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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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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냥 행복한 삶을 원했을 뿐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5: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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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행복한 삶을 원했을 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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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찍고 지껄임 1. - 비추어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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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거울은 못생겼다. 깨진 파편이 되어 아무렇게나&amp;nbsp;흩어져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 했던가. 분명 어른의 잘못된 행동이 아이를 망칠 수 있으니 아이 앞에서는 행동거지를 주의해라는 당부의 말이겠다. 나를 흉내 내는 아이의 모습에 놀라기 전까지는 내가 얼마나 부주의한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처럼 꼭 아이와 어른의 관계뿐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항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g8%2Fimage%2F7XxXF5nP0gpU9D5qHd_3czyrM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ul 2021 14:47:57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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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번째 촏: 한 뼘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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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가는 3년 만의 소설 초고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이제 이야기의 대단원만 남아있다. 결승점으로 손만 뻗으면 우승할 것만 같은데, 이 한 뼘 남짓한 거리에 아른거리는 결승선이 손에 잡힐 생각을 안 한다. 마지막 문장이 도무지 적히지 않는 것이다. 단어 하나, 조사 하나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눈을 감고 머릿속을 비워본다. 단어들이 미끄러진다. 작가</description>
      <pubDate>Mon, 01 Feb 2021 11:51:29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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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번째 촏: 거꾸로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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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꾸로 걷는 남자는 마을의 유명인사였다. 그는 좀처럼 말이 없었다. 거꾸로 걷는 이유에 대해 누군가 물어도 싱긋 웃으며 가던 길을 갈 뿐이었다. 물론 거꾸로 말이다. 걷는 속도도 결코 느리지 않았다. 한 번은 그가 두고 간 가방을 전해주느라 한참을 뛰어 따라간 적도 있었다. 그가 카페를 빈손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급히 그의 가방을 들고 따라나섰지만 그는</description>
      <pubDate>Sun, 31 Jan 2021 11:04:31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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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여덟 번째 촏: 숫자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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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나&amp;hellip;. 둘&amp;hellip;. 셋&amp;hellip;.  소년은 숫자를 세었다. 수면 아래의 세계를 눈에 담으며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수를 쌓아갔다. 바다는 맑고 물살은 보드라웠다. 자세를 유지하는데 큰 힘을 쓰지 않았지만 파도에 휩쓸리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바다는 마치 마을 초입에서 잡동사니를 파는 인심 좋은 아주머니처럼 소년을 반기는 듯했다. 덕분에 육지에서 온 손님으로서의</description>
      <pubDate>Sat, 30 Jan 2021 12:41:38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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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일곱 번째 촏: 시샘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6</link>
      <description>자, 오늘 초대석은 정말 귀한 분을 모셨습니다. 한동안 TV에서 보기 어려웠죠? 바로 신의 질투를 산 남자, 조유석 씨입니다. 오랜만에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신에게 덤비다가 혼쭐난 가수 조유석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분위기를 좀 풀어보려고 우스갯소리처럼 말씀드렸지만, 사실 참 힘든 시기를 보내셨죠?</description>
      <pubDate>Thu, 28 Jan 2021 12:21:05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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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여섯 번째 촏: 직관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5</link>
      <description>OO시 XX구에 &amp;quot;신의&amp;quot;라 불리는 젊은 내과의사가 있었다. 그는 특별한 검사도 없이 문진 한 번이면 병명을 기가 막히게 잡아냈다. &amp;quot;고혈압 합병증이네요. 술, 담배 줄이세요.&amp;quot; &amp;quot;대장암 의심됩니다. 큰 병원 가서 정밀검사받아보세요. 오늘이나 내일 바로 가셔야 합니다.&amp;quot; 그에게 진료를 보고 나가는 모든 이가 허리를 조아려 감사를 전했다. &amp;quot;아이고 선생님 감사</description>
      <pubDate>Wed, 27 Jan 2021 12:13:09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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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다섯 번째 촏: 투정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4</link>
      <description>&amp;ldquo;다녀왔습니다.&amp;rdquo; &amp;ldquo;일찍 일찍 좀 다녀. 다 큰 애가 밤늦게 어딜 그렇게 쏘다녀?&amp;rdquo; &amp;ldquo;아 엄마는, 다 컸으니까 밤늦게 이렇게 쏘다니지.&amp;rdquo; 철썩! 미정의 손과 윤주의 등이 만나 둔탁한 소리가 난다. 숙녀가 된 딸의 반항이 어쩐지 미워 미정은 힘을 다해 손바닥을 날렸지만 제법 껴입은 터라 윤주는 맞고도 웃음이 났다.  사실 웃음이 났던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description>
      <pubDate>Mon, 25 Jan 2021 11:26:44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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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네 번째 촏: 소망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3</link>
      <description>소망과 희망이라는 단어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소망이 그저 마음을 다해 바라는 것이라면 희망에는 어떤 기대감이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소녀의 상황은 소망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커녕 나빠지지 않도록 바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amp;quot;어이 고민주. 이제 내 말을</description>
      <pubDate>Sun, 24 Jan 2021 11:55:46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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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세 번째 촏: 틀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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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연은 붓을 놓았다. 자신의 키보다 두 뼘 정도 더 큰 대형 캔버스에 그려진 자신의 역작을 바라보며 그녀는 마음속으로 &amp;ldquo;이제 됐다&amp;rdquo;라고 말했다. 그 짧은 한 마디가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작게 새어 나와 괜히 부끄러워졌다. 누구 하나 보는 이 없는데도 말이다. 이제 남은 일은 이번 작품을 감쌀 프레임을 구하는 것이었다. 캔버스에 그린 그림에 프레임을 덧씌</description>
      <pubDate>Sat, 23 Jan 2021 13:09:01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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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두 번째 촏: 방향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1</link>
      <description>아이들이 가졌던 꿈이 모두 달랐던 것만큼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삶의 방향도 모두 달랐다. 하지만 그중 어느 아이의 삶을 다른 아이의 것에 비교하여 서로 우위를 가릴 수는 없을 것이다. 창석은 적어도 1년간 자신의 지도 아래 소중한 꿈을 키웠을 학생들에게 자신의 인생철학에 대해 &amp;nbsp;그와 같이 짧게 언급했다. 하지만 그의 성격에 걸맞게 자신의 철학 또한 누군가의</description>
      <pubDate>Fri, 22 Jan 2021 13:22:34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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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한 번째 촏: 조명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50</link>
      <description>처음부터 무대가 남자의 것이었던 건 아니다. 그는 스스로 무대 위를 목적지라 여겨왔으나 무대가 자신의 조명 아래에 남자를 허락한 적은 없었다. 그는 나무로 짜 맞춘 좁은 공간이 아닌 이 넓은 세계야말로 자신의 몸짓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진짜 무대라고 생각했다. 길을 오가는 행인들과 거리의 상인들은 모두 그에게는 관객이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그것은</description>
      <pubDate>Thu, 21 Jan 2021 11:55:51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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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번째 촏: 수첩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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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 경아 어머님, 잘 지내셨죠? 접니다. 최형사입니다.&amp;quot; 정호는 먼저 전화를 걸어놓고서 계속 말을 이어가진 못했다. 그는 5년간 지켜온 자리에 대충 펼쳐놓은 종이상자로 자기 물건을 챙겨 넣던 중이었다. &amp;quot;최형사님 혹시 그놈 잡았습니까? 우리 경아 그렇게 한 놈, 그놈 잡았나요?&amp;quot; 수화기 너머로 인사도 없이 질문이 쏟아지지만 정호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description>
      <pubDate>Wed, 20 Jan 2021 12:23:34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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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아홉 번째 촏: 무한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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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을 가로질러 한참을 걸어온 지 얼마나 지났을까, 우거진 나뭇잎 사이에 좁게 난 틈새로 숲을 빠져나오자 거대한 제단이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제단을 이루고 있는 벽돌의 빛깔 때문에 그곳은 &amp;quot;붉은 제단&amp;quot;이라 불렸다. &amp;quot;제이드, 진심이냐. 이제 정말 돌아갈 수도 없다고.&amp;quot; 노먼이 숨을 고르며 제이드와 제단을 번갈아 보았다. 그 기원 조차 밝혀지지 않은 붉은</description>
      <pubDate>Tue, 19 Jan 2021 12:20:42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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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여덟 번째 촏: 바래다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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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집에서 벌써 7년을 살았으니 이젠 정말 이곳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구나 싶었다. 그런데 식탁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고 있자니 무심결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시선을 옮기다 뭔가가 시야에 들어온 뒤에, 전혀 그와 무관한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도 머릿속에서 계속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그런 대상 말이다. 결국엔 그 대상을 다시 한</description>
      <pubDate>Mon, 18 Jan 2021 12:22:18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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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일곱 번째 촏: 작아지다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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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이불 밖으로 나오지 못해 늦잠을 잤건만, 오늘 아침엔 이상하리만큼 몸이 가볍고 쉽게 눈이 떠졌다. 뭔가 달라진 건 확실했는데 침대를 빠져나오기 전까진 그게 뭔지 알지 못했다. 이불 바깥으로 살짝 몸을 돌리며 몸을 일으켰다. 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다리를 걸치고 의자에 앉듯이 몸을 바로 세웠다. 그렇게 잠깐 앉아 있자니 다리에 힘을 빼 늘어뜨리고 있는데</description>
      <pubDate>Sun, 17 Jan 2021 11:26:25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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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여섯 번째 촏: 방송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44</link>
      <description>남자는 불안함에 오른쪽 다리를 떨며 리모컨을 쥐었다. 채널을 아무리 돌려봐도 온통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소란이었다. 그때 객실 밖으로 멀리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띵-. 3층입니다.  이내 복도 바닥에 깔린 싸구려 카펫을 훑고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사삭. 사삭. 남자는 급히 TV를 끄고 기척을 숨겼다. 잠시 후 참았던 숨을 내쉬</description>
      <pubDate>Sat, 16 Jan 2021 11:58:41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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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다섯 번째 촏: 하늘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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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숨이 차올라 쓰러질 지경이 될 때까지 소년들은 언덕을 달렸다.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이 좀처럼 느긋하게 걷는 법이 없듯이 소년들도 줄지어 언덕 위로 내달렸다. 다 큰 어른들이라면 그곳까지 성큼성큼 십분 남짓 걸릴 거리였다. 생각해보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었다. 소년들은 하나둘 약속도 하지 않고 모이더니, 반대로 약속이나 한 듯 그곳으로 달렸다. 작년에 서울로</description>
      <pubDate>Fri, 15 Jan 2021 12:41:34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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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네 번째 촏: 교실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42</link>
      <description>현우는 항상 잠만 잤다. 아침에 등교를 하면 깜깜한 교실 가운데 즈음에 자리 잡은 그 아이의 책상에 항상 엎드려 있었다. 내가 매번 2등으로 교실에 들어서니 그가 게을러서 잠만 자는 건 아닐 것이라는 게 나의 짐작이다. 그는 좀처럼 말을 하는 모습도 보기 힘들었다. 친구들과 시끌벅적 어울리는 편은&amp;nbsp;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진&amp;nbsp;않았다. 1학년</description>
      <pubDate>Thu, 14 Jan 2021 12:47:09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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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세 번째 촏: 일찍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41</link>
      <description>&amp;quot;똑똑. 아들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야지.&amp;quot; 서투르게 페인트 칠 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사실 엄마가 깨우기 한참 전부터 나는 이미 깨어있었지만 나가기를 망설였다. 이불속으로 몸을 숨기고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는 출근하셨을까? &amp;quot;안녕히 주무셨어요&amp;quot; &amp;quot;응, 그래. 대충 세수하고 와서 앉아.&amp;quot; 다정한 엄마의 말투에는 어딘가</description>
      <pubDate>Wed, 13 Jan 2021 12:26:16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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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두 번째 촏: 경계 - 초 단편 소설 시리즈</title>
      <link>https://brunch.co.kr/@@8Cg8/40</link>
      <description>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감정. 처음에는 그것이 단순히 편안함이라 여겼지만 이내 그 반복되는 만남에 얽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후 세 시. 그 남자는 잊지 않고 이곳을 찾아 항상 같은 주문을 했다. 계산대를 경계로 우리는 서로의 영역을 넘지 못했지만 세 시가 되면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알고 있다는 그 느</description>
      <pubDate>Tue, 12 Jan 2021 12:08:00 GMT</pubDate>
      <author>불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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