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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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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글자도 쓰이지 못한 채 머릿속에서 맴돌다 멈춰버린 옛 문장들을 생각합니다. 쓸 시간이 없다며 지워버린 지난 이야기들을 그리워합니다.  솔직해질 용기를 담아, 지금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1:18: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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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글자도 쓰이지 못한 채 머릿속에서 맴돌다 멈춰버린 옛 문장들을 생각합니다. 쓸 시간이 없다며 지워버린 지난 이야기들을 그리워합니다.  솔직해질 용기를 담아, 지금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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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 미루기 - 미뤄둔 백날의 내일이 하나라도 오늘이 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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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백날 내일 내일 하면서 살았는데 지금 내 모습이 그때의 내일일까 - 하상욱&amp;quot;  하루 계획을 적어놓는 공책의 앞면, 덕지덕지 붙어있는 명언 스티커 중 가장 위에 붙여진 문장이다. 맨 위에 붙여진 건 단순히 이 스티커의&amp;nbsp;운이 좋아서도 있겠지만 유독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던 글귀의 힘도 있다.  백날 내일 내일 하면서 사는 사람. 내 회고록 속 나를 설명하는</description>
      <pubDate>Sun, 08 Aug 2021 11:10:15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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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1. 지각생의 근황 - 변명의 여지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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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말 오랜만에 브런치를 켰다. 무슨 심경의 변화로 이제야 돌아왔냐 물으면 사실 할 말이 없다. 그냥. 문득 숙제처럼 글을 써오던 시간이 생각나서 다시 이곳을 찾았다. 돌아오지 않았다면&amp;nbsp;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잠수까지 탄 괘씸한 인간이 되었겠지. 솔직히 지각생의 이름을 달고서라도 다시 글을 쓰게 되어 조금 마음이 놓인다. 충분한 이유 없이 끝맺음을 포기하는</description>
      <pubDate>Mon, 12 Jul 2021 13:25:52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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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다육이 - 말라죽지 않았다는 의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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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을 식물에 비유하자면, 나는 한 달간 비를 맞지 못한 다육이 정도일 것 같다. 뿌리가 깊지 않아 멀리서 물을 끌어올 힘도 없고, 적에게서 나를 지킬&amp;nbsp;날카로운 가시 하나 없이&amp;nbsp;간간히 내려오는 비에 생을 의존하는 다육이. 스텝 지역의 긴 건기를 버티는 아이러니한 강인함은 잃어버린 채, 일 년 동안 건조하고 습하기를 이리저리 반복하는 혼란스러운 나라에 떨어진</description>
      <pubDate>Mon, 14 Jun 2021 10:41:34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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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 또_시험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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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늘봄입니다. 연재를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공지를 올리게 되었네요. 이유는 시험기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시기이죠.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우들의 열의를 보면 요즘 뜨거워지는 게 날씨뿐만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물론 저는 그 열의를 구경만 하고 있지만요. 즐기는 사람과</description>
      <pubDate>Wed, 02 Jun 2021 04:58:37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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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기록의 이유 - 의미도 모른 채로 언제부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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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왜 기록을 하는 걸까? 흔한 질문이지만 저 주어 자리에 무엇을 넣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나'를 넣으면 너무 협소한 고민이 될 것 같고, '우리'라 하자니 그 범위와 경계가 흐릿했다. '사람'이라는 평탄하고 일반적인 단어로 도망쳐버리기는 했지만 글쓰기의 기원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사실 될 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jrdYcYTuIHkhQKIOs6OXWwctaM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May 2021 13:07:30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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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친구 - 비로소 애틋해진</title>
      <link>https://brunch.co.kr/@@8uIF/69</link>
      <description>언젠가 인터넷에서 그런 말을 봤다. 10대와 20대의 친구관계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 10대엔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친구를 만날 수 있지만 20대가 되면 정말 '시간을 따로 마련해서' 약속을 잡아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학생이었던 그때의 나는 웃으며 그 말을 넘겼다. 하루에 가족보다 오랜 시간을 붙어있는 게 친군데 성인이 된다고 소원해지기야 하겠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OG628rPzzSsO1TN3QXf587Zmw0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May 2021 11:47:08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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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공연 2 - 삶에서 처음 겪어 보는 종류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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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연하는 곳에는 이미 노랫소리가 퍼지고 있었다. 잔잔한 밴드 음악부터 소위 말하는 느낌 있는 음악들이 거리를 메웠다. 그렇게 다른 학교에서 오신 음악 동아리 분들이 공연을 이어가는 와중, 나는 홀로 근처를 서성이며 사람들을 기다렸다. 다행히 다른 한 분이 뒤이어 도착하셔서 외롭지는 않았지만 갈 곳 없는 사람이 둘이 된 것뿐 달라진 건 없었다. 그렇게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SLRToKgjTdiQFaia5hdRaepYxp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May 2021 12:32:29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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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 공연 1 - 삶에서 처음 겪어 보는 종류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8uIF/67</link>
      <description>공연이 끝났다. 일주일에 몇 번이고 연습실을 잡아 연습을 하고, 모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줌으로 피드백을 받아가며 준비한 그 공연이, 끝난 지도 벌써 이틀이 지난 일이 되었다. 사실 크고 거창한 공연은 아니었다. 작은 루프탑에서 준비한 노래 한 곡을 부르고 내려가는 것이 내게 주어진 시간의 전부였다. 다만 무대에 선다는 것의 무게가, 살면서 처음 겪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CYBa7BY-FRP_LSHq6VWxInBTT9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May 2021 12:30:03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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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 요리 - 지지고 볶고 하다 보면 어느새 풀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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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에 올라오고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게 있다. 정말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 그걸 해소시키는 확실한 행동이 하나 있었다는 것.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매일 하다 보면 질리기도 하지만 분명 내 우울을 지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일은, 바로 요리다.   한식, 일식, 양식, 베이킹... 종류는 상관없다. 그냥 먹을 걸 만든다는 그 분주한 움직임 자체가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O6BGNioQ5f4xEvuGdlYsDGP3RV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May 2021 12:49:26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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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겁쟁이 낭만주의자 - 용기가 있었더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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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낭만: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나 심리. 또는 그런 분위기.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다. 짧은 문장 몇 마디로 마음이 일렁이게 만들고 없던 추억도 그리워질 만큼 다정한 글을 쓰는 작가다. 작가의 글뿐만이 아닌 사람 자체에 매료된 것이 처음이라 지금의 설렘을 다 말할 순 없지만, 분명 나는 오래오래 이 작가를 좋아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b1ZRtKftxoeXKFl-oMecFaPXY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May 2021 13:36:04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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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마음의 허기 - 그걸 외면하고 도착한 곳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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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날이 있다. 하루 종일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는 날. 그런 날의 내 모습은 일관적이다. 손에선 군것질 거리가 떨어지지 않고 종일 먹어댄 탓에 맛도 느끼지 못할 만큼 배가 부르지만 계속 음식을 속으로 욱여넣는다. 결국 잠들기 전 더부룩한 속을 부여잡고 후회하지만, 먹으면서도 후회할 것을 알지만 그 순간엔 멈출 수가 없다. 그걸 멈출 수 있을 만큼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RI9yTOdnxCdclpg8N3xRiS087Z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May 2021 12:47:04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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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글이 없습니다 - 맙소사 오늘도 공지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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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익으면서도 낯선 제목으로 찾아뵙게 됐네요. 면목 없게도 오늘도 글이 없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의&amp;nbsp;소강상태가 깨지고 다시 스멀스멀 바빠지고 있는 터라 다시 연재주기가 위협받고 있네요. 하루 동안 이리저리 고민하다 결국 저녁이 되어서야 글을 비우는 심정은 그리 시원하지 않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짧게 써둔 몇 개의 문장이 참 처절하면서도 초라해보이거든요.&amp;nbsp; 끝</description>
      <pubDate>Thu, 06 May 2021 12:28:26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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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어떤 게으름 - 또 어떤 성실과 맞닿아 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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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블로그를 시작했다. 사실 특별한 목표나 포부는 없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진행하는 2주간의 매일 일기 프로젝트 광고를 보고 혹했던 것이 계기였다. 누군가에게 글을 마련하는 공간이 아닌 나 혼자 하루를 중얼거릴 공간을 갖고 싶기도 했고, 그곳에 2주간 꾸준히 글을 쓰면 상금까지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 생각까지 하고 나서는 일사천리로 블로그를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JvMe8zd9RwliH9mJtw5_o0j1oS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May 2021 12:46:33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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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작은 끝 - 슬퍼할 무게조차 갖지 못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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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룸메이트가 사라졌다. 다른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돌아온 룸메이트는 하루 만에 짐을 정리하고 퇴소했다. 2월 20일을 시작으로 2달을 넘게 한 방에서 살았던 사람의 자취가 겨우 하루 사이에 모두 정리됐다. 방에 혼자 남게 되었다는 것을 이해한 나는 잠시 기뻐하다, 또 잠시는 걱정하다 끝내는 조금 슬퍼했던 것 같다.   얼핏 들으면 굉장히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UhpLIL4IUHwFi-IEScBeoFMqzz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y 2021 12:02:25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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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그리워하다 - 그리워할 만큼 사랑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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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로는 잘 꺼내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사실 친구라기 보단 내가 일방적으로 기억하려 애쓰는 그런 스쳐가는 인연 중 한 명이라고 해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만큼 오래 사귀지도 친밀하지도 못한 관계였으니 딱히 이의는 없다. 다만 오늘은 그 친구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로 글의 서두를 열어볼까 한다.  그 친구는 종종 무언가를 그리워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xpwrLAQ-skHTBqkhyFchhNgdJL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Apr 2021 12:40:18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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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만화 - 돌보지 못한 아픈 손가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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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 나는 글을 쓰기 전부터 작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언급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인스타그램에서 일상툰을 연재했던 것이 그 일이다. 연재 주기도 없던 데다 아쉬움이 남는 짧은 연재 기간이었지만, 덕분에 '작가님'이라는 벅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다.  남들은 잠도 안 자고 공부만 한다는 고3.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LYgs1I7l758NxSqPFGUPkpIEd5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Apr 2021 12:39:38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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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정체 - 한 발 나아가는 것의 힘겨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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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단조롭다. 일상을 살아가다 떠오른 공상에서 소재를 잡아 메모해두고, 일과가 끝날 즈음에는 그중 하나를 골라 자판을 두드린다. 소재가 떨어지는 날에는 옛 기억이라도 더듬으며 글을 써내고야 만다. 짧으면 2시간, 길면 며칠까지도 걸리는 쓰기 작업은 어느새 일상의 한 부품이 되어 내 하루의 막을 닫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nIE9s4FolYzJEbRybZmdgsmgMj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Apr 2021 13:30:01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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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천재 - 사회가 바라는 이상적인 한 마리의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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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천재. 선천적으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타고난 사람.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때 주로 최상급의 표현으로 사용되는 이 단어의 한 걸음 뒤에는 수재라는 단어가 있다.    머리가 좋고 재주가 뛰어난 사람. 이 또한 긍정적인 표현에 속하지만 속을 깊게 들여다보면 종종 그 씁쓸한 속내가 드러난다. 아무리 노력해도 천재는 되지 못한다는 것. 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ldukxRiQcf3ZG1NG2vdcxWwIz_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Apr 2021 12:26:25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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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말로 받는 위로 - 우연과 선의의 교차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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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즈음 항상 언급했듯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어제는 좀 선을 넘었었다. 실시간 강의, 조별 과제, 개인 과제와 시험 준비... 어느 하나 원만히 굴러가는 게 없었다. 일 하나가 와장창 막을 내리면 다음 일이 거칠게 일상으로 쳐들어왔다. 그 일들이 너무 미우면서도, 그 일들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는 내게 더 화가 났다. 하루가 끝나갈수록 마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b0QSUomS6tIJoBxF8lTmtSeOVk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Apr 2021 12:50:56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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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읽는 사람 - 언제부턴가 멈춰버린</title>
      <link>https://brunch.co.kr/@@8uIF/49</link>
      <description>어제는 오랜만에 잠깐 책을 읽었다. 책의 제목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본가에서 가져온 몇 권 안 되는 책 중 한 권이었다. 침대에 기대어 30분 정도를 가만히 읽고 있는데 문득 글을 읽는다는 감각이 낯설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은 기억을 되짚어보니 벌써 몇 달 전의 일이었다. 과제를 위해 읽은 책들을 빼고 내가 좋아서 책을 읽은 시간이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uIF%2Fimage%2FuVxB-ycdlZ3jhhmAfC5_iei7Ub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Apr 2021 12:18:24 GMT</pubDate>
      <author>늘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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