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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 호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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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우(全友) 호떡입니다. 일상에서 감사와 행복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rht1013</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8:48: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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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全友) 호떡입니다. 일상에서 감사와 행복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rht1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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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참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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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까지 잘 참고 살아왔다 하고 싶은 것을 눌러가며 살아왔다  사람의 삶이란 마음 가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기에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나는 참고, 또 참으며 여기까지 왔다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심장이 터질 듯 요동쳐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생의 무게가 온몸을 짓누르고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고름 찬 발가락으로 산을 넘어서면서도 끝내 버텨냈다  사람 같지</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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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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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하고 첫째를 러시아에서 낳아 비자 갱신을 위해 아내와 첫째는 방학 기간 한국으로 가서 두 달여 있다가 돌아왔다. 원래 한 달여 일정으로 갔었는데, 돌아오기 하루 전날 갑자기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되었다고 했다. 다음날 러시아행 비행기를 타기로 계획했었는데, 아내가 밖에 나갔다가 발목을 접 질러 2주간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내일 못 가게 되었다고 전</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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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잿빛이 걷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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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 내내 하늘은 잿빛에 잠겨 무겁게 내려앉았더니, 살며시 바라본 창 너머 오후의 풍경은 구름에 가린 하늘과 구름이 갠 하늘이 경계를 이루어 횡적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순간부터 이내 구름이 걷히고 하늘은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도로 너머 가까이 보이는 짙푸른 능선, 그 너머 저 멀리 하늘과 경계를 이른 엷푸른 산이 보인다.</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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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의 물결 따라 달리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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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년 전부터, 한강을 달리기 시작했다. 뜻하지 않은 일들로 고민과 갈등이 많던 시기였다. 성격이 예민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기대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분을 삭이지 못하는 편이라 괴로움이 커지기 일쑤였다. 그러다 중년에 접어들자 주변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며 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운 기분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0:00:08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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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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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아이의 방에서 앨범을 뒤적이다 첫째의 러시아 발행 출생증명서를 다시 보게 되었다. 러시아 유학기간 모스크바에서 첫째를 낳았다. 첫째의 주소지가 모스크바 병원으로 되어 있는 기록은 우리 가정사에 한 획을 그을만큼 의미 있는 추억이 되었다. 결혼 초기 유학기간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던 녹록지 않은 시절이었으나 잔잔한 파도와 같이 밀려오는 삶의</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0:00:08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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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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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에 그늘이 없기를 바라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마음속의 그늘이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그늘이 드리워질 때 어두워지고, 어려웠었다  어둠과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마음속의 그늘 덕분이다 그늘을 쓸어내려 하지만  그늘은 밀물처럼 다가와 지금도 내게 있다</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0:00:01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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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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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자 있으면 적적하고, 혼자 식사하면 더 쓸쓸해진다. 그래서 요즈음 식사는 주로 동료들과 함께 밖에서 해결하고, 집에서는 물이나 우유, 음료로 간단히 때우는 날이 많다. 그렇게 혼자 지내던 중,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다. 지난달에 다녀가고 꼭 한 달 만이다. ​ 아내가 도착하면 집 안의 공기가 달라진다. 부엌에서는 요리하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집 안은</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0:00:10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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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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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모임이 늘어난다. 12월에 들어서자 연이어 약속이 이어졌다. 지금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예전에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다. 서로를 이미 알고 있기에 어색함이 없고,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모임은 시작 전부터 기대를 품게 한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0:00:07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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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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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길을 나서다 경찰서 앞에서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휴지로 상처를 감싼 채 &amp;ldquo;왜 맞았는지 모르겠다&amp;rdquo;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살이 터져 피가 날 정도라면 얼마나 아플까.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텐데, 붕대 하나 없이 서 있는 모습이 몹시 위태로워 보였다. 그 이른 아침에 마주한 장면은 오래</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0:00:06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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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격</title>
      <link>https://brunch.co.kr/@@8LRI/176</link>
      <description>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집 생각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몸은 멀어져도 마음 한켠에는 늘 가족이 머문다. 아내의 얼굴이 떠오르고,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더해진다.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그리움과 염려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가정의 중심은 자연스레 아이에게로 옮겨간다. 아이가 자라며 학년이</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0:00:03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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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중</title>
      <link>https://brunch.co.kr/@@8LRI/174</link>
      <description>며칠 전, 다른 사무실에 들어가려던 중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부서장이 실무자를 거칠게 질책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날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 실무자는 일정에 맞춰 일주일 전에 자료를 제출했지만, 부서장은 보고 시간이 임박해서야 검토를 했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몰아붙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차마</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0:00:05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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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8LRI/172</link>
      <description>이른 아침, 서울로 향하는 버스는 늘 비슷한 얼굴들로 채워졌다. 말없이 같은 시간에 오르고, 같은 자리 근처에 앉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두 여학생이 있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내가 내리는 정거장 바로 앞에서 늘 함께 내렸다.  어느 날, 책을 읽다 고개를 들었을 때였다. 두 학생이 서로의 어깨에 기대 잠들어 있었다. 버스는 이미 그들이 내</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1:21:05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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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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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여름의 더위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느 날 문득, 계절이 바뀌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있다. 시간도 그렇다. 특별한 신호 없이 다가와, 어느새 우리를 지나가 버린다. 돌아보면, 신체의 변화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빠르게 흘러왔다.  젊을 때는 무엇이든 괜찮았다.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탈이 없었고, 준비 없이 시작한 운동에도 몸은 쉽게 따라주었다. 그러</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1:37:29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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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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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프는 베푸는 친구다 사랑과 관용, 선의와 은혜를 가지고 있든 없든 늘 건네는 ​ 베프는 나누는 친구다 정과 의리, 지혜와 가치를 가진 것을 아낌없이 펼치는 ​ 베프는 곁에 있는 친구다 말이 없어도 마음을 알고 힘들 때 먼저 손 내미는 ​ 그래서 베프는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충분한 선물이다</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9:39:16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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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알 수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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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의 앞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그래서 경계하고 삼가해야 해요 ​ 어떤 상황에 처할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해요  알 수 없기에 함부로 할 수 없어요 ​ 모르고 있기에 함부로 하면 안 돼요 ​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기에 스스로 살펴야 해요</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0:50:21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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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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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아내를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번진다.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어느덧 3년째이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마음은 늘 같은 자리에 머문다.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아내와 함께 있을 때의 나는 더 즐겁고, 더 단단해진다. 그래서일까. 아내를 떠올리면 마음 한켠이 포근하게 데워진다. ​ 사랑을 시작하던 때를 돌아보면, 그 감정은 늘 설렘으로</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6:17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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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파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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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려운 시기를 맞으면 사람은 묻게 된다. 어떻게 버틸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그때 우리는 대단한 해결책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돌파구를 찾게 된다.  내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정책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 1년 가까이 이어진 시간은 위기라 불러도 과하지 않았다. 새벽에 출근해 늦은 밤, 때로는 다시 새벽에 퇴근하는 날들이</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1:19:38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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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제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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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에 자리를 옮긴 뒤 모임이 잦아졌고, 자연스레 술잔을 들 기회도 많아졌다. 그러나 요즈음 나는 술이 그리 반갑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술자리는 점점 버거워지고, 그 여파가 오래 남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몰랐던 일이다. 이제는 한 잔만 들어가도 알코올 향이 또렷이 느껴지고, 몇 잔 더하면 취기가 빠르게 올라 다음 날까지 나를 붙든다.  술은 단순히 기분</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1:55:42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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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익숙함</title>
      <link>https://brunch.co.kr/@@8LRI/167</link>
      <description>부대를 옮긴 지도 어느새 한 달여가 되어간다. 부대 분류 결과로 이전에 한 번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부대에 다시 근무하게 되었다. 예전에 한번은 보직을 분류할 때 이전에 근무했던 부대에 다시 근무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다른 부대로 분류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이전에 근무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리라는 목적에서 이전에 근무했던 부대로 배치받게</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1:37:10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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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정적에서 일상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8LRI/166</link>
      <description>정적을 깨우는 물 한 잔은밤새 고여 있던 장막을 걷어내고,내 안의 탁함을 가만히 걸러낸다묵은 기운은 조용히 씻겨 내려간다 창밖 풍경을 곁들인 차 한 잔은혈류 깊숙이 잔잔히 번져 들어차갑던 몸에 온기를 밝히고,비로소 고요한 아침의 문을 연다 이 여유는 오늘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작은 의식이다머릿속 하루의 밑그림은차분한 선 위에 놓여 있고,</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1:33:08 GMT</pubDate>
      <author>전우 호떡</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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