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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성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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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성란의 브런치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3:56: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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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성란의 브런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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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옥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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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여름 나는 목 백일홍이 만발한 담양에서 글을 썼다. 내가 두 달 동안 머물렀던 방은 담양군 중심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외진 마을에 있었다. 논과 밭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가게가 없어서 과일이며 간식을 사려면 하루에 여섯 차례씩 오가는 버스를 타고 창평 읍내까지 나가야 했다. 어느 날 나는 옆방에서 글을 쓰는 이 선생님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곡성 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vBKTOGQEOyh51OXlWXwiuSFAd4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Nov 2019 12:16:29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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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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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저물녘이 되면 천변 길을 걷는다. 날씨가 궂지 않으면 걷거나 뛰거나 자전거를 탄 사람들로 북적이는 부용천 산책로를 한 시간 남짓 혼자 걷다가 작업실로 돌아온다. 개를 데리고 나오거나 둘씩 짝을 짓거나 온 가족이 함께 나온 사람들 속에서 나는 걷는다. 한여름 도심의 산책로는 더위를 피해 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들로 소란하다. 나는 벤치에 앉아 쉬면서 부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OLruwtpF1KKbSPXv1iGLwkUmg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Oct 2019 10:17:45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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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밤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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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혜란은 강 선생님이 돌보는 두 마리 개와 세 마리 고양이 생각을 하면서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며칠 전 출판사 회식 자리에서, 비가 올 것 같아 마당에 널어둔 빨래를 걷고 개와 고양이 집 지붕에 비닐을 덮어두고 나왔는데 정작 자신이 쓸 우산은 빠뜨렸다면서 강 선생님은 멋쩍게 웃었다. 춘천 강 선생님 댁 개와 고양이는 모두 길에 버려졌거나 병들었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g1nBGONCOqKRmUIM4YV_DM6Pz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Oct 2019 15:29:41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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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아직 읽지 못한 스물다섯 권의 동화책</title>
      <link>https://brunch.co.kr/@@8d4E/4</link>
      <description>햇살 좋은 한낮, 어머니가 마당에서 배추를 다듬어 고무 함지에 절이고 있었다. 커다란 가방을 손에 든 남자가 열려진 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토방에 앉아 낯선 남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남자는 배추를 절이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가더니 주저 없이 커다란 가방을 열었다. 남자의 가방에서 몇 권의 책과 전단지가 나왔다. 어머니는 굵은 소금이 묻은 손으로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rchhUqV2KI2yp3dU5wf2u3j_s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19 10:49:27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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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숨어 있는 방</title>
      <link>https://brunch.co.kr/@@8d4E/3</link>
      <description>숨어 있는 방  우리 가족은 내가 열네 살 되던 해에 볕이 들지 않는 집으로 이사했다. 이삿짐 트럭에 실어 온 장롱이며 이불 보따리며 가재도구를 주인집 마당에 내려놓고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두 칸의 방과 부엌이 딸린 집은 좁고 어두웠다. 해마다 이사를 하는 동안 시나브로 살림살이가 줄었지만 아홉 명의 가족은 늘지도 줄지도 않고 그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Z9l8K_dKLI_7J59YTIt04OwN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Sep 2019 03:43:39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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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얖집 남자</title>
      <link>https://brunch.co.kr/@@8d4E/2</link>
      <description>앞집 남자   앞집 남자는 귀가하지 않았다. 101호 현관문에는 원룸 관리인이 매월 중순경 집집마다 붙여 놓은 관리비 청구서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그대로 남아 있었다. 나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꺼내다가 각종 우편물로 넘쳐나는 앞집 우편함에서 가스와 전기요금 독촉장을 보았다. 나는 방 하나와 화장실, 외짝 싱크대가 놓인 7평 남짓 되는 공간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Kbl2t0K081ARONRL-d8UvLQTX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Aug 2019 04:27:15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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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하지 않은 사람과 남은 이야기 - 아기 고양이 연두</title>
      <link>https://brunch.co.kr/@@8d4E/1</link>
      <description>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주민들이 물과 사료를 주며 돌보는 길고양이가 있다. 이름 모르는 길고양이의 배가 터질 듯 불러 있어서 새끼를 밴 줄 알았다. 몇 달이 지나도록 길고양이는 새끼를 낳지 않았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서 자거나 졸거나 놀거나 했다. 사람들이 털을 쓰다듬어주는 걸 즐기는 길고양이에게 나는 한 번도 다정하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나는 작년여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4E%2Fimage%2FtMVgILbErlwbNUWVMnPal_jFE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ug 2019 04:22:19 GMT</pubDate>
      <author>서성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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