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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기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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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J.S.BachVincent van GoghAnd Mom of son Please remember your mother, forever. 주로 에세이같은 소설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47: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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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S.BachVincent van GoghAnd Mom of son Please remember your mother, forever. 주로 에세이같은 소설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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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톨이의 일기 - 나는 외톨이의 엄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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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나랑 놀아줘!&amp;quot;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 아이가 놀아주라는 그 말.  애를 하나 더 낳을 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아이가 놀아달라는 말은 미친 돌덩어리를 맞은 것처럼 갑작스럽고 어이없고 짜증나는 말이다. 나는 내가 소중한 나니까. 엄마라는 타이틀을 얻고, 아이가 내 품에서 쌔근쌔근 잘 때까지만 해도 내가 아이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었다.</description>
      <pubDate>Thu, 30 Jan 2025 02:14:22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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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톨이의 일기 - 엄마의 숨내</title>
      <link>https://brunch.co.kr/@@8hZI/62</link>
      <description>엄마와 껴안을 때마다 코속을 가볍게 훓고 가는 내음, 알코올과 쥬스의 급한 뒤섞임.  엄마의 눈을 피해 거실 한 켠 쇼파에서 게임을 하는 것 같지만, 정작 나는 부엌 한 켠에서 내 눈을 피해 소주와 탄산쥬스를 급한 손놀림으로 섞어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오랑제리의 누리끼리한 색깔을 내는 엄마의 칵테일은 내게 눈속임으로 딱 좋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oa5py9ELvgXKor4dFpcMj_-LMi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Dec 2024 00:44:47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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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회. 나는 이제 산다.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link>https://brunch.co.kr/@@8hZI/61</link>
      <description>그녀를 파묻고 다시 흙을 덮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주위의 나뭇가지들을 주워 모아 흘뿌렸다. 그리고 땀범벅이 된 우리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희끄무레하게 밝아오는 산속의 시간을 바라보았다.  &amp;ldquo;노량진에서 공시공부할 때부터였어요. 학원 가기 전에 컵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있는 여학생이 500원이 부족하다며 다시 돌아서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NUTHHfBVrQA3avheRewNSvA3v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May 2024 01:09:35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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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그와의 협력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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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 때였던가 동아리 모임이 끝나고 아무거나 안주를 내주는 호프집에서 열댓명이 모여 영어로 지껄이며 있는대로 술을 먹은 날이 있었다. 영어회화 동아리라 그런지 방학때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혹은 뉴질랜드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술만 취하면 되도 않는 영어로 취기를 발산시키곤 했다. 그중 최근에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온 한 언니가 술이 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4Cuc2bak7J2KthYsYkufzuaQoL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May 2024 01:51:46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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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모든게 구운몽이면 좋겠다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link>https://brunch.co.kr/@@8hZI/59</link>
      <description>고등학교때 늘 수능 시험 모의평가에 나오는 지문이 바로 구운몽이었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꿈 이야기였다.  여자는 놀랜 눈을 하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도리어 내 머리채를 잡아챘다. 젊어선지 힘이 소장사 같다.  &amp;rdquo;야 너 미쳤냐?지금? 지금 그깟 돌맹이 가지고 나를 협박했어? 어익후 무서워라~&amp;ldquo;  목이 뒤로 90도가 뒤게 뒤젖혀진건 오히려 나였다. 소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hPuS-oRU7rwvILRgaHqs1mZznK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May 2024 11:51:15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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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죽여줄까?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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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가 보다. 아파트 화단엔 공벌레가 많았다. 그것들을 잡아서 손바닥에 굴리면 콩처럼 몸을 둥글게 굴린다. 그럼 나는 소꼽장난감 밥그릇에 혹은 조개껍질 큰 것을 골라 모래를 퍼담은 담은 후에 공벌레들을 섞어 콩밥이라고 만들었다. 반찬은 소박했다. 또다른 조개껍질 그릇에 진달래나 철쭉 꽃을 따서 돌로 짓이겨 꽃잎물을 짜내 모래로 뭉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VBuLkoOw5l-hpTgVDojxrLchRi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May 2024 23:16:39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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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안으로 파고들며 곪아가는 습관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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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에서 나는 늘 인기만점녀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는 꿈에만큼은 이십대 초중반이다.그 때는 몰랐다. 스물 다섯만 먹어도 늙어서 꺾여버린 크리스마스 케잌같다고 스스로를 치부해버렸으니까. 그래서였을까. 그 당시에 만난 어떤 이에겐 처참한 버림을 받았으면서도 내가 뭘 잘못했는가에 대한 고찰 아닌 고찰을 해대고 결국은 못난 내 자신을 탓하기 일쑤였다.  잠시 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6fE5FJ2_uk5PclRn8dM02zIeV_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May 2024 02:58:05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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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벅차오르는 건 가슴이 아니라 눈물이었다.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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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윤동주 시인이 우물에 비친 자신을 보며 부끄러워했듯 나는 거울에 비친 내 자신을 보며 몸서리 치게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그곳엔 세월이 비껴가지 못해 고스란히 흔적을 남긴 눈가 주름이 자글자글한 여자가 입꼬리가 내려간 채 우울감 가득한 눈빛으로 겨우 거울을 응시하고 있었다. &amp;lsquo;누가 같이 밥먹자고 했나? 지가 먼저 그래놓고 왜 지들끼리 지랄이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f3sR5V9Fhwegg8BL5QrzMgZi_a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Apr 2024 05:11:32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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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매몰비용이 없다는 것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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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식사가 끝나고 각자 쉬는 시간을 가지다가 저녁 예불을 드리러 7시까지 나오라고 했다.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그 아이는 밥먹을 때 별말이 없었다. 그냥 묵묵히 밥과 국을 먹다가 가끔씩 반찬을 먹고 다 먹고 나니 내가 한 두 숟갈 남기고 있으니 창밖을 보며 기다리는 듯 했다. 나는 두 숟갈도 넘는 밥을 입에 욱여 넣으며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bJ3GrVSIEr5wWjFYOOI6DR2BsV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Apr 2024 07:47:24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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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선생님,피부과약이랑 정신과약은 같이 먹어도 되나요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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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어가 회귀하는 것처럼 내게도 꼭 한달에 한번 씩 찾아오는 게 있다. 바로 아직 가임기라는 표식인 월경과 함께 오는 턱밑 뾰루지이다. 10대부터 끊이질 않더니 항염증 주사제를 수십방 맞아도 그날만 되면 턱 밑에 작은, 혹은 큰 뾰루지가 난다, 싫다. 정말 싫다. 20대때는 온 몸에 기름이 돌아서 난다고 쳐도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온몸이 가물어서 주글주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we1uhujtG1e4wSRcriaKypJ_V5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Apr 2024 05:00:56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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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젊은 그대, 말 한마디라도 가벼이 하지 말길&amp;hellip;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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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템플스테이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자면, 사무소에서 각자 옷과 키를 받아 들고 나온 무리는 꽃조끼를 입은 여자를 따라 사무소 앞에 있는 백 년은 넘어 보이는 벚꽃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대기하고 중이었다.  &amp;ldquo;언넝 나오셔! 다들 기다리고 계셔! &amp;ldquo;  사무소 쪽을 쳐다보며 미처 운동화 한 짝을 다 구겨신지 못한 남자 직원을 향해 꽃조끼 여자가 다그치듯 소리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8UA9lrX6fEdZ1oEeWGS_A26QSA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Feb 2024 09:35:09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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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존재만으로도 이상한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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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다. 혼자 다니는 여자는 그 존재만으로도 눈길이 간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잠을 자고 혼자 걸어 다니니까.  2003년 1월 신년이 밝아오던 날 나는 도쿄의 한 빌라 작은방에서 눈을 떴다. 룸메이트는 남자친구와 연말연시를 보내러 여행을 떠났고 나만 홀로 남아 그녀가 사다 놓고 미처 다 먹지 못한 돈키혼테산 100엔짜리 바나나로 배를 채우고 있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_x5uHtNXhJIErvSK86-CF7_YEU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Jan 2024 09:57:56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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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혼자 다니는 여자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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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2시가 되었나 보다. 승려복 같은 회색옷에 꽃무늬로 된 조끼를 입은 중년의 여성이 숙소 툇마루에 앉아 있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무실로 모이란다. 짐을 두고 갈까 하다가 외부 관광객들이 많은 이 절에서 짐가방이라도 없어질까 봐 하는 의심병에 바리바리 양손에 짐을 들고 사무실 팻말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미닫이 문을 열어제끼니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c_G6NOm5S8c6NajlLcSasifW0e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an 2024 23:29:48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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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자살이라는 로망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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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부터였던가. 아니면 날 때부터 &amp;ldquo;자살&amp;rdquo;유전인자를 지니고 태어난 걸지도 모른다. 막내고모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시도를 했던 10여 년 전 사실이 떠오를 때면 더없이 자살이 내 운명처럼 느껴진다. 고모는 다행히 대학병원에 옮겨져 위세척을 하고 멀쩡히 퇴원했다. 그러나 동생의 자살기도를 접한 친오빠인 내 아버지는 고혈압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eNTOvGbmlF9Ff4LQs5aPH7npS3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an 2024 10:11:28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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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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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날 아침을 기약하며 잠을 청하는 하나의 이유는 오직 &amp;ldquo;모닝커피&amp;rdquo;를 마시기 위함이다. 악마의 눈처럼 쌔까만 커피에 입을 대기 시작한 것은 이십 대 중반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떠난 캐나다 유학생 시절부터다. 홈스테이를 하던 곳은 반지하를 포함해 총 3층짜리 듀플렉스 목재로 된 전형적인 서민주택이었다. 그래도 손님들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Bn2rynIsyTwyCyeJ1ueE203pFQ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Oct 2023 04:07:11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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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집을 뛰쳐나갔다. - 템플스테이 로망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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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증은 결국 인생을 포기하게 만들거나 혹은, 항우울증 약의 힘인지 뭔지 모를 남아 있는 힘으로 살기 위해 무릎을 꿇리고 만다.  살게 해달라고 머리를 조아리며, 소파에서 한껏 굽은 등을 새우처럼 말아 두 손을 있는 힘껏 깍지를 끼고 아는 신들께 빌게 한다.  2차 성징이 나타나지도 않은 10대 초반의 남자아이는 이제 더 이상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mDTL1wIDQYLRk1HNcQJbKnpJm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Oct 2023 04:02:04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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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데 외벽 청소하기 - 신도시 사는 80년대생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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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오는 아침.  아들은 30분이 넘도록 차려주는 밥상 앞에서 씹다가 멍때리다가 재촉하면 또 한 입 넣고 있다. 스물스물 내안의 괴물이 불을 한번 뿜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차오른다. 오늘은 소리지르지 말아야지. 이를 앙다물고 음악소리를 민폐가 될 것같은 데시벨로 올렸다. 35분에는 나가야하는 아이가 40분이 지나는데도 고양이와 장난치느라 씻지도 옷을 입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V52lAso6rhxisGy5mA011IlC4S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pr 2023 04:20:48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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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눈앞의 너 - 신도시 사는 80년대생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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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이맘때 사진을 스크롤해 본다. 의미 없는 그럴싸한 인스타그램용 사진들 사이에서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언젠가부터 사진 찍자고 폼 잡으라고 주문하면 그닥 호의적이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아이는 내 카메라 속 1등 모델이다.  작년 이맘때, 성수동에서 리히텐슈타인의 전시가 있었다. 작품 몇 개 떠오르는 사람이라 내가 좋아하는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 갤러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aPRDESRjoEq0c1a3rjLcVLE5M0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Mar 2023 09:23:07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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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흐드러지는게 난 싫다. - 신도시 사는 80년대생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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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월에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amp;rdquo;  뉴스 말미에 라일락색 원피스를 입은 기상캐스터가 전해주는 전국 벚꽃 개화시기에 따르면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일이 3월에 열리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주방 창문으로 내려다 보이는 벚꽃나무가 며칠 사이에 하얀 꽃이 팝콘 튀겨놓은 것처럼 팝팝 올라와 단지 사잇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1jzGd-gn02XOVuUTW51tP76RAk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Mar 2023 03:58:37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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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크 뒤로 숨어봤자 다 들키네 - 신도시 사는 80년대생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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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머! 오랜만이에요!&amp;rdquo;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나를 알아보는 동네 지인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몇 달 만에 보는데도 친구 엄마인 나를 알아보는 어린아이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서로 모른 척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안 쓴 느낌이다. 하긴 생각해보면 나도 저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이 누군지 대략 다 알아차린다. 어른이건 아이이건 다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ZI%2Fimage%2FX1Ep1MpsYMhp7EP5yuK0CYTtDc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Nov 2022 02:47:16 GMT</pubDate>
      <author>엄기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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