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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벙긋 웃는 문혜력</title>
    <link>https://brunch.co.kr/@@8kAk</link>
    <description>카툰 에세이 &amp;quot;달라도 너무 닮았어&amp;quot;를 전자책 및 POD출간을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그림과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01:31: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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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툰 에세이 &amp;quot;달라도 너무 닮았어&amp;quot;를 전자책 및 POD출간을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그림과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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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amp;nbsp;23화 (마지막화) - 이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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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주의 밤은 별이 낮은 곳으로 내려앉는 시간이었다. 새로 지은 공부방에서 나와 뒷산 능선으로 오르자 아이들이 먼저 환호성을 질렀다. &amp;ldquo;쌤이 말했어요! 오늘은 북두가 숟가락처럼 보이는 날이래요!&amp;rdquo; 민이가 먼저 손가락으로 하늘을 그었다. 혜윤은 아이들 사이에 앉아 별자리를 이어 주었고, 수인은 뒤에서 돗자리를 펴며 아이들의 연필과 공책을 챙겼다. 지장준은 팔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dXwVtixamLyH4HRbuyqQZKHlX1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4:55:57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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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22화 - 지금까지와는 다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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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장준의 아이디어로 며칠새 &amp;nbsp;마을중앙 소나무 옆에는 조립식 공부방이 뚝딱 세워졌다. &amp;nbsp;&amp;nbsp;&amp;quot;아따, 요즘 세상 좋아져불었구먼! 이렇게 멋들어진 공부방이 순식간에 생겨 버리고 말여.&amp;quot; 황영감이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amp;quot;그럼 우리 아그들은 우리 집에 그만 오는가? 나는 왠지 저 리조트 도련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안 생기네?&amp;quot; 황영감의 말에 아이들이 영감의 팔과 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LchSr_i2JQ0UBtz-zqn847liUn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14:53:48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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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21화 - 너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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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황영감네 툇마루는 다른 집들에 비해 유난히 넓었다. 젊었을 적, 아이들을 많이 낳아 북적이며 살겠노라 마음먹고 직접 지은 집이라 했다. 실제로도 그는 여덟 남매를 낳아 키워냈고, 지금은 모두 장성하여 제 살길을 찾아 떠나버렸다. 남은 건 텅 빈 마루와 적막뿐이었다. 작년엔 평생 곁을 지켜주던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 황영감에게 이 집은 허전함 그 자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m5AL1-AXKu9zactsCQocHJfAXb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14:51:08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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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20화 - 무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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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혜윤아!&amp;rdquo;&amp;nbsp;어둠을 가르며 달려오는 목소리에 혜윤은 고개를 들었다. 가슴이 먼저 알아본 듯 뛰어올랐다. 달려오는 사람은 다름 아닌 수인이었다. 혜윤은 본능처럼 그에게 맞달려가다가, 바로 아래에서 손짓하는 무리들을 보았다. 아이들이었다. &amp;ldquo;선생님!&amp;rdquo;&amp;nbsp;작은 손들이 허공을 흔들며 그를 불렀다. 동현과 전청도 그 옆에서 팔을 휘두르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이 함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a1QZpJcDhrMrk9EsB4UP9B-GQ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4:53:33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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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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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깜박였을 뿐인데, 공기가 바뀌어 있었다. 산의 냄새가 사라지고, 세제와 햇살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허공에 떠다니던 별빛 대신, 낮게 앉은 전등 불빛과 낡은 창호지의 그림자가 방 안을 덮고 있었다. 여울의 집이었다. 거실엔 김여사가 반듯이 누워 있었다. 숨은 고르게 오르내렸고, 옆엔 오래된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혜윤은 그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M1XEHZbK_u6DDs65LRXckl9li6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14:33:30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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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8화 - 무주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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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주의 밤은 도시의 불빛과는 결이 달랐다. 리조트에서 차로 십여 분만 더 가면 닿을 수 있는 강가와 산자락은 해가 완전히 저물면 다른 세상처럼 변했다. 산등성이 위로 흩어진 별빛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이 가까웠고,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소리는 낮의 더위를 식혀 주는 자장가처럼 고요하게 번졌다. 바람은 숲 사이로 스며들며 솔잎을 스치고, 그 소리는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3HC5TM5lmNaiYOwaE1zLQm-Hk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14:55:57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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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7화 - 마을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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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을의 저녁놀은 도시의 그것과 달랐다.&amp;nbsp;하늘은 구름의 결을 따라 옥빛으로 갈라져 있었고, 논두렁 사이로 흘러드는 바람은 흙냄새와 풀잎 향을 고루 품고 있었다.&amp;nbsp;리조트에 도착한 그들의 봉사활동은 본격적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amp;nbsp;김교수는 마을회관 앞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amp;ldquo;봉사의 가치는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걸 나누는 것&amp;rdquo;이라며 역할을 배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JZCzhB9lywaKjc_rzNxBHuNfX4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14:58:44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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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여울의 문 - 16화 - 함 가보자!</title>
      <link>https://brunch.co.kr/@@8kAk/45</link>
      <description>며칠 뒤, 학과 분위기가 묘하게 들떠 있었다.&amp;nbsp;김교수의 연구실 앞에는 이름을 불려 들어가는 학생들이 하나둘 다녀갔고, 밖에 남은 학생들은 서로 눈치를 주고받았다. 모두가 궁금해했다. &amp;ldquo;대체 무슨 일이지?&amp;rdquo; 혜윤 역시 김교수와 대면했다. 김교수가 안경 너머로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손짓했다. &amp;ldquo;혜윤 학생, 앉게.&amp;rdquo; 책상 위에는 몇 장의 문서가 가지런히 놓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9wcEeRyplu_aX3VwIePD4SXyBa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12:42:53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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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5화 - 음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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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장준의 집. 언제나 그래야 하지만 재벌의 집은 으리으리한 법.  도시 외곽, 높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저택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대문 앞에서부터 이미 압도적인 규모였다. 은빛으로 마감된 철문은 번쩍였고, 들어서자마자 드라이브웨이 한쪽에는 검은색, 은색, 흰색 고급 세단이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손질된 잔디밭과 정원 사이에는 인공 연못이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TNc1nJqeKrXsLFTXh2qZoNSxKb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14:46:57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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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amp;nbsp;- 14화 - 혼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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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현은 다혜를 데리고 학교 근처의, 개념 없는 알바 때문에 늘 한산한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알바는 그들이 들어오자 흘깃 한 번 쳐다보더니, 다시 귓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흐느적거리며 리듬을 타고 있었다. 동현은 진열대에서 주전부리할 만한 것들을 대충 집어 계산을 마친 뒤, 가게 안쪽 의자에 다혜를 억지로 끌어 앉혔다.  &amp;ldquo;야, 너. 여기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8B1T7qxtCQKZCdisFTkD9W3z_g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14:57:27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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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3화 - 넌 누구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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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공기는 낮의 열기를 다 삼킨 듯 축축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동현은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골목길을 천천히 걸었다. 늘 오가던 길인데도, 오늘따라 불빛은 유난히 희미해 보였다. 가로등은 몇 개가 꺼져 있었고, 켜져 있는 불빛마저 바람에 흔들리는 듯 불안정했다. 그때였다.&amp;nbsp;등 뒤에서 일정한 간격의 발소리가 들렸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l4fM0AB--VcpYZR8kLv4U5O35L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14:23:16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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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2화 - 그까짓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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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햇살이 번지는 교문 앞. 광택이 번쩍이는 검은 세단이 천천히 들어서더니 멈춰 섰다. 학생들이 웅성거리며 시선을 빼앗겼다. 운전석 문이 열리고, 낯익은 얼굴이 내렸다. 정장 차림의 사내. 뒷문을 열어주며 허리를 숙이는 모습은 기사 그대로였다. 내린 이는 지장준. 가볍게 머리를 넘기며 한껏 멋을 낸 수트를 고쳐입던 그는, 스쳐 지나가려는 동현을 발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3SptCP_TNTgSbzgZn1cL0DbWpN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14:26:39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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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1화 - 갈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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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무렵, 떡볶이 가게 근처. 한 사내가 가게 간판을 힐끔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날카로운 눈매와 헝클어진 머리칼, 수상쩍은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이었다. 마소야가 수인을 만나지 못하고 복잡한 가게를 빠져나오다 그 사내와 부딪쳤다. &amp;ldquo;야, 어딜 보고 걷는 거야?&amp;rdquo; &amp;ldquo;아저씨, 나 알아? 왜 반말이야?&amp;rdquo; &amp;quot;아니, 계집애가 어른한테 싹수없이... 뭐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aSe-sbIz23nDa32rdDP_pqTQk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08:47:38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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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10화 -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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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울의 이름이 혜윤의 입에 올라오자, 수인은 마음이 불편해졌다. 동현과 전청은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가 났다. &amp;quot;이야~ 이거 진짜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있네?&amp;quot; &amp;quot;이것도 웹툰에 녹여낼까?&amp;quot; 우울한 가정사에 가라앉았던 그 전청이 어디로 갔는지, 동현과 함께 몹시 들떠 있는 모양이었다. 수인은 혜윤의 주의를 돌리려는 듯이 들고 있던 깃털을 슬그머니 바지 주머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04jkqrtsCALvmdMQI9R2AGnQe9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14:29:13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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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9화 - 천지 속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8kAk/38</link>
      <description>천지를 둘러싼 고요는 순간 거짓말처럼 깨졌다.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하얀 눈발이 바람결에 휘날리는 것처럼 서늘하고 거대한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랑이였다. 백두산 설화를 온몸으로 증명하듯, 황금빛과 흑갈색이 교차하는 털결이 장엄하게 빛났다. 눈처럼 희끗한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았다. 그 위용 있는 눈빛은 금방이라도 다섯 사람을 꿰뚫을 듯 매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zNqkUq-I0avI1Exst0qsnnUMux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Aug 2025 14:58:49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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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8화 - 목에 걸린 감정들</title>
      <link>https://brunch.co.kr/@@8kAk/37</link>
      <description>&amp;ldquo;누가 내 걱정해 달라고 했어? 사사건건 간섭하는 거 정말 별로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amp;rdquo; 혜윤은 곁에 있는 사람이 여울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순간, 지장준이 집적거리던 모습까지 겹쳐 떠올라 마음은 더욱 불쾌해졌다. 어디를 돌아봐도 마음을 내려놓을 곳은 없었다. 부모의 존재와는 전혀 다른, 그녀가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f9LCQ7VQsh11I-NEnqwLEiBxdM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3:34:41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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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7화 - 너도 소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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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혜윤은 옥상 난간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숨 막히도록 깊은 여름밤, 별빛은 흐릿하고, 도시의 불빛만이 빛나는 캔버스처럼 번져 있었다. &amp;ldquo;여울아&amp;hellip;&amp;rdquo; 지장준같은 왕날파리 같은 인간과의 짧지만 그녀에겐 끔찍한 실랑이로 진이 다 빠져버린 혜운이었기에, 여울의 이름이 입술 사이로 저절로 흘러나왔다. 차오르는 그리움이 혜윤의 가슴을 에웠다. 친구이자 짝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PzHu62f7lDPBZAIiValtd4pOH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14:11:49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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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 6화 - 나 좀 내버려 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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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혜운이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낮은 숨소리만이 감돌았다. 김여사는 여전히 곤히 잠들어 있었고, 다른 사람의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잠깐 전만 해도 누군가 다녀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방문자는 이미 떠나버린 것일까? 혜운은 허탈하게 서 있었다. 자신이 뭘 바라고 허둥지둥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건지 한심하게 느껴졌다. 눈앞이 흐려졌다. 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MDZV1y9v732XZ9WdDvWUloSL9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Aug 2025 14:58:07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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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_ 5화 - 약속받은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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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사람은 여울의 거실에서 방금 겪은 일을 실감하지 못하고 경직된 몸을 그대로 둔 채 눈만 껌벅거리고 있었다. 수인이 정신을 차리고 혜윤에게 물었다. &amp;quot;아, 이게 무슨 일이지? 괜찮냐?&amp;quot; &amp;quot;응. 괜찮아. 그런데 뭐지? 이거 꿈도 아니고. 너무도 생생해. 지금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아.&amp;quot; 혜윤은 함께 잡고 있던 수인의 손을 무의식적으로 냅다 뿌리쳤다. 머쓱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IYdjrCQr-FYEv6Mvq5zoyO4CK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2:16:41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guid>https://brunch.co.kr/@@8kAk/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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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의 문 _ 4화 - 바람의 협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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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 무렵, 분식집 주방은 통깨가 튀는 소리로 바빴다. 수인은 김을 깔고 밥을 얹고, 뜨거운 밥에 참기름 한 숟갈을 빙 둘러 고루 비볐다. 수영이 옆에서 말없이 단무지를 건넸다. &amp;ldquo;여사님 입맛 없으시대. 막 만든 걸로 싸서 얼른 갖다 드려.&amp;rdquo; &amp;ldquo;형이 가. 숨도 돌릴 겸.&amp;rdquo; 형이 눈을 한번 껌뻑였다. &amp;ldquo;손은 내가 더 빠르지. 가게 일은 걱정 말고.&amp;rdquo; 수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Ak%2Fimage%2FGFWnkLYH48hBQmAnaswf-qOxK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14:54:03 GMT</pubDate>
      <author>벙긋 웃는 문혜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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