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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요 김영돈</title>
    <link>https://brunch.co.kr/@@8KLU</link>
    <description>산책(逍遙) 하며 흐릅니다.  60초 소설가, 몸 마음 치유자,  동기면담 훈련가, 상담학 박사, 침구사, 에세이스트, 저서 ;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잘하는 법 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6:05: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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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逍遙) 하며 흐릅니다.  60초 소설가, 몸 마음 치유자,  동기면담 훈련가, 상담학 박사, 침구사, 에세이스트, 저서 ;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잘하는 법 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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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이의 온도 4-3(310). 시과를 기다리며 - 시과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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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엄이 끝나고  *징거미의 새 정부가 들어서고 광주도요 조상권 님이 캔버스 앞에서 양지뜸으로 거처를 옮기시고 메주 콩밭 추수가 끝났다. 적 단풍은 핏빛에 은빛이 성기기 시작했다. 은발의 적 단풍 사이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시과가 아직 나올 생각이 없다는 전갈이다. 시과는 11월 30일 태어날 예정인 손주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렇다 나만의 이름이다. 녀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8SStxcM8n5yUqk86ryvkGJrX0Y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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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1. 적자두 꽃 - 60초 소설 7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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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amp;gt;  선술집, 뒷골목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인은 넥타이를 풀고 찌그러진 주전자와 탁주사발을 들고 가을 속으로 떠났다. 버지니아 울프는 천년을 오가며 치석처럼 붙어있는 의식의 끄트머리를 채 잡고 흔들며 물에 섞이지 않는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다 호수바닥으로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hcYGF3IA0hfgrOmQvV1m-lbGsM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0:00:14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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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4-2(309). 구상나무의 부둥킴 - 팽이의 온도 4-2(309). 구상나무의 부둥킴(한라산, 9시간의 여정)</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64</link>
      <description>15년 만에 쉬지 않고 내내 걸었다. 초과근무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9시간, 깔딱 시간은 진달래대피소부터 정상, 내려올 때 사라오름부터 성판악까지 각각 1시간 30분의 시간. 진달래 대피소에서 정상가는 길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일 때 구상나무 고사목 위로 까마귀가 울며 반겨준다. 죽은 나무와 산 나무가 서로 부둥켜안고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윗세오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51xoLJKUnd_koMdDd57jj_LVp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1:22:29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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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 4월, 현의 정원 Love Forest - 60초 소설 70.</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63</link>
      <description>아스파라거스가 고개 들기 시작하면 여기 바람의 둥지는 꽃등이 켜진다. 4월, 현이 지은 마을은 왕국을 이루어 수많은 백성들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 온다. 현은 짓던 집을 쉬어갈 참으로 잡초와 마주한다.  집을 짓던 흙투성이 손을 잡초는 반갑다. 뿌리와 줄기, 꽃과 잎의 수런거림을 귀 기울여 주는 유일한 사람 앞에 잡초는 말문이 튼다. '어떻게 이름 없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c4nvPQbbBZfqH_rNOi3sQ2RXK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0:00:23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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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루틴 - 팽이의 온도 4-1(308). 루틴</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62</link>
      <description>당신이 내 루틴이어서 기쁘다. 가슴 한가운데 온유함을 담고 '일, 건강, 봉사'의 세 가지 끈으로 묶는다. 느슨한 수모(수영모)를 질끈 묶듯이. 몸에 사유의 물을 뿌리고 크게 소리 질러본다. 뛰어!. 그렇게 하루의 유영이 시작된다. '하나두셋 하나', 세 박자로 나아간다. 아, 물론 점프가 먼저다. 어두운 밤의 협곡, 새벽안개를 가르며 넓은 세상을 향해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GUJXgFgS4FfGhTIStveB6g4Zs3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6:59:20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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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팽이의 온도 - 편백나무의 영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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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팽이의 온도'는 팽이채에 의지해 돌던 팽이가 어느 날 '스스로 돌기'를 익히고 지상을 날아오르기 시작한 팽이의 세상 읽기다. 팽이는 '또 하나의 나' 편백나무의 영혼이다. 첫 번째는 2016년 가을부터 2022년 가을(2022.8.15), 바람이 언제나 그대 등 뒤에서 불기를, 두 번째는 2022년 가을부터 2023년 가을(2023.11.20), 햇살은</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5:35:18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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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314. 꽃등 사이로 - 팽이의 온도 314.</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60</link>
      <description>홍매화 봉우리가 흰꽃들을 둘러본다. 달빛 받은 꽃잎이 분을 밝힌다. 은은하고 고요하다. 굵은 빗방울 에도 버티던 꽃잎이  가슴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마음의 요동에 눈송이처럼 우수수 떨어진다. 하지만 홍매화는 아직 단단히 붙어있다. 세상 한 귀퉁이에서는 꽃잎만큼이나 소리 없이 주검이 떨어졌다. 덧난 마음을 용수철처럼 눌러놓았던 그는, 떨어지는 꽃잎을 부러운 눈</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0:27:12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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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69. 친구 한용이 - 60초 소설 69</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59</link>
      <description>&amp;lt;팽이의 온도 314. 친구 한용이&amp;gt;  2026.4. 2 친구 한용이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우리는 서로 연유를 묻다가 더 알아보기로 하고 할 말을 잃었다. 그래, 쉬고 싶었나 보다 말하고 우리는 각자 울었다. 나는, 에고가 멈춘 것이니 더 평온해졌으려니 짐작하고 아주 쓰고 독한 것들을 몸 어딘가에 부으며 견뎠다. 구미 도량동 600번지 시장 한가운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1wpmq3Uu2fciS5mbGKp1XlSUVq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0:00:11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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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8.  당신의 뜨락 - 60초 소설. 68</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58</link>
      <description>왕궁을 이전했다. 당신이 내려다볼 수 있도록 마을이 번성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등불은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 밤에는 달빛으로 밝혀야 당신이 아실까 싶었기 때문이다. 숙소 창문으로 내다보니 양지바른 당신의 거처가 손에 닿을 듯 하다. 카페에 담쟁이 순이 돋는다. 그래 담쟁이 카페에 초대할 친구들을 떠올리며 창을 통으로 내던 날들이 새록 새록새록하다. 카페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_9w2T62xo6blycEGuJZ1s68uWB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5:00:13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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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7. 광태 씨의 선물 - 60초 소설 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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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쁜 놈이네, 너 정말 힘들겠다'  광태 씨의 공감법이다. 우연히 친구들끼리 하는 말을 듣던 중 '걘미래 없잖아'하는 대상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학생을 상담하는 광태 씨의 상담기술. 광태는 수련해 보니 상담은 수련이 쌓일수록 '나 보기'야 상담자든 내담자든 할 것 없이 모두 각자 ' 자기 보기 싸움이야' 하고 말했다. 15년 전 상담인턴 수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SfeVoGkpLcdOsk2oq39TFLQbo-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0:00:21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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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6. 에고 씨의 눈물 - 60초 소설 6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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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가 내게 올 수는 없지만 내가 반드시 너를 보러 가마. 가서 너한테 잘 살았다고 얘기하마. 그때까지 기다려주렴.   죽음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우리 앞날에 놓여있다. 벼랑, 논두렁, 길섶, 안방, 침대, 도로 한가운데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나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실은 자신이 죽음에 임박하거나 누군가 그곳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알아차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V4o8XMJl98ISqRJ8iYynu-HtzZ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2:46:44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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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 K 씨의 줄기세포 - 60초 소설 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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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제는 줄기세포였다. 그 일도 K가 먼저 말한 게 아니었다. K는 꽤 조심한다는 게  말이 새 나왔다.  '세 게임만 치면 하체가 후들거려요. 어쩜 그렇게들 쌩쌩하지'라고 경기종료 후 혼잣말처럼 했다.  그 말을 J가 들었음에 틀림없다. 그는 쥐를 노리던 고양이처럼 날카롭고 맛깔나게 말했다.  '나는 피곤한 게 없어. 숙취도 없고 뛸수록 힘이나. 줄기세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EV1JczDjIUoP1UwaMTQd9IAma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1:39:05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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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4. 혜숙 씨의 봄비 - 60초 소설 6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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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영 당신을 다시 못 볼 줄 알았다.  비극 희극 풍자 로맨스, 인생의 롤러코스트.  목숨을 걸고 얻은 아들을, 서른이 넘도록 끼고 싸우고 얼르고 달래며 친구처럼 애인처럼 키웠다. 교실을 휘저었던 수업시간들,  다시 태어나도 천상 선생인 나를 키운 건 8할이 아버지, 아버지가 떠난 후의 빈자리는 아들이 채웠다.  내생에  최고의 풍자, 남편은  낭만적인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byRnuhOWYFF7pWHFc8GbX1WrNo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0:00:19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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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3. 친절한 삼월씨 에게 - 60초 소설 6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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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월, 당신이 오기 전에 하늘은 늘 심술을 부린다. 수고하고 짐 진 겨울을 잊어버릴까 보아선가. 그 심술은, 때로는 매서운 진눈깨비로 뼈를 때리는 찬바람으로, 마른나무를 쥐고 흔들며 온다. 뿌리까지 흔드는 강풍으로 낙엽을 몰아 도로, 마당, 오솔길, 언 논바닥 위로 흩뿌린다. 돌아보면 거기 당신의 마음이 보인다.  잡은 손을 놓아야 할 때 처음 학교를 입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EEOkLoYYXH1QnoHXuO0M6wGFm9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1:00:32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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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2. 칡 꽃이 태동하는 마을 - 60초 소설 6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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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앙칼지다. 눈을 흘기면 더 짙어지는 보라색. 아카시아를 닮았다고 느슨하게 접근했던 것들은 모두 숨통이 끊어졌다. 늦가을 무서리가 내릴 때까지 놓아줄 수 없었던 것들을 생각한다. 엄동설한 한밤중, 달빛이 유리창을 두드리면 그제야 칭칭 감았던 손깍지를 풀었다. 오동나무는 태연하게 웃으며 갈색 넝쿨을 내려다본다. 고압선이 밤새 윙윙거리며 모두 태워버리겠다고 엄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2UOywBdbMjwhSHJtMBpRtSezd6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1:58:04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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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 진가 저수지 ㅇㅇ어 씨의 명상 - 61. 60초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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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를 만나러 왔나. 곱은 손이 떡밥을 흔들며 나를 유혹한다. 내가 뭐라고. 지난해 봄부터 초여름까지 떨어진 꽃잎과 꽃가루를 입술이 노랗도록 먹었다. 그걸 먹고 한해를 버텨냈다. 그 어느 날 하루, 넋을 놓고 낙화를 바라보던 사람이 당신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마음 먹으면 입술이 찢어져도 내색을 안 하던 당신. 깊은 수면 아래서도 맑은 날은 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y4dcClEaornZ7VVufaPvS5eBEW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5:00:37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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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 미경 씨의 명달리 연가 - 60초 소설. 6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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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백합 같은 눈매로 두 팔을 벌려 다가왔다. 휘영청 보름달, 잔설이 얼기설기 겨울을 알려주듯 팔짱을 끼고 있다. 겨울의 정점. 쌀쌀한 저녁, 눈을 감으니 두 팔이 목을 감싸며 눈 한 덩이가 목덜미에 메워진다.  &amp;quot;이거 먹어요&amp;quot;  눈은 등줄기를 타고 꼬리뼈까지 선을 긋는다.  그 선 언저리에서 명달리의 구들장이 떠오르고 탁 트인 동네를 굽어보는 미경 씨의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wtFzonqcxnueREPu379rN3z0MM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0:00:33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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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9. 지혁 씨의 화려한 날 - 60초 소설 5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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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 살아있으니 좋네요. 이게 뭐라고 여기 아버지의 심장이 만져지는데 내 전부가 아버지의 선물이었는데 심장을 전해주고 떠나셨네요. '간절함'이란 게 그럴싸하게 포장된 말이 아니었어요. 그건 기적의 불꽃을 만드는 연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점을 노려보던 돋보기가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잖아요. 당신의 손주 연우가 태어났어요. 당신의 심장으로  그 피의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ktTHvb95WErRbt11cXWdTD3Ub5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0:00:21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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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8. ㅇ현 씨의 여섯 번째 성전 - 60초 소설 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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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에는 내 차례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도 증거도 알겠고, 나에게 성령이 임했던 날도 기억난다. 어느 날인가 그날은, ㅇ현 씨가 한 걸음 물러섰다. 세상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나름의 패기, 아니 아집이었다. 그게 화근이었나. 다섯 번을 성전을 옮겼다. 옮길 때마다 성전 건축, 목회자의 스캔들, 돈, 패거리, 수군거림, 주억거리는 몸짓, 영생, 축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HGH1rjtZqe-XFmYSyy7EgAGIT8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14:00:04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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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7. 깊고 푸른 안성기 씨의 미소 - 60초 소설 57</title>
      <link>https://brunch.co.kr/@@8KLU/247</link>
      <description>눈보라가 꽃잎처럼 흩날렸다. 정자동 촛대다리 위에서 바라본 탄천 변 빈 나무의자에 놓여 있던 추억이 눈꽃과 함께 쓸려 갔다. 눈꽃은 도심의 불빛에 눈부시다. 어두워지는 저물녘, 다리에 서서 넋을 놓고 서 있자니 눈에 눈이 박혀 눈물이 난다. 송곳 같은 추억에 찔려 옴짝달싹 못한다. 영화 속에서 일생을 살던 안성기 씨처럼, 시간은 영사기처럼 지나갔다. 안성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LU%2Fimage%2FCa6Z2xmEHAQaRNuJUQOdwwcyMP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1:14:04 GMT</pubDate>
      <author>소요 김영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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