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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오 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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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배낭 속 가득 쌓인 먼지 속에서 꽃가루를 찾는 그 시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아기 작가. 제 꽃가루들이 멀리 날려 많은 분들에게 닿길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22:18:5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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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낭 속 가득 쌓인 먼지 속에서 꽃가루를 찾는 그 시간.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아기 작가. 제 꽃가루들이 멀리 날려 많은 분들에게 닿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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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지구 반대편의 뜨거운 눈물 - 기댈 곳 없는 자들이 선택한 마지막 신앙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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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익숙해진 응원가. &amp;quot;Muchachos&amp;quot;  목이 터져라 함께 부르며 행진하던 그 길 위에서,  그들이 왜 승리보다  '우는 것'이 간절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날, 아르헨티나는 울고 있었다.  그곳에서 목격한 것은 축구가 아니었다.  내게 축구는 여흥을 위한 한 가지 수단에 불과했다.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 같은.  하지만 그곳에서의 의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BVh98izYsRDfSruSxGRl2df7Fa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1:00:16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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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검은 암흑의 조각 -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태우지는 않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8UbP/28</link>
      <description>과테말라의 활화산 앞. 인간이 다룰 수 없는 자연의 힘. 그 거대함 앞에서 나는 언어를 잃었다.  대지 깊은 곳에서 끓어오른 것이 하늘로 치솟는 광경은, 마치 지구의 열정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낭만적인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효율이 정답이라고 믿었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옳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RLrA6BA8WAZFtomWpdbxb6FW5U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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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붉은 먼지의 숨결 - 나는 몽골에서, 다시 만들어지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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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척박한 몽골의 먼지는 왜, 나에게는 수혈처럼 느껴졌을까.  몽골의 거친 초원은 처음부터 낯설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땅 위에, 사람보다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인간보다 동물의 숨결이 더 뜨겁게 느껴졌다.  한낮의 정적 속에서 독수리 떼가 소를 사냥하는 건 비극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연이 스스로를 유지하는 순환의 일부였다.  늑대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fO00plMUCo31XesOVqaGTIEmk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0:00:10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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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에필로그 - 아기 작가의 진솔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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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부터 책을 참 좋아하던 소년은, 아이러니하게도 일기 쓰는 일을 세상에서 가장 힘들어했답니다.   백지 앞에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결국 지우개 똥과 놀던 소년.  '다독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첫 운을 떼는 것조차 늘 버거운 숙제였어요.  글을 쓰는 사람을 꿈꿨지만, 언제나 첫 줄을 넘기지 못하고 멈춰 서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문득</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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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얼굴 - 나는 그날, 처음으로 웃고 있다는 걸 알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UbP/24</link>
      <description>콜롬비아의 어느 날이었다. &amp;ldquo;넌 웃는 얼굴이 정말 보기 좋아.&amp;rdquo; 낯선 사람이 내 앞에 서서 그렇게 말했다. 나는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보고타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쉐어하우스에서 만난 다국적 친구들과 처음으로 로컬 바에 나갔다. 콜롬비아 맥주를 하나씩 손에 들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콜롬비아식 스페인어가 주변을 빠르게 스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mTocwTugexxeP0aeyKR77puQ9f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00:0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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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Ep.9 존중이 갇힌 감옥 - 내 기준이라는 창살을 부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UbP/23</link>
      <description>&amp;quot;진정한 존중은 혀끝에서 굴리는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내 앞의 존재가 누구든 그가 품은 진심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에서 시작된다.&amp;quot;   멕시코의 어느 해 질 녘, 광장에는 마리아치들의 경쾌한 연주가 흐르고 있었다. 노인부터 갓 걸음마를 뗀 아이까지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낯선 풍경. 아르헨티나의 매서운 돌풍을 뚫고 온 나에게, 갓 구운 타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wIczdYqXhSKDl3_RNYvhSN-8k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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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핸들을 놓는 용기 - 비로소 시작된 항해</title>
      <link>https://brunch.co.kr/@@8UbP/22</link>
      <description>&amp;quot;죽을힘을 다해 쥐고 있던 핸들은 사실 나를 가로막는 벽이었다.&amp;quot;   어느 연휴, 왕복 1,600km의 여정을 계획했다. 목적지는 800km 밖의 야외 온천. 아르헨티나의 대지는 끝도 없이 평평했다. 자로 잰 듯 뻗은 직선도로 위에서 나는 대자연을 '지루한 배경'쯤으로 여겼다. 뜨거운 태양 아래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나는 목적지를 향해&amp;nbsp;거침없이 질주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9S7Ze6pJg27dZ7iIVD-JGVLZSg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00:04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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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Ep.7 지도가 쓸모없어질 때 - 비로소 만나게 된 아름다운 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8UbP/17</link>
      <description>&amp;quot;인간이 그린 지도가 끝나는 곳에서, 우주는 비로소 제 속살을 보여주었다.&amp;quot;   현지인의 투박한 손가락이 가리킨 방향을 따라 무작정 핸들을 꺾었을 때 우리는 길을 잃었고, 지도는 더 이상 우리를 안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길 끝에서 지도가 결코 가르쳐주지 않았던 은하수를 만났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친구와 야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WROrubj_W879SEWHiv9NEmCtlj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1:00:09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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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6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 - 배경이 아닌 주인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8UbP/21</link>
      <description>&amp;quot;진짜 여행은 검색창을 닫고, 베개 밑에 숨겨둔 날 선 의심을 거두는 순간 비로소 시작된다.&amp;quot;  세상이 찬양하는 &amp;lsquo;반드시 가봐야 할 곳&amp;rsquo;들의 리스트는 대개 자본이 쳐놓은 촘촘한 그물이었다. 명성에 걸맞은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그 안으로 들어설 때면, 나는 감동보다 지독한 허무를 먼저 마주하곤 했다. 사람들에 밀려 줄을 서고, 정해진 포토존에서 셔터를 누르</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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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5 삶이라 믿었던 무게 - 경계심의 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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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우리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법만 배우느라, 정작 그것을 부리는 법은 잊고 살았던 것이 아닐까.&amp;quot;   방 한구석, 먼지 쌓인 70L 배낭이 허물을 벗어놓은 짐승처럼 엎드려 있다. 7년의 유랑을 함께하며 내 척추를 짓누르던 그 육중한 짐승은 이제 바람이 빠진 채 납작하게 숨을 죽이고 있다. 어깨를 짓누르던 그 육중한 무게는 나를 지탱해 주던 힘이었을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IKazMPz620uDG73_fRVOuPpvr3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01:00:08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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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나를 빚는 또 하나의 길 - 단단하게 묶인 운명이라는 이름의 매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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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렇게 스스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자라난 소년은, 이제 세상에 대한 두려움 대신 호기심을 품기 시작했다.&amp;rdquo;  낡은 지도의 모서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손가락으로 그 위를 더듬던 소년이 있었다.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낯선 바람의 냄새를 맡으며, 소년은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도 속의 소음을 상상하곤 했다. 남들이 하는 건 나도 할 수 있다는 묘한 승부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5zInHdsg2Z3WwjZe-fp6tqq_r7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22:00:05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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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스스로 불어넣은 생명력 - 죽음이 먼저 말을 걸어왔던 소년, 항해사가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8UbP/18</link>
      <description>&amp;quot;나를 지켜낸 것은 타인의 위로가 아니라, 내 손으로 꽉 조여 맨 운동화 끈이었다.&amp;quot;   내게 여행은 단순히 국경을 넘는 장소의 이동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 안에 겹겹이 쌓인 방어기제를 걷어내고, 깊숙이 숨어 있던 &amp;lsquo;진짜 나&amp;rsquo;를 찾아가는 처절한 발굴의 시간이었다.  그 발굴의 끝에서 마주한 것은 아주 작은 소년이었다. 소년은 태어나자마자 삶보다 죽음의 서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NJKaLigdtSQE09ClOX5Or2ipK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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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왼손의 본능, 오른손의 정답 - 양손잡이라는 서글픈 흉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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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당시 어른들에게 '다름'은 곧 '교정 대상'이었다.   어린 시절, 시골 학교 교실에는 왼손잡이 친구가 하나 있었다. 모두가 오른손을 쓰니 너도 그래야 한다는 빈약한 논리가 아이의 본성을 억눌렀다. 그 친구는 학교에선 왼손을, 집에선 오른손을 쓰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그는 내가 본 생애 첫 '양손잡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 기이한 재능 뒤엔, 규격에 맞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ywPNcgNs9Od0yx0c5QDkCCG-2S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22:00:1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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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영(Zero)과 영(靈)을 깨다 - 확률은 머릿속이 아니라 걸음에서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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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장 무거웠던 것은 배낭이 아니라, 시작을 망설이던 마음이었다.   세상에 떠도는 걱정의 9할은 사실 유령이다.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미리 앞당겨 괴로워하는 것, 아직 오지 않은 폭풍우 때문에 오늘 내리쬐는 햇살을 거절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고민한다. 하지만 솔직해져 보자. 그 고민의 끝에 이미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았던가. 다만 그 답이 내가 바라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1QtB0E6-tNiOEPqK-Csw-lr1va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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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우주의 다정함 - 고독이란 우주와 독대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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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막의 밤, 모래 언덕에 누우면 수많은 별이 자기 몸을 불태우며 날아왔다. 그것은 추락이 아니라, 오직 나에게 말을 걸기 위해 수만 광년을 달려온 눈부신 전언이었다. 별들이 온몸을 사라지게 하며 건네는 속삭임을 들으며, 나는 비로소 고독이 외로움이 아니라 우주와 독대하는 시간임을 알았다.   어느 추운 밤에는 하늘 위의 누군가가 캔버스에 붓을 휘두르듯 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PR_i_-d2aan5c4VeBPvdW6eMF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22:00:0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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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검은 비 - 하늘이 쏟아내는 검은 보석들의 합주</title>
      <link>https://brunch.co.kr/@@8UbP/12</link>
      <description>인도에서 삼킨 시커먼 숨결이 채 가시기도 전, 나는 과테말라의 어느 산자락에서 하늘의 심술을 마주했다.  하늘은 나를 씻겨줄 생각이 없었는지, 투명한 물줄기 대신 먹물을 머금은 '검은 비'를 내뿜기 시작했다.  그것은 비라기보다 하늘이 쏟아내는 검은 보석들의 합주였다. 투둑, 투두둑. 검은 보석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그 기괴하고도 신비로운 선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kka4tirYIL_kUqfh5QhXX95Do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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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필터인생 - 내 몸의 모든 틈이 세상을 거르기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8UbP/11</link>
      <description>사람들은 인도를 향신료의 나라라 부르지만, 내게 인도는 '틈'의 나라였다.  델리의 낡은 릭샤가 내뿜는 매연은 쇠붙이를 태운 듯 비릿했고, 매 호흡마다 나는 말라갔다. 검은 연기들이 예의도 없이 내 몸의 모든 틈을 공략했다. 입술 사이로 비릿한 쇠붙이 냄새가 스며들었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씹어 삼키다 못해, 나중에는 귓구멍까지 그 검은 숨결로 꽉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bP%2Fimage%2F9wxaS0y4mAUbk4s6Uc4vKXMz7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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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 수많은 색깔의 먼지를 뒤집어쓴 채 - 그렇게 세상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8UbP/4</link>
      <description>사람들은 묻는다. 왜 그토록 오래 길 위에 서 있었느냐고. 나는 그저 내 몸이라는 필터에 세상의 온갖 색깔들을 통과시켜보고 싶었을 뿐이다.  인도의 검은 숨결은 내 구멍마다 박히고, 과테말라의 화산재 섞인 검은 비가 내 영혼을 적실 때,&amp;nbsp;나는 비로소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어떤 날은 별들이 제 몸을 태워 내게 속삭였고,&amp;nbsp;어떤 날은 우주가 허공에 휘두른</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테오 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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