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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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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하단에 소개한 노래도 함께 들어봐주세요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9:04: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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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하단에 소개한 노래도 함께 들어봐주세요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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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늘 누군가의 보호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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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늦가을, 일 년 중 가장 바쁜 결산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불과 몇 달 전에 치료했던 왼쪽 어금니가 다시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결산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통증이라고 제멋대로 진단을 내린 뒤 그렇게 며칠을 버텼다. 그러다가 통증도 통증이지만 쓸데없이 아픈 걸 참고 있다가 치료 후에도 한참이나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버티는 걸 포기하고 부랴부랴 치과</description>
      <pubDate>Sun, 27 Jun 2021 13:25:11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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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안에서도 시간은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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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장고 안에서도 시간은 흐른다. 냉장고 청소를 하며 이 당연한 사실을 곱씹었다. 간만에 제대로 들여다본 냉장고 안에는 이미 지나가버린 수많은 시간들이 칸칸이 숨겨져 있었다. 길게는 1년 전에 이미 유통기한이 끝나버린 것부터 짧게는 일주일 전에 끝난 것까지. 음식물과 포장지를 분리하다 뜯지도 않은 닭가슴살 팩에 손이 닿았다. 아차 싶었다. 분명 일주일 전쯤,</description>
      <pubDate>Thu, 22 Apr 2021 06:47:49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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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평행세계는 몇 개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6</link>
      <description>한바탕 업무가 휘몰아친 뒤 고요해진 어느 날의 사무실 안. 나는 머리도 식힐 겸 옆자리 대리님과 영화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리님은 영화 중에 어떤 장르 좋아해요? 액션 영화요! 대리님은요? 저는 일단 여름이면 공포영화는 꼭 챙겨봐요. 어. 저돈데! 근데 고어물은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SF영화는 어때요? 저 SF영화 완전 챙겨보는데! SF영화를 챙겨본다는</description>
      <pubDate>Sat, 20 Mar 2021 14:21:39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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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이 항상 시트콤은 아니겠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5</link>
      <description>동생이랑 함께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의 일이다. 동생은 컨디션 난조로 숙소에서 쉬기로 했고, 나 혼자 원래 계획했던 근교를 다녀오기로 했다. 혼자서 지역 열차와 산악 열차를 번갈아 타면서 몬세라트에 도착했다. 혼자서 조용한 수도원을 구경하는 일이란 꽤 심심한 일이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기념품과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조금 서둘러 하행 산악 열차에 올라</description>
      <pubDate>Sun, 17 Jan 2021 06:37:21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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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상자 속, 도토리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4</link>
      <description>꽤 오래 전에 예약해놨던 앨범 몇 개가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도착했다. 신나게 앨범 개봉식을 마친 후, 앨범 상자들을 들고 방 안으로 향했지만 앨범을 넣어두려고 한 책장은 이미 만실이었다. 더 이상 보지 않는 책들을 한아름 꺼낸 뒤, 그 자리에 크기도 높이도 제각기인 앨범들을 차례대로 꽂았다. 금방 다시 만실이 된 책장, 그 아래로 갈 곳을 잃은 책</description>
      <pubDate>Sat, 26 Dec 2020 04:20:09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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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지 않아도 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2</link>
      <description>대학교 4학년때 즈음, 남들은 입학하자 마자 챙겨 듣는 교양수업 하나를 뒷북 치듯 수강한 적이 있다. 그 수업을 먼저 들은 선배 말로는 고학번들이 들어오면 항상 손을 들게끔 한다는 것이었다. 수업 첫 날, 교수님은 선배의 후기대로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외치셨다. &amp;quot;어이, 고학번들 손!&amp;quot; 그 큰 강의실에 딱 두 명만이 손을 들었다. 나와 그 친구. 그렇게</description>
      <pubDate>Fri, 04 Dec 2020 09:59:36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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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순간의 역설</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1</link>
      <description>특별할 것 같은, 아니 특별해야만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 프로포즈의 순간일 수도 있으며, 뱃속의 아이가 열 달의 기다림 끝에 세상에 나오는 순간일 수도 있다. 혹은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찾아올 인생의 마지막 날, 그 마지막 순간이라 말하는 사람</description>
      <pubDate>Sat, 14 Nov 2020 06:03:56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8UsS/11</guid>
    </item>
    <item>
      <title>그때, 그 집, 그 계단 위</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0</link>
      <description>서울에 있을 때 하숙집에서 살았다. 도로변 안쪽으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꽤 가파른 계단들이 층층이 쌓여 있었고, 그 계단들을 오르다 숨이 차오를 때쯤 왼편에 금장으로 된 현관문이 하나 나왔다. 그 현관문을 열면 나오는 2층으로 된 집. 그 집에서 7년을 살았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서 하루를 시작했고 그 계단을 다시 올라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오르</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0 05:50:00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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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취향에 대한 아주 짧은 고찰</title>
      <link>https://brunch.co.kr/@@8UsS/9</link>
      <description>집 가는 길목에 샐러드 가게가 하나 있는데, 저녁을 해먹기 귀찮은 날이면 으레 그곳을 지나치지 못하고 꼭 들려선 저녁 대용 샐러드를 사가곤 한다. 퇴근하는 길에 들리다 보니 매번 비슷한 시간대에 방문한다. 희한하게도 그 시간대에 가면 가게에 손님이 나 혼자일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사장님은 환하게 인사를 건네신 후 카운터 뒤편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으신다.</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0 12:11:00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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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지수 0과 1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8UsS/8</link>
      <description>직장 내 어린이집이 있는 회사에 다니면 가끔 귀여운 꼬마 손님들이 사무실로 찾아오는 혜택을 얻을 수 있는데, 얼마 전 친한 과장님이 딸을 사무실로 데리고 오셨다. 야무지게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꼬마 손님은 내 얼굴을 알아보고는 마스크 위로 눈이 반달이 되게 웃어주었다. 꼬마 손님의 미소에 뭐라도 보답을 하고 싶어 서랍에 넣어둔 비싼 초콜릿과 사탕을 꺼내어</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0 09:00:32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guid>https://brunch.co.kr/@@8UsS/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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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3시의 잔치국수</title>
      <link>https://brunch.co.kr/@@8UsS/7</link>
      <description>사람들마다 세상으로 내보내는 SOS 신호는 제각기 다르다. 나 힘들어! 나 좀 도와줘! 라며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 속을 휘젓는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묵묵히 홀로 감당해내는 사람도 있다. 나의 SOS 신호는 솔직하지도 뚝심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혼자서 힘듦을 감당하기엔 버겁고, 그렇다고 도와달라 위로해달라는 말을 꺼내기엔 얄팍한 자존심이</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0 11:24:44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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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선물을 고른다는 건</title>
      <link>https://brunch.co.kr/@@8UsS/6</link>
      <description>최근에 친한 회사 동기로부터 &amp;lsquo;생일 초대장&amp;rsquo;을 받았다. 말 그대로 &amp;lsquo;초대장&amp;rsquo;이라는 제목으로 한 통의 사내 메일이 도착했다. 일하다가 지루해서 만들었다는 그 초대장에는 옛날에 반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초대장처럼 날짜와 장소, 그리고 생일자의 간단한 멘트가 적혀 있었다. 이런 생일 초대장을 받아본 게 꽤나 오랜만의 일이어서 그런지 나는 왠지 모를 설렘이 들었다.</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0 10:21:32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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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8UsS/5</link>
      <description>존경하는 한 교수님은 가끔 수업과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꺼내곤 하셨다. 그 교수님의 수업을 몇 번 들었던 사람들이라면 그 이야기가 시작되면 평소보다 수업이 일찍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책상 정리를 시작하곤 했다. 나도 그런 학생들 중 하나였다. 그때면 이미 정신은 교실 밖으로 나가 있었기에 대부분의 이야기는 전공지식과 함께 기억 속에서</description>
      <pubDate>Sat, 30 May 2020 14:44:29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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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8UsS/4</link>
      <description>집에서 나와 혼자 살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17살때부터였다. 그때부터 소라게 마냥 나는 이곳저곳으로 거처를 옮겨 다녔다. 3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끝낸 후 염원하던 서울에서의 대학교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나의 집은 기숙사에서 하숙집으로 바뀌었다. 부모님이 알아보신 하숙집에서 하숙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밥을 먹으며 졸업을 했고 첫 번째 직장을 다녔다.</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0 14:40:26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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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직장인의 휴가 사용법</title>
      <link>https://brunch.co.kr/@@8UsS/3</link>
      <description>우리 회사는 특이하게 30분 단위로 휴가를 올린다. 하루를 통으로 쓰려면 8시간, 반차를 쓰려면 4시간. 이런 식으로 30분 단위로 계산해서 휴가원을 올리는 것이다. 9시 출근에 늦을 것 같다면 30분 휴가원을 급하게 올리고 9시 30분까지 출근하는 직원들도 많다. 이렇게 야금야금 휴가원을 올리다 보면 순식간에 1년치 휴가를 다 써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0 14:39:41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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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와 습관의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8UsS/2</link>
      <description>보이지 않는 것도 나름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은 바로 할아버지였다. 모서리가 누렇게 변해 돌돌 말린, 빛바랜 오래된 사진에서 나는 냄새. 그 냄새가 바로 시간이 남긴 흔적이라고 하셨다. 어린 나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할아버지를 따라 연신 사진들을 킁킁 맡아대곤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난 가끔 튀어나오는 상자 속 옛날 사진들을</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0 14:39:19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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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글, 그 첫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8UsS/1</link>
      <description>나는 늘 작가가 되고 싶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야기를 만들어 글로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집안에서 맏이였던 나는 어린 동생들과 이야기 게임을 하면서 어른들 대신 애들을 돌보곤 했다.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친동생을 비롯하여, 명절이면 줄줄이 따라오던 어린 사촌들까지. 동생들이 던져주는 단어에 맞춰(밀가루, 변비 등 기상천외한 단어들이 나오곤 했다)</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0 14:38:52 GMT</pubDate>
      <author>하늘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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