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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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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목민이지만, 정주를 꿈꿉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4:08: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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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목민이지만, 정주를 꿈꿉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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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집을 비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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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을 비우는 것은 이별하는 것과 같다.  쓰다남은 샴푸를 버린다. 아직은 멀쩡한 자기그릇과 유리그릇들도 한꺼번에 모아 버린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직도 많이 남은 굴소스는 물론, 아내와 함께 공들여 만든 김치도 버려야 한다. 김치를 만들고 남은 고춧가루도 버린다.&amp;nbsp;각종 양념들도 모두 쓰레기 봉투로 들어간다. 틈틈히 모아둔 나무젓가락 앞에서마저&amp;nbsp;나는 주저한</description>
      <pubDate>Mon, 08 Aug 2022 22:40:31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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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핑이라는 종교 - 나자레(Nazar&amp;eacu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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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베스 베하르라는 스위스 출신의 유명 제품디자이너가 있다. 그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수많은 유명작이 있지만 언뜻 떠오르는 그의 작품 중에는 푸른색의 페이팔 로고가 있다. 그리고 그 푸른색 로고를 들여다보면&amp;nbsp;어쩐지 밀어닥치는 파도가 연상되는데, 나는 우연히 어떤 인터뷰를 보고서야 그가 열정적인 서퍼라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느낀 파도와 그가 서퍼라는 사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n-w-qw7wOFt4U4Y2lLpKHgyJo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30:30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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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우루강의 테라스 - 꼬벨리냐스(Covelinh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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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 들면서 깨닫는 것들 중의 하나는 사전에서 확신이라는 단어가&amp;nbsp;점차 사라진다는 점이다. 20대에는 확실하다고 말하거나 생각할 수 있었던 것들이 40대가 되자 확실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아마도 60대가 되면 또 다를 것이다. 결국 확실한 게 없다는 사실만이 확실히 남을 뿐이다. 그것은 여행에 관해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데 점점 여행에서 느끼는&amp;nbsp;어떤 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YJJxbOqUgRKcGyFgUcsnz0fE3W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30:06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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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엽서속에서 엽서 쓰기 - 아베이루(Avei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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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포르투갈어로 몰리수(Moli&amp;ccedil;o)는 수초의 일종이다. 한때 천연비료로 쓰이던 이것을 옮기던 배를 몰리세이루(Moliceiro)라고 하는데 몰리세이루는 수초를 잊고 이제 베니스의 그것처럼 그저 관광상품이 된 지 오래다. 형형색색의 몰리세이루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운하 위로 유유히 떠다니는 곳, 이곳은 아베이루(Aveiro)다.&amp;nbsp;그런데 당신이 아베이루에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EJKkiOgnLNA9yqEf4x9N8ehMt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9:46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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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물창고가 있는 풍경 - 린도수(Lindos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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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포르투갈은 유럽의 시골이다  시골 풍경을 좋아한다. 언젠가 어떤 제목의 책이었는지 이젠 기억나진 않지만, 그 책에서 나는 '포르투갈은 유럽의 시골이다'라는 다소 과감한 표현을 본 적이 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이미지의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데다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고,&amp;nbsp;유럽 대륙의 먼 서쪽에 박혀있어 사람들의 관심 밖에&amp;nbsp;있는 포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G__bcQ4cF3be65Kjng5-kZyrl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9:26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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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어리는 패션이다 - 피게이라 다 포즈(Figueira da foz)</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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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린내나는 물고기조차 예술이 되는 곳, 그곳은 포르투갈이다.  물고기가 팬시하고 팝아틱한 분위기의 훌륭한 패션으로 탈바꿈하는 곳,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흔히 리스본이나 포르투에서 한 번 쯤은 이곳을 방문할 것이다. 가게의 이름 조차&amp;nbsp;팝아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무려,&amp;nbsp;'포르투갈 정어리의 환상적 세계(O Mundo Fant&amp;aacute;stico da Sa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YUp3v8op1Zhs8UjJdk378PymN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9:06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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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당신의 줄무늬 - 코스타 노바(Costa Nov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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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눈에 보기에도 주름이 깊게 팬 두 쌍의 노부부가 느릿한 동작으로 서로 비쥬 인사를 하고 있다. 한쪽 부부가 번갈아 다른쪽 부부에게 정답게 볼맞춤을 한다. 오랜만에 만난 사이인지 햇빛만큼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눈부신 일요일 오전, 코스타 노바(Costa Nova)의 어느 줄무늬 집 앞에서 노부부들이 해후하고 있다. 나는 저만치 멀리서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GSTP05LD_Q2APrrbWqDtqOwbb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8:43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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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이 기억되는 법 - 바탈랴 수도원(Mosteiro da batal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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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 중 어떤 공간들은 이따금 그 공간과 무관한 일상의 기억으로 각인된다.&amp;nbsp;&amp;nbsp;여행이 여행이 아닌, 삶의 편린들로부터 기억되는 것이다. 그래서 먼 훗날 여행 속 본래의 공간은 어쩐지 퇴색되고 그곳에 당시의 일상이 자리를 잡는다.&amp;nbsp;&amp;nbsp;바딸랴 수도원은 내게 그런 의미에서 고별의 공간이다. 철옹성 같이 닿으면 찔릴 것 같은 뾰족뾰족한 수도원. 포르투갈 독립의 결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mrHHKGN-_iCycEibD82Fu0VvW6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8:09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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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뫼르소와 당신의 이야기 - 페소 다 헤구아(Peso da R&amp;eacute;gu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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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에 대해 가벼운 권태와 회의를 느끼는 당신은 시간에 대해서도 그런 감정을 갖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과 바깥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고 미련을 두지 않는다. 마치 '이방인'의 뫼르소처럼 무슨 일에도 동요하지 않을 차가운 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철없던 한때 그것이 삶에 대한 나의 태도이기도 했는데, 8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 그것이 다시 한번 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jxHqFy2jqkXf8HC2Tnc1R9oI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7:45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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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경마을에는 국경이 없다 - 히우 드 오노르(Rio de on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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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의 수많은 기쁨들 중 하나는 현지인과 가볍고 나른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다. 국경 마을에서 국경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것은 허름한 구멍가게 앞 파라솔 아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을 때였다. 가게 앞에서는 장기와 비슷해 보이는 게임을 두는 노인들과 그것을 구경하는 노인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더위를 피해 앉아있는 노인들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cdUR124seHNRi1apPQWT2LC_K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7:19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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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 너머의 감정 - 아제냐스 두 마르(Azenhas do M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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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전, 시를 쓰던 지인은 내게, 아름다움이 어떤 임계치를 넘어가면 아름다움이 아닌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포르투갈 서쪽 어느 해안마을에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언젠가 신트라를 방문했던 밤에는 마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amp;nbsp;수많은 별들이 무한궤도를 그리며 날아가고 있었다. 그런 밤하늘이 보이는 숙소에서 나는 아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XilA0liaCuBsvtMeC90DrFCI6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6:46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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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세의 어떤 하루 - 오비두스(&amp;Oacute;bido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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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세라는 말에는 어쩐지 마술적 낭만이 있다.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대,&amp;nbsp;영주와 기사 그리고 농노의 기묘한 신분제가 만들어진 시대, 외세의 침입에&amp;nbsp;대비해 도시마다 성을 쌓던 시대였고,&amp;nbsp;흑사병이 휩쓸던 시대이기도 했다. 엄혹한 그 시대의 공기에는 분명 피바람이 섞여 있었을텐데, 오랜시간이 지나 그들이 만들어 놓은 마을을 가면 슬몃 웃음부터 나온다. 아기자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u1HqcyqyH3pGZIxJE-nzi4Awmy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6:13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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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원을 그린다 - 에보라(&amp;Eacute;vor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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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얀 말은 원을 그리며 달리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원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고, 어느날 마침내 원이 멈췄다.  여행은 흔히 즐거움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여행이 긴 삶의 일부이듯,&amp;nbsp;여행에도 슬픔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8월의 어느 날, 나는 에보라에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cGszWHM7pBJm9aqfnbt2NsW_g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5:52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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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선에서 - 비아나 두 카스텔루(Viana do Castel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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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염장 대구, 바깔랴우(Bacalhau)가 짠 이유는 눈물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여름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북서쪽 조용한 해변 도시에서 알았다. 때로 어떤 음식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어떤 고양된 정서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그런 음식들은 어떤 공통된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보존해 온 미각 유전자와 같다. 그리고 그 유전자에는 고유의 문화적 배경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SU4u0twbrNEVixPiM66DBVZeAX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5:27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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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산투에서 석양을 - 몬산투(Monsant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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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자에게 장소는 두 가지뿐이다. 말하자면 어떤 곳은 통과하기 위해 존재하고, 다른 어떤 곳은 도착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여행이란 도착을 의미하여야 한다. 이것은 주제 사라마구의 말이다. 그런 면에서 포르투갈 정동쪽, 스페인과의 국경에 인접한 작은 마을 몬산투(Monsanto)는 후자에 속한다. 몬산투는 다시 말해, 지나칠 수 없는 마을이다.  삶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gcr7rQ2WUmvpw6gaMBa4V-sIB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5:08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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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전교차로와 비리아투스 그리고 코로나 - 비제우(Vise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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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그라미가 있고, V자 모양이 있는 도시가 있다. 비제우(Viseu)가 그렇다.&amp;nbsp;&amp;nbsp;파나마에서 포르투갈로 시집왔다는 어느 교우는 비제우에 살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녀가 수업에서 비제우를 '회전교차로의 도시'라고 표현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선생님도 그 표현에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그녀는 그동안 살면서 이제까지 그렇게 많은 회전교차로를 본 적이 없다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FOTMCACEX0D3JzPtGegR-8Jw21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4:41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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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가장 조용한 성소 - 파티마(F&amp;aacute;tim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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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어쩐 일인지 여전히 종교가 없다. 1981년 그 터키인 킬러는&amp;nbsp;어쩌면 종교가 있었을까.&amp;nbsp;외로운 킬러에게는 보통 종교가 없고 바깥도 없다. 아마 당신도 그러할 것이다. 나는 지금 파티마에 있다.  지구 밖에서 지구를 유심히 바라본다면 이곳은 유난히 멀건 회색이나 탁한 하얀색쯤으로 보일것 같다. 도시 전체가 승복 혹은 수녀의 회색빛 옷자락처럼 거룩한 분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453x2FYr5ccE7mnkgMIp6-uGO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4:14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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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로 걷기, 상실을 마주하는 법 - 투이젤루(Tuizel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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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터는 다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지역 풍습을 눈여겨본다. 장례 조문 행렬이 마을을 지나 교회로 향할 때, 그는 그것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많은 조문객들이 뒤로 걷고 있다. 그것은 슬픔의 표현으로 보인다. 길을 따라 내려가고, 광장을 가로지르고, 계단을 오르면서, 그들은 슬픔을 곱씹으며 수심에 젖은 얼굴을 옆으로 기울이고 뒤로 걷는다. (소설, 포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TtfjnX5hmdwDMOZCtLVpH7Nul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3:40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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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아름다워 - 코임브라(Coimbr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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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oimbra climbs Coimbra falls, 주제 사라마구는 그의 책 Journey to Portugal에서 코임브라 여행기의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 이곳은 포르투갈 중부의 중심 도시, 코임브라이다.  가파른 거리를 오른다. 비좁은 골목길들이 거미줄처럼 퍼져나간다. 골목길은 마치 시공간처럼 휘어있다. 반대편이 보이지 않는 골목길은 마치 흐릿한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nT4bL5trYemTFk2KHGaaxFKKs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2:40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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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과 바다를 품은 수도원 - 투마르(Tom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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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육지 위에는 바다가 흐르고 있고, 곧바로 커다란 태양이 타오르고 있다. 그것은 아주 기묘한 풍경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무더운 한여름 범선에 실려 검푸른 대서양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었는데, 가늘게 뜬 눈 사이로는 바닷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삼각돛이 보였다. 그리고 하얀 삼각돛에는 그리스도 기사단의 붉은 십자 문장이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그것은 투마르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vf%2Fimage%2FXIevCCDHAiFccoUljEmGE6IOd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ug 2022 22:22:12 GMT</pubDate>
      <author>옐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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