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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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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귀족들이 청동거울로 세상과 자신을 보았다면, 서민들은 맑은 물로 자신과 세상을 비춰 보았을 겁니다. 제 이야기가 맑은 물이길 소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0:29: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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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족들이 청동거울로 세상과 자신을 보았다면, 서민들은 맑은 물로 자신과 세상을 비춰 보았을 겁니다. 제 이야기가 맑은 물이길 소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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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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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은 평화로워야 한다. 2월 28일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날 아침 햇살은 느긋했고 창 밖은 밀려오는 신춘의 기운으로 들떠 있었다. 하지만 고요가 풍비박산 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amp;ldquo;미국, 이스라엘 오늘 아침 이란 폭격&amp;rdquo; 뉴스 속보가 눈에 들어왔다. 전쟁이 터졌구나. 이런 젠장......  토요일이 일그러졌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막상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5C877E0haa1JB5seZF3P2H5UzOw.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1:26:11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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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해일성소(滄海一聲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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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자가 보내 준 파일을 열어본다. &amp;ldquo;시안 3박 4일, 495,000원&amp;rdquo;이란 굵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모름지기 환갑 기념 여행인데 너무 싼 것 아닌가 싶다. 제자는 그날 외는 일정이 안 잡힌다면서 가이드 경비와  관광 옵션비가 추가될 거라 했다. 이십 년 가까이 여행업을 하고 있는 베테랑의 말이니  따를 수밖에. 패키지여행으론 가성비 끝판이라지만 어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gwIsHR5cuxPjKxWAan9utR8UfFw.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51:21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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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키차카 초코초코 ~ 초! - &amp;lt;서유기&amp;gt;, 오승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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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정월, 서안 여행 첫날이었다. 그곳 공항에서 결합한 여덟 명은 원팀이 되어 소형 관광버스에 올랐다. 서안에서 로마까지 이어졌던 실크로드 상징물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도착해보니 천 오백 년 전 소그드인이 낙타를 끌고서 서역을 바라보는 거대한 조형상이 우뚝 서있었다. 비록 실크로드를 밟지는 못했으나 여기가 서역의 기착점이었구나 싶어 사뭇 감격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UmWytaXGzc6q6B6wMniWXi8pVhw.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1:54:15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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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호모 쿵푸스의 소망 - &amp;lt;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amp;gt;, 전영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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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서구 문학의 찬란한 별이다. 헤르만 헷세, 카프카, 실러와 같은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서도 첫 손으로 꼽힌다. 그의 대표작 &amp;lt;파우스트&amp;gt;를 고통스럽게 읽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거래한 파우스트 박사의 행로는 미로였다. &amp;lt;파우스트&amp;gt;를 세 번 도전 끝에 겨우  읽었으니 '3전 4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s6rSmoOJ1SZIoIbZaNtJL5C0Mpo.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8:45:08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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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사람 -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박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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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별 기대 없이 집었던 책이다. 수필반 지도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챙겨 온 책이 무려 여섯 권. 따스한 마음이 묻어있는 선물이다. 다들 아이들처럼 웃으면서 끌리는 책 한 권씩 골랐다. 식탁 위에는 아직 선택받지 못한 한 권이 덩그렇게 남아있다.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 갈 곳 몰라하는 책을 손에 들었다. 그래 &amp;lsquo;내가 너를 챙겨야지&amp;rsquo;라는 마음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qPYxTLblbo-t6r5cW2_aqUvRacs.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22:50:04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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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식 - 단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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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식은 틈을 만드는 일이다. 그것은 신성한 빛이 스며드는 몸의 통로다. 빛은 생명의 뿌리이며 영혼의 충전기이다. 배고픔을 잃은 시대에는 틈이 없다. 늦은 밤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면 온통 먹는 화면뿐. 하긴 대한민국은 새벽에도 기름진 음식이 배달되는 곳이 아니던가. 하여 신령한 빛은 갈 곳없어 거리를 맴돌 뿐이다.        오늘날 끼니는 배고픔을 잊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j2ei_yUkRqpuAjUoGq_0u0t9ndQ.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12:18:52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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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안몽(長安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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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곳은  중원의 원류였다. 수천 년 역사의 희비가 소용돌이쳤던 대륙의 심장 장안. 지금은 시안이라 호명하고, 서안(西安)으로 적고 있지만 장안(長安)이란 옛 이름이 제격인 곳이다. 한때 로마와 더불어 오늘날의 뉴욕에 비견될 만한 국제도시였다. 세상에 회자(膾炙)되는 &amp;lsquo;장안의 화제&amp;rsquo;의 본향이 바로 이곳이니, 가히 장안은 낙양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gJ_tzlHgsdAtjdktH5aeM_W2f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0:19:11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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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 부 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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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할수록 한심스럽다. 지난 새벽 뱃속이 불편해서 뒤척거리다 결국 소화제를 찾게 되었다. 일본여행 중 구입한 것인데 효과가 좋아 애지중지하는 약이다. 야채 효소 추출물로 만들었다는 소화제를 두 알이나 삼킨 후 착잡한 마음으로 다시 잠을 청했다. 이순의 계절에 철부지처럼 과식이라니. 부끄러움이 밀려든다.   평소 아침 식사는 빵 한쪽과 찐계란 한 알, 과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Nfb7uCEk-uyR2EdUK5-c3i7Ik6M.bmp" width="474"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0:29:30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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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광대, 시네마천국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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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시대가 끝났다.' 이런 말이 필요한 날이다. 여수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그의 부음 소식을 접했다. 유명 정치인도 학자도 재벌도 아닌 죽음이건만 마음 한편이 별스럽게 숙연해진다. 이런저런 상념이 꼬리를 물고서 일어난다. 평생토록 딴따라 광대로 살아낸 그의 생애가 범상치 않게 느껴진 까닭이다.   영화인들의  애도라는 자막이 지나간다. 불현듯 그가 해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gYcFGrselsMKA9DTDDxdPj67Au8.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4:00:31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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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훨훨 날아라. 종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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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분명 7시부터라고 했는데, 환한 불빛 너머로 많은 이들로 가득하다. 어리둥절하니  조심스레 문을 열고서 두리번거린다. 건너편 낯익은 얼굴이 빈자리를 가리키며 손짓한다. 겨우 의자에 앉고 보니 마리아 선생과 학생들이 합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벽면에는 '날다 종강식 6시부터'라는 글이 보인다. 아뿔싸! 착각했네. 그제야 이 상황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G3-vuq7hHOalY5UHFAZiYHzcE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3:10:41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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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겁한 이들을 위한 찬가 - &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 클레어 키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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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회력으로 대림절이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한해의 종착을 알리는 서곡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조만간 &amp;lsquo;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amp;rsquo;라는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제대에 놓인 보랏빛 촛대에서 너울대는 빛을 바라본다. 올 한 해도 견디었구나. 내 삶의 자리가 무탈했음을 신께 감사드린다.        세상 곳곳이 화탕지옥이다. 가자지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mQuxz1-fl9Rc8ilfhpga-z2cMWs.bmp" width="42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2:57:10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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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탄의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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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사탄에 대하여 말해보련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탄(satan)은 '하느님께 등진 자'를 뜻하며, 악을 상징한다.  교만한 천사 루시퍼가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으며 동양에서는 마귀  또는 악마라 부른다. 이들과 대적하는 천사가 있으니 추노꾼 미카엘 대천사이다. 반면에 혼령이나 귀신은 사탄 보다 급이 낮은 초자연적 영체로서 데블(Devil)이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pchcEiLaW9u3KD0Wi5D-S50FGaI.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2:28:18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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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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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 나에게 말했다 &amp;quot;당신이 필요해&amp;quot;       그래서 /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었기에.   -베르톨트 브레히트-         그는 꼴통이다. 타고난 반골이었다. 20세기 독일은 군주제와 공화국. 나치 파시즘. 자본국가 서독과 사회주의 동독으로 종횡을 거듭하면서 영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lclrhcI-5XctQzJOpgYf_8y20DU.bmp" width="463" /&gt;</description>
      <pubDate>Sat, 01 Nov 2025 08:35:32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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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weet Sweet Smi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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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 며칠 몸이 찌뿌둥하다. 목과 어깨를 비롯한 전신이 뻐근한데 등짝이 유독 심했다.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은 대학 휴학생 때였다. 군 입대를 앞두고서 체력을 키우고자 헬스장에 등록했다. 먼저 입대한 친구들의 권유 때문이었다. 매일 근력 기구를 이용한 근육 키우기에 돌입했는데 과유불급이 문제였다. 급한 성질 탓에 준비 운동을 소홀히 했다가 등 근육을 다쳤고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EDE66Z-PJbIV7_BrxiVBBFX0nbI.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Oct 2025 05:54:16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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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의 85일 - &amp;lt;노인과 바다&amp;gt;, 어니스트 헤밍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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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글거리는 카리브해의 태양보다 뜨거웠던 사내. 어니스트 헤밍웨이. &amp;lt;노인과 바다&amp;gt; 표지에 나와 있는 그의 사진을 본다. 부리부리한 눈, 다부진 입술, 굵은 목덜미까지 영락없는 태양인이다. 그는 1차, 2차 세계대전을 전장에서 몸소 겪었으며, 스페인 내전 당시에는 혁명군에 가담했던 현장의 작가였다. 대표작 &amp;lt;무기여 잘 있어라&amp;gt;와 &amp;lt;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cJERcBZhJzUcZAu4GNrpYqa9r10.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1:21:50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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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짜오 베트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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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노인이 웃고 있다. 사진 속 그의 긴 턱수염은 은빛이고 굳건한 입술에는 희미한 미소가 서려있다. 노인의 깊은 동공은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을 말해준다. 지금 나는 베트남의 국부(國父) 호치민의 사진을 보고 있는 중이다. 이는 얼마 전 여름휴가로 베트남에 다녀온 아들에게 부탁해서 얻은 것이다.        &amp;ldquo;1967년 12월, 야만적인 미국 군대는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3Gm1V8odAKT1wWN-a3AyoE12hGM.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3:40:23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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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주알에 그리움을 담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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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엘리사벳 수녀님.&amp;nbsp;오늘 오전&amp;nbsp;8시&amp;nbsp;20분 하느님의 품으로...&amp;nbsp;기도 부탁드립니다.&amp;rdquo;&amp;nbsp;문자를 보는 순간 마음이 휘청인다.&amp;nbsp;서울 엘리사벳 수녀님께서 선종하셨다.&amp;nbsp;수녀님은 몇 달 전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여든이 넘은 노구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계셨다.&amp;nbsp;얼마 전,&amp;nbsp;수녀님의 절망적인 병세를 접하고서 매일 기도를 바치는 중이었다.  엘리사벳 수녀님과의 인연은 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CnUfbmEjK1iDCQNtdHUt1lOG7C8.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22:55:34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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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3!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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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기 숨 쉬는 이 시간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많은, 기쁨과 한숨이 뒤섞인 이곳에서~&amp;quot; -룰라, &amp;lt; 3! 4!&amp;gt;     환갑 나이에 담임을 맡았다. 그것도 고 3학년을, 덤으로 학년부장까지. 그것은 골인 지점이 가까운 마라토너에게 5km를 더 뛰어야 한다며 다그치는 날벼락과 같았다. 간혹 고3 진학부장 모임에 가면 원로 대접을 받는데, 한 번은 모 대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TlA2nGVjXb-BeoVVRJ-_T3QtmWI.jpg"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00:15:26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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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날의 불한당(不汗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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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하(盛夏)의 계절이다. 며칠간 퍼붓던 비가 멈춘 여름 하늘. 이번에는 습하고 더운 열기가 지상으로 연일 하강 중이다. 오후 무렵 송광사를 찾은 것은 폭염 속에 맞이한 삼일 간의 연휴가 소중한 탓이었다. 아침까지만 해도 섬진강 맑은 바람을 영접할까 하다가 출발 시간에 삼보사찰 송광사로 방향을 잡았다. 이유도 없이. 그래!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보자. 경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zM9KX5ZGKTl5MnWOdpHflC5m8GY.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5:49:36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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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모든 '살리에르'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8cMV/357</link>
      <description>영화 아마데우스를 다시 관람했다. 대학 시절 보았으니 벌써 40년 전 일이다. 포스터에는 리마스터링이라 적혀있다. 쉽게 말해 재개봉이란 뜻이다. 영화는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명화의 위엄으로 넘쳤다. 스크린에 가득한 모차르트의 명곡들로 모처럼 귀도 호강했다. 대형 스크린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함은 웬만한 콘서트홀에 지지 않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MV%2Fimage%2Fz1sS4-bALZwxuIC9R9tJj7uuLMU.jfif" width="34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Aug 2025 22:13:03 GMT</pubDate>
      <author>박신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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