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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ㅇㄹ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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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매거진 에디터로 섹스&amp;middot;뷰티&amp;middot;운동&amp;middot;라이프스타일 기사를 쓰다 보니, 세상엔 별별 이야기들이 넘쳐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브랜드 마케터가 되어, 그 온갖 이야기들의 뒷면을 파헤치는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02:52: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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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매거진 에디터로 섹스&amp;middot;뷰티&amp;middot;운동&amp;middot;라이프스타일 기사를 쓰다 보니, 세상엔 별별 이야기들이 넘쳐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브랜드 마케터가 되어, 그 온갖 이야기들의 뒷면을 파헤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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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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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밤은 이상하게도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었다.파크 하얏트 도쿄의 복도는 늘 그렇듯 조용했고, 카펫은 발소리를 지나치게 잘 삼켰다. 카드키를 몇 번이나 갖다 대는 소리에 문을 벌컥 열었을 때, 아침 조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이 서 있었다. 서로 동시에 아, 하고 짧게 숨을 내쉬었다. 방 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착각했다는 사과와 간단한 인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lUKXYazbwcMLIWDUS2hq0lN7A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03:52:13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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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동안 뜸 했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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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를 열어두고 한동안 아무것도 쓰지 않은 채 화면을 바라봤다. 커서가 깜빡이는 걸 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꼭 말을 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침묵도 아닌 상태. 요즘의 나는 딱 그 정도의 거리에서 하루를 바라보고 있다.  아침과 저녁의 경계는 여전히 빠르게 흐르고, 커피는 늘 비슷한 시간에 식는다. 일정은 정리되어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ltW1z8dd_R3Nm713GCQzUnWcch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03:36:01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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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의 화요일 - 아무도 없는 주차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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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은 늘 15분이면 끝난다. 성수 사무실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나와 건대 집까지 좌회전하고 우회전 그리고 다시 자회전 후 직선처럼 달리면 된다. 오늘도 그랬다&amp;mdash;엑셀을 밟자 엔진이 미끄러지듯 속도를 올렸고, 창문 틈새로 늦은 해가 목덜미를 데웠다. 그런데 두 블록쯤 지나자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욕망이, 그 뜨거운 짐승이 안전벨트 아래에서 발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aaT-FyGh9CNgaXfS3XB56ylTa8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Apr 2025 09:14:57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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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면 생각나는.. - 웬 아이 워즈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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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대학 시절, 우산을 일부러 잃어버린 채 캠퍼스 언덕을 내려오던 오후. 강의실 불빛은 멀리서도 형광색으로 반짝였지만, 그 안으로 들어갈 마음은 도통 생기지 않았다. 빗줄기가 셔츠 소매를 파고들면 &amp;ldquo;오늘은 공부보다 체온이 먼저&amp;rdquo;라는 암호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발길은 늘 학교 앞 중국집으로 향했다. 붉은 간판은 빗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Q_Za8P6vYSoA0yIMbChzUZ7Pw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Apr 2025 14:24:20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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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ㅌㅇㅇㅂ - 페이지 귀퉁이를 살짤 접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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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그칠 기미 없이 내리던 토요일 밤, 사무실 불을 끄고 거리로 나왔다. 우산을 들까 하다 그냥 모자를 눌러썼다. 빗줄기가 목덜미로 스며드는 차가움이 오늘만큼은 의외로 괜찮았다. 빗소리가 자동차 소음을 눌러서인지 도시가 뜻밖에 낮은 볼륨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비 오는 밤이면 골목마다 임시로 생겨나는 익명의 통로들이 방향</description>
      <pubDate>Sat, 12 Apr 2025 12:33:55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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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물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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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요일은 묘하다.&amp;nbsp;월요일의 가속이 식어 버리고, 금요일의 들뜸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틈.&amp;nbsp;오전에 두 개의 피칭을 마치고 나니 머릿속 톱니가 헛돌았다. 이럴 땐 억지로 책상에 붙어 있는 것보다, 물을 한 번 가르고 오는 편이 낫다.  강남 호텔 지하 풀에 도착한 건 16시 직전.비즈니스 수트 차림의 투숙객들이 체크인 줄을 서는 사이, 나는 검은 에코백에서 새</description>
      <pubDate>Thu, 10 Apr 2025 14:00:00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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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끄집어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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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들어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묻는다. &amp;ldquo;요즘 글 안 써요? 안 올린 지 너무 된 것 같던데.&amp;rdquo; 나도 내가 한동안 브런치 스토리를 방치하고 있었다는 걸 안다. 한때는 술술 써내려가던 문장들이 어느새 타이핑조차 꺼려질 만큼 버거워졌달까. 도시가, 일상이, 또 사무실이 왜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가는 건지. 백팩에 끼워 둔 노트북은 주로 제안서나 회의록 작성에만</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06:35:23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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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충돌</title>
      <link>https://brunch.co.kr/@@8jUJ/8</link>
      <description>오늘도 어김없이 노트북을 챙겨 나섰다. 오전부터 전화를 받느라 목이 좀 아팠는데, 오레오가 현관 앞에서 헥헥거리는 걸 보니 같이 나가고 싶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amp;ldquo;미안, 오늘은 미팅이 있어서 조금 힘들어.&amp;rdquo; 나지막이 중얼거리며 문을 닫았다. 이런 기분이 들 때면 늘 무심결에 나오는 말&amp;mdash;&amp;ldquo;그래도 갈 데가 어딘가 있어야지.&amp;rdquo;  다행히 오늘은 일찍부터 재킷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VPYQ-MmZDj9Q-lHwM_Jx50zbgf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Mar 2025 11:25:47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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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크린 - 1과 2분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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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가장 자주 클릭하는 화면은 늘 예측 불가능한 &amp;lsquo;카테고리&amp;rsquo;가 잔뜩 달린 사이트다.  페이지마다 생소한 태그가 붙어 있고, 그 태그들은 때론 서로 충돌해 보이지만 묘하게도 무궁무진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처음엔 &amp;ldquo;도대체 이런 것도 있어?&amp;rdquo;라며 기막혀했는데, 한참 뒤에는 &amp;ldquo;이런 것도 있구나&amp;rdquo; 하고 무덤덤하게 쳐다보게 되는 내가 있다. 인간의 호기심은 대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hIZCgLk9dr7PWghXuunWpNomyZ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Mar 2025 15:01:59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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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0 p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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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점심을 대충 때우고 들어오자마자, 사무실 문 옆자리에 있는 사람과 몇 마디를 나눴다. 내가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었는데, 왠지 그 사람의 분위기에 이끌렸다고 해야 할까. 세련된 옷차림, 마치 체육관보다는 요가 스튜디오를 즐겨 다니는 몸매, 그리고 어쩐지 섹시하게 느껴지는 태도. 근데 참 이상한 게, 막상 말을 붙여 보면 별로 특별한 내용도 오가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BPrwewp0p-3FHreNyv6ydTp65ss.jpg" width="339" /&gt;</description>
      <pubDate>Thu, 20 Mar 2025 02:30:40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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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이 녹아내린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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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들어 커피 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힘들어졌다. 목구멍으로 쭉 넘어갈 때마다 &amp;ldquo;이게 정말 내가 원한 맛이 맞나?&amp;rdquo; 하는 의문이 따라온다. 희미하게나마 단맛이 감돌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쌉쌀한 이면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아마 내가 인생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 지도 모르겠다.  이른 오후, 카페 창가에 앉아 얼음이 슬슬 녹아내리는 라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g-OPTE2EClmMtijOJqyun42mj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Mar 2025 09:27:38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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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이 아니라 매일 오레오와 대화를 나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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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오레오가 나를 빤히 바라봤다.말티푸 특유의 동그랗고 까만 눈으로.나는 마치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받은 것처럼 잠시 멈칫했다. &amp;quot;뭐?&amp;quot; 오레오는 대답하지 않았다.그냥 계속 나를 바라봤다.하지만 오레오와 함껜 한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amp;lsquo;그거 나 주는 거야?&amp;rsquo; 나는 커피 드리퍼를 내려다봤다.뜨거운 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9Ri_SIg6CGLlFSY9BTa_oKxum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Mar 2025 02:14:50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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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이렇게 냉소적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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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아침, 사무실 근처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시켰다.&amp;nbsp;줄 서 있는 사람이 서너 명밖에 안 되었지만, 바리스타는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amp;nbsp;&amp;ldquo;죄송합니다, 고객님.&amp;rdquo;&amp;nbsp;그 순간 왠지 고개를 꾸벅 숙이는 젊은 바리스타가 마치 광고 속 모델처럼 멋져 보였다. 일찍부터 열심히 영혼을 갈아 넣어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혹은 매끈하게 정돈된 앞치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UcCgHOCzJdVYLL9zHsFCgj-M4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6:52:27 GMT</pubDate>
      <author>ㅇㄹㅇ</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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