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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끗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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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을 잘 산다는 건, 결국 감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직장, 육아, 일상 생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균형보다 무너지지 않는 감각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3:38: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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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잘 산다는 건, 결국 감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직장, 육아, 일상 생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균형보다 무너지지 않는 감각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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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메리카노가 아닌 - 에스프레소에 크림 한 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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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거 뭐예요? 이상한 거 시키셨네요?&amp;rdquo;  처음에는 그냥 웃었다. 다들 아메리카노를 시킬 때 혼자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얹으면 꼭 한 마디씩 따라온다. &amp;lsquo;쎄 보인다&amp;rsquo;, &amp;lsquo;느낌 있다&amp;rsquo;, &amp;lsquo;그런 거 좋아하세요?&amp;rsquo;  딱히 감성 부릴 생각은 없었고, 그냥 그게 나한테 맞았다. 작고, 진하고, 길게 끌지 않는 맛. 그 위에 얇게 덮인 크림은 누가 보면 멋 부린다고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Npp2MrL_KxLjhaXodL74lRrpmE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Jul 2025 21:32:18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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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향 나는 보고서 앞에서 - 설계자는 어디에 서 있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8KBX/32</link>
      <description>보고서를 받았다. 문장도 매끄럽고, 논리도 반박할 데 없다. 한 줄 한 줄 흠잡을 데 없이 정리된 요약과 그래프. 하지만 어쩐지&amp;hellip; 향이 난다. AI의 향.  그 글을 누가 썼는지 아무도 묻지 않는다. 오히려 다들 안다. &amp;ldquo;누가 쓴 건지 모르겠다&amp;rdquo;는 건, 누가 써도 상관없다는 말과 같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고 나는 이 시리즈를 시작했다. 누가 썼든 상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nb8PwM0e05VLEsdJ9ESUScGygT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21:36:19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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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9시에 출근하지 않는다 - 그보다 15분 일찍, 딱 그만큼만.</title>
      <link>https://brunch.co.kr/@@8KBX/31</link>
      <description>우리 회사의 공식 출근 시간은 오전 9시.  누가 정해준 것은 아니지만,  나는 늘 8시 45분쯤 도착한다.  9시 출근인데 왜 그러냐고 묻는 사람도, 그 시간에 오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그게 맞다. 나한텐.  30분 일찍 와서 커피 마시며  여유 부리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각에 숨차게 들어오는 사람도 못 된다.  그냥 8시 45</description>
      <pubDate>Wed, 02 Jul 2025 23:00:27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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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계자의 시대 - 기술을 넘어 감각이 작동하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8KBX/30</link>
      <description>&amp;ldquo;다 말했는데, 왜 안 통해?&amp;rdquo;  그런 순간이 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카톡에서도.  문장도 틀리지 않았고, 논리도 분명했는데 상대는 이해하지 않았고, 기분은 상했고, 일은 엉켰다.  그럴 때마다 나는 뒤늦게 깨닫는다.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의 순서가 틀렸다는 걸.   1. 설계는 직장이 아니라, 삶 전반의 감각이다  설계라는 단어는 보통 기획자,</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21:40:19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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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아직도 무협지를 보는가 - 같은 이야기, 다른 주인공</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9</link>
      <description>무협지와 판타지를 읽는다. 초등학생 때 퇴마록을 처음 접한 이후,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취향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제는 종이책 대신 웹소설을 읽고, 서점 대신 플랫폼을 뒤지지만 결국 나는 여전히 비슷한 이야기 안에서 비슷한 감정을 기다린다.  고난, 수련, 각성, 복수, 성취. 이야기의 틀은 뻔하다. 주인공 이름만 다를 뿐 서사는 늘 비슷하게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M9CPw0Sg5WDmBMSlwMPh7G9ck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Jun 2025 23:00:23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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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름의 감각은 어디서 길러지는가 - 설계자는 순서를 외우지 않는다. 순간의 흐름을 잡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7</link>
      <description>문장은 잘 썼다. 정보도 알찼다. 그런데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amp;ldquo;내용은 좋았는데 흐름이 좀&amp;hellip;&amp;rdquo; &amp;ldquo;좋은 이야기긴 한데&amp;hellip;&amp;rdquo;  문제는 정보가 아니다. 순서다.   &amp;lsquo;설계&amp;rsquo;란 결국 순서를 고민하는 일이다. 그 순서는 감각의 결과다. 타이밍을 알고, 질문을 예측하고, 말과 말 사이의 리듬을 들을 수 있는 사람만이 순간의 흐름을 잡을 수</description>
      <pubDate>Mon, 23 Jun 2025 23:00:25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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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가 여자가 아닐 때 - 그건 차별이 아니라 긴장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6</link>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남초 조직에서 일하는 내 모습이  꽤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불편함은 없었고, 대놓고 차별을 당한 적도 없었다. 회식 자리에서 농담이 오갈 때도, 회의 중에 말이 끊겨도, 그저 &amp;lsquo;일이란 원래 그런 것&amp;rsquo;이라고 넘겨왔다.  그 세계에서 나는 나름 슬기롭게 살았다고 믿었다.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이성적으로, 조금 더 조용하게.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U4ay_7v8_QzMOWoBpZR-9i643R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23:00:20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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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계자는 AI를 어떻게 쓰는가 - 기법을 넘어서 타이밍과 맥락을 더하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5</link>
      <description>1. 기계가 할 수 있는 일, 기계에게 시켜라  우리는 이제 아주 쉽게 요구한다. &amp;ldquo;요약해줘.&amp;rdquo; &amp;ldquo;5가지로 정리해줘.&amp;rdquo; &amp;ldquo;이 내용을 이메일로 써줘.&amp;rdquo; ChatGPT는 그걸 해낸다. 게다가 생각보다 잘 해낸다. 때로는 &amp;lsquo;내가 쓰는 것보다 나은데?&amp;rsquo;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만든 글을 그대로 쓰면 정보는 풍부한데, 이해가 안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dMfL2nqZY_wS0uxh-A3KlD_Bn1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Jun 2025 22:35:19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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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레벨테스트가 있다면 2  - 오늘은 내가 과락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4</link>
      <description>오늘은 아이가 영어 레벨테스트를 보는 날이다. 쓰기 과락이 있는 학원이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이는, 쓰기 문제에 단 두 줄만 쓰고 나왔다고 했다.  &amp;ldquo;1학년이 되어서 좋은 점 3가지 쓰기였는데, 하나밖에 생각이 안 났어. 어려워서&amp;hellip; 그냥 안 썼어.&amp;rdquo;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속에서 무언가 올라왔다. &amp;lsquo;두 줄이면 과락인데?&amp;rsquo; &amp;lsquo;대체 왜 안 썼어?&amp;rsquo;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WSWKw4Z8BFsdQAogibvD_Ew8A9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Jun 2025 05:27:31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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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씹은 왜 그렇게 서운한가 - 회사에서의 침묵은, 감정보다 서열로 다가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2</link>
      <description>회의를 마치고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낸다. &amp;ldquo;방금 안건 관련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amp;rdquo; 읽었다는 표시가 떴다. 하지만 답은 오지 않는다.  처음엔 바쁘겠거니 넘긴다. 하지만 잠시 후, 다른 채팅방에서 그가 활발히 대화 중인 걸 알았다. 웃음 이모티콘, 빠른 피드백, 즉각적인 반응들. 그 안엔 내가 없다.   그때부터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zXZY5-X-cdOF47iq8D-Rktvlf9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23:00:17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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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전에 써먹는 설계의 기술 - 감각 말고, 방법이 궁금한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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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 감각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다. 그냥 조금 예민했던 거다. 이 흐름은 어딘가 이상한데, 이 문장은 왜 이렇게 튀는 느낌이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게 자꾸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감각보다 의심이 먼저였다. 누군가는 &amp;lsquo;읽히는 문장&amp;rsquo;이라 부르던 걸 나는 &amp;lsquo;이상하지 않은 순서&amp;rsquo;로 기억했다. 어떤 문장은 그냥 잘 들어오고, 어떤</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23:00:27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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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바꿔도 화는 난다 -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title>
      <link>https://brunch.co.kr/@@8KBX/20</link>
      <description>오늘은 연차다. 평일에, 아이 보내고, 나만을 위해 쓰기로 한 귀한 하루. 이런 날 흔하지 않다. 그래서 더 철저히 계획했다.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피부과 잠깐 들렀다가 혼자 커피 마시면서 글도 좀 쓰고, 그렇게 내 시간을 갖기로.  그런데 어제 밤, 남편이 갑자기 말한다. &amp;ldquo;내일 에어컨 기사님 부르자. 더워지기 전에 설치해야지.&amp;rdquo; 나는 바로 싫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DS4D3CuRKV6AUKZBEan4YfwBY3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Jun 2025 00:11:30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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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에서 휴대폰이 필요한 이유 - 감정을 지키는 기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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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엘리베이터 앞에 섰을 때, 나는 자동으로 휴대폰을 꺼낸다. 정작 확인할 메시지도 없고, 급한 일도 아닌데 그 순간만큼은 휴대폰 화면이 꼭 필요하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과 함께 탑승한다.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하나? 모른 척하는 게 실례일까?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적당할까?  이 짧고도 긴 20초의 침묵은 누군가에겐 아무렇지 않은 순간이겠지만 누군가에</description>
      <pubDate>Wed, 04 Jun 2025 15:00:23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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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상 다음의 감정들 - 아이보다 내가 더 울적했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8KBX/16</link>
      <description>우리 아이가 열심히 준비한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특상을 받았다.  대상과 준대상이 상대평가라면 그 외 상은 절대평가로 주어지는 구조. &amp;lsquo;잘했다&amp;rsquo;는 말은 받을 수 있는 대회였다.  그리고 아이는 정말 잘했다. 원고를 스스로 고치고, 카메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작은 손짓까지 연습한 대로 해냈다.  특상. 내 기준엔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나는 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PDCCqmnGaGcsGvFCGwin8hN-cA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Jun 2025 23:55:04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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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에 남는 구조, 움직이게 하는 순서 - 이거 하나 바꿨을 뿐인데</title>
      <link>https://brunch.co.kr/@@8KBX/18</link>
      <description>&amp;ldquo;니가 쓴 보고서를, 니가 한 번 소리 내서 읽어봐.&amp;rdquo; 남편은 부하직원들에게 그렇게 말한단다. &amp;ldquo;입에 안 붙지 않냐?&amp;ldquo; 당사자도 못 읽는 걸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읽냐며.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잠깐 웃고 말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자꾸 맴돌았다. 입에 안 붙는 글. 읽었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 글. 다 말했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글. &amp;mdash; 생각해</description>
      <pubDate>Mon, 02 Jun 2025 23:00:12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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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레벨테스트가 있다면 - 아이보다 내가 더 떨리는 날, 대치동에서 마주한 마음의 문제지</title>
      <link>https://brunch.co.kr/@@8KBX/17</link>
      <description>오늘, 대치동 학원가에 정식으로 첫 발을 디뎠다. 아이의 레벨테스트, 줄여서 &amp;lsquo;레테&amp;rsquo; 보는 날이다.  아이를 교실에 들여보내고 나는 카페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초행길이었다.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건물마다 간판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amp;ldquo;ooo사고력&amp;rdquo; &amp;ldquo;xx영어&amp;rdquo; &amp;ldquo;###%영재센터&amp;rdquo; 모두 비슷한 이름, 비슷한 색깔.  길 위의 햇살은 쨍했고, 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7-J0fHlRiqiVacTqYd5C5-Is_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May 2025 01:26:06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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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람은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다 - 그 사람 안에서만 통하는 세계</title>
      <link>https://brunch.co.kr/@@8KBX/15</link>
      <description>&amp;ldquo;한 사람의 논리는 그 사람 안에서만 통한다.&amp;rdquo;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에서 수없이 설득을 시도해 봤다. 자료를 만들고, 근거를 들이대고, 숫자를 꺼내고, 전례를 분석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이해와 납득이 아닌, 피로였다.  정답에 가까운 논리에도 왜 설득되지 않을까 이번 주도 내 보고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amp;lsquo;무슨</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23:00:30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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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써있는데 다시 써오랍니다 - 임원이 바보는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KBX/13</link>
      <description>오늘도 보고서를 썼다. 평가제도를 리뉴얼한 방향을 설명해야 했고, 그 안에 담긴 보상의 맥락도 전해야 했다.  &amp;ldquo;직원들은 연봉인상액이 적다&amp;rdquo;고 불만을 표출하고, &amp;ldquo;회사는 매년 인건비 상승이 가파르고 부담된다&amp;rdquo;고 말할 때&amp;mdash;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보상 총액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떻게 나눴는가였다.  하지만 내 보고서를 끝까지 읽기도 전에 임원이 먼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p1_tWqsJnFR_PkoM-cOY6TUjMq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23:00:20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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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하기 싫다, 학교 가기 싫어 - 정해진 하루에 숨이 막힐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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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학교 가기 싫어.&amp;rdquo; &amp;ldquo;출근하기 싫어.&amp;rdquo;  일요일 저녁이면 온 가족이 동시에 꺼내는 말.  월요일 아침도 마찬가지. 아이는 가방을 멘 채로 중얼거리고, 어른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혼잣말처럼 내뱉는다.  이 말은 가볍게 들리지만, 실은 꽤 많은 감정을 눌러 담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힘들면 그만두라고, 싫으면 잠시 쉬라고. 하지만 &amp;ldquo;가기 싫다&amp;rdquo;는 말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dt4lKiYQVAxwWkP1pYI7Nu9ad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May 2025 23:13:09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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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주말도 쎄쎄쎄 예약입니다 - 유튜브도, 로블록스도 못 이긴 최후의 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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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상을 안 보여주는 엄마로 살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amp;lsquo;안&amp;rsquo;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굉~장히 제한적으로 보여준다.   일단 우리 집엔 티비가 없고 (결혼할 때부터 안 샀다. 시끄러워서.) 앞으로도&amp;hellip; 글쎄, 아직까진 아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여행을 떠나면 운전은 남편, 뒤좌석은 나와 아이의 놀이공간이다.  아이 옆에 앉아 가는 내내 논다. 끝말잇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BX%2Fimage%2F9ZaBSbKZ8_4rNWfHgIZZrS7M-Z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21:18:06 GMT</pubDate>
      <author>한끗작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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