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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ephanet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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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3:13: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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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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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상도 높은 삶의 피곤함 - 가끔은 뇌를 꺼놓고 싶을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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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상도 높은 삶을 사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다.  특히 몰입하는 상황에서는 그 모든 자잘한 정보들이 장기 기억된다. 한 편의 영화처럼. 특정 장면의 각도를 돌려서 보거나 슬로다운으로 돌려가며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런 능력은 현생을 사는 것에는 그다지 큰 도움은 안된다.  문학이나 통찰 인간 이해에는 큰 자산일지 모르지만 쉽게 과부하 된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9_8w18jU8G0onaMdEZVSXTcn09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3:07:56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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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소설의 구상&amp;nbsp; - 이런 건 구상을 한다고 될 건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72</link>
      <description>그 남자 시리즈의 세 번째를 구상했다. 이런 건 구상을 한다고 될 종류의 것은 아니다. 도무지 답은 안 나온다.  세 번째 소설은 현실과 이야기의 경계가 아니다.  꿈과 환영이 현실을 잠식하거나 스며드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영혼과 현실의 경계라고 해야하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써야 할지는 잘 모른다.  현실을 이야기로 옮기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적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f3rm0Azp9AN4ZlpOAZ77158h26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2:25:20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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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꾸었다.  - 표면 아래 작동 방식을 보고 나면, 더 깊은 곳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71</link>
      <description>그것은 직감의 영역이다.  사람에 대한 해상도가 높은 것은 관찰력이 좋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관찰을 통해 한 사람의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새로운 것들이 드러난다. 외부로 드러난 형태, 분위기, 표면 그리고 그 표면적인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 거기에 나 있는 균열 그리고 그 사람의 방어기제 친밀감의 패턴 감정 처리의 과정과 습관 취약함의 구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EjSP9rWoqa3ylZku2jqMcrRrC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2:14:02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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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목적 - 소설 두 개을 이어서 썼다. 조금 더 목적에 가까워지는 방식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70</link>
      <description>내 글쓰기의 목적은내가 아직 다 알지 못하는 그림자의 어둠을 대면하는 데 있다.  그래서 나는 대개직감이 시키는 순간에,흘러나오는 방식 그대로 그것을 포획해왔다.  이번 소설은 조금 달랐다.글쓰기의 시기도,포획의 방법도내가 늘 따르던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가끔은하지 않던 방식이 오히려 더 정확할 때도 있다.  이번에 쓴 두 개의 소설은거대한 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bN0pR39WZVUKdjK-cwPVVEzOF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0:39:50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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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 에필로그  - 이 소설의 주인공은 셋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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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달한 연애 소설을 쓰고 싶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적어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방식의 사랑과는 그렇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둘이 아니다. 사실은 셋에 가깝다. 첫째는 화자의 감각 해상도.둘째는 남자의 통제된 표면과 그 아래의 미세한 균열.셋째는 사물에 저장된 잔향이다. 이 셋이 번갈아가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V67FusiWz7_1cjivMHSdCdMorv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0:17:29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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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11  -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커피를 내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68</link>
      <description>아침에 눈을 뜨자 방 안의 공기는 조금 달라져 있었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빛도, 테이블 위에 놓인 컵도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몸이 먼저 알고 있는 변화라는 게 있다. 나는 잠깐 그대로 누워 있었다. 움직이지 않은 채 호흡의 길이를 가늠했다. 조금 느려져 있었다.  주방으로 가서 물을 올렸다. 주전자 안에서 작게 끓어오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uJ6dRWIimxVYAy1ip0kO-Px17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8:25:48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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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10  - 그는 내가 그걸 알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게 좋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67</link>
      <description>나는 그의 단정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좋아했다. 그것은 오랜 시간 스스로 구축해 온 것이다. 그 표면이 가진 광택의 굴절과 반사율을 통해 나는 그 시간을 가늠해 보았다.  그와 함께 기다란 복도를 천천히 걷다가 문득 빠른 걸음으로 그의 걸음을 따라잡고는 그의 귓가에 다가갔다. 볼을 그의 머리카락이 간지럽혔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에 나는 속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eSI4eb9lH-057rVfvVMBYbYx2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6:33:05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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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9&amp;nbsp; - 쇼핑 좋아한다. 그러나 수십 년 간직해 온 옷은 따로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66</link>
      <description>새로 나온 원두를 샀다. 나는 풀시티나 프렌치 로스팅을 애정한다. 묵직한 바디감, 깊게 눌린 향, 입안에 오래 남는 쓴맛 쪽을 좋아한다. 혀에 닿는 순간 바로 설명되는 맛보다, 조금 늦게 올라와 오래 머무는 쪽을 더 신뢰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이번에 들여온 원두는 미디엄 로스팅이다. 거의 마셔본 적도 없고, 대체로 선호하지 않는 쪽이다. 사람은 가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wtr4FqGeO2xTXL268JIs_gPqs1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5:52:32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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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그는 내게 물었다.&amp;nbsp; - 그 말이 참 달콤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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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달달한 표현을 질색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난 무척 실망했다.  가끔 내가 지쳐 있을 때, 그는 내게 물었다.  &amp;quot;뭐 맛있는 거라도 배달시켜줄까?&amp;quot; 그 말이 난 참 달콤했다.  그는 그런 식의 달달함을 좋아하는 남자다. 그러나 막상 그런 걸 받은 적은 없다. 어째서냐고 한다면, 난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해 보지 않은 일들을 하는 것은 낯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laQqcj4lAlBMl4iNqcqsXC7pP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4:56:58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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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가 떨어졌다.&amp;nbsp; - 이런, 오늘은 램프의 지니는 만날 수 없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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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간 램프의 지니가 전해준 우주에서 보내온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었다.  커피가 떨어졌다. 이런, 오늘은 지니를 만날 수 없는 걸까.  밖은 흐린 하늘이다.  중간에 끊기는 걸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kM_ofV04yRZokCoe8K-yuAfP91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3:40:33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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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8  - 그는 나에게, 멈추지 않는 진동의 기억을 남겼다 그날 난 귀걸이를 잃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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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입구에서 계산을 했다. 열려 있는 복도를 지나 출입문 근처에 선 나는 직원과 대화하고 있는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실내는 베이지 톤으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고, 열린 유리문은 블랙 철제 프레임으로 단정하게 둘러싸여 있었다. 나는 그 검은 직선의 외곽선 한가운데 서 있는 그를 보고 있었다.  그 장면은 마치 그가 미리 만들어둔 액자 같았다.친절하고 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dm6w88BDbvjT2bs8J0HvOivpW7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3:04:50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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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7  - 말해놓고 보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62</link>
      <description>나는 고개를 아주 조금 기울였다. 그 작은 각도만으로도 머리카락이 어깨 위에서 느리게 출렁였다. 크리스털이 촘촘히 박힌 진주 귀걸이가 귓불 아래에서 작게 흔들렸고, 그 미세한 진동은 생각보다 오래 남았다. 차갑고 서늘한 그 감각이 파동처럼 번져 목 언저리에 닿았다가 천천히 사라졌다. 그날 밤은 그런 식이었다. 아주 작은 움직임 하나가 예상보다 오래 몸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h2_sc6K7UTTXlYtixOMsP671w2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2:07:55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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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 좋아한다.  - 중간에 끊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61</link>
      <description>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는 것은 어렵다.  드라마 시리즈도 그렇다.  중간에 끊기면 다시 찾아보는 것은 불편하다. 그때의 그 정서와 밀도를 다시 가늠해서 찾아내어야 하니까.  그래서 넷플릭스를 좋아한다. 중간에 끊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미 벗어나버린 뒤라면, 다시 몰입을 하기 위해 또 다른 에너지들이 필요하다.  그러니 시작은 끝으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h1zCuGtgKtxZ_CHaxgQ_RFZzDW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2:01:41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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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6  - 그 의미보다, 그 말이 그의 얼굴에 어떤 결로 스쳤는지가 더 궁금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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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정치 이야기를 했다. 그 말 자체는 특별하지 않았다. 너무 흔해서 오히려 방심하게 만드는 종류의 화제였다. 사람들은 대개 그런 이야기를 꺼낼 때 상대와의 거리를 어느 정도 가늠한 뒤에야 입을 연다. 어디까지 밀어도 되는지,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서로가 견딜 수 있는 온도를 대충 계산한 다음에.  나는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않는다. 비슷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WAhReTRCh9XERX0g9yYkuuMpd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1:46:04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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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5 - 누군가가 알아봐 준다는 것은 섹시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9</link>
      <description>&amp;quot;별이네요.&amp;quot; 나는 문득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짐짓 모르는 척, 천정으로 시선을 돌렸다. 고개를 위로 올리면서. 그를 바라보던 시선을 지우려는 듯이.  그 말은 생각 끝에 나온 것이 아니었다. 먼저 시야에 들어온 빛이 있었고, 그다음에야 입이 따라간 쪽에 가까웠다. 검은 배경 위에 박혀 있는 작은 조명들은 너무 정교하게 흩어져 있어서, 실내라기보다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1f4Kg8XHJ07CARFR7LljBc8Aw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1:00:46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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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4  - 낯선 이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깊고 어두운 장소로 미끄러져 내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8</link>
      <description>할 수 없이, 아껴둔 장소로 갔다.언젠가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나를 오래 아는 사람과, 적어도 내 침묵이 낯설지 않은 사람과.  방금 전까지 걷고 있던 번잡한 거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 같았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기의 결이 바뀌었다. 바깥은 여전히 밝고 시끄러웠는데, 이쪽은 어둡고 조용했고, 적막이 얇은 막처럼 가라앉아 있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96eQHd7sDmrgVfWmlPDrq-e7-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29:20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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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3  - 그의 결정은 언제나 제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7</link>
      <description>그는 내 곁에서 걸었다.  도착한 음식점은 입구부터 황금색과 레드로 번쩍였다. 키치했고, 현란했고,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 정도로 요란한 곳이면 신경이 분산될 수 있었다. 한 사람에게만 감각이 붙잡히는 것보다는 나았다. 가게 앞에는 24시간 영업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안도했다. 적어도 더는 다른 장소를 찾아 헤매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ebZd8PtDgF1L2bTsEZgmQEbY3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3:41:31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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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2 - 그와 나 사이의 공기에는 금속성의 직선들이 그어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6</link>
      <description>그는 나에게 장소를 정해달라고 했다.  나는 아는 장소가 없었다.  밤에 누군가를 만나러 밖에 나간 것이 얼마만인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십 년은 훌쩍 넘었을 것이다. 그 시간대의 거리도, 그 시간대의 식당도, 그 시간대의 사람들도 내게는 전부 낯설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랐고, 어디가 적절한지 판단할 기준도 없었다. 장소를 정하라는 말은 단순한 부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eUy0fCSW3nqNUIELWSSrc0m_I7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2:52:53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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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는 지진 경보, 그 남자 001 - 처음은 아니었던 첫 만남</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5</link>
      <description>만남은 대개 그렇다. 별다른 맥락 없이 정해지고, 그 순간에는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알게 된다. 어떤 장면들은 처음부터 자기 크기보다 큰 그림자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날 밤이 그랬다. 나는 그와의 만남이 무심하게 정해졌다고 생각했다. 현실이 늘 그렇듯, 특별한 전조도 없이.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전조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74JmSfLT5l0QS2K6gtMvS1fq4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2:30:31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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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면 코너의 그 남자 - 에필로그  - 이 소설은 연애소설이 아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TjG/3050</link>
      <description>달달한 연애소설을 쓰고 싶기는 했다.그러나 이 작품은 그 표면 장르를 벗겨낼수록, 전혀 다른 엔진을 드러낸다.이 소설의 주인공은 한 남자가 아니라 감각의 구조 재편이다.  이 작품을 쓸 때 내가 염두에 둔 것은 감정의 고백이 아니라 영화 연출과 미장센이었다.인물의 내면은 어떻게 외부로 드러나는가.하나의 장면, 하나의 구조, 하나의 이동, 그리고 그 배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jG%2Fimage%2FBRnAw1N3yWUen4UNPPjZj0j_k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6:46:18 GMT</pubDate>
      <author>stephanette</author>
      <guid>https://brunch.co.kr/@@8TjG/305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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