May 2024 03:07:23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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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카페의 노래]-카슨 매켈러스 - 사랑을 상실해서 아픈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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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레몬즙으로 쓴&amp;nbsp;비밀 편지를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다. 봉투 안에 든 백지를 불 위에 가져가 댄다. 종이에 서서히 갈색 글자가 나타나는 순간, 편지는 화르르 불타오른다. 삶이 편지라면 사랑은 곧 사라질 글씨와도 같다. 불붙는 순간, 인생마저 불사르는 몹쓸 사랑이다. 소설 &amp;lsquo;슬픈 카페의 노래&amp;rsquo;에서 카슨 매켈러스는 레몬즙으로 쓴 메시지를 &amp;lsquo;한 인간의 영혼 속에 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jy2XvRDBYX16xFb2Lxj-xgQYH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May 2024 23:29:57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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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타는 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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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십이 다 된 총각이 연애 조언을 구해왔다. 듣다 보니 연애라기보단 썸에 가까웠는데 그나마 혼자 타는 썸 같았다. 그러나 그는 이미 &amp;lsquo;확증편향&amp;rsquo;에 빠져 상대의 모든 몸짓과 눈빛에 분홍 칠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밸런타인데이에 받은 '매너 초콜릿'을 정표로 여기는 것 같았다. 연애 상담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조언을 해줘도 말을 안 듣는다. 두서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BmU1hfeVX_frdHo1KS_foGpoVH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May 2024 09:58:20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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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이닝-욘 포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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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 참을 수 없는 지루함 때문에 무작정 차를 몰고 집을 나선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여정에는 뚜렷한 계획도 목적도 없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내키는 대로 좌회전과 우회전을 반복했다. 그 결과 그는 이제 막다른 길 끝자락에 섰다. 흙에 차바퀴가 끼어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다. 지루함은 공허로, 공허는 두려움으로 바뀐다. 그는 숲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01Qn-pLwHZiI7W7zaCoXVP6fpK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May 2024 12:39:32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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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디안 섬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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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한껏 젊어진 기분이었다. 거울을 들여다본다. 귀걸이를 건 여인이 그녀를 보며 웃어 보였다. 그녀도 마주 미소를 보냈다. 눈가에 생긴 잔주름은 애써 외면했다. 고개를 흔들자 귀걸이가 달랑거렸다. 유행하는 색으로 칠한 입술이 육감적이었다. 나쁘지 않은 걸.  &amp;quot;요새 좋은 일이라도 있어?&amp;quot;회사 동료가 말했다. 그녀는 대답하지 않고 웃었다.  &amp;quot;얼굴에서 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8285FpcNIhhCye-RrTDnog_Byd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May 2024 06:23:19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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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독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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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술을 끊은 지 백일하고도 이틀이 지났다.&amp;nbsp;중독에서 빠져나온 모든 사람은 선 위에서 살아간다. 그들의 평온은 위태롭고 인내는 기만적이다. 모든 중독자는 평생 중독자로 살아간다. 그저 버티고 또 버틸 뿐이다. 그는 알고 있다. 한 번 선을 넘는 순간 전생에 꾸었던 악몽처럼 아득하던 과거가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지독한 고통은 늘 그를 상쇄할 쾌락을 동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Zb87nmmZH1x5iR_O6V3udIBw7t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May 2024 23:03:30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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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생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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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지금 제일 괴로운 사람은 그 친구야&amp;hellip;.그러니 &amp;nbsp;더 이상 그를 미워하지 맙시다.&amp;quot;우리는 보답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늘 소동을 일으키는 A에 대해 이야기했다. 추물醜物이라고 일컬어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그 남자. 우리는 A가 일으킨 흙탕물이 옷자락에 튄 많은 사람 중 하나였다. A에 대한 우리의 경멸에는 선민의식이 숨어있다. 그와 달리 우리는 완전무결한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fpjb58qY1Jqs8GXvlfwMfo555I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Apr 2024 01:29:04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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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지 않은 시인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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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사랑은 언제나 구체적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좁은 문'이다.&amp;quot; -&amp;lt;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이성복&amp;gt; 중에서  스스로 만든 관념에 끼워 맞춘 사랑은 죽은 사랑이다. 표본 속에 핀으로 고정된 나비에게 주는 사랑이다. 어느 벽을 장식한 핀업걸이 받는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사랑이며 사랑을 위한 사랑이다.  사랑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jBDFYAeWlUnAIBeOQbfuUj2Wn2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Apr 2024 05:48:43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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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과 제인처럼 우리는'-조동범 - 오늘도 지극한 허무를 견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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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늘한 시체공시소에 누운 시신은 이름이 없다. 치아와 지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통해 그가 누구인지 유추할 뿐이다. 끝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몇몇 시신은 영원히 호명할 수 없는 존재로 남는다. 이름 없는 변사체로 스러져가는 그들을 애도하는 이는 역시 이름 모를 어느 검시의다. 사람들이 그들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한 망자들은 레테의 강을 건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UUv7O1RbXUynfKnJbAWjztirW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Apr 2024 00:47:22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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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맡겨진 소녀-클레어 키건 - 지나간 유년기에 대한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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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모두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맡겨진 기억이 있다. 부모 대신 우리를 돌봐주는 이들은 할머니나 할아버지, 친척, 혹은 이웃이었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부풀기도 했다. 소설 &amp;lsquo;맡겨진 소녀&amp;rsquo;의 주인공 소녀가 그랬듯이. 때로 부모와 떨어져 있는 시간은 기약 없이 늘어났다. 우주에 홀로 남겨진 듯 외롭고 불안했다. 아이들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7GVD8Q8rbKR0lu66RRbNZqkkIu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Apr 2024 22:01:38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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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쟁 영역의 확장-미셸 우엘벡&amp;nbsp; - 삶의 모든 영역에 침투한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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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히 삼포 세대라고들 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치솟는 물가와 불안정한 일자리로 마음 졸이는 그들에게 결혼이란 사치재다. 다른 한편으로 그들은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할 &amp;lsquo;자유&amp;rsquo;가 주어진 첫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가 진정한 자유일까? 결혼과 출산은 포기한다고 치자. 그러나 관계와 사랑, 섹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MHpQ1AL2n1I8qY-8tWbrcmANdA4.png" width="49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r 2024 22:57:59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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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루먼 커포티의 &amp;lt;티파니에서 아침을&amp;gt; - 도시의 삶에 지친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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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 비상계단에 앉은 오드리 헵번이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른다. 영화 &amp;quot;티파니에서 아침을&amp;quot;에 등장하는 명장면이다. 달빛은 강물처럼 뉴욕의 밤하늘을 흐르고, 오드리 헵번이 분한 홀리 골라이틀리의 목소리에는 왠지 모를 애수가 깃들었다. 홀리 골라이틀리와 그녀의 이웃인 무명작가 폴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돈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과 사귀지만, 마음 깊은 곳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r3IghTBjYLj_oPWsp4rPSvn0He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Nov 2023 04:15:20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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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새5 -역사와 문학에 배어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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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냄새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는 개인적 경험과 취향만큼이나 공동체의 신념과 가치관, 관습이 배어있다. 냄새에 대한 공동체의 시각은 작가들의 날카로운 관찰력에 의해 그 사회의 거울인 문학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서구의 역사에서 후각의 지위는 높지 않았다. 플라톤에게 냄새는 육체와 관련한 열등한 기운이었다. 이데아의 세계는 오직 청각과 시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0p7%2Fimage%2FoCbouTgeLBF-csNZLztcz3xaLj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Oct 2023 09:46:52 GMT</pubDate>
      <author>이수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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